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이어지는 초등학교 봄 동창회

매년 두번씩 만나는 동창회 모임을 이번 봄모임에서는 안양에서 이어지고,

 

오십여년 전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총 60여명이 넘었던 죽마고우들이 뿔뿔이 헤어져 생사조차 모르고 지내 다 하나 둘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다시 고향이 그리워 찾다보니 모임도 만들어지고 조금씩 인원이 블어났으나 현재의 인원으로 정체되어 더 이상의 인원 증감없이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어 매년 봄과 가을에 두번씩 정기적인 모임으로 발전시켜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서울과 대전 그리고 시골의 세군데를 매번 돌아가며 모임을 갖기로 하면서 올 봄 모임은 안양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전체 인원의 반 이상이 참석할 것 같았으나 모임 직전에 많은 인원이 빠져 단 6명의 단촐한 친구들만 참석하게 되었는데 정기적인 모임으로 발전한 이후 가장 적은 인원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어린 시절 추억을 떠 올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맛 있는 장어로 저녁을 해결하고 근처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흥겹게 놀다보니 헤어질 시간이 되었는데 먼 지방에서 올라 온 친구가 없어 모임 이후 처음으로 그날 밤 귀가하게 되었는데 맛 이는 음식을 먹고 노래를 하면서 취기를 가라 앉힌 후 일찍 귀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가을 모임은 태안에서 1박 2일로 색다른 여행 개념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헤어지니 벌써 가을 모임이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