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4 2

가락시장에서 오랫만에 만난 산친구들과 즐거웠던 모임후기

오랫만에 산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풀고 이야기꽃을 피웠던 시간들, 묯일 전 지난해 전지맥까지 완주한 신나라 산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총선 다음날 가락시장에서 산악회 연합 산친구들과 모임을 갖고 소고기 등심과 생산회를 모두 맛보며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만든다는 소식에 무조건 참석을 확인한다. 친하게 알고 지내는 산친구는 많지 않지만 인터넷이나 모임 등을 통해 한두번씩 만나 짧은 이야기를 나눴던 산친구들이기에 서먹함도 잠시 금새 반주 한잔에 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4시간 이상 자리를 함께하고 귀가하니 늦은 시간이 되었다. 대부분 대간과 정맥 및 기맥 그리고 162지맥까지 모두 완주하거나 완주를 목표로 산행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산 이야기가 주제가 되고 ..

텃밭 가꾸기

올들어 첫쌈채소 수확을 위해 옆지기와 텃밭으로 향하고, 지난 이틀동안 관악산과 삼성산을 개별 산행으로 길게 만나고 나니 이제 체력적인 어려움으로 오늘은 산행을 포기하고 오전에 옆지기의 종교생활이 끝난 후 집에서 둘이서 점심식사를 하고 간단히 준비하여 텃밭으로 향한다. 일요일을 맞아 무더위에도 많은 텃밭 주인들이 가족들과 나와 쌈채소를 돌보고 텃밭을 가꾸기 바쁜 모습인데 이 산객의 텃밭으로 가 보니 적겨자와 청겨자 잎들이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백태가 보여 걱정인데 주위를 둘러보니 텃밭 한구역에서만 튼실한 겨자잎들이 잘 자라고 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텃밭 바닥을 자세히 살펴보니 커피찌꺼기를 뿌려 놨는데 벼룩잎벌레의 영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귀가해 옆지기가 커피찌꺼기를 구해오면 이 산객이 다시 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