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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한겨울 칼바람속에 북한산성 14성문을 돌아본 하루

by 칠갑산 사랑 200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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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한겨울 칼바람과 싸우며 한양도성의 축소판 북한산성을 돌아본 하루(12월 2일 솔지대장님과 삼각산 14성문 순례)
글쓴이 : 칠갑산 번호 : 5019조회수 : 3622006.12.03 00:20
 
 
겨울산을 오르면서 나는 본다.
가장 높은 것들은 추운 곳에서
얼음처럼 빛나고,
얼어붙은 폭포의 단호한 침묵.
가장 높은 정신은
추운 곳에서 살아 움직이며
허옇게 얼어터진 계곡과 계곡 사이
바위와 바위의 결빙을 노래한다.
간밤의 눈이 다 녹아버린 이른 아침,
산정(山頂)은
얼음을 그대로 뒤집어 쓴 채
빛을 받들고 있다.
만일 내 영혼이 천상(天上)의 누각을 꿈꾸어 왔다면
나는 신이 거주하는 저 천상(天上)의 일각(一角)을 그리워하리.
가장 높은 정신은 가장 추운 곳을 향하는 법
저 아래 흐르는 것은 이제부터 결빙하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침묵하는 것.
움직이는 것들도 이제부터는 멈추는 것이 아니라
침묵의 노래가 되어 침묵의 동렬(同列)에 서는 것.
그러나 한 번 잠든 정신은
누군가 지팡이로 후려치지 않는 한
깊은 휴식에서 헤어나지 못하리.
하나의 형상 역시
누군가 막대기로 후려치지 않는 한
다른 형상을 취하지 못하리.
육신이란 누더기에 지나지 않는 것.
헛된 휴식과 잠 속에서의 방황의 나날들.
나의 영혼이
이 침묵 속에서
손뼉 소리를 크게 내지 못한다면
어느 형상도 다시 꿈꾸지 않으리.
지금은 결빙하는 계절, 밤이 되면
물과 물이 서로 끌어당기며
결빙의 노래를 내 발밑에서 들려 주리.



한국의 5대 명산중의 하나인 삼각산, 서울에 인접해 언제 누구라도 함께 오를 수 있는 산이기에 그 아름답고 웅장한 산세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함에 아쉬움이 남는 산이지만 더욱 아쉬운 것은 그 속에 내재해 있는 우리들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나쳐 왔다는 것이리라.
 
솔지대장님의 멋진 삼각산 북한산성 14성문 순례 공지를 바라보며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기 싫어 몇일전부터 애태우며 기다렸던 산행. 간신히 산행 하루전 시간내 꼬리 달며 보고 싶은 산우님들도 만나고 또 자주 봤지만 성곽을 돌며 한양도성의 축소판이란 역사공부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달려간 불광역. 
대장님 포함 모두 17인의 아름다운 산우님들 모여 칼바람 부는 삼각산의 대서문을 향해 발걸음 내디디니 그 옛날 선조들의 삶의 숨결이 귓전에 울리는 듯하다.들머리에 들어서니 시간은 이미 한시간이나 지나 10시를 가리키고 있다.
 
북한산성 총 둘레는 약 12,7 Km로 알려져 있지만 완주하는 거리는 약 13Km가 훨씬 넘는다는 쉽지 않는 산행.불광에서 버스를 타고 산성입구에서 하차 후 첫번째로 통과하는 대서문. 각 동서남북에 하나씩의 큰 문이 있고 어가가 드나들 정도로 더욱 크게 만들어진 대성문을 포함해 누각이 있고 아치형인 5개의 큰문과 누각도 없고 사각형 모양의 비상출입문을 뜻하는 7개의 암문, 대서문 안쪽의 내성과 중성문 그리고 두개의 수문을 합해 총 16성문이라 불리기도 한단다. 



첫 성문인 대서문을 지나자 마자 어느새 후미엔 니오베님과 이 칠갑산 둘만이 남아 잠시 옷정리 하는 사이 솔지대장님과 15인의 산악마라톤 주자들은 꼬리도 보여주지 않고 내달리고 잠시 어리둥절하며 중성문을 들릴 것인지 확신이 없어 전화 드리니 무조건 중성문으로 오시란다.
 
