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지맥 산행자료들

또 다른 삼태지맥 산행을 준비하며,

 

겨울이 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맥 산행을 잘 진행하고 있지만 그것도 이 삼태지맥을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이 시작되는데 특히 겨울철에만 진행이 가능한 호남지방의 산줄기들은 많이 내린 눈이 쌓여 있어 내려갈 엄두도 못내고 있으니 걱정이다.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가능한 마지막 지맥 산줄기라 생각되는 경주에서 울산까지 이어지는 삼태지맥 산행을 준비하고 이번 주에 내려갈 수 있기를 기대하는데 마침 토요일까지 비 소식이 있어 고민이 시작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곳 삼태지맥 분기점인 토함산솔밭가든은 약 6년 전인 2015년 2월 초에 지났으니 아직도 기 기억이 뚜렷하게 남아 있고 이곳에 다시 내려 와 삼태지맥이란 이름으로 이 산줄기를 걸을 기회나 있을까 고민도 하지 않았었는데 5년이 지나 이렇게 산행 준비를 하고 있으니 세월이 변한만큼 이 산객의 마음도 변한 듯 싶다.

등로가 뚜렷하고 도로와 임도가 반 이상이니 진행에는 걱정이 없지만 대중교통과 숙박이 쉽지 않아 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삼태지맥(三台枝脈)은 낙동정맥 백운산(892m) 북쪽에서 동쪽으로 분기해 간 호미지맥이 44.1 Km를 달려 원고개를 지나 토함산으로 가기 전 중간지점인 토함산목장에서 남쪽으로 또 다른 가지를 쳐 삼태봉, 동대산, 무룡산, 염포산, 망계산을 지나 울산광역시 동구 화암추등대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5 Km가 되는 산줄기로 태화강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