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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고향인 청양에서 고등학교 동창회가 열리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근 5년 가까이 동창회도 열리지 못해 친구들 얼굴 보기도 어려웠는데 드디어 고향인 청양에서 동창회가 열리게 되어 참석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30여명에 가까운 친구들이 참석을 하였는데 대부분 퇴직 후 시골로 내려 와 농사일을 도와주는 친구들이 많고 농사일을 하고 있는 일부 친구들은 퇴직 걱정없이 여전히 삶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들이다.
반가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탁배기 몇잔에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 가 걸죽한 입담을 교환하고 일부는 남아 밤새 모자란 술잔을 기울이며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듯 한데 이 산객은 다음날 일이 있어 술 한잔 나누지 못하고 저녁만 먹고 곧바로 올라 와 아쉬움을 남겼다.
새로운 운영진들도 선출하고 그동안 고생한 전임 운영진들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면서 조만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지는 시간은 늘 아쉬움이 남는데 나이가 들면서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보는 동창도 있어 격세지감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나이를 먹으니 각자 살아 온 삶은 달라도 가슴속에 남아 있는 고향에서의 어린 추억은 공유할 수 있으니 조금은 마음 편히 볼 수 있으리란 생각으로 다음번의 만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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