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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및 잡동산이/울타리 이야기191

텃밭 가꾸기 옆지기와 함께 텃밭을 살펴보며 노후 생활을 생각해 봤던 시간, 나이가 들어가니 친구들의 부모님 부고 소식과 자녀들 결혼 소식들로 조용할 날이 없는데 직장할 나이이다 보니 편안해야 할 노후가 힘들다는 아우성들만 들리는데 어제 역시 친구 자녀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 가 여러 친구들과 만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이가 들면서 삶이 편안하지 못함이 느껴진 시간들이었다. 3일 연휴이지만 시작 첫날 지방으로 친구 자녀 결혼식을 참석하고 나니 나머지 이틀동안도 특별한 계획이 없어 오늘은 새벽 일찍 조용히 일어나 간단히 아침밥을 챙겨 먹고 오랫만에 관악산과 삼성산을 돌아 내려오는 긴 장거리 산행을 진행해 본다. 하신길에 옆지기와 연락이 되어 상황을 파악해 보니 아이들은 약속들이 있어 옆지기.. 2023. 10. 8.
텃밭 가꾸기 오늘도 텃밭의 채소들이 궁금해 찾아보고, 늘 하던대로 조금 일찍 퇴근해 이른 점심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쌕에 물 한통 넣고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관악산둘레길를 따라 강감찬 텃밭으로 가 보니 김장 배추는 이제 속이 차기 시작하고 무우는 북돋아 준 흙들이 흘러 내리면서 제법 굵은 뿌리들이 푸르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엊그제 수확한 가을 쌈채소를 살펴보니 잡초들이 제법 자라기 시작해 잠시 호미를 가지고 김을 매주고 김장 무우는 가장 아랫쪽의 누런 잎들을 제거해 고랑에 심어 둔 쪽파들이 조금이나마 자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준다. 아직까지는 김장 배추와 무우에 별 이상은 없어 보이는데 배추 몇포기에는 벌래 먹은 모습이 보여 벌래를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아 다행이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보며 관찰하다 보면 충분한.. 2023. 10. 6.
텃밭 가꾸기 예기치 못한 장대비에 그저 바라만 보고 뒤돌아 섰던 시간, 오늘도 퇴근 후 곧바로 쌕에 음료수 한병 넣고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 및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강감찬 텃밭으로 가니 갑자기 쏱아지는 장대비에 육각정에서 잠시 비를 피하다 보니 빗줄기가 가늘해져 사진 몇장 담고 살펴보니 모든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어 곧바로 관악산둘레길로 오른다. 하지만 가늘어졌던 빗줄기가 굵어지며 장대비로 변하고 우산도 없으니 모바일 폰과 지갑 등 비에 취약한 물품들을 비닐 봉지에 넣어 보호하면서 사진도 찍지 못하고 청룡산둘레길을 거쳐 곧바로 귀가하였다. 오늘은 텃밭 사진콘테스티에 그동안 찍었던 텃밭 사진 중 좋은 사진 몇장 골라 출품해 보려고 준비하다 보니 별 것 아닌데도 괜시리 마음이 설레게 된다. 2023. 10. 4.
텃밭 가꾸기 오늘은 다시 가족들과 텃밭에서 가을 쌈채소를 수확하는 날, 지난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날 가족들 모두 모여 텃밭으로 가 가을 쌈채소를 수확해 저녁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공수해 온 생산회와 함께 잘 먹은 후 오늘은 우리 가족 4명이서 가을 쌈채소를 수확해 조촐한 가족 고기 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아들이 약속이 잡혔다고 불참하게 되면서 내일로 연기를 하게 되었다. 그래도 각자 시간들이 없으니 오늘 오후 늦게 아들을 제외한 가족 3명이서 텃밭으로 가 어제 김장 무우의 두둑을 흙으로 덮어 준 상황을 확인하고 내일 먹을 쌈채소를 수확하고 나니 하루해가 짧아졌는지 저녁 6시가 지나자마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여 곧바로 귀가하게 되었다. 봄에 키운 쌈채소만큼 잘 자라지는 않지만 가족 모두 1주일에 한번 정도 먹을 수 있.. 2023. 10. 4.
텃밭 가꾸기 김장 무우 뿌리 고정과 흙 돋아주기, 오늘은 오랫만에 장군봉과 청룡산을 거쳐 삼성산 정상까지 오르니 임시 공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올라 와 운동을 즐기고 있다. 늘 하던대로 불꽃바위를 통해 관악산공원으로 내려 가 오늘은 서울대학교 캠퍼스 정문를 통해 들어가 후문으로 나와 강감찬 텃밭으로 가니 옆지기가 벌써 와 있어 고랑에 심어 둔 쪽파들을 확인하고 뿌리가 흔들리고 공기중으로 솟아 오른 무우 뿌리들을 정리하며 흙은 북돋아 주고 나니 제법 시간이 지났다. 김장 무우와 배추를 다시 확인하고 가을 쌈채소가 있는 곳을 살펴보니 추석 전 수확한 쌈채소들이 벌써 자라 다시 수확해도 될 듯 싶어 옆지기와 내일 다시 들려 수확 후 가족 고기파티를 하기로 한다. 2023. 10. 2.