중성문에 도착해 흔적 남기니 10시 24분.
이곳에서 샘보러왕님, 설시민님 그리고 남해바다님등 총 3인의 산우님들과 이별아닌 이별을 하니 이제 14인.
 
나중에 하산 후 뒷풀이 장소에서 들은 이야기이지만 샘보러왕님과 2명의 일행은 칠갑산과 솔지대장님의 전화통화 하는 사이 중성문을 그냥 통과해 서로 이산 가족이 되었다가 뒷풀이 장소에서 만났다며 이 칠갑산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닉으로 남았단다. 실은 산행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못하시는데 속도가 너무 빨라 울고 싶은데 뼘을 때렸다나 하시면서 이슬이만 신나게 주셨지요 세분. ㅋㅋㅋ
부디 좋은 닉으로 기억해 주시길...
 



다시 뒤돌아 나와 이제부터 본격적인 깔딱 고개 넘어 의상능선을 타고 그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본다. 중간에 국녕사에 들려 잠시 목 축이며 사찰의 역사를 배워본다. 조선시대 숙종때 창건되였지만 1991년 모두 불에 타고 능인선원에서 다시 복원중이란다. 수많은 불상들을 바라보며 잠시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오늘의 무산 산행과 가정의 평화를 기도해 본다.이 시간 10시 42분.
 



모두 훌훌 벗어 던져버리고 앙상한 가지만을 남긴채 그 모진 한겨울의 추위와 싸워야하는 이름모를 나뭇가지 사이로 저 멀리 노적봉이 전라를 내보이며 그 아름다움 과시하는 사이 어느덧 가사당암문에 도착하니 시간은 이미 10시 57분을 가리키고 있다. 이곳에 오르기 전 니오베님의 발목 통증으로 하산하니 이제 남은 산우님은 모두 13명.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인원인 듯 하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남향은 그래도 눈이 녹아 산행에 지장이 없지만 북향에 올라서면 새하얀 눈밭이 펼쳐져 있고 그 미끄러움에 적응이 안된 산우님들 땅 사기 바쁘다.
그래도 열심히 올라 증취봉을 넘으니 이제부터 한겨울 모진 칼바람이 귓때기를 사정없이 때리고 두 뼘을 얼음 덩어리로 만들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후미에서 힘들어 하시는 노객 청목님을 모시며 그 어려움 뚫고 열심히 전진하니 부암동암문에 이르고 잠시 숨돌리니 11시 40분을 지나고 있다.

쉬엄 쉬엄 올랐다 생각했지만 쾌속력이 붙었었나 보다.
아마 이런 속도라면 좀 일찍 완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이 깊은 눈구덩이속에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약간의 지체는 불가피하리라.
 
멋지게 펼쳐진 설산의 경치에 넋을 잃고 바라보니 역시 춥기는 하여도 산행의 참 묘미를 만끽하는 듯하여 이 겨울 산행에 가슴 뿌듯하다.
 
다시 눈덮힌 깔딱고개를 힘겹게 오르니 저멀리 눈우산을 뒤짚어 쓴 비봉능선이 어느 대간길의 아름다운 마루금보다도 더 웅장하고 멋스러운 자태로 뽐내고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삼각산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 이처럼 아름답고 멋스러운 삼각산이 있음에 행복하지 않을 수 없겠지.


얼어붙은 입술이지만 정겹고 즐거운 이야기 보따리 속에 깔깔깔 호호호 연발하며 산우님들이 준비한 무우와 고구마로 잠시 휴식 취하니 벌써 시간은 12시 25분을 지나고 우리들 발걸음도 청수동암문에서 멈춰선다.

이제 뱃속의 허기란 놈이 슬슬 배짱 부리며 발길 붙잡고 아름다운 설경 구경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글귀로 더 이상의 전진을 불허한다.
대장님 한마디 하신다.
그래도 점심은 대남문에 가서 합니다.
힘없고 빽없는 민초들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다.
그저 참고 열심히 대남문까지 가는 수 밖에.



