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오랫만에 형님과 아우들과 만나 심하게 달렸던 하루,
오래 전인 35여년 전 대학교 실험실습실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지만 그동안 살기 바빠 자주 만나지 못하였던 형님들과 아우님들을 만나 추억을 더듬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늘어나는 이슬이병과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웃음꽃도 피워난다.
이제 사회의 주역에서 물러 나 원로로서 인생의 노년기에 접어들다 보니 조금은 여유로워졌지만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던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도 앞으로는 가끔 만나 옛추억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들도 먹으며 시간을 보내기로 하니 그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 뒤돌아 보니 사는 것도 별것 아닌데 왜 그리 바쁘고 힘들게 살아 왔는지 앞으로는 조금 더 처천히 여유로운 삶이길 바래본 하루이기도 하였다.
어제 저녁에 오랫만에 이슬이와 달리고 늦게 귀가하여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니 머리도 아프고 정신도 없어 오늘 하루 집에서 재택 근무를 하고 점심식사 후 다시 뒷동산으로 올라 흠뻑 땀방울을 흘리고 나니 조금은 살 것 같은데 햇살이 비춰 날씨는 좋았지만 박무로 인해 시야는 많이 제한되어 있어 아쉬움도 남겼던 하루가 저물어 간다.
'산행 후기 > 서울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군봉근린공원 둘레길 산행후기 (0) | 2022.11.16 |
---|---|
관악산과 삼성산 11국기봉 산행후기 (0) | 2022.11.14 |
장군봉 둘레길 (0) | 2022.09.28 |
가을 정취를 느끼며 돌아 본 장군봉둘레길 (0) | 2022.09.27 |
장군봉 근린공원 돌아보기 (0) | 2022.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