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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저께까지만 해도 무더위에 힘들었었는데,
지난 주말동안 땅끝 해남으로 내려 가 선은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올라 와 휴일 하루를 쉬고 사무실에 들려 업무를 처리하는데 점심식사 후 졸음이 밀려 와 더 이상 업무가 불가능해 보여 조금 일찍 귀가해 물 한병 들고 동네 뒷산인 장군봉둘레길로 오르니 지난주와는 또 다른 가을 정취가 묻어나기 시작한다.
피부를 스치는 공기의 촉감도 습하고 더웠던 느낌에서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의 가을로 바뀌어 있고 무성했던 나뭇잎들도 조금씩 고유 빛깔을 내면서 가을을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울긋불긋 고운 단풍으로 물들어 갈 듯 보이는 풍경이다.
조금은 빠르게 둘레길을 걸으며 흠뻑 땀을 흘리고 배수장 정상으로 올라 짧은 운동장을 걸은 후 운동기구를 이용해 졸음을 쫒다 보니 어느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해 또 하루를 마감하고 귀가하니 하루가 길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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