삼각산 종주를 하면서 자주 봐왔던 대남문, 그래도 그 역사적인 사실 하나 제대로 알려하지 않았던 그곳이 오늘은 아주 새롭고 단지 이정표만이 아닌 또 다른 작은 도성으로 통하는 중요한 관문으로서의 역사를 배움에 선조들의 살아 숨쉬는 성문으로서 가깝게 다가온다.이곳 눈밭에서 멋진 상차림으로 우정 나누며 허기 달래니 시간은 잘도 흘러 12시 35분이다. 
이제부터 아기공룡이라 불리워진 의상능선이 끝나고 산성주능선을 타고 하는 낭만의 길이라 명명된 오솔길이다. 종주 시 솔지대장님은 4050 낭만길이라 했는데 어느누구 하나 동의하지 못하고 징그러운 솔지길이라 했는데 오늘보니 낭만길이라 명명한 이유를 알만도 하다.애인과 함께 거닐면 운치있는 4050 낭만길로 멋들어 지겠지


13시 13분이 되어 어가 행렬이 드나들었던 북한산성에서 가장 큰 문인 대성문에 도착이다.

보기에는 다른 문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보니 좀 더 크고 좀 더 아름다운 아치를 갖고 있는 듯하다.
이러니 공부가 필요하고 관심이 필요한 것이리라.
 



이제부턴 모두 아이젠을 차고 한겨울 산행때 느끼는 즐거움과 괴로움을 맛보고 있다.
많은 산객들이 넘나들어 반질반질 얼음판이 된 산길을 거침없이 내딧는 모습에서 즐거움을 그러나 언 바위돌에 몸무게의 짓눌림이 곧바로 온몸에 반동되어 되돌아 올땐 괴로움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처음 밟아보는 눈길 산행에 마냥 웃음 지으며 내달리니 어느새 보국문(동암문)이 반갑게 손짓하며 반겨주고 있다.
이 시간 13시 30분.
 



이곳에서 살그머니님이 살그머니 하산하시니 총 12인의 건각들만이 그 한겨울의 칼바람과 싸우며 고군분투 하고 있다.
일렬로 쭉 늘어서서 걸어가는 눈길속 아름산우님들,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자랑스러워 뒷모습이지만 몇 커트 찍어 본다.
미끌미끌 호랑나비 춤도 추고 꽈다당 미끄럼도 타면서 우리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잠시 더 발길 옮기니 저 멀리 웅장한 자태 뽐내며 대동문이 두팔 벌려 반기고 그 품에 안겨 잠시 어리광 부려 본다.

미니 단체 사진도 찍고 또 몸매무새 다듬으며 예쁜 얼굴도 만들면서 다가올 바윗돌과의 한판 싸움에 대비하고 있다.
 


잠시 용암문에 도착해 처음으로 단체 사진 찍고 이제 아이젠도 걷어낸 후 본격적인 얼음 바윗돌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바윗돌에 쇠 바줄로 안전이 확보되었다고는 하나 이 엄동설한에 모두 얼어 붙어 미끌미끌한 그 길을 조심조심 건너본다.
왼쪽 발밑을 보니 눈덮힌 절벽이 더욱 까마득히 보이고 그 큰입 벌려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듯 그렇지 않아도 추위에 움츠러진 마음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고 있다. 
 



많은 시간이 지체되지만 어쩔 수 없는 길, 그래도 눈을 조금만 돌리면 삼각산이라 이름 붙여진 그 명성 그대로 만경봉와 백운대 그리고 노적봉이 그 웅장한 자태 자랑하며 북쪽에서 불어오는 그 모진 칼바람 모두 막고 굳굳히 버티고 서 있기에 그 어려움 잘도 이겨내고 이제 막바지 위문을 향하고 있다.
 


힘겨운 바윗길을 건너니 산우님들 잠시 휴식 취하고 솔지대장님 한마디 하신다.

