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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경상도 산

문경의 수리봉과 성주봉 및 운달산 지나 석봉산까지 연계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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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경북 문경시 수리봉에서 성주봉과 운달산 지나 석봉산까지 원점 연계 산행코스
산행날자 : 2023년 05월 31일 (수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고 약간의 바람이 불어 산행하기 좋았으나 갑자기 무더웠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1도에서 영상 26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성주봉 공용주차장(문경읍 당포리)-당포길 2차선 포장도로-당포길 1차선 포장도로-도천도자미술관-당포1리 마을회관-갈림사거리(재활용동네마당, 우측) 이정표(수리봉 1160m와 성주봉 2780m, 성주봉등산로절골입구 670m)-화지길 1차선 포장도로(당포리 마을)-옥소영각-성주사 이정표(수리봉 660m와 성주봉 2280m)-능선진입-안전목책과 로프-계단들-안전목책과 로프-바위암벽 계단-안전목책과 로프-바위암벽 로프-안전목책과 로프-인어 소나무-안전목책과 로프-계단-수리봉(성주봉, 종지봉, 취봉, 600.1m, 정상석, 취봉과 수리봉 설명판) 이정표(성주봉 1620m, 당포1리 1160m)-바위암릉 로프-성주봉 제2지점 안부-바위암릉 우회등로-651.4 무명봉(바위와 굵은 소나무봉)-헬기장-바위암릉(안전목책과 로프)-전망바위-안전목책과 로프-690.3 무명봉(바위와 굵은 소나무봉)-참나무 안부-바위암릉(안전목책과 로프)-등산로 안내판 안부-바위암릉(안전목책과 로프)-전망바위(띠지들)-바위암릉(내리막 로프)-성주봉 제3지점 안부-바위암릉(오르막)-바위암봉 우회등로-781.3 무명봉(로프) 이정표(성주봉 670m, 수리봉 960m)-바위암릉(내리막, 로프)-무명안부-바위암릉(오르막, 로프)바위암릉 우회-806.1 무명봉(성주봉 119솔라표시등 03) 이정표(성주봉 530m, 수리봉 1090m)-성주봉 등산로 안내판 안부-바위암릉(오르막 로프)-바위암릉 능선등로-전망바위-무명안부(안전목책과 로프)-바위암릉(오르막 로프)-안전목책과 로프 오르막등로-전망바위-오르막 안전목책과 로프-성주봉(915.3m, 정상석) 이정표(절골입구 2000m, 수리봉 1620m)-안전목책과 로프-계단-무명안부-내리막 암릉 이정표(운달산 2000m, 성주봉정산 170m)-안전목책과 로프-831.1 무명안부(통나무 벤취)-계단-바위암릉-계단-902.5 무명봉(바위 잡목봉)-안전목책과 로프-성주봉 등산로 이정판-참나무 등로-바위암릉 로프-무명안부(성주봉 등산로 안내판)-계단-바위암릉 우회-석굴(바위암릉)-로프등로-전망바위-굵은 활엽수와 사초등로-907 무명봉(작은 바위)-사초등로-바위암릉 우회등로-981.5 무명봉(소나무봉)-오르막 계단-참나무와 사초등로-바위암릉 우회-운달산(1103.2m, 정상석2, 정상이정판2, 인식불가 삼각점, 전망바위) 이정표(헬기장과 김용사에서 석봉산 1.4 Km, 장구목과 김용사에서 장구령 2.1 Km, 성주봉 2.1 Km)-참나무 아래 사초등로-바위암릉-헬기장 이정표(석봉산과 김용사에서 조항령, 운달산 정상, 금선대에서 화장암과 대성암에서 김용사)-참나무 사초등로-바위암릉 우회등로-석문통과-안전목책과 로프-사초 안부-바위암릉 우회-활엽수 사초등로-무명안부-돌계단(바위암릉 우회)-참나무 사초등로-석봉산(985.7m, 준희님 이정판, 정상 이정목) 이정표(김용사 2.1 Km, 헬기장에서 운달산정상 1.4 Km)와 이정표1(조항령 1.7 Km와 문경활공장 3.4 Km, 운달산 1.6 Km)-활엽수 내리막등로-906.7 고사목 무명봉-889.5 무명봉(굵은 참나무와 바위)-896.2 무명봉(바위암봉)-전망바위-돌계단-굵은 참나무 안부-사초등로-조항령(팔각정, 이정목, 시멘트 포장도로) 이정표(당포리 4.5 Km, 석봉리 5.5 Km, 문경활공장 1.7 Km, 운달산 3.3 Km)-시멘트 포장도로-당포길 2차선 포장도로-성주봉 공용주차장-산행종료