텃밭 가꾸기 이틀동안 보지 못한 궁금증에 다시 텃밭으로 향하고,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모여 간단하게 차례를 지내고 아침식사 후 곧바로 대전으로 내려가는데 지금까지 내려가던 시간들보다 훨씬 더 걸린 6시간 30여분이 지나서야 어렵게 처갓집에 도착을 해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 잠시 선잠을 자고 일어 나니 어둠이 깔리면서 벌써 저녁시간이 다 되었다. 가족들과 홀로 계신 장모님과 놀이를 해 드리고 다음날 새벽 같이 일어 나 조금 일찍 귀경길에 올라 출발하니 도로가 막히기 전이라 그런지 오전에 귀가를 해 간단히 점심식사 후 운동을 하면서 텃밭을 들려보기로 했는데 갑자기 내리는 장마비 같은 빗줄기에 포기하고 어제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텃밭을 들리지 못했더니 궁금하기만 하다. 오늘도 오전에 간단히 일을 보고 점심식사 후 곧바로 늘.. 2023. 10. 1.
텃밭 가꾸기 코로나 이후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위해 회를 준비하고 재배한 가을 쌈채소를 수확했던 시간들, 몇년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오랫만에 모두 모인다는 소식에 반갑기만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큰형님 혼자 만날 수 없음에 아쉬움도 남는데 다만 매제가 차례를 없애면서 동참한다는 전화에 활기찬 시간을 보낸다. 조금 일찍 점심식사 후 늘 하던대로 산책 겸 운동삼아 텃밭으로 가 김장 배추와 무우를 심어 놓은 고랑에 파종한 쪽파들을 살펴보니 김장 배추와 무우 잎들이 자라면서 햇뱥을 가려 잘 자라지 못하고 있어 오늘은 배추 잎을 묶어 주기로 하는데 마침 텃밭에 도착하자마자 옆지기가 아이들과 여동생을 태우고 도착을 해 가족 모두 텃밭 가꾸는 재미에 빠져 본다. 처음에는 고랑 양쪽과 중간에 지지대를 세워 배추잎들을.. 2023. 9. 28.
텃밭 가꾸기 첫 가을 쌈채소 수확과 고기 파티 후 다시 텃밭으로 향하고, 지난 토요일 가족들과 텃밭으로 가 심어 놓은 김장 배추와 무우 및 쪽파를 확인하고 정리 한 후 첫 가을 쌈채소를 수확해 고기 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이후 바쁜 일과 예기치 못한 가을비가 내려 몇일 동안 들리지 못한 텃밭이 궁금해 지방을 다녀 온 후 조금 일찍 귀가해 쌕에 물 한통 넣고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관악산둘레길을 통해 강감찬 텃밭으로 가 보니 김장 배추와 무우가 생각보다 많이 커 넓게 심어 놓은 텃밭이 보이지 않을만큼 자라있고 그 사이 고랑에 삼어 놓은 쪽파들은 김장 배추와 무우로 인해 햇빛을 보기도 어려워 자라기 어려워 보인다. 조만간 다시 들려 무우와 배추는 노끈으로 묶어 고랑이 드러나도록 하고 쪽파가 자.. 2023. 9. 27.
텃밭 가꾸고 쌈채소 수확 후 가족 고기파티 개인적인 일 때문에 산행도 못하고 지내다 저녁에 가족들과 잠시 텃밭에 들려 첫 수확한 가을 쌈채소로 가족 고기파티를 하고, 계절 변화에 민감해지는지 찬바람이 불며 눈꼽이 끼고 눈이 가려워 약국에 가 약을 먹고 넣어 보지만 큰 효과가 없는 것 같아 병원에 들리기로 하고 개인일을 본 후 저녁에 가족들과 함께 텃밭으로 가 보니 텃밭이 가득 자라고 있는 채소들로 풍성하기만 하다. 다만 채소 고랑에 새로 심어 둔 쪽파들이 푸른 싹들이 자라며 보기 좋은데 잎 끝이 하얗게 말라있어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심되며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은 가을 쌈채소를 처음으로 수확해 가족들이 모여 고기파티를 열기로 했기에 수확하는데 역시 하얀 진액들이 나오면서 특유의 쌈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며 구매해 먹는 채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과.. 2023. 9. 23.
텃밭 가꾸기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에 텃밭의 채소들이 궁금해 다시 만나보고, 추석 연휴가 가까워지며 물러나지 않을 것 같던 폭염과 무더위도 사라지며 산들바람이 불어 조석으로는 추위가 느껴질 정도이기에 오늘도 새벽 같이 출근해 일을 마치고 조금 일찍 퇴근해 늘 하던대로 쌕에 물한통 넣고 뒷산인 장군봉과 둘레길을 돌아보고 쑥고개를 통해 아파트단지를 통과하니 금새 청룡산 둘레길로 접어 드는데 늘 굵은 땀방울로 흠뻑 젖었던 등산복도 축축하기만 하다. 맑은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여유롭게 주위 풍경들을 즐기며 천천히 둘레길을 돌아본 후 관악로를 통해 관악산둘레길로 오르니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동네 주민들도 잘 보이지 않아 한가롭게 즐겨보는 시간이다. 사색의 등로를 타고 서울대학교로 내려가 후문을 통해 드디어 텃밭으로 가 .. 202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