가고 싶으신 산우님들만 위문(백운동암문)찍고 오세요.
망설임없이 노을벗님 앞장 서시고 그 뒤를 이 칠갑산, 청하님, 바드 친구 그리고 아장님만이 그 철계단을 힘겹게 오르고 있다.
 
다시 그곳에서 우리 5인만의 미니 흔적 남기고 내려와 한마디씩 한다.
사진에 없으신분들은 오늘 14성문 순례에서 위문이 빠졌으니 완주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ㅋㅋㅋ.
고약한 심보지만 사실은 사실인 것을.
반드시 다음에 땜빵들 하세요.
이제 마지막 남은 원효능선을 향해 바쁜 발걸음 놀리고 있다.
 


원래 위문 백운대 영취봉 지나 북문으로 가야하나 너무 위험한 코스이기에 통제구역으로 묶여 있다.

그래서 약수암과 대동사 지나 북문의 코스로 발길 옮긴다.
잠시 대동사 정문에서 휴식 취하며 한가롭게 여유 부리시는 산우님들에게 몰카를 시도 해 본다.
해리포터님이 걸려 들었다나 머라나 ㅋㅋㅋ
 


북문에 인사하고 원효봉에 올라 지나온 마루금을 바라보니 저멀리 지나온 의상능선과 산성주능선이 모두 보이고 아름다운 백운대, 만경봉 및 노적봉이 가슴에 와 안긴다.

 



다시 한컷의 단체 사진으로 마무리 하니 짧은 해도 서산에 걸려 해맑은 웃음을 던지며 고생했노라 반겨주고 있다.
 


마지막 남은 시구문에 입마춤하니 오늘 하루의 긴 여정이 마무리되고 선두와 후미도 없이 한팀이 되어 멋지게 산성입구로 회기하니 눈길과 한겨울 칼바람에 힘들고 어려운 산행이였지만 뿌듯하고 따뜻한 산우애가 피어나 멋들어진 아름꽃을 피웠다.

 



따스한 감자탕으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돌아서 온 하루, 왜 이런 힘든 산행을 하냐란 질문에 답이 될만한 값진 산행을 하고 좋은 시간으로 또 하나의 깊은 추억을 만들고 왔네요.
 
북한산성
사적 제 162호로서 132년 백제 개루왕때 처음 축조되어 도성을 지키는 북방의 성으로, 고려때에는 몽골군과의 격전과 거란침입때 태조의 재궁을 옮기고 개축공사가 진행되었으며, 조선 숙종 때 지금의 성곽 모습으로 축성된 성으로서 한반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한양도성의 축소판임을 알게 되었다.
 
그냥 산행이 좋아 올랐던 삼각산, 이제부터라도 조그만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의 역사와 우리것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이 글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도 멋진 리딩으로 깔끔한 마무리해 주신 솔지대장님께 감사 드리며 일일총무로서 수고하신 영희님께는 큰 박수를 그리고 함께한 17인 산우님들과는 멋진 하루의 시간을 함께했음을 자축하고 싶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조만간 다시 산행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칠갑산
 
 
 
 
 
 
꼼꼼하게 14성문 후기 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역사 또한 익히고 갑니다,,, 2006년도 칠갑산님 남은 날들 좋은 날들만 되세요,, 06.12.03 04:57
 
항상 잊지 않고 이렇게 관심 주시는 눈썹대장님이 계시기에 행복한 한해였다 생각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는 한해의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06.12.05 18:22
 
 

 

진정한 침묵은 말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말을 잘 하는 것이라지요? 날이 많이 춥던데, 성문순례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덕분에 역사공부 잘 했습니다. 행복하소서...*^^* 06.12.03 07:10
 
수없이 많이 봐왔고 다녀 본 성문들이였지만 이렇게 어떤 목적을 갖고 돌아 보기는 처음이였네요. 그렇기에 더욱 새롭고 즐겁게 잘 돌아보며 공부한 날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추운 계절에 몸 조심하시고 다시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06.12.05 18:23
 
 

 

