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및 잡동산이 284

텃밭 가꾸기

비 낸린 오후에 다시 텃밭을 둘러보며 하루를 보내고, 지난 주 파종하고 심어 놓은 쌈채소 씨앗과 모종이 궁금해 어제도 내리는 빗속에 잠시 들려 살펴봤지만 오늘도 오전 내내 비가 내려 기다리다 오후들어 비가 그쳤기에 재빨리 쌕 하나에 복합비료를 넣고 텃밭으로 향한다.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을 지나 관악산둘레길을 넘으니 금새 강감찬텃밭에 도착을 하는데 오잔까지 내린 비로 인해 밭은 촉촉히 젖어 있다. 먼저 파종한 쌈채소 씨앗을 살펴보니 파종 후부터 계속되는 봄비로 인해 기온이 낮았는지 아직도 싹이 보이지 않아 걱정이 되지만 비가 그치고 기온이 오르면 금새 푸릇한 새싹들이 올라오리란 기대를 가져본다. 파종된 씨앗 옆으로 심어 놓은 모종들을 살펴보니 완벽한 착근에 모든 쌈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어 가지고 간..

텃밭 가꾸기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새벽 일찍 일어나 밖을 보니 구름이 잔뜩 껴 있는 흐린 날씨에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금새 제법 많은 양이 내려 포장도로를 축축히 적시고 있다. 늘 하던 동네 뒷산으로 오르려던 운동 계획도 포기하고 조금 더 잠자리에 뒹굴고 누워있다 여유롭게 아침식사를 하고 외부 날씨를 확인해 보니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출근하는 가족들을 배웅하고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쉬기로 한다. 남아 있는 아이도 약속이 있다고 외출을 해 홀로 집을 지키다 점심식사 후 비가 그친틈을 이용해 잠시 텃밭으로 가 보니 지난 일요일 파종한 씨앗들은 연일 내린 비로 추웠는지 아직도 씩을 틔우지 못하고 그 옆에 심어 놓은 모종들만 생각보다 잘 자라고 있어 찬근에 대한 걱정은 덜었는데 다만 복합비료를 가지고 온다는 것이..

텃밭 가꾸기

봄비 내린 후 파종한 쌈채소 씨앗과 심어 놓은 모종이 궁금해 다시 운동삼아 텃밭을 둘러보고, 비가 내리는 오전에 잠시 일을 보고 점심식사 후 텃밭에 파종하고 심어 놓은 쌈채소가 궁금해 늘 하던대로 작은 쌕에 물 한통을 넣고 뒷동산인 장군봉과 청룡산둘레길을 걸어 관악산둘레길로 오른다. 등로 주변에 피어있는 진달래와 개나리꽃을 감상하다 보니 제비꽃도 올라오기 시작하고 사진에 담으며 진행하니 금새 새실봉 넘어 서울대학교로 내려가 후문을 통과해 강감찬텃밭으로 내려가니 오늘도 많은 텃밭 주인들이 텃밭 가꾸기에 바쁜 모습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려 텃밭에 들리지 못했기에 궁금해 재빨리 텃밭으로 가 확인해 보니 여러가지 종류의 쌈채소 씨앗을 파종한 곳은 아직 새싹이 돋아나질 않아 깨끗하지만 그 옆에 심어 놓은 ..

텃밭 가꾸기

운동삼아 텃밭에 들려 어제 심어 놓은 쌈채소를 살펴보고 돌아오고, 엊그제 새로 분양받은 강감찬텃밭 한구역에 퇴비와 복합비료를 살포하고 밭갈이를 이틀간 진행한 다음 어제 오후에 일부 쌈채소 씨앗을 파종한 후 나머지 공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쌈채소 모종을 구매해 심어 놓고 물까지 주고 돌아오니 오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쌈채소들이 눈에 아른거려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어제 오후 늦게 뿌려준 물이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아 밭이 촉촉히 젖어 있어 오늘은 물은 주지 않고 하나하나 살펴보니 모종이 작고 약해 보였던 몇그루는 확실히 착상이 되었는지 불확실해 다음주에는 자주 들려 필요하면 튼튼하고 건강한 모종으로 이식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보다 20여일 앞서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구매해 심어 놨기에 조금..

텃밭 가꾸기

쌈채소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구매해 식재하고 돌아 온 이야기, 어제 관악구에서 실시하는 강감찬텃밭 분양이 정식으로 시작되어 어제 잠시 들려 구획과 번호를 배정 받고 나눠 준 호미와 퇴비 한포를 가지고 밭갈이를 한 후 귀가하였는데 오늘은 오후에 옆지기와 함께 다시 들리기로 한다. 시간이 남아 새벽같이 장군봉과 청룡산을 지나 삼성산과 관악산을 둘러본 후 사당능선과 승천거북바위능선을 타고 강감찬텃밭으로 내려가니 오후 2시를 지나는데 오늘까지 공식적인 분양을 하고 있어 그런지 텃밭이 분주하고 많은 주민들이 밭갈이에 정신이 없다. 잠시 화원에 들려 우계분 퇴비 한포를 더 구매하고 복합비료를 섞어 어제 밭갈이를 한 텃밭에 뿌리고 다시 밭갈이를 하면서 자갈을 골라내니 어제보다는 삽잘이 편하고 밭갈이 깊이가 깊어져 ..

