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남부주차장에서 광대봉과 마이산 지나 북부주차장 일대의 산행코스
산행날자 : 2025년 04월 19일 (토요일 3450온누리산악회 4월 정기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고 저녁에 가랑비가 내렸으며 무더위를 느겼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6도에서 영상 23도
산행인원 : 칠갑산 포함 3450온누리산악회 회원 총 37명
산행코스 : 마이산남로 2차선포장도로(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화전가든 앞)-금당교-호남창의동맹단 의병위령비-대한이산묘-마이산금당사 일주문-상가지역-마이산도립공원 남부관광안내소-마이산카페토박이-고금당골 갈림삼거리 이정표(고금당 0.6 Km와 비룡대 1.4 Km 및 광대봉 3.1 Km)-비포장임도-마이산탄금봉 고금당 입구-오르막 돌계단-마이산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고금당, 생태복원예정지로 정규등산로가 아님. 남부주차장 0.3 Km)-나무계단-돌이 깔린등로와 오솔길-돌계단-나무계단-마이산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고금당 0.2 Km와 남부주차장 0.8 Km, 남부주차장 0.8 Km, 관광단지주차장 3.5 Km와 비룡대 및 마이산돌탑)-안전철봉-고금당 나옹암-고금당-마이산등산로 안내도와 비룡대 갈림삼거리 이정표(광대봉 2.2 Km와 합미산성 5.5 Km, 비룡대 0.7 Km, 고금당과 남부주차장 0.6 Km)-무명묘지2기-급경사 오르막 낙엽등로-능선 갈림삼거리(띠지들) 접속-무명봉(U자 소나무)-전망바위-개성왕공 부부묘지-갈림삼거리 안부 이정표(광대봉 2.3 Km와 합미산성 5.2 Km, 고금당 0.2 Km와 북부주차장 2.8 Km 및 탑사 3.3 Km)-마이산등산로 안내도와 갈림삼거리 이정표(광대봉과 합미산성, 고금당 0.4 Km와 남부주차장 1.0 Km, 비룡대 1.4 Km)-가파른 오르막 낙엽등로-탕금봉(528m, 역암봉)-역암따라 탕금봉 하산-탕금봉 우회등로 접속-조망터-내리막 나무계단과 고무판 낙엽등로-참나무 무명안부-오르막 철계단-바위암릉(연속 오르막 안전철봉)-전망바위(탕금봉, 암마이산, 성수산, 덕태산, 선각산 조망)-소나무 무명봉(505m)-바위암릉(내리막 안전철봉)-내리막 사각나무계단-무명안부-오르막 바위암릉-흙길 능선등로(소나무와 참나무 혼재)-바위암릉(오르막 안전철봉)-긴급전화 119이정목-전망바위(탕금봉, 비룡대, 삿갓봉, 봉두봉, 암마이산, 용마산 조망)-119 이정목 복귀-소나무와 무명바위암봉(555m)-조망처(동촌리 무명저수지, 성수산, 덕태산, 선각산, 팔공산, 성수지맥의 성수산, 내동산 조망)-안전로프 내리막등로-긴급전화 119이정목-무명안부-오르막 안전철봉-조망처(579m, 광대봉 조망)-내리막 안전철봉-능선 흙길등로-보흥사 갈림삼거리 이정표(광대봉 0.5 Km와 합미산성 3.8 Km, 보흥사 0.7 Km, 고금당 2.2 Km와 마이산돌탑)-참나무등로-경고문-오르막 바위암릉(로프와 안전철봉)-광대봉(608.8m, 정상석, 작은돌탑, 조망)-조망처와 탕금봉 갈림삼거리 복귀-안전철봉(탕금봉 우회등로)-낙엽등로-마이산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고금당 0.6 Km와 비룡대/탑사/봉두봉, 광대봉 1.9 Km)-마이산등산로 안내도와 탕금봉 갈림삼거리 이정표-고금당 위 능선 갈림삼거리(띠지들) 복귀-524.5삼각점봉(524.5m, 작은탕금봉, 진안455삼각점)-참나무와 낙엽등로-내리막 바위암반-전망바위(진안읍 진안산업단지 조망)-갈림삼거리 무명안부-무명봉(소나무)-마이산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비룡대와 마이산돌탑, 고금당과 광대봉, 정규등산로가 아님)-바위암릉(오르막 안전철봉)-전망암봉(소나무봉, 진안산업단지와 부귀산, 금남호남정맥의 성수산, 덕태산과 선각산, 내동산 조망)-내리막 안전철봉-오르막 사각나무계단-작은돌탑-내리막 사각나무계단-바위암릉 우회등로-철계단-바위암릉(내리막 안전철봉)-긴급전화 119이정목-오르막 사각나무계단-안전철봉 이정표(탑사, 남부주차장)-긴 오르막 철계단-조망처-바위암릉(오르막 안전철봉)-처사봉 비룡대(527m 팔각정자)-바위암릉(내리막 안전철봉)-기암-마이산등산로 안내도와 금당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봉두봉 1.9 Km와 관광단지주차장 2.4 Km, 성황당 0.9 Km, 비룡대, 금당사)-오르막 안전철봉과 사각나무계단-관암봉(496m, 참나무봉)-참나무등로와 긴급전화 119이정목-내리막 안전철봉과 사각나무계단-안전로프와 참나무등로-기암(내리막 계단과 고무판)-마이산등산로 안내도와 탑영제 갈림삼거리 이정표(성황당과 마이산돌탑, 비룡대 0.6 Km, 탑영제 0.8 Km)-오르막 사각계단과 안전철봉-안전목책과 로프등로-마이산등산로 안내도와 갈림삼거리 이정표(봉두봉과 탑사, 광대봉과 합미산성, 관광단지주차장 또는 북부주차장 1.6 Km)-무명묘지9삿갓봉 갈림삼거리)와 매트깔린 오르막 계단(안전목책과 로프)-안전목책과 러프 오르막등로-봉두봉(540m, 정상판, 제2쉼터, 벤취쉼터들)-내리막 로프등로와 이정표(마이산돌탑 0.4 Km, 봉두봉과 비룡대, 관광단지주차장)-헬기장 갈림삼거리 이정표(봉두봉 0.4 Km)-헬기장 우회등로-안전목책과 사각나무계단(헬기장 하산등로 접속)-갈림삼거리 이정목(암마이봉 입구와 마이산 탑)-이정표(천왕문과 관광단지주차장 2.2 Km, 탑사 0.3 Km, 봉두봉과 비룡대)-자갈이 깔린 오르막등로-로프등로-암마이봉 둘레등로-안전철봉과 로프 내리막등로-안전철봉과 로프 내리막돌계단-낙석주의 경고판-안전철봉과 로프 암릉등로-내리막 나무계단-자갈깔린 내리막 산죽등로-안전철봉과 로프 나무데크-오르막 나무계단-안전철봉과 로프 매트등로-초소 갈림삼거리 이정목(암마이봉 450m, 천왕문 150m, 봉두봉 1.3 Km)-오르막 나무계단-갈림삼거리 이정표(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오르막 나무계단과 안전철봉 바위암릉-숫마이봉 전망대-전망대 갈림삼거리 이정표(암마이봉정상, 전망대)-오르막 나무계단-암마이봉 정상(687.4m, 정상석, 돌탑, 공터)-숫마이봉 전망대(화엄굴 설명판)-초소 복귀-나무데크 하산등로-천왕문(화엄굴과 은수사 및 탑사 갈림삼거리)-진안역사박물관 갈림삼거리-내리막 나무계단-1차선 포장도로-진안마이산 설명판-마이사-내리막 나무계단-진안가위박물관-한국닥종이박물관-마이산 명인명품관-자수박물관-한지박물관-유기박물관-도자전시관-사양제(마이산생태수변공원)-마이산로 2차선포장도로-마이돈농촌테마공원-마이산 여행자 센터-식당 밀집지역-전주회관-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4.60 Km (화전가든 앞 마이산남로 2차선 포장도로에서 고금당 지나 광대봉까지 왕복하고 비룡대와 봉두봉 및 암마이봉을 만나고 북부주차장까지)
산행시간 : 약 05시간 37분 (11시 06분부터 16시 43분까지)
산행트랙 :
교통편 : 3450온누리산악회 4월 정기산행으로 대형44인승 버스로 진행
고민과 선택을 강요받으며 어렵게 광대봉까지 왕복으로 다녀 와 탑사와 은수사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환상의 마이산을 조망하며 보고 싶었던 산줄기들을 만나 즐겼던 시간들
오늘은 온누리산악회에서 4월 정기산행으로 진안의 마이산 산행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엊그제까지만 해도 비 소식이 있어 걱정을 하다 어제 오후부터 비 소식이 사라지며 봄꽃이 만발한 등로를 따라 멋진 산행이 될 것임을 예감하는데 다만 광대봉을 만날 수 없는 산행코스에 개인적으로 못내 아쉬움을 남긴다.