작년엔 14성문 함께 했는데 ..올핸 일하느라 함께하지못해서 아쉬웠습니다 .. 추운날 수고하신 솔지 대장님과 칠갑산님 .. 그리고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06.12.03 07:11
 
대장님의 격려와 관심이 항상 큰 힘이 되였으며 좋은 산방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되였답니다. 즐겁고 신나게 잘 보낸 한해 아름산방에서 대장님과 함께할 수 있었기에 더욱 뜻 깊은 한해였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즐산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06.12.05 18:25
 
 

 

5산 종주 이틀전 성곽을 쭉 따라 올랐던 16성문 돌기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늘 다니던 길이었지만 새삼스럽게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특별한 무박할수 있는 기회여서 난생처음 무박산행 다녀오느라 참여를 못했네요~ 멋진 후기에 함께한듯 숨가쁘게 잘 따라 다녀왔습니다~ 06.12.03 08:40
 
양지언니~~ 못 본지 오래되었네요. 잘 지내시죠? ^^ 06.12.03 11:57
 
 
아하 그러셨군요. 정말 아주 특별한 무박산행의 묘미를 즐기고 오셨으리라 생각되네요. 그저 평범하게 생각했던 성문들, 조금 깊숙히 들여다 보니 많은 슬픈 사연과 역사를 간직한채 굳굳히 버티고 있었음을 이제사 쬐끔 알게 되였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조만간 다시 산행에서 즐겁게 뵈요 06.12.05 18:27
 
 

 

칠갑산님 * 넘*~수고 많으셨구요 감사 드립니다 모진 겨울바람 혜쳐나갈때 이 춥고 추운 겨울산행을 왜 하나 생각 했지만 마지막 시구문에서 완주했다는 긴 행복감에 젖어 들어지요.함께한 산행 즐거워습니다...솔지 대장님 산뜻하고 추워도 우리들 위해서 내색안하시며 끗끗하게 리~딩하신 솔지님께 감사 드립니다. 06.12.03 10:44
 
영희 언니~ 즐산 하셨지요? 힘든 산행일수록 기쁨이 더 크다지요. 그런 행복감 느끼신 듯 해요. 언니의 산행 실력~~ 부럽습니다. ^^ 06.12.03 11:55
 
 
총무 보시느라고^^ 06.12.03 19:44
 
 
풀빛님 함께 산행해야 되는데.. 올해가기전에 우리 산행해야 되겠지요. 06.12.03 21:33
 
 
살그머니님 .감사! 06.12.03 21:33
 
 
항상 말없이 궂은일 하시며 바람처럼 사라지시는 영희님, 이날도 수고 만땅하셨네요. 가끔은 고약한 장난을 쳐 곤혹스럽지나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그저 만나 반갑고 즐거우니 가끔은 그리 철없이 까불때도 있나 봅니다. 많은 이해 부탁 드리며 조만간 다시 산행에서 멋지게 만나 뵙길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일일 총무 수고 많으셨어요 06.12.05 18:29
 
 

 

칠갑산님, 얼음이 얼어 미끄럽고 영하의 날씨에 많이 추웠음에도 즐겁고 행복했던 산행이었다고 들었습니다. 후기글을 읽으니 고생 끝에 얻게 되는 몇 배의 기쁨이 전해지네요. (얼마나 빨랐는지 들었기에~ 전 감히 엄두도 못 냅니다. ^^) 언제나 생생한 후기글 즐감합니다. 함께 산행하신 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부럽습니다. 그렇게 산행 하실 수 있다는 게~~ ^^ . 솔지 언니~ 리딩 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 06.12.03 11:53
 
가끔은 음지에 쌓여 있는 눈길속을 걸으며 귀때기가 날아 갈 듯한 추위에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산우님들이 계시기에 그 힘든 산행 잘도 이겨내고 완주했다 생각했답니다. 항상 이렇게 관심 주심에 감사 드리며 주말 산행을 못하신다 들었기에 더욱 뵙고 싶네요. 그래도 언젠가는 뵐 수 있기를 바라면서 추운 계절에 몸조심하십시요 06.12.05 18:32
 
 

 

