울타리 및 잡동산이 311

텃밭 가꾸기

운동삼아 텃밭에 들려 어제 심어 놓은 쌈채소를 살펴보고 돌아오고, 엊그제 새로 분양받은 강감찬텃밭 한구역에 퇴비와 복합비료를 살포하고 밭갈이를 이틀간 진행한 다음 어제 오후에 일부 쌈채소 씨앗을 파종한 후 나머지 공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쌈채소 모종을 구매해 심어 놓고 물까지 주고 돌아오니 오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쌈채소들이 눈에 아른거려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어제 오후 늦게 뿌려준 물이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아 밭이 촉촉히 젖어 있어 오늘은 물은 주지 않고 하나하나 살펴보니 모종이 작고 약해 보였던 몇그루는 확실히 착상이 되었는지 불확실해 다음주에는 자주 들려 필요하면 튼튼하고 건강한 모종으로 이식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보다 20여일 앞서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구매해 심어 놨기에 조금..

텃밭 가꾸기

쌈채소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구매해 식재하고 돌아 온 이야기, 어제 관악구에서 실시하는 강감찬텃밭 분양이 정식으로 시작되어 어제 잠시 들려 구획과 번호를 배정 받고 나눠 준 호미와 퇴비 한포를 가지고 밭갈이를 한 후 귀가하였는데 오늘은 오후에 옆지기와 함께 다시 들리기로 한다. 시간이 남아 새벽같이 장군봉과 청룡산을 지나 삼성산과 관악산을 둘러본 후 사당능선과 승천거북바위능선을 타고 강감찬텃밭으로 내려가니 오후 2시를 지나는데 오늘까지 공식적인 분양을 하고 있어 그런지 텃밭이 분주하고 많은 주민들이 밭갈이에 정신이 없다. 잠시 화원에 들려 우계분 퇴비 한포를 더 구매하고 복합비료를 섞어 어제 밭갈이를 한 텃밭에 뿌리고 다시 밭갈이를 하면서 자갈을 골라내니 어제보다는 삽잘이 편하고 밭갈이 깊이가 깊어져 ..

새로운 텃밭을 분양 받은 후 가꾸기

새로운 텃밭은 분양받은 후 퇴비를 뿌리고 정리했던 하루, 지난해 기대하지 못했던 텃밭을 분양받아 오랫만에 농사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쌈채소와 약간의 농작물들을 심어 가꾸다 보니 가족 화합은 물론 비싼 쌈채소를 구매하지 않고 자체 조달해 고기를 구워 가족회식을 할 수 있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올 한해 다시 그냥 보내기 아쉬워 텃밭까지 왕복으로 운동 삼아 다시 텃밭을 가꾸기로 하고 사진 콘테스트에 참가를 하였는데 다행스럽게도 당첨이 되어 올 한해 더 텃밭 한구획을 분양받아 경작하게 되었는데 오늘이 바로 정식으로 분양을 받는 날이다. 간단히 쌕 하나를 들고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을 거쳐 관악산둘레길를 따라 강감찬텃밭으로 가 신원 확인 후 쌈채소 한종류에 대한 씨악과 호미 한자루 그리고 퇴비 한봉지를 ..

사무실에서 만난 화사한 긴기아난 꽃망울들

화사하게 핀 꽃망울과 은은하게 퍼지는 긴기아난 향기로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며, 오늘도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있어 처음에는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살펴보니 책상 위 긴기아난 난초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려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8년 전 새로 사무실로 출근하며 막내 동서가 선물한 긴기아난 난초인데 아직까지 살아 매해 봄이 오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화사하게 보이고 강렬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내뿜으며 모진 겨울을 지나 새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사무실을 은은한 향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언제까지 이곳 사무실에서 이 화사하고 은은한 긴기아난 꽃망울과 향기를 맡을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올해도 무탈하게 또 한해를 새롭게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

간단한 생일파티

벌써 60대 중반을 넘기면서,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생일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생일파티는 꿈에도 꾸지 못했던 하루였는데 결혼을 하면서 옆지기가 챙겨주고 아이들이 자라니 미역국까지 챙겨주며 선물까지 주니 생일에 대한 느낌과 생각도 많이 변해졌다. 오늘은 서초에 살고 있는 여동생까지 참석해 집에서 가까운 식당으로 이동해 맛난 식사를 하고 귀가해 간단히 생일 축하 파티를 해주니 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 온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함께 옆에 있어 주는 가족들이 고맙기만 하다. 늘 건강하게 오늘처럼 웃으면서 함께하는 시간이길 바래본다.