마이산은 산행 그 자체도 좋고 그 아래 조성된 마이산탑사와 은수사의 풍경 및 그 주위로 피어있는 봄꽃들도 아름다워 늘 이 시기에는 많은 등산객들과 여행객들로 붐비지만 멀리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마이산의 모습이 더욱 멋지고 환상적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이산 서쪽에 있는 광대봉에서 마이산으로 가깝게 접근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는 즐거움 역시 뿌리칠 수 없어 조용히 산행대장에게 부탁을 해 나 홀로 빡세게 진행하는 산행이 되었기에 오늘 산행을 리딩한 대장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개인적으로 마이산 주변의 많은 산들을 산행하면서 바라봤던 다양한 모습의 마이산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사라지지 않는데 대표적으로 북쪽의 성치지맥과 남쪽의 성수지맥 그리고 동쪽의 천반산에서 바라봤던 마이산이 이름처럼 말의 두 귀가 쫑긋 세워져 있는 보습으로 기억되는데 이곳 광대봉에서 마이산으로 접근하며 살펴보는 모습은 숫마이봉이 암마이봉 뒤에 숨어 하나만 보이고 있어 또 다른 모습으로 각인되고 있기 때문에 쉽게 포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고금당 위 능선에서 광대봉을 왕복하는 등로가 생각보다 험난한 빨래판 암릉으로 길게 이뤄져 있어 속도도 나질 않아 끊임없이 광대봉을 만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다양한 고민속에 선택을 강요 받았지만 결국 광대봉까지 다녀 와 힘들게 암마이봉으로 오르며 만족하는 시간이었다.
이제 시간과의 싸움을 버리고 여유를 찾아 즐기며 내려 와 아쉬움 속에 탑사와 은수사는 포기하고 식당에서 만찬을 즐기는 산친구들과 합석을 위해 내려가니 조금은 늦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기에 함께한 산친구들과 탁배기 한잔속에 또 마이산에서의 추억을 만들어 본다.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지만 기온이 올라 많은 땀을 흘리며 다른 산친구들보다 먼저 출발해 고금당을 통해 능선으로 올라 서쪽의 광대봉 방향으로 진행하니 초반부터 거대한 역암 봉우리로 이뤄진 탕금봉이 고민을 안기기 시작하고 광대봉까지 이어지는 빨래판 등로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할까 하는 다양한 고민속에 선택만 강요받고 있다.
그래도 스스로를 믿고 꾸준히 진행을 하니 13시가 가까워진 시간에 드디어 광대봉정상에 도착을 해 북동동 방향으로 솟아있는 마이산을 작은 정상석과 돌탑 사이에 두고 기대했던 사진과 셀카로 추억을 남기고 내동산까지 확인한 후 주위 풍경들을 살펴보고 곧바로 뒤돌아 내려간다.
광대봉은 해발고도 686m의 역암으로 이뤄진 바위암봉으로 산 아래 마을에서 올려다 보면 입을 쫙 벌리고 웃는 광대를 닮아서 유래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산에 오르는 맛도 좋지만 보는 맛이 더 좋은 산으로 알려지며 많은 사진작가들이 올라 와 마이산 위로 떠 오르는 일출을 담기 위한 일출명소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마이산 산행을 위해 남부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새만금포항고속도로를 따라 이동을 하게 되는데 마이산을 볼 수 있는 조망처로 알려진 진안마이산휴게소에 잠시 들려 전망대로 올라 가 남서쪽을 살펴보니 하얀 산벗꽃들과 연두빛으로 변해가는 풍경속에 역암으로 이워진 거대한 바위암봉 두개가 마치 말의 귀를 닮아있는 모습으로 산객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이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진무로 4차선포장도로를 타고 화전삼거리에서 우측 은천 위에 설치된 화천교를 건너 남부주차장으로 진입하는데 이곳에서부터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어 남부주차장까지 이동하는 것을 포기하고 하차해 걸어가기로 한다.
이 산객은 산행대장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고 출발해 마이산남로 2차선포장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걸어 오르니 도롯가에 피어있던 벗꽃들은 많이 떨어지고 푸른 새싹들이 피어나기 시작해 벗꽃은 조금 아쉬움도 남는다.
봄꽃 성수기를 맞아 많은 등산객들과 상춘객들로 도롯가는 이미 걸어가기 힘들 정도로 붐비기 시작하고 사람들을 피해 빠르게 걸어 오르다 우측을 보니 연두빛으로 물들어 가는 산정 아래 밭경작지에는 농부가 나와 비닐을 씌우는 작업이 한창이라 잠시 어릴적 추억도 소환해 본다.
잠시 후 우측으로 굿당인 약선암 지나 용암과 마이산 역암에 관한 설명판이 보이고 곧이어 우측으로 호남창의동맹단의병 위령비와 대한이산묘역이 연속으로 보인다.
대한이산묘역을 지나 나무데크를 타고 계속 걸어 오르니 넓은 잔디밭과 옆으로 화장실 지나 마이산금당사 일주문이 보이는데 금당사는 전북 진안군 마령면에 있는 신라시대 당나라 승려인 혜감이 건너 와 창겅했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금당사는 일주문 뒤 상가지역 뒤로 보이는 사찰로서 사찰 내에 각종 음식점들과 카페들이 들어 서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데 무슨 사연이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고 또한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고금당 자리에 금당사가 있다가 아래로 이전을 했다는데 그 이유도 궁금해지는 시간이다.
마이산 금당사 일주문을 통과하니 새싹이 돋아나던 벗나무에선 만개했다 떨어지는 벗꽃들이 눈길을 잡는데 도로 입구에서 봤던 벗꽃보다는 훨씬 더 보기 좋아 보여 사진에 담고 식당들이 보이는 상가지역으로 진입하면 우측으로 마이산 도립공원 남부관광 안내소가 보인다.
관광 안내소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많은 관광객들과 상춘객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주위 풍경을 사진에 담고 살펴보니 좌측으로 마이산 카페토백이란 가게 옆으로 고금당과 비룡대 및 광대봉으로 가는 거리와 방향 표시가 되어 있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광대봉까지 3.1 Km란 거리 표시를 보면서 왕복 산행을 도전하려던 의욕이 갑자기 저하되기 시작한다.
그곳 이정표가 설치된 곳 좌측으로 길게 보이는 넓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동쪽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완만하게 걸어 들어가니 등산객 몇명이 이 산객과 같은 방향으로 걸어 오르고 있는 모습들도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 들어가니 불전함이 보이고 그 위로 대한불교 조계종 마이산 탄금봉 고금당(사)라는 플랭카드가 걸려있고 그 앞에는 박싱된 짐 두개가 겹쳐져 있다.
이어지는 돌계단을 타고 오르니 남부주차장에서 0.3 Km 거리를 걸어 왔고 좌측으로는 고금당으로 갈 수 있는 방향표시만 보이는 이정표에서 좌측 고금당 방향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흙길과 돌계단을 교대로 걸어 진행하니 우측으로 비룡대와 마이산돌탑 방향으로 진행이 가능하다는 이정표가 다시 나타나고 좌측을 보니 바위암릉 좌측으로 안전철봉이 펼쳐진 등로 뒤로 황금빛 고금당 사찰이 올려다 보인다.
고금당이란 이름은 이곳에 예전 금당사가 있다가 아래로 이전하면서 새로 생긴 사찰이라 옛날 금당사 자리란 의미로 고(옛날)금당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철 난간이 설치된 바위암릉을 따라 고금당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니 고금당 오르는 계단 좌측으로 나옹암이 보이는데 이곳은 고려말 나옹화상이 오랫동안 바위굴에서 수도한 역사적인 곳으로 일몰 시 금빛으로 빛나는 마이산이 이런 이름의 모티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는데 이성계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 역시 무학대사가 나옹화상의 제자이고 이성계와 가까웠기 때문에 이성계가 남원운봉 고원에서 왜구를 물리친 후 이곳을 방문해 훗날 새로운 나라를 창업했다는 몽금척 설화로도 알려져 있는 곳으로 설화는 설화일 뿐이다.
나옹암 지나 고금당으로 오른 후 좌측 옆 공터에서 동쪽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비룡대가 솟아있고 한가운데엔 암마이봉이 숫마이봉 앞으로 거대한 역암의 모습으로 보이며 우측 가장자리에는 탑영제와 상가지역이 내려다 보이는데 그 뒤 저 멀리로는 금남호남정맥 상 1059.2m의 성수산이 옛추억을 들려주며 봄으로도 당당히 펼쳐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아제 눈을 남동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발 아래 고금당 건물 뒤로 연두빛으로 물들어 가는 산하에 거대한 바위암봉인 암마이봉이 솟아있고 그 우측으로 탑영제 뒤로는 용마산이 솟아있는데 그 넘어 저 먼곳으로는 여전히 성수산과 그 우측으로 정맥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많은 등산객들이 환종주를 즐기고 있는 덕태산과 그 우측 뒤로 선각산이 보인다.