장엄한 서사시를 읊어주는 님의 후기로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결빙의 노래 마음에 담아두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06.12.03 13:56
 
올한해 대장님과 알게되어 함께 산행할 수 있어 행복했던 해로 기억됩니다. 항상 좋은 공지로 많은 산우님들과 안산즐산하실 것을 바라면서 시간되는대로 대장님 따라 산천 구경한번 해볼날 기대해 봅니다. 대장님 건강하시고 좋은 결실로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빌어 드림니다. 감사합니다. 06.12.05 18:34
 
 

 

칠갑산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후미에서 그리고 기록과 사진까지 감사합니다~~알아서 힘써주시는 모습 저 또한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2006년 칠갑산님을 알게 되어 기쁘고 멋진 갑장으로 멋진 리딩으로 ~~2007년 기대합니다~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06.12.03 14:59
 
눈길 안내하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게다가 고구마까지... 즐거웠습니다. 06.12.03 19:47
 
 
대장님과의 특별한 만남부터 특별한 산행 그리고 잊지 못할 그런 멋진 한해로 기억합니다. 산행에 대한 모든것을 알게 해준 친구대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항상 그자리에서 그렇게 멋진 산행 계속 이어가시길 바래봅니다. 항상 완벽한 리딩에 즐거움을 주는 산행으로 기억하며 시간되는 대로 또 자주 만나 더욱 멋진 산행 할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 멋진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많이 하실 것을 바래 봅니다. 춥고 미끄러운 길 리딩하시느라 ㄱㅎ생하셨습니다 06.12.05 18:37
 
 

 

영희님 총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12월 즐겁게 지내시고~~2007년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06.12.03 15:00
 
대장님 리~딩에 감사 드립니다.( 영희는 넘 추웠 답니다.) 06.12.03 21:34
 
 
영희 일일 총무님, 수고 만땅 했쓰요 06.12.05 18:38
 
 

 

<<함께하신님>>해리포터님/니오베님/청하님/아장님/영희님/노을벗님/칠갑산님/바드님/청목님/푸른희망님/샘보러왕님/샘보러왕2님/설시민님/살그머니님/하늘소리님/피리님<16분>첫겨울 산행이였습니다~눈이 쌓인길 얼음이 얼어 빙판이 되어있는길~그러나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함께하신 우리님 멋진 겨울 산행 추억 많이 만드시고 즐거운 12월 보내시고^^*새해에도 멋진날들 되세요^^* 06.12.03 15:02
 
연말 연시 잘 보내시고 새해에 많은 복이 있으시길... 06.12.03 19:48
 
 
고맙습니다. 더 멋진 대장님이 되시길 바라고,2007년에는 더좋은 산행으로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실것을 기대합니다.ㅋㅋㅋ 06.12.04 11:22
 
 
솔지대장님께 죄송하다는말씀올립니다 꾸벅 14성문순레 밤잠설쳐가며 기다리고 기대하던 산행이었는데 본의아니게 같이하지못한점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산행때는 정신바짝차리고 대장님 뒤를 따르겠습니다 칠갑산님의 섬세한 후기글을 읽고14성문순레한것마냥 착각할정도로 기록해주신 칠갑산님 솔지 대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산행 기대하겠습니다 06.12.04 12:27
 
 
함께한 모든 산우님들, 춥고 힘든 산행이였지만 모두 무사히 다시 만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였네요. 앞으로도 자주 산행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06.12.05 18:39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쉽네여..모두 안산하심에 큰 박수를 보내며 담산행때 모두 뵐수있기를 바랩니다..칠갑산님의 후기 보며 함께못한 산우님들께 취소꼬리 못남긴 죄송함도 함께 전합니다..^*^ 06.12.03 15:46
 