오랫만에 시흥시 물왕호수에서 가족외식으로 힐링했던 시간을 보내고

산행대신 가족외식으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연휴 첫날 여유롭게 일어나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간단히게 배낭을 챙겨 관악산으로 출발하려는데 여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와 가까운 곳으로 바람을 쐬러 나가자는 제안을 받는다. 볼링장으로 출발하려던 옆지기가 더 좋아하며 역시 운동을 포기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아들을 배웅해주고 돌아 와 잠시 휴식을 취하다 딸아이와 함께 세명이서 물왕호수 옆 본가만두전골전문점으로 출발하니 매제와 여동생이 조금 일찍 도착을 해 반갑게 인사하고 맛난 만두전골로 배부른 점심식사를 하며 수다를 떨어 본다. 자주가던 백운호숫가 만두전골전문점이 있는데 주말에는 자리가 없어 길게 줄을 서야하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있는 물왕호수의 만두전골전문점으로 결정을 했는데 주말을 맞아 이곳 역시 복잡하..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다시 이어지는 가족 모임

지난 40여년 간 이어온 모임의 인적 구성들도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고, 개인적으로 어릴적 학생 신분일 때 만들어져 참석 기준에도 들지 못했던 사촌 이내 전가족 모임이 올해 벌써 40주년이 지나가고 있으니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함께 모임을 이끌어준 형님과 형수님들 그리고 누님과 매형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 된다. 모임이 시작될때만 해도 주관하던 형님들이 사회의 주역으로서 한창 일하던 시기였고 동생들은 아직 학생신분이라 참석할 수 있는 자격도 없었는데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대부분의 형님들은 산업일선에서 물러나 있고 또 두분의 형님들은 이미 작고하셨으니 구성원들의 면면도 많이 변해 있어 안타까운 시간이기도 하였다. 그래도 이렇게 가족들이 1년에 한번씩 만나 가족 공통사를..

2023 김장하는 날

온 가족이 모여 함께하는 김장하는 날 이제 추운날 밖에서 얼은 손을 호호 불며 김장을 해 장독대에 보관하던 시절이 아니고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니 조금은 편안하게 담그는 김장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1년동안 먹어야 하는 김장을 담그는 날은 온 식구들이 바쁘고 고된 하루일 것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로 늘 비어있던 시골집으로 내려가 배추를 사 절이고 씻어 속을 넣고 정리한 후 귀가하면 주말과 휴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힘든 일정이었는데 이제는 절임배추를 구매해 따뜻한 서울집에서 가족들과 담그는 김장이다 보니 조금은 수월하지만 그래도 결코 쉽지 않은 년례 행사이다. 올해는 모임들도 많고 절임배추를 구매해 김장을 하다 보니 평년보다 조금 앞당겨 실시하는데 절임배추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기에 사전 준비에 더..

텃밭 가꾸기

오랫만에 길게 산행 후 어둠속에 궁금해 다시 텃밭을 들려보고, 봄채소와 달리 가을 채소는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고 성장 속도도 늦어 특별히 해줄 것이 없지만 그래도 들리지 못하면 괜시리 궁금해 자주 텃밭을 들리게 되는데 김장용 배추와 무우 때문일 것이다. 김장용 배추와 무우를 심어 놓고 초반에는 애벌래와 달팽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자주 들렸는데 자리를 잡고 어느 정도 자라고 나니 잡초도 크지 못하는 상황이라 특별히 손이 필요한 것이 없다. 그래도 다음 주 김장을 하면서 키운 김장 배추와 무우를 사용할 예정이기에 마지막까지 병 없이 한해 먹을 반찬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시골집과 산소 방문

지방에 일이 있어 내려갔다 비어있는 시골집과 부모님 산소를 잠시 들려봤던 시간들, 오랫만에 다시 지방에 일이 생겨 내려갔다 업무를 마치고 올라오다 비어 있는 시골집 화장실의 등불이 켜져 있다는 이웃 형님의 전화에 잠시 들려 등불도 끄고 다음주 예정되어 있는 김장을 위해 필요한 그릇과 소금을 실고 올라오기로 한다. 도로 확장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임차인이 지난해부터 1년 이상 시골집에서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시골을 방문할 때 마다 들리지 못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관리에는 걱정없이 지내다 지난 주말에 이사를 하고 나니 허전하기만 하다. 다만 지난 주말과 휴일에 이사를 나갔기 때문에 옆지기가 잠시 들려 계약과 관리비에 대한 정산을 끝내고 올라왔는데 화장실의 등불을 켜 둔채 올라 와 이웃에 살고 있는 형님으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