이제 고금당 좌측 뒤로 오르니 석탑과 부도처럼 보이는 석물이 보여 사진에 담고 짧은 산죽 등로를 따라 고금당 뒷쪽으로 걸어가니 안내문과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좌측 광대봉과 합미산성 방향으로 진행을 했으면 조금 더 편안하게 산행을 하였을텐데 사진에만 담고 아무 생각없이 그 뒤로 보이는 무명묘지들 뒤 능선으로 오르며 어려운 산행을 이어갔다.
마음이 급하니 생각했던 등로 이외에는 관심없이 통과하고 사진에만 남기다 보니 일어난 작은 헤프닝이었는데 이로 인해 후반부엔 시간 제약속에 아쉬움도 남기게 되었다.
이정표를 정확히 살펴보지 못하고 사진에만 담고 어려운 등로를 따라 묘지들을 통과한 후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진행하니 미끄러워 몇번이나 뒤로 밀리며 힘들게 오르며 갈지자로 희미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찾아 어려운 초반 산행을 이어지고 있다.
중간에 잠시 심호흡 한번 더 하고 이어지는 오르막 낙엽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드디어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빛바랜 많은 띠지들이 보이는 주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좌측 광대봉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며 진행하는데 언제 다시 이곳으로 뒤돌아 올 수 있을지 마음만 급한 시간이다.
완만하게 내려가니 U자 소나무가 보이고 좌측으로 잠시 더 걸어 진행하니 조망처에 도착을 해 진행 방향인 남서쪽을 살펴보니 광대봉으로 이어지는 빨래판 바위암릉이 생각보다 힘든 산행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듯 보인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걸어가며 만나게 될 것인데 광대봉은 우측 뒤 바위암봉에 막혀 현재는 보이지 않는다.
조망처에서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내려가니 생각보다 많은 말라있는 낙엽들이 발목까지 빠지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개성왕공 부부묘지가 나타나고 잠시 더 내려가니 고금당 바로 위 묘지 앞에서 만났던 이정표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그 옆에 설치된 이정표에는 좌측으로 고금당까지 단지 0.2 Km 거리임을 알려주고 있어 괜시리 고생한 몸에 미안함을 느낀다.
좌측으로 고금당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눈 앞으로 올려다 보이는 무명봉우리를 좌측 사면 낙엽등로를 타고 우회하니 다시 바닥에 떨어진 마이산등산로 안내도와 그 뒤에 이정표가 서 있어 살펴보니 좌측으로 광대봉과 합미산성으로 갈 수 있는 방향 표시만 보인다.
그곳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우회등로를 버리고 잡목들이 보이는 직진의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오르니 분홍빛 진달래꽃들이 만개해 있어 눈맞춤을 하다보니 거대한 역암의 바위암봉으로 이뤄진 528m인 탕금봉 정상에 도착을 해 제일 먼저 동쪽을 살펴보니 산행 들머리 바로 뒷편으로 탑영제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뾰족하게 솟아있는 암마이봉만 눈에 들어 오는데 숫마이봉은 저 암마이봉 뒤에 숨어 찾을 수가 없다.
우측 뒤 저 멀리로는 금남호남정맥의 성수산이 보이지만 그 우측으로 보여야 할 덕태산과 선각산은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남동쪽과 남쪽을 살펴보니 연두빛으로 변해가는 산하 저 멀리 덕태산과 그 바로 우측 뒤로 선각산이 보이고 그 바로 우측으로는 성수지맥의 성수산과 팔공산이 보인다.
팔공산 우측 뒤로는 나즈막한 산줄기가 흐르는데 바로 천황지맥의 산줄기로서 해발고도가 600에서 800미터의 높이인데 덕태산과 선각산이 워낙 높고 거리가 멀어지다 보니 생각보다 낮게 보인다.
그 성수지맥과 천황지맥 앞으로는 출렁다리로 유명한 체게산 줄기가 보이는데 출렁다리를 찾아보니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제 남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좌측 무명봉 뒤로 조만간 한번쯤 만나고 싶어 준비중인 887.9m의 내동산이 숨어있고 소나무 뒤 바위암벽 넘어로는 잠시 후 만나야 할 조망처인 565m봉 우측 뒤로 마지막에 만나야 할 608m인 광대봉이 머리만 살짝 내밀기 시작한다.
역암의 거대한 봉우리로 이뤄진 528m인 탕금봉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내려가는 등로를 찾으니 보이지 않아 뒤돌아 내려가 좌측으로 우회해야 할 듯 싶어 좌측 사면을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울퉁불퉁한 표면에 작은 자갈들까지 섞여 있어 천천히 내려가는데 큰 어려움 없이 내려 가 올려다 보니 거대한 바위암릉이 생각보다 드높이 우뚝 솟아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오후 늦게 만나야 할 암마이봉의 표면과 비슷해 보인다.
거칠게 시멘트를 섞어 놓은 듯한 역암의 거대한 바위암봉으로 이뤄진 탕금봉을 조심하여 내려와 좌측을 보니 탕금봉을 우회할 수 있는 등로에는 안전철봉이 살치되어 있어 광대봉을 왕복하고 뒤돌아 와서는 저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하고 조망처에 들려 사진 몇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사각나무계단과 고무매트가 깔려있는 위에 아직도 낙엽이 푹신하게 덮혀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거꾸로 올라오는 등산객 두명을 만나 인사 나누고 조금 더 진행하니 굵은 참나무들이 보이는 무명안부 넘어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짧은 철계단이 보인다.
마음은 바쁜데 속도는 나질 않으니 광대봉까지의 산행을 포기하고 뒤돌아 가 편안히 즐기며 진행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시작되며 자꾸만 선택을 강요받기 시작하고 시간을 보며 조금만 더 진행하자 마음을 달래며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에 길게 설치된 안전철봉이 보이고 흐르는 땀을 닦으며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탕금봉이 생각보다 크고 높은 모습으로 내려다 보고 있다.
잠시 안전철봉이 끊긴 곳에서 거꾸로 내려오는 몇명의 등산객들을 더 만나 인사 나누며 교행한 후 이어지는 또 다른 안전철봉을 타고 빠르게 올라 우측 뒤를 돌아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탕금봉 우측 뒤 저 멀리 암마이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우측 바로 뒤로도 암마이봉을 똑 같이 닮아있는 봉우리 하나가 더 보여 잣[히 살펴보니 한번쯤 오르고 싶은 나도산이 산객의 눈길을 끌어 몇장의 사진에 담으며 바라본다.
끊겼다 이어지는 안전철봉을 따하 한동안 숨가쁘게 오르니 이제서야 안전철봉이 사라지고 온순한 소나무 등로로 바뀌면서 타포니를 형성하고 있는 거대 역암 봉우리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뒤돌아 지나 온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방금 전 만나고 헤어진 탕금봉 우측 뒤로 오늘 시간이 되면 들리고 싶어했던 삿갓봉이 보이고 우측 옆으로는 봉두봉과 암마이봉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여전히 나도산이 암마이봉과 닮아있는 모습으로 펼쳐져 있는데 저 멀리 보이는 산줄기가 심상치 않아 살펴보니 덕유산줄기 우측 앞으로는 금남호남정맥의 성수산이 보인다.
이제 마이산을 줌으로 당겨 살펴보니 봉두봉과 무명암봉 뒤로 암마이봉이 드높게 솟아있고 그 우측 뒤로도 똑같이 닮아있는 나도산 뒤 저 멀리 덕유능선이 희미하지만 아름다운 하늘금을 만들며 펼쳐져 있어 지난달 남덕유산에서의 추억을 다시 꺼내보는 시간이다.
전국의 많은 산들중에 올라 만나는 것보다 떨어져 바라보는 것이 더 아름답고 좋은 산즐이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오늘 만나게 되는 마이산으로 이 산객이 광대봉까지 왕복으로 다녀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사진은 오래 전 호남정맥 산행을 하면서 마이산 북쪽에 자리한 부귀산에서 바라보며 담은 사진으로 오늘 만나는 마이산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반겨준다.
이 모습 역시 오래 전 충남 금산군의 성치지맥을 걸으며 남쪽으로 어렵게 담았던 마이산인데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뚜렷하게 보이는 사진으로 조금은 줌으로 당겨 어렵게 담았던 기억이 또렷한데 우측 앞으로 보이는 높은 산줄기는 운장산 옆으로 솟아있는 호남알프스를 이루고 있는 구봉산 줄기이다.