산행트랙 

20230531 문경 수리봉-성주봉-운달산-석봉산 원점연계 산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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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거리 : 13.10 Km (경북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공영주차장에서 수리봉과 성주봉 및 운달산과 석봉산 지나 다시 공영주차장까지)

산행시간 : 맑고 화창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줘 많은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진행하여 06시간 49분 (06시 06분부터 12시 55분까지)
교통편 : 갈때-03시 30분 경북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공영주차장을 향해 집에서 애마로 출발
                 05시 40분 문경읍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품 구매 및 컵라면으로 아침식사 (11,000.-원)

                 06시 06분 문경읍 당포리 공영주차장에 애마 주차하고 산행 준비 후 곧바로 출발
          올때-12시 55분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공영주차장에 무사히 도착 해 산행 종료

                 13시 20분 간단히 환복 후 고민하다 곧바로 귀가를 결정하고 출발

                 15시 55분 텃밭에 도착 해 쌈채소 수확하고 정리한 후 출발

                 16시 30분 수확한 쌈채소를 가지고 무탈하게 귀가

 

 

좋은 날씨에 환상의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오래 전 장대비를 맞으며 홀로 걸었던 운달지맥 산행에서의 아쉬움도 달랬던 시간들

 

 

경북 문경시 문경읍의 수리봉에서 성주봉과 운달산 및 석봉산을 다녀 온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문경시와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지난 주말과 연휴 3일내내 내린비로 인해 계획했던 문경시의 몇군데 산행지로 내려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방콕하며 텃밭만 가꾸다 월요일 잠시 뒷산 둘레길을 걷는 것이 전부였기에 몸도 개운하지 못하고 소화불량도 생긴 듯 찌뿌둥하기만 하다.

화요일 조금 일찍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고 늦은 오전에 드디어 몇개월 동안 풀리지 않아 난제로 남아 있던 일이 잘 해결되어 서류정리까지 마무리되니 화창한 외부 날씨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조금 일찍 퇴근해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 둘레길을 지나 삼성산으로 오르다 떨어지는 빗방울에 텃밭으로 내려 가 잠시 둘러보고 귀가하니 갑자기 문경의 성주봉과 운달산이 그리워 다음날 새벽같이 내려가기로 한다.수려하고 아름다운 산들이 많아 그동안 몇번인가 내려 가 좋은 추억을 나겼던 문경시이지만 그렇기에 아직도 만나보고 올라보고 싶은 산들이 많아 자료 정리를 통해 몇군데 산행지를 계획해 뒀는데 오늘은 그곳들 중 성주봉과 운달산 그리고 다음날까지 머물게 되면 천주산과 공덕산을 연계해 올라 보기로 한다.운달지맥의 운달산은 몇년 전 홀로 오르며 억수같이 퍼붓는 장대비속에 보이는 것 하나없이 맥 잇기 산행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에 걷고 나니 머릿속에 남아 있는 풍경 하나없이 도화지가 되어 아쉬움을 남겼기에 암릉으로 이뤄진 수리봉과 성주봉을 만나면서 운달지맥의 운달산과 석봉산 지나 조항령까지 다시 만나보기로 한 산행지이자 산행이었다.

 

전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겨울부터는 전국의 만나고 올라보고 싶은 산들을 중심으로 산행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문경시에 있는 성주봉과 운달산 그리고 천주산과 공덕산 연계 산행지들이다.

홀로 애마를 이용하다 보니 늘 차량회수 문제로 원점회귀 연계 산행을 생각하게 되고 오늘도 역시 많이 다니지 않는 등로를 연결해 진행하기로 하고 당포리 성주산 공용주차장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마을을 통해 대슬랩 구간 넘어 어렵게 바위암봉인 600.1미터의 수리봉 정상에 도착을 하고 좌측인 북쪽으로 보이는 전망바위로 올라 살펴보니 북서 방향으로 문경읍 당포리의 좁은 들판과 민가 바로 뒷쪽으로 무명봉우리가 솟아 있고 그 무명봉 넘어로는 몇번인가 추억을 남겼던 주흘산이 펼쳐져 있는데 좌측부터 관봉(꼬깔봉)과 가운데 뾰족한 주봉 지나 우측끝자락에 영봉이 보이는데 별도로 솟아 있는 부봉은 주흘산에 막혀 보이지 않고 그 우측으로 백두대간 마루금을 이루고 있는 평천재 지나 탄항산과 하늘재 그리고 포함산이 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환상으로 다가온다.