은수님이 안 계셔서 더욱 추웠습니다. 오뎅국으로 속을 풀어야 하겠는데... 06.12.03 19:50
 
 
은수행님, 보고 싶어 달려갔는데 못오신다는 말씀에 아쉬운 산행이였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자주 얼굴 뵐 수 있는 산행이 되길 바라면서 좋은 일만 있는 올한해가 되시길 빌어 드림니다. 조만간에 산행에서 봐요 은수 행님. 06.12.05 18:41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멋진산우님들과 함께한 12월 첫 겨울산행인 삼각산14성문순례를 마치고 참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 기쁨이 칠갑산님의 후기를 읽으며 다시금 새롭게 일어나네요. 이래서 다시또 산으로 달려가나봅니다. 산행으로 지치고 피곤한 가운데 정성이 담긴 마음의 후기글을 써주신 칠갑산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갑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 06.12.03 17:22
 
바드 친구님, 종주 산행은 처음이라며 엄살부리시던 모습 떠올리며 혼자 웃어 봅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밤에 만나다 보니 오느새 정이 들었나 봅니다. 항상 즐거운일만 있기를 바라며 행복한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빌어 드림니다. 친구님 수고했고요 또 자주 산행에서 보자구요. 06.12.05 18:43
 
 

 

여러번 가본 코스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하니 또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날씨는 갑자기 추워졌지만 좋은 산행 안내하신 솔지대장님과 錢통하시느라 수고하신 영희님께 감사를 드리고 어제 초반에 길이 엇갈린 샘보러왕님등 3분과 니오베님, 살그머니님 다음에 좋은 산행에서 뵙고 같이한 모든분들 반가웠습니다. 멋진 후기로 항상 산행을 더욱 빛나게 하는 칠갑산 아우에게도 고마움을 전하오. 힘! 06.12.03 19:40
 
형님 오랬만에 형님과 즐거운 산행 잘하고 돌아 왔네요. 큰 형님으로서 항상 그 자리에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지켜 주셨기에 이 아우들도 산행 잘 할 수 있었다 생각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복한 가정으로 끝까지 한해의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형님 추위와 미끄러운 길과 싸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06.12.05 18:45
 
 

 

이젠 감히 칠갑산님 꼬리도 못잡을것같습니다.너무 높은곳까지 가신거같아서 ㅎㅎ 정말 대단하시고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천자봉님도 보고싶다고 전해달랍니다 옆에서~~ 06.12.03 19:52
 
미리내님, 언제나 한번 뵐 수 있을련지요. 그리고 또 형님은 언제나 함산 할 수 있을련지. 무척 보고 싶고 그리워지는 군요. 몇번 뵙지는 못했지만 너무나 가까운 형님으로 남아 있는 천자봉님께 올 한해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고 행복했다 전해 드리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조만간 얼굴 한번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06.12.05 18:47
 
 

 

아름다운 눈길. 겨울 나무. 수북이 쌓이 낙엽들. 칼바람. 맑은 하늘... 그리고 여러 회원님들... 좋은 하루였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등산을 더욱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06.12.03 19:52
 
근래 자주 뵙게되어 즐거웠습니다. 일이 있어 일찍 하산하심에 섭섭했지만 다음에 더 좋은 산행에서 만나 뵐 수 있다 생각했기에 아쉬움 달래봤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시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06.12.05 18:48
 
 

 

올해만 14성문 순례를 32번 해보았지만, 간만에 정말 멋진 사계를 느낄 수 있는 후련한 산행을 하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개운합니다. 멋진 리딩을 하여 주시는 솔지대장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칠갑산님은 산행 실력도 탁월하지만 멋진 후기 또한 못지 않네요. 잘 보았습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멋진 산행에서 뵙기를 기원합니다. 06.12.03 22:02
 
갑장친구님, 오랫만에 다시 멋진 산행에서 볼 수 있어 좋았네요. 있는듯 없는듯 과묵하면서도 또 어찌보면 자상한 친구님이 있기에 좋았던 산행이였네요. 항상 건강하고 다시 산행에서 뵐때까지 잘 지내시구려. 06.12.05 18:49
 
 

 

멋진 후기글 잘 읽고 갑니다...후기글로 산행을 대신 해보며 읽는 내내 행복했네요^^ 06.12.03 22:19
 
오랫만에 산방에서나마 다시 인사 드림니다. 참으로 뵙지 오래된 듯 합니다. 건강하시죠 물론. 조만간 산행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요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6.12.05 18:50
 