이 사진은 몇년 전 마이산 남쪽인 성수지맥의 산줄기에서 바라 본 마이산으로 좌측의 암마이산과 우측의 숫마이산이 확실히 구분되어 솟아있는 모습으로 보이는데 말의 귀를 닮았다는 표현은 이 모습을 보고 한 말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이 모습은 마이산 북동쪽에 위치한 전묵 장수군의 금강이 휘돌아 흐르는 옆에 솟아있는 천반산 줄기에서 남서쪽으로 금강 넘어 바라 본 마이산으로 좌측으로는 광대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이고 우측 뒤로는 성수산과 덕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잠시 몇장의 사진을 담으며 마이산 주변의 산에 오르며 찾았던 마이산에 대한 추억을 더듬어 보고 역암으로 이뤄진 전망바위 상단을 넣어 다시 한번 더 지나 온 탕금봉과 진행해야 할 봉두봉 및 마이산을 사진에 담고 시간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며 곧바로 출발한다.
출발하니 등로는 다시 가파른 바위암릉으로 이어지는데 내리막 바위암릉에도 어김없이 안전철봉이 길게 설치되어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가며 진행 방향인 남서쪽을 살펴보니 안부로 내려갔다 올라야 할 555봉이 우뚝 솟아 있어 광대봉까지 다녀와야 한다는 산객의 강한 의욕을 꺽어 놓기 시작하며 또 다른 선택을 강요받기 시작한다.
역암으로 이뤄진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마을이 보이는데 진안군 진안읍의 진안산업단지가 보이는 곳으로 마을 뒤 저 먼곳으로는 금남호남 정맥의 산줄기가 흐르는 모습들도 보여 사진에 담고 조금 더 진행하면 길게 이어지는 낙엽 덮힌 사각나무계단 지나 굵은 참나무들이 보이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한다.
내려갔으니 다시 바위암릉을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한동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에 분홍색 진달래가 피어 있어 편안하게 진행하지만 자꾸만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잠시 후 다시 거칠어진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따라 어렵게 오르며 철봉 우측을 살펴보니 마이산이 한가운데 솟아있고 그 주위로 마이산을 닮고 싶어하는 올망졸망한 바위암릉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있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바쁜 시간임에도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된다.
이제 바위암릉 위에 설치된 안전철봉이 끝이나고 우측으로 긴급전화 119이정목이 보이는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여 잠시 들어가 보니 방금 전 오르며 봤던 풍경과 닮아있는 조망들이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본다.
마이산과 조금씩 멀어지며 보이는 풍경들과 조망 역시 변해가는데 다만 산정에 물들이기 시작하는 연두빛이 봄꽃들과 조화를 이루며 몸과 마음에 여유없이 달리 듯 진행하는 산객에게 조금의 위안을 주며 즐기며 걸어보라 권유하는 듯 다가온다.
좌측 탕금봉과 마이산 뒤로는 덕유산능선을 찾아보고 우측으로 솟아있는 무명봉 뒤로는 성수산과 덕테산 줄기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며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는데 그래도 광대봉까지 다녀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잠시 쉬면서 물한모금 마시고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보고 싶어 파노라마 기능으로 담아보니 좌측 앞으로 방금 전 통과한 탕금봉 좌측 뒤로 비룡대가 보였는데 사진에는 잘려 보이지 않고 그 뒤로 삿갓봉과 봉두봉 우측으로 거대한 암마이봉이 중심을 잡고 솟아 있으며 그 발 우측으로는 용마산과 나도산이 보이는데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우측으로 성수산과 덕태산 및 선각산이 차례로 펼쳐져 있지만 바로 눈 앞으로 가로막고 있는 무명봉 하나가 아쉬움을 남긴다.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 마음은 벌써 광대봉으로 향하지만 몸이 따르지 않으니 잠시 더 그 전망바위에서 쉬었다 다시 정규 등로로 뒤돌아 나와 완만하게 이어지는 분홍빛 진달래꽃이 만발한 평이한 등로를 타고 오르니 소나무들이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해 다시 등로 좌측 뒤를 살펴보니 지나 온 탕금봉 뒤로 드디어 오늘 만나야 할 524.5삼각점봉과 그 넘어 비룡대 그리고 그 우측 뒤로 삿갓봉과 봉두봉 및 암마이산이 길게 이어지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룡대와 삿갓봉 뒤로 보이는 산줄기들은 진안과 무주 사이를 흐르는 금강을 따라 펼쳐진 많은 산들로서 저곳 역시 만나야 할 산들이 많아 조만간 내려갈 계획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제 눈을 남동쪽으로 돌리니 무명계곡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저수지가 보여 찾아보니 이름도 없는 동촌리 저수지로서 저 물줄기는 오늘 산행을 하면서 도로 우측으로 흐르던 은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듯 보인다.
그 뒤 좌측부터 금남호남정맥의 성수산이 보이고 그 우측 뒤인 사진 중앙부 가장 먼곳으로는 덕태산과 그 우측 뒤로 선각산이 솟아있고 선각산 바로 우측 뒤로는 장수군의 팔공산 우측으로 성수지맥의 성수산이 이어지고 있어 잠시 바쁜 발걸음 멈추고 옛추억을 더듬어 본다.
다만 소나무 무명봉에서 진행 방향인 남쪽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잠시 후 올라야 할 565 무명봉 좌측 뒤로 드디어 보고 싶었던 내동산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데 앞 565봉에 막혀 아쉬움을 남기기에 사진에 담고 로프가 설치된 분홍빛 진달래가 곱게 피어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통과해 우측으로 드디어 광대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마음이 급해지며 빠르게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다시 분홍색 진달래가 만발한 오르막 등로에는 안전철봉이 설치되어 있고 곧이어 565봉이 눈 앞으로 올려다 보이는데 정작 그 정상에는 부부인듯한 등산객이 앉아 쉬고 있어 제대로 된 사진 한장 남기지 못하고 주위 풍경만 수박 겉햟기식으로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무명봉인 565봉에 도착을 해 쉬고 있는 등산객에게 피해가 되지 않토록 조심하며 제일 먼저 북동쪽을 살펴보니 지나 온 소나무무명봉 뒤로 탕금봉과 비룡대 및 관암봉 그리고 그 우측 뒤로 삿갓봉과 봉두봉 우측으로 주인장인 마이산이 보이는데 이제 방향이 바뀌면서 암마이봉 우측 뒤로 붙어있는 숫마이봉도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사진 좌측 뒤로는 부귀산이 보이고 사진 가운데 먼곳으로는 용담호 주변의 금강과 마이산 조망이 뛰어난 대덕산과 죽도 및 천반산 줄기가 펼쳐진 모습도 보인다.
마이산을 사진 중심에 두고 좌측으로 비룡대와 관암봉 뒤로 삿갓봉이 보이고 봉두봉과 마이산 우측으로 나도산이 여전히 마이산을 닮아 있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그 뒤 희미하게 덕유산능선이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우측 앞을 보니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산줄기들이 하얀 구름 아래 아름답게 이어지고 있어 잠시 망중한도 즐겨본다.
이제 등 뒤로 보이는 서쪽 방향을 살펴보니 드디어 오늘 만나야 할 서쪽 마지막 봉우리인 광대봉이 뾰족한 모습으로 보이고 그 좌측 연두빛으로 변해가는 합미산성과 은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강정리 방향으로 흘러 내려가는 산줄기가 펼쳐져 있는데 저 강정리에서 합미산성을 통해 이곳으로 올랐던 것이 벌써 10년도 훨씬 더 된 시간이니 화살처럼 흐른다던 시간의 빠름을 다시 한번 더 느끼는 순간이다.
합미산성과 광대봉 사이 먼곳으로는 붕어섬으로 유명한 옥정호로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올망졸망한 산그리메가 산객의 마음을 붙잡아 바쁜 마음을 진정시키며 잠시 더 살펴본다.
이제 눈 앞으로 솟아있는 광대봉을 향해 서쪽으로 내려가니 이곳 역시 바위암릉에 안전철봉이 설치되어 있고 그 철봉이 끝나는 곳에서 진행 방향으로 멋진 광대봉과 그 좌측으로 합미산성 방향으로 펼쳐진 연두빛 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안전철봉이 끝이나고 한동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 주변으로 분홍색 진달래가 만개한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빠르게 걸어가니 무명안부 지나 잠시 오르더니 등로 옆 바위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좌측으로 보흥사까지 0.7 Km 거리임을 알리는 이정표이다.
그 보흥사 갈림삼거리 지나 한동안 더 부드러운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눈 앞으로 거대한 바위암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경고문 지나 오르니 안전로프와 철봉이 길게 설치된 바위암릉으로 오른다.
타포니가 보이는 역암의 거대한 바위봉우리로 오르니 안전철봉이 잠시 끊어진 곳 좁은 공터에서 남동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머물다 지나 온 565봉 뒤로 금남호남 정맥의 성수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몇년 전 환종주를 즐겼던 덕태산과 선각산이 하나의 산줄기처럼 붙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선각산 바로 우측 뒤로는 팔공산이 옛 추억을 들려주며 시선을 붙잡는다.
