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및 잡동산이/울타리 이야기

오랫만에 시흥시 물왕호수에서 가족외식으로 힐링했던 시간을 보내고

칠갑산 사랑 2023. 12. 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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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대신 가족외식으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연휴 첫날 여유롭게 일어나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간단히게 배낭을 챙겨 관악산으로 출발하려는데 여동생으로부터 연락이 와 가까운 곳으로 바람을 쐬러 나가자는 제안을 받는다.

볼링장으로 출발하려던 옆지기가 더 좋아하며 역시 운동을 포기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아들을 배웅해주고 돌아 와 잠시 휴식을 취하다 딸아이와 함께 세명이서 물왕호수 옆 본가만두전골전문점으로 출발하니 매제와 여동생이 조금 일찍 도착을 해 반갑게 인사하고 맛난 만두전골로 배부른 점심식사를 하며 수다를 떨어 본다.

자주가던 백운호숫가 만두전골전문점이 있는데 주말에는 자리가 없어 길게 줄을 서야하기 때문에 조금은 여유가 있는 물왕호수의 만두전골전문점으로 결정을 했는데 주말을 맞아 이곳 역시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시간에 보니 벌써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점심식사 후 호수 건너편의 전망좋은 카리브해카페로 자리를 옮겨 비싼 커피 한잔씩 앞에 두고 못다한 수다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잘도 흘러 금새 오후 3시가 넘어가고 즐거운 마음과 기분으로 카페를 나서니 그토록 추웠던 날씨도 많이 풀려 이제 거리를 걸어도 추위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날씨로 변해있다.

잠시 물왕호숫가에 설치된 나무데크를 걸어 찬바람을 맞으며 기분 전환을 하고 매제 및 여동생과 헤어져 귀가하니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오늘 하루 운동은 포기하고 집안에서 여유롭게 즐기다 보니 또 하루가 저물고 있다.

내일은 부풀어 오른 배를 움켜잡고 관악산이라도 오르며 배 둘레를 조금이라도 줄여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