 

 

정말 상세한 후기글 이네요. 정성이 없으면 못하는 기록 감탄입니다. 백두대간 잘 준비하셔서 멋지게 완주 하시기 바랍니다. 06.12.04 01:13
 
올 한해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4050아름다운산방을 알게 되었고 또 대장님들과 산우님들과 함께 산행 할 수 있어 행복했던 한해로 기억 됩니다. 하고 싶은 산행 마음대로 할 수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대장님의 격려에 힘입어 멋진 대간길 잘 이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시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감사 드림니다. 06.12.05 18:53
 
 

 

칠갑산님의 후기는 스크랩해두었다 산행전 꼭 숙지해야겠습니다!! 늘 후기가 기대됩니다. 06.12.04 08:50
 
우산님, 잘지내고 계시겠죠??? 벌써 뵙고 싶네요. 시간 되시면 가까운 관악산 공지에라도 나오시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게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 봅니다. 또 산행에서 뵈요 우산님. 06.12.05 18:54
 
 

 

안산하도록 수고하신 대장님께 감사드리고^^, 즐산하는 기쁨을 주신 칠갑산님의 열정과 여유가 부럽고 고맙습니다. 함께 하신 산우님들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약속때문에 뒤풀이 참석못하고 인사드리지 못한것 ,다음 산행에서 갚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해복하세요..... 06.12.04 11:20
 
 
 
만나서 좋았습니다. 06.12.04 13:02
 
 
지난 4월 1일 함께 삼각산 최장종주를 하셨다는데 정신이 없어 몰라 뵈었네요. 만나 뵈어 즐거웠고요 함께 소주잔 기울이지 못해 서운했네요. 조만간 산행에서 다시 뵙고 이슬이 한잔 나눴으면 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06.12.05 18:55
 
 

 

솔지대장님 수고많으셨습니다,,초반에고전중 잘이끌어주신 칠갑산님 정말감사합니다 (덕분으로완주) 내년에도 좋은모습과 건강한모습으로 뵙기를 기원합니다,,,, 06.12.04 14:54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종주 축하합니다. 06.12.04 19:22
 
 
처음 오르막 오르실때 힘들어 하시는 모습에서 너무나 안타까웠네요. 그래도 잘 극복하시고 무사히 완주 하심에 축하 박수 보내 드리며 자주 산행에서 뵐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청목님.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수고하셨습니다. 06.12.05 18:56
 
 

 

솔찍히 요즘 여러분들이 많이 부럽오... 06.12.04 17:25
 
사하라님 잘 계시죠^^~요즈음 바쁘신것 같아요~~소식 부탁합니다~~ 06.12.04 21:11
 
 
형님 오실것으로 믿고 있었는데 시간이 안되셨나 봅니다. 건강하시겠죠 형님. 자주 뵙다 못뵙게 되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래도 올 한해 뒤돌아 보면 형님들을 알게되고 또 함께한 산행이 있어 행복한 시간으로 남겨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조만간에 얼굴 좀 보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06.12.05 18:58
 
 

 

몇번만에 글쓰기가 됩니다..우리집 컴이 이상한지 도대체가 산행후기글이 영 안떠올라서리...오랜만이네요. 저도 늦은여름에 14성문에 도전해서리 고생 무지했습니다..지리산종주 마친후에 시도를 했으니 ...백두대간 마지막 후기글도 시도도 몬하고..무지 미안합니다..고생 많이하시고 애쓰셨습니다.. 내내 고마웠습니다..늘 건강하십시요 ^^* 06.12.05 18:15
 
왕어니님, 벌써 뵙고 싶고 그리워지는군요. 이래서 인연이란 참으로 마음대로 안되는가 봅니다.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고 추위 견디시며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빌어 드림니다. 시간 되시면 근교산행에도 가끔은 나오시고요. 항상 젊은 건강 지키시는 비결에 감탄 드리며 조만간 다시 산행에서 뵐께요. 안녕히 계세요. 06.12.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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