이제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뒤로 마이산 조망이 최고로 좋다고 알려진 부귀산이 보이고그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용담호 주변으로 솟아있는 대덕산과 고산 그리고 그 앞으로 금강이 아름답게 휘돌아 흐르는 천반산이 보인다.
그 고산 앞으로는 잠시 후 만나야 할 비룡대와 관암봉 뒤로 삿갓봉과 우측 뒤로 드디어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함께 나란히 솟아 있는 마이산이 보이고 그 바로 우측 뒤로는 작은 마이산인 너도산도 존재감을 알린다.
잠시 발걸음 멈춰 많은 사진들을 담고 그 이름들을 불러 준 후 언덕 넘어 오르니 드디어 작은 정상석과 돌탑이 보이는 608.8m인 광대봉 정상에 도착을 해 마이산을 가운데 두고 사진과 추억을 담고 그 좌측 옆으로 박혀있는 임실304란 삼각점도 사진에 남긴다.
다만 이곳 광대봉 정상에 머무는 동안 등산객 한명 만나지 못해 멋진 추억 사진 한장 남기지 못하고 셀카로 담은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아쉬움도 남긴다.
시간을 보니 벌써 오후 1시가 가까워진 시간이라 생각보다 거리가 멀고 산행시간도 많이 걸려 다시 뒤돌아 가는 것도 문제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이왕 올랐으니 그냥 뒤돌아 갈 수도 없어 제일 먼저 남서쪽으로 내려 가 안전철봉이 끝나는 지점에서 남서방향을 살펴보니 합미산성에서 올라오는 연두빛 등로가 환상으로 펼펴져 있고 그 뒤로 강정리 마을 넘어 나즈막한 매봉산과 또 다른 성수산 줄기들이 보인다.
이제 눈을 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눈 앞으로 세동천을 따라 이어지는 무명산줄기 넘어 진안군 마령면 마을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가운데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가 지나는 모습도 내려다 보인다.
그 고속도로 끝자락 좌측으로는 호남정맥의 만덕산과 그 좌측 뒤로 고덕산도 솟아 있으며 우측 뒤로는 호남알프스의 연석산도 살짝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제 눈을 남쪽으로 돌리니 바로 발 아래 보흥사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마령면 마을을 중심으로 은천과 섬진강이 흐르며 그 넘어 드디어 오늘 만나고 싶었던 풍경 중 하나인 887.9m의 내동산이 생각보다 길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본다.
몇년 전 성수지맥 산행을 하면서 마루금 가깝게 솟아있던 저 내동산을 확인하고 조만간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아직도 만나지 못해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산이기 때문으로 조만간 내려 가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다시 광대봉 정상으로 올라 와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갈길이 멀어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따라 내려가다 진행 방향인 북동동쪽과 동쪽을 살펴보니 오늘 걸어 온 등로 좌측 뒤로 비룡대와 관음봉 및 삿갓봉이 이어지고 그 우측으로 마이산 두개의 봉우리 우측 아래로 나도산이 보이는데 그 뒤 가장 먼곳으로는 희미하지만 확실한 덕유산 능선이 좌측의 향로봉에서 우측의 서봉과 남덕유산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시간을 보니 이제 오후 1시를 막 넘어가는 시간이라 안전철봉과 로프를 타고 광대봉을 내려 가 사진에 대한 부담없이 빠르게 걸어 진행하니 우측으로 보흥사 갈림삼거리 지나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이는데 아무리 바빠도 잠시 들려 살펴보니 바위암릉 정상에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보여 우측 광대봉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고 뒤돌아 나와 달리 듯 출발한다.
남쪽의 내동산을 배경으로도 사진에 담고 연두빛으로 변해가는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다시 안전철봉 지나 드디어 565m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등산객이 앉아있던 정상이 텅 비어있어 그 앞에 피어 있는 분홍색 진달래와 함께 사진에 담아본다.
이곳 정상 역시 조망이 좋아 남쪽으로 내동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광대봉과 합미산성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연두빛 능선 및 진행 방향인 북동쪽으로는 555봉 넘어 비룡대와 삿갓봉 좌측 뒤 저 멀리 부귀산이 보여 사진에 담는다.
많은 사진을 남기고 565봉 지나 이어지는 안전철봉을 타고 내려가니 잠시 평이한 소나무 아래 분홍빛 진달래가 화사하게 밝혀주는 등로가 펼쳐져 있어 여유를 부려보지만 마음은 타 들어가 재가 되어가고 있다.
진행하면서 걸어가는 방향인 북동과 동쪽을 살펴보니 555봉 뒤로 부귀산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마이산이 솟아 있는 모습이 계속 잔상으로 남아 오랫동안 기억될 듯 싶다.
조금 더 걸어가다 동쪽을 보니 거대한 무명암봉 뒤로 마이산 2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있고 그 좌측으로 삿갓봉과 관음봉 앞으로 비룡대가 펼쳐져 있고 그 앞으로는 탕금봉도 보인다.
한동안 부드러운 소나무 등로를 따라 빠르게 진행하니 소나무가 보이는 555 무명봉에 도착하고 사진 몇장 남기고 내려 가 전망바위도 들려 진행하니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바위암릉에는 안전철봉이 설치되어 있다.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 가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낙엽이 뒤덮고 있는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안전철봉과 전망바위 지나 505무명봉도 넘어 다시 이어지는 안전철봉을 타고 내려간다.
이제 눈 앞으로 탕금봉이 보이고 철계단을 타고 안부로 내려갔다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드디어 좌측 탕금봉에서 내려와 우측 우회등로가 시작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이번에는 우측 안전철봉이 설치된 우회등로를 타고 진행을 이어간다.
이제 좌측 위로 거대한 바위암봉인 탕금봉을 두고 우측 사면 낙엽 등로를 따르니 중간에 마이산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보이는데 진행 방향으로 고금당까지 0.6 Km 거리표시가 반가운 시간이다.
그 이정표 지나 조금 더 굵은 참나무 아래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는 사면등로를 따르니 드디어 좌측으로 탕금봉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마이산등산로 안내판이 떨어져 나뒹굴고 있는 이정표를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연두빛 새싹들이 돋아나는 나뭇가지들을 살펴보며 빠르게 걸어가니 드디어 우측으로 고금당까지 0.2 Km 거리라는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개성왕공 부부묘지 넘어 아침에 힘겹게 올라 온 우측 고금당 갈림삼거리 능선에 도착을 하고 바람에 나부끼는 띠지들을 사진에 담고 오르니 금새 진안455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524.5m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이제 몸이 풀리면서 발걸음도 빨라져 굵은 참나무 사이로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는 내리막 등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길게 이어지는 바위암반도 눈에 들어온다.
바위암반 지나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언덕으로 올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여 들어가 보니 등로 좌측인 북서 방향으로 진안군 진안읍 진안산업단지와 마을 그리고 좁은 들판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진안읍 풍경을 몇장의 사진에 담고 전망바위를 내려 와 부드러운 내리막 등로를 따라 빠르게 내려가니 우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언덕으로 오르면 U자 모양을 하고 있는 소나무에 가지가 두개인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무명봉 지나 다시 굵은 관목과 잡목들이 적당히 섞여 있고 봄이 되며 연두빛으로 변해가는 등로를 살펴보며 빠르게 내려가니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고 옆으로 서 있는 이정표를 살펴보니 우측 방향으로는 정규등산로가 아니라는 글씨가 보이는데 등로는 뚜렷하게 나 있다.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다시 나타나는 거대한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타고 오르다 뒤돌아 보니 연두빛으로 변해가는 방금 전 올랐다 내려 온 아름다운 무명봉이 지척으로 보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다 등로 우측 앞인 남쪽과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뒤 가장 먼곳으로 금남호남정맥 상 성수산이 보이고 그 우측 옆인 사진 중앙부 가장 먼곳으로는 덕태산과 그 우측으로 선각산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는 백운면 방향으로 흘러 내리는 산줄기가 보이는데 팔공산과 성수지맥의 성수산은 앞 능선 뒤에 숨어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우측 중간쯤으로는 화전삼거리에서 남부주차장으로 이어지는 마이산남로 2차선 포장도로가 내려다 보이는데 차량이 가득 차 움직이지 못하는 주차장 같은 풍경도 내려다 보인다.
이제 눈을 북서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눈 앞으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는데 차량들이 달리는 소음이 잠시 들리기 시작하고 그 바로 뒷쪽으로는 26번 지방도로인 전진로가 좌우로 펼쳐져 있으며 그 도로 넘어로는 좌측의 진안읍 진안산업단지와 우측의 진안읍 중심부 사이에 있는 진안읍 연장리 마을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데 이 산객이 어릴적 살았던 시골마을과 닮아있다는 생각이다.