새로운 텃밭을 분양 받은 후 가꾸기

새로운 텃밭은 분양받은 후 퇴비를 뿌리고 정리했던 하루, 지난해 기대하지 못했던 텃밭을 분양받아 오랫만에 농사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쌈채소와 약간의 농작물들을 심어 가꾸다 보니 가족 화합은 물론 비싼 쌈채소를 구매하지 않고 자체 조달해 고기를 구워 가족회식을 할 수 있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올 한해 다시 그냥 보내기 아쉬워 텃밭까지 왕복으로 운동 삼아 다시 텃밭을 가꾸기로 하고 사진 콘테스트에 참가를 하였는데 다행스럽게도 당첨이 되어 올 한해 더 텃밭 한구획을 분양받아 경작하게 되었는데 오늘이 바로 정식으로 분양을 받는 날이다. 간단히 쌕 하나를 들고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을 거쳐 관악산둘레길를 따라 강감찬텃밭으로 가 신원 확인 후 쌈채소 한종류에 대한 씨악과 호미 한자루 그리고 퇴비 한봉지를 ..

사무실에서 만난 화사한 긴기아난 꽃망울들

화사하게 핀 꽃망울과 은은하게 퍼지는 긴기아난 향기로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며, 오늘도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있어 처음에는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살펴보니 책상 위 긴기아난 난초가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려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8년 전 새로 사무실로 출근하며 막내 동서가 선물한 긴기아난 난초인데 아직까지 살아 매해 봄이 오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화사하게 보이고 강렬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내뿜으며 모진 겨울을 지나 새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사무실을 은은한 향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언제까지 이곳 사무실에서 이 화사하고 은은한 긴기아난 꽃망울과 향기를 맡을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올해도 무탈하게 또 한해를 새롭게 맞이할 수 있음에 감사..

간단한 생일파티

벌써 60대 중반을 넘기면서,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생일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생일파티는 꿈에도 꾸지 못했던 하루였는데 결혼을 하면서 옆지기가 챙겨주고 아이들이 자라니 미역국까지 챙겨주며 선물까지 주니 생일에 대한 느낌과 생각도 많이 변해졌다. 오늘은 서초에 살고 있는 여동생까지 참석해 집에서 가까운 식당으로 이동해 맛난 식사를 하고 귀가해 간단히 생일 축하 파티를 해주니 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 온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함께 옆에 있어 주는 가족들이 고맙기만 하다. 늘 건강하게 오늘처럼 웃으면서 함께하는 시간이길 바래본다.

오랫만에 시흥시 물왕호수에서 가족외식으로 힐링했던 시간을 보내고

산행대신 가족외식으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연휴 첫날 여유롭게 일어나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간단히게 배낭을 챙겨 관악산으로 출발하려는데 여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와 가까운 곳으로 바람을 쐬러 나가자는 제안을 받는다. 볼링장으로 출발하려던 옆지기가 더 좋아하며 역시 운동을 포기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아들을 배웅해주고 돌아 와 잠시 휴식을 취하다 딸아이와 함께 세명이서 물왕호수 옆 본가만두전골전문점으로 출발하니 매제와 여동생이 조금 일찍 도착을 해 반갑게 인사하고 맛난 만두전골로 배부른 점심식사를 하며 수다를 떨어 본다. 자주가던 백운호숫가 만두전골전문점이 있는데 주말에는 자리가 없어 길게 줄을 서야하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있는 물왕호수의 만두전골전문점으로 결정을 했는데 주말을 맞아 이곳 역시 복잡하..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다시 이어지는 가족 모임

지난 40여년 간 이어온 모임의 인적 구성들도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고, 개인적으로 어릴적 학생 신분일 때 만들어져 참석 기준에도 들지 못했던 사촌 이내 전가족 모임이 올해 벌써 40주년이 지나가고 있으니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함께 모임을 이끌어준 형님과 형수님들 그리고 누님과 매형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 된다. 모임이 시작될때만 해도 주관하던 형님들이 사회의 주역으로서 한창 일하던 시기였고 동생들은 아직 학생신분이라 참석할 수 있는 자격도 없었는데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대부분의 형님들은 산업일선에서 물러나 있고 또 두분의 형님들은 이미 작고하셨으니 구성원들의 면면도 많이 변해 있어 안타까운 시간이기도 하였다. 그래도 이렇게 가족들이 1년에 한번씩 만나 가족 공통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