그 연장리마을 우측 뒤로는 마이산 최고의 조망처인 부귀산이 보이고 그 좌측 옆 나즈막한 산줄기 뒤로도 쌍봉이 올라 와 있어 살펴보니 운장산과 그 우측으로 동봉이 보이는데 운장산 좌측으로 보여야 할 서봉은 앞 산줄기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연장리 좌측으로는 진안읍 진안산업단지와 여러 마을들이 보여 사진에 담고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어렵게 걸어 올라 온 안전철봉 넘어 무명봉이 펼쳐져 있는데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연두색으로 변해 가는 모습이 화려한 그 어떤 풍경보다도 더 잔잔하게 산객의 가슴을 흔들고 있다.
지나 온 무명봉까지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 정상으로 오르니 앙상한 활엽수 사이로 푸른 잎이 무성한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고 그 넘어 내리막 안전철봉이 다시 나타난다.
안전철봉이 시작되는 곳에서 등로 좌측 앞을 보니 여전히 부귀산이 눈에 들어오고 이제 눈을 우측인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덕태산과 선각산 우측으로 성수지맥의 성수산이 보이는데 그 성수산 앞으로는 출렁다리로 유명한 체게산 줄기도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 뒤로는 만나보고 싶은 내동산이 머리를 내밀고 있어 사진에 담고 암릉을 내려 가 다시 나타나는 나무계단을 오르니 우측으로 작은 돌탑이 앙증맞게 서 있다.
돌탑이 서 있는 언덕 넘어 길게 이어지는 사각나무계단을 내려가니 눈 앞으로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막아 우측으로 우회하며 돌아 내려가니 또 다른 바위암릉이 나타나는데 그곳으로 오르는 등로에는 짧은 철계단이 보인다.
철계단을 오르니 내리막 바위암릉에는 다시 안전철봉이 설치되어 있고 긴급전화 119이정목이 보이는 안부 지나 이어지는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잠시 관목의 참나무 등로가 짧게 나타나고 편안하게 걸어가니 또 다시 짧은 사각나무계단이 이어진다.
다시 언덕으로 오르니 관목의 참나무들이 보이고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에 나타나는 나무계단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좌측으로 탑사가는 길과 우측으로 남부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이정표가 서 있는 공터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우측 옆 능선을 따라 잠시 걸어 가 조망처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진행을 했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들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는 지점이다.
이정표가 서 있는 공터를 지나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을 따라 오르다 뒤돌아 남서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들리지 못하고 올라 온 전망대 우측 뒤로 남부주차장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오늘 이 산객이 만나고 내려 온 광대봉까지의 바위암릉 우측 가장자리 위로 고금당이 황금빛으로 올려다 보이고 좌측 뒤로는 모양이 약간 변화된 내동산이 자리를 지키며 한번 만나자고 약속을 청하고 있다.
이제 눈을 남쪽과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좌측 뒤로 신광재에서 올라 온 산줄기가 덕태산 시루봉과 덕태산 정상을 거쳐 선각산과 그 바로 우측 아래로 중선각이 솟아있고 그 우측 뒤로는 성수지맥의 성수산과 성수산 보현봉 지나 체게산 뒤로 영대산은 보이는데 그 옆으로 보여야 할 오봉산은 앞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고 우측 가장자리로 내동산이 다시 우뚝 솟아있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우측 바로 발 아래로는 들리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전망대와 그 우측 뒤로 남부주차장이 내려다 보여 몇장의 사진에 더 남기고 계단을 올라간다.
이제 서쪽과 북서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우측으로 세동천과 진안산업단지 및 진안읍 마을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먼곳 좌측부터 경각산과 그 넘어 희미하게 모악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둥글게 보이는 국사봉 우측 위 가장 높은 곳으로 만덕산이 보이는데 만덕산 앞으로는 무명봉이 솟아있다.
그 우측 뒤로는 연석산과 운장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알프스의 종남산과 원등산이 보이는데 그 앞으로 보여야 할 3정맥 분기점인 주화산을 찾아 보지만 정확하지 못해 확인하기 어렵다.
다시 눈을 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우측 뒤로 524.5삼각점봉 좌측 아래로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구금당이 보이고 그 좌측 뒤로 탕금봉과 555봉 우측 뒤로 565봉과 가운데 가장 먼곳으로 608.8m인 광대봉이 솟아 있고 좌측 앞으로는 마이산 등로에서 벗어나 있는 무명봉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한동안 많은 사진들을 담고 오르니 철계단이 끝이나고 등로 양쪽으로 안전철봉이 설치된 넓은 바위암릉 끝자락에 드디어 비룡대가 올려다 보이는데 정상 정자에는 몇명의 등산객들이 쉬면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 비룡대는 마이산 서쪽 1.5 Km 떨어진 곳에 솟아있는 527m의 처사봉에 전북도의 도움을 받아 진안군이 설치한 팔각정이 있는 정상을 말하는데 하산하는 계단 아래 보이는 나봉암이란 이름은 전혀 관계가 없는 이름으로 왜 이곳에 나봉암이란 표지석이 서 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처사봉 정상에 건립된 팔각정인 비룡대에 올라 제일 먼저 남서쪽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 전망대와 남부주차장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내동산이 솟아 있으며 우측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걸었던 광대봉에서 565봉과 555봉 앞으로 탕금봉과 고당금 우측 위로 524.5삼각점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고금당 뒷편의 마이산 등로 뒤로 모악산과 경각산 우측으로 국사봉과 만덕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종남산과 서방산 및 위봉산 그리고 원등산이 차례로 보이는데 그 산줄기 우측으로는 보이지 않는 연석산과 운장산 및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알프스가 길게 펼쳐져 있는데 조만간 다시 한번 더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래본다.
그 앞으로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와 진안산업단지 및 민가들 그리고 좁은 들판들이 너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보는데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풍경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
이제 북북서와 북쪽으로 눈을 돌리니 새만금포항고속도로와 26번 지방도로 건너 연정리 마을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부귀산과 부귀산 좌측 뒤 먼곳으로는 드디어 운장산의 삼형제인 좌측의 서봉과 운장산정상 그리고 우측의 동봉이 나란히 솟아있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눈을 북동쪽과 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잠시 후 들려야 할 관암봉 넘어 마치 튼튼한 성벽처럼 솟아있는 삿갓봉이 보이는데 그 우측으로 솟아있을 마이산은 사진에 잘려 보이지 않는다.
이제 좌측 가장자리 먼곳부터 알고 있는 이름들을 불러보는데 갈선산 우측 뒤로 무주의 지장산과 조항산 앞으로 대덕산이 보이는데 저 지장산과 조항산은 덕유지맥 옆으로 흐르던 산줄기들이다.
그 우측으로 높게 솟아있는 고산 감투봉과 고산이 눈에 들어오고 그 우측 앞으로 대덕산이 솟아있고 그 우측으로 보여야 할 체게산은 삿갓봉 줄기에 막혀 잘 구분하기 어렵다.
삿갓봉 뒤 저 먼곳으로는 드디어 덕유산 전경이 길게 펼쳐져 있는데 좌측의 향로봉에서 우측의 서봉과 남덕유산까지 전부 펼쳐져 있다.
이제 서쪽을 살펴보니 관암봉과 삿갓봉 우츩으로 복두봉과 마이산의 두 봉우리가 보이는데 그 봉우리 아래 띠를 두르고 있는 듯한 모습이 환상을 노래하고 있다.
그 뒤로는 길게 펼쳐진 덕유산 주능선이 좌측의 향로봉에서 우측의 서봉과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와 한참을 살펴본다.
이제 남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용마산 좌측 뒤 저 멀리 금남호남 정맥의 성수산이 솟아있고 그 우측 신광재로 내려갔던 산줄기가 덕태산으로 올라 그 우측 뒤 가장 멀리 머리만 내밀고 있는 선각산이 보이는데 저 덕태산과 선각산은 환종주로 즐기기 좋은 산줄기이다.
그 선각산 우측으로는 성수지맥의 또 다른 성수산이 보이는데 그 어디쯤 보여야 할 팔공산은 앞 능선들에 막혀 분간하기 어렵다.
다시 한바퀴 돌아 바로 발 아래로 전망대와 남부주차장을 두고 우측으로 마이산 광대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무명의 산줄기들을 살펴보고 가운데 저 멀리 보이는 내동산을 살펴보는데 몇년 전부터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조만간 한번 돌아 볼 기회가 있기를 바래본다.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아쉬워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계단 끝 좌측으로 나봉암이란 표지석이 보이는데 나봉암이란 이름은 이곳 처사봉의 비룡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데 이곳에 이런 표지석이 왜 세워져 있는지 모르겠다.
내려 온 비룡대를 올려다 보며 사진에 담고 길게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다 우측을 보니 거대한 암마이봉과 그 좌측 뒤로 숫마이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바위암봉들을 감싸고 받쳐주고 있는 기단의 암릉이 어우러져 더욱 신기한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마치 흔들의자나 건강의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줌으로 당겨 다양한 모습의 마이산 암봉을 사진에 담고 내려가다 보니 북쪽으로 부귀산도 가깝게 다가 와 있어 추억을 더듬은 후 안전철봉이 끝나는 암릉 아래에서 아쉬운 마음에 뒤돌아 보니 비룡대는 잡목속에 숨어 있고 암릉 우측 옆으로는 분홍빛 진달래꽃이 등로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비룡대를 지나 제법 굵은 참나무 등로를 따르니 바위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돌아 통과하는데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그 바위 아래로는 등산객들이 세워 둔 나뭇가지들이 목책을 세운듯 촘촘하게 세워져 있어 웃으며 내려간다.
그 바위 지나 조금 더 완만하게 내려가니 우측으로 금당사 하산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진행 방향으로는 봉두봉까지 1.9 Km가 남아 있다는 거리 표시가 보이는데 지금 시간을 보니 오후 2시 41분을 지나고 있어 ㄱ획보다 조금은 늦어졌지만 너무 늦지는 않을 듯 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금당사 갈림삼거리 이정표 지나 이어지는 안전철봉이 설치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짧은 사각나무계단 지나 관목의 참나무들이 보이는 496m의 관암봉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이곳 정상은 아무 표시도 없어 아쉽기만 하다.
참나무들만 보이는 펑퍼짐한 관암봉을 지나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이곳은 완전히 참나무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등로 옆으로 긴급전화 119이정목도 보이면서 다시 안전철봉이 설치된 내리막 사각나무계단이 길게 펼쳐져 있다.
계단을 내려 가 이어지는 참나무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진행하니 나즈막한 언덕으로 오르는데 우측으로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살펴보지만 왜 위험허지 않은 이곳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언덕 넘어 사면등로를 타고 무심으로 걸어가니 다시 완만하게 올라 언덕을 넘어가고 이어지는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좌측을 보니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그 바위 아래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나무를 세워 작은 나뭇가지들이 마치 거대한 바위를 떠받이고 있는 듯 보인다.
진행하며 너무 늦으면 다른 산친구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암마이봉을 올라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기 위해 계속 시간을 확인하며 빠르게 진행하니 부드러운 참ㅁ나무 흙길이 이어져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속도도 제법 붙어 있다.
조금 더 빠르게 진행하니 우측으로 탑영제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만나 확인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로 오른다.
잠시 편안하게 오르니 우측으로 안전철봉이 설치된 오르막 사각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는데 빠른 속도로 진행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운지 아니면 무더위에 지쳤는지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힘들게 천천히 걸어오르는데 다시 시간으로 인한 압박감이 강하게 밀려온다.
한동안 나무계단을 어렵게 오르니 계단이 끝이나고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흙길이 나타나고 힘을 내 한동안 꾸준히 그러나 빠르게 걸어 진행하니 다시 나즈막한 안부로 내려가는데 좌측 벤취쉼터에는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면서 쉬고 있고 우측 안부에는 좌측으로 북부주차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만나 살펴보니 봉두봉으로 오르는 방향 표시만 보이고 거리표시는 보이지 않는다.
오르막 계단 들머리 우측으로는 무명묘지 한기 앞에 그물망이 깔려있어 사진에 담고 오르막 계단을 타고 오르면서 살펴보니 계단 위에도 야자매트가 길게 깔려있어 처음 보는 풍경에 자꾸만 사진을 담게 된다.
한동안 더 오르니 야자매트는 계단과 함께 사라지고 우측에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꾸준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는데 등로 옆으로 피었던 진달래꽃들은 이제 떨어져 등로에 흩어지고 있다.
한동안 더 그렇게 지루하게 오르니 많은 벤취쉼터들이 보이는 535m의 제2쉼터이자 봉두봉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의 이정판에는 반바지님이 금남호남정맥의 545m의 봉두봉이라 적어 놨다.
제2쉼터이자 봉두봉이란 이곳 정상 우측으로 멋진 풍경들이 펼쳐져 있어 잠시 살펴보며 그 이름들을 불러주는데 예전에 올랐던 봉두봉에는 사각정상석이 보였었다는 기억과 함께 이런 풍경이 보이지 않았었는데 아마도 이곳 지난 헬기장이 실질적인 봉두봉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제일 먼저 남서쪽과 남쪽 방향을 살펴보니 탑영제 뒤 저 멀리 내동산이 조금 다른 모습으로 펼쳐져 있고 그 좌측으로 길게 이어지는 성수지맥 마루금이 예 추억을 들려주고 있어 잠시 그 소리에 귀를 귀울여 본다.
이제 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우측 가장자리 중간 부분으로 잠시 전 올랐다 내려 온 처사봉의 비룡대 팔각정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지나 온 광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길게 이어져 있으며 그 중간 우측으로 524.5삼각점봉과 탕금봉 좌측 아래로 황금빞으로 빛나는 구금당과 사진 좌측 중앙부로 남부주차장도 내려다 보인다.
그 마이산 산줄기 우측 뒤로는 모악산부터 경각산과 국사봉 우측 가장 높은 만덕산과 그 우측으로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이 보이는데 참으로 자주 들렸던 곳들이지만 이제는 오랫동안 그 소식을 접할 수 없어 궁금해지는 산줄기이기도 하다.
제2쉼터이자 봉두봉이란 정상판이 걸려있는 봉우리에서 몇장의 사진을 더 남기고 천천히 내려가니 굵은 로프가 설치된 지점 좌측으로 마이산돌탑까지 0.4 Km 거리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이고 계속 더 걸어 내려가니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 있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직진으로는 나무계단 올라 헬기장으로 가는 정상 등로이고 좌측은 헬기장을 우회해 암마이봉으로 진행 할 수 있는 등로이기 때문에 잠시 고민하다 암마이봉을 올랐다 진행하기 위해 과감하게 헬기장을 포기하고 좌측 우회 등로를 타고 진행하는데 아직도 헬기장을 들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헬기장을 우회할 수 있는 좌측 사면등로를 따라 편안하고 빠르게 걸어가면 우측 헬기장에서 내려오는 나무계단과 만나 좌측으로 길게 내려가니 잠시 후 올라야 할 거대한 암마이봉이 나눗가지 사이로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마이산탑과 암마이봉 입구로 진행할 수 있는 이정목이 보여 사진에 담고 우측으로 보이는 이정표로 가 보니 우측 탑사까지 0.3 Km 거리임을 알리는 이정표로 진행 방향인 천왕문과 관광단지주차장까지는 아직도 2.2 Km란 거리 표시가 다시 암마이봉 정상을 다녀와야 하는지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탑사 갈림삼거리 안부에서 일단 암마이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돌이 깔려있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나뭇가지 사이로 거대한 암마이봉이 올려다 보이고 다시 굵은 소나무 숲을 지나 꾸준히 오르니 돌이 깔려있던 등로가 끝이나고 부드러운 흙길로 변하면서 등로는 이제 우측으로 암마이봉을 두고 좌측 사면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타포니가 보이는 역암 덩어리를 바로 옆으로 살펴보며 내려가니 바위암릉에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등로로 이어지고 다시 돌계단을 걸어 진행하는데 낙석주의란 경고판도 보인다.
그 경고판 지나 암마이봉 좌측 사면 등로에 설치된 안전철봉과 로프를 따라 조심하며 걸어가며 진행 방향 앞을 보니 연두빛과 초록으로 변해가는 자연의 빛이 화려하지 않지만 너무나 곱고 멋지게 펼쳐져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바라보고 진행을 이어간다.
이제 암마이봉을 지나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짧은 산죽등로와 돌계단이 이어지고 짧은 나무데크 넘어 산죽등로로 진입하기 전 좌측을 보니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하단부의 거대한 암릉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그곳에도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초록빛으로 물들고 있다.
삿갓봉 남동 사면의 거대한 암벽을 살펴보고 산죽등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가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계단 등로가 이어지고 등로 좌측으로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확인하다 보니 암마이봉의 타포니 형상이 바로 눈 앞으로 보인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이 드디어 끝이나고 안전목책이 설치된 편안한 흙길을 따라 진행하니 가파른 오르막 등로 지나 드디어 우측으로 암마이봉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언덕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에는 작은 초소가 보인다.
많은 등산객들이 쉬고 있고 일부는 배낭을 초소 주변에 두고 빈몸으로 오르고 있는 모습들이 보여 이 산객도 가벼운 배낭이지만 초소 옆 한쪽에 잘 보관하고 빈몸으로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계단등로를 타고 오르니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갈리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그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의 올라가는 길이란 계단을 따라 꾸준히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드디어 숫마이봉의 암벽이 지척으로 다가 와 있어 사진에 담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좌측 암벽에는 분홍빛 진달래가 벽면 가득 채우고 있다.
숫마이봉을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에 담고 줌으로 당겨 그 암벽에 피어있는 분홍빛 진달래꽃들도 확인하며 계속 오르니 계단이 끝이나고 바위암벽에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구간이 나타나 그곳에서 등로 우측인 북쪽을 살펴 볼 기회를 갖는다.
좌측 뒤로 마이산 최고의 조망처인 부귀산이 보이고 그 뒷쪽으로도 산줄기 머리가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해 살펴보니 호남알프스인 연석산과 운장산 및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들이 펼쳐져 있다.
그 앞으로는 진안읍의 북부주차장이 있는 하산 지점의 상가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로는 진안읍내가 아름답게 이어지고 있다.
이제 북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우측 가장자리로 숫마이봉의 암벽이 보이고 그 바로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덕유산 향적봉과 적상산 좌측으로 가까운 곳에 금강과 마이산 조망처인 천반산과 고산이 펼쳐져 있는데 다시 한번쯤 더 들려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 앞으로는 진안읍에서 우측 진안홍산한방산업단지로 이어지는 도로와 마을이 길게 펼쳐져 있는데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오늘 아침 이곳으로 오면서 쉬며 마이산 조망을 즐겼던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의 진안마이산휴게소가 빤히 내려다 보인다.
좌측 가장 먼곳으로는 호남알프스의 끝자락에 솟아있는 구봉산이 보이는데 두어번 올랐지만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단편적으로 기억될 뿐이다.
몇장의 사진을 더 남기고 오르다 좌측 옆으로 숫마이봉을 사진에 담다 보니 다시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한동안 길게 오른 후 뒤돌아 북쪽을 살펴보니 해발고도가 많이 높아졌는지 방금 전 내려다 봤던 풍경보다는 더 넓고 다양한 모습들이 내려다 보인다.
좌측 뒤로 부귀산과 그 넘어 호남알프스의 연석산과 운장산 및 구봉산이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고산도 보이는데 바로 발 아래로는 잠시 후 하산하며 통과해야 할 시양제에 물분수가 보이고 그 뒤로 북부주차장과 식당지역 넘어 저 멀리 진인읍으로 이어지는 마을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다시 나무계단이 끝이나고 바위암벽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따라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전망데크가 나타나고 그곳으로 들어가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다시 뒤돌아 나와 오르니 다시 등로 좌측으로 전망대 이정표가 서 있어 그 전망대는 정상을 다녀 와 내려오며 잠시 들려보기로 하고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넓은 공터에 커다란 정상석과 그 뒤로 돌탑이 보이는 암마이봉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거대한 역암층으로 이뤄진 마이산은 높이가 서로 다른 두 봉우리가 마주 서 있는 산으로 681.1m의 동봉(수마이봉)과 687.4m의 서봉(암마이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 봉우리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직접 정상에 오르는 것도 좋지만 멀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재미가 훨씬 더 큰 산중의 한곳이 바로 이곳 마이산이다.
암마이봉 정상에서 잠시 기다려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내려가며 우측의 전망대로 가 보니 화엄굴에 다한 설명판 뒤로 가대한 숫마이봉이 바로 지척으로 보여 사진에 담아 보는데 그 숫마이봉 우측인 남동방향으로는 금남호남 정맥의 성수산이 솟아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화엄굴은 마이산 수성암 봉우리가 풍화작용에 의해 바위가 떨어져 나가 파여져서 생긴 굴로서 마이산은 계절별로 봄이 되면 돛대봉으로 여름에는 육각봉으로 가을에는 마이봉으로 겨울에는 문필봉으로 불리며 시대별로는 신라시대에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 조선시대에는 속금산으로 불리다가 태종때 말의 귀를 닮았다고 하여 마이산으로 불렀다.
봉우리 군데군데 파여진 굴은 암석내부의 풍화작용으로 인한 타포니현상이며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현상이다.
이 화엄굴에는 사시사철 약수가 흘러나오며 24절기 중 춘분과 추분에만 약수까지 햇빛이 비치는 신비로움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약수를 마시면 숫마이산의 정기를 받아 아들을 얻을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전망대에서 숫마이봉과 화엄굴에 관한 자료를 읽어보고 나무계단을 따라 좌측 내려가는 길을 타고 길게 내려가니 드디어 배낭을 두고 올랐던 초소에 도착을 해 배낭을 회수하고 사진을 담은 후 우측 천왕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나무데크를 내려가니 우측으로 탑사와 은수사로 내려갈 수 있는 천왕문에 도착을 하는데 시간 상 도저히 탑사와 은수사까지는 다녀 오기 어려워 좌측 계단을 따라 북부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몇번 들렸던 탑사와 은수사이기 때문에 아쉬움은 적지만 그래도 이곳까지 내려왔으니 만나고 올라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한번 더 내려 갈 명분은 충분할 듯 싶다.
마이산탑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에 있는 처사 이갑룡이 창건한 사찰로서 탑사는 암마이봉의 수직 벽이 올려다보이는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다.
탑사를 건립한 이는 처사 이갑룡인데 그는 크고 작은 돌을 쌓는 방식으로 생전에 108기의 탑을 만들었다고 하며 1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80여 기에 달하는 탑이 남아있다.
은수사 뒤로 보이는 숫마이봉이 위압적으로 올려다 보이는데 은수사는 누가 언제 창건되었는지 분명하지 않고 사찰과 관련되어 전해지는 이야기는 대부분 조선 태조 이성계와 관련지어져 있으며 은수사라는 사찰명도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물이 은과 같이 맑고 깨끗하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으로 전해지지만 이것도 분명하지 않다.
은수사는 마이산 탑사를 지나 약 300m 정도 산길을 더 올라야 하는데 마이산 봉우리 암벽 바로 아래 위치하는 사찰로서 마이산 탑사와 함께 마이산에서 유명한 사찰이다.
은수사의 마당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줄사철나무와 청실배나무가 있는데 청실배나무는 태조 이성계가 심은 나무라는 설이 전해지며 겨울에는 역(거꾸로 자라는)고드름 현상으로 유명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나무계단을 따라 북부주차장 장향으로 내려가니 진안 가위박물관을 비롯하여 명인명품관과 다양한 박물관들이 보이는데 그런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내려가며 살펴본 박물관만 해도 가위박물관, 한국닥종이박물관, 명인명품관, 부채박물관, 자수박물관, 한지박물관, 유기전시관, 도자전시관 등인데 이마 산친구들이 식당에 도착을 했다는 소식에 시간 제약 상 건물 앞 글씨로만 확인하고 식당으로 빠르게 걸어 내려간다.
명인명품점과 박물관을 지나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북부주차장 장향으로 마이산로 2차선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도롯가의 벗꽃들은 이미 만개를 지나 떨어지고 새싹들이 돋아나며 시기가 조금 늦은 듯 하고 좌측으로는 마이산 생태수변공원의 사양제에서 물분수가 작동되고 있어 사진에 담으며 빠르게 내려간다.
사양제 지나 길게 이어지는 마이산로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내려가니 마이돈농촌테마공원으로 진입하고 새로 조성된 듯한 가로수 벗꽃들은 이제 자리를 잡고 잇는지 볼품없이 초라하기만 하다.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 내려가니 마이산 여행자센터 우측으로 마이산미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좌측으로 호장실이 보여 들어 가 등산모자를 벗고 세수하며 머리를 감고 나니 조금은 더위가 사라지고 다시 도로로 나와 남쪽을 살펴보니 공원 뒤 저 멀리 말귀를 닮은 마이산의 두 봉우리가 봉긋 솟아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올려다 보인다.
이제 상가지역의 도로를 타고 빠르게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드디어 전주회관이란 식당이 보여 조금 늦은 시간에 산친구들이 산행 후 식사를 즐기는 자리에 합석을 해 시원한 탁배기로 목마름을 달래고 준비한 콩나물 두루치기와 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이제서야 조금은 여유를 찾으며 오늘 걸었던 산행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운영진들의 노고와 산친구들의 많은 도움으로 무탈하게 마이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한동안 달콤한 단잠에 취했다 일어나니 어둠이 내리고 복잡한 도로의 차량 불빛들이 밝게 빛나기 시작한다.
직점 산상에 올라도 좋겠지만 멀리에서 바라보고 다른 방향에서 처다보는 것이 더 좋은 마이산임을 알기에 오늘도 무리를 하면서 광대봉까지 왕복으로 다녀 와 만족스런 마이산 조망 사진들과 주위 산줄기들을 확인했으니 그것만으로도 즐겁고 만족하는 시간으로 남겨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산행 후기 > 전라도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운산 산행후기 (0) | 2024.06.15 |
---|---|
무주 백운산에서 깃대봉과 청량산까지 환종주 산행후기 (0) | 2023.05.14 |
무주 벌한천(거칠봉에서 선인봉과 사선암까지) 환종주 산행후기 (0) | 2023.05.13 |
고군산군도 선유도 산행후기 (0) | 2023.04.17 |
덕태산과 선각산 환종주 산행후기 (0) | 202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