   

암봉인 수리봉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다시 암벽에 설치된 로프를 따라 안부와 헬기장을 지나 잠시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다시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곧이어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 올라가 보니 남쪽으로 6년 전 여름철 가장 무더웠던 계절에 올라 환상의 풍경과 조망들을 즐겼던 단산이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그 우측 아래 골프장 뒤로 692.1미터의 봉명산이 보이는데 그 사이 먼곳으로는 오정산과 그 줄기들이 펼쳐져 있는 풍경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전망바위를 지나 동쪽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하며 힘들게 진행하니 몇번인가 굵은 로프들도 설치되어 있는데 조금 낡은 곳들도 있어 보수가 필요해 보인다.

그래도 간간히 나타나는 조망처와 전망바위에서 급할 것 없는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에 담으며 이름들을 불러주다 보니 성주봉까지 530미터 남아 있다는 이정표를 만나고 동쪽 저 멀리 잠시 후 진행해야 할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확인한 후 조금 더 전진해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황홀한 풍경들이 말문을 닫게 만들고 있다.

바로 발 아래 오늘 이 산객이 당포리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수리봉 지나 이곳으로 걸어 온 등로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 신북천을 따라 형성된 마을들과 들판이 문경읍으로 이어지는데 그 문경읍 뒤로는 황학산과 백화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여전히 봉명산이 자리하고 있다.

황학산 뒤로 휘돌아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희양산을 찾아 보지만 앞 백화산 능선이 높아 보이지 않고 그 우측으로 조만간 올라야 할 덕가산과 군자산 라인이 마치 하나의 산줄기처럼 펼쳐져 있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조령산 줄기가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급할 것 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즐기며 많은 사진들을 담다 보니 산행속도는 현저히 떨어져 시간당 1.2 Km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여유롭게 등로 주변에 보이는 조망처는 모두 들렸다 진행을 한다.

안부 지나 거대한 바위암릉에 설치된 낡은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주의하며 오르니 성주봉 직전의 조망처이자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과 조망이 아름다워 한동안 쉬면서 즐겨본다.

제일 먼저 북쪽을 살펴보니 좌측 발 아래 방금 전 힘들게 올라 온 바위암릉 뒤로 시루봉 능선과 신북천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좌측부터 하늘재와 포함산 우측 뒤로 만수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무명의 백두대간 마루금 사이로 드디어 바위암봉인 월악산 영봉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그 월악산 영봉 앞 능선의;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라 우측으로 보면 산세가 부드럽지만 점점 더 높아지며 꼭두바위봉 지나 대미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많은 사진과 추억들을 남기고 조망처이자 바위암릉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금새 커다란 정상석이 서 있는 915.3미터의 성주봉에 도착을 하고 잠시 배낭 내려 놓고 물 한모금 마신 후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겨보지만 남서에서 서쪽으로만 조망이 열리고 다른 방향은 커가는 잡목들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있다.

다시 성주봉 지나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내려가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계단이 보이고 그 계단에서 진행 방향인 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우회하는 거대한 바위암봉 뒤로 운달산이 보이는데 그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좌측으로 길게 돌아 이어지는 풍경도 한폭의 풍경화를 만들고 있다.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거대한 바위암봉 사이의 좁은 고갯마루를 넘어 어렵게 진행하니 등로는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풍경으로 펼쳐져 있는데 가끔 바위들과 바위암릉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굵은 활엽수와 약간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시원한 풍경이 암릉을 넘어오며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듯 펼쳐져 있다.

잠시 후 다시 안부 지나 계단을 타고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과 암봉들이 연달아 나타나고 조심하며 석굴을 통과해 오르니 이제부터는 굵은 활엽수 아래 파란 사초가 펼쳐진 그림같은 등로가 운달산까지 길게 이어진다.

장대비에 흠뻑 젖어 보이는 것 없이 걸었던 6년 전 운달지맥 첫구간에 대한 추억도 소환하며 작은 정상석이 서 있던 곳으로 가 보니 그 사이 거대한 정상석 하나가 더 서 있고 그 좌측으로 보이는 것 하나 없었던 전망바위로 올라 남서방향을 살펴보니 이곳 역시 황홀한 풍경이 넋을 잃게 만들고 있다.

좌측으로 석봉산과 조항령 지나 이어지는 캠핑장과 활공장 좌측 뒤로 운달지맥의 단산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는 봉명산과 백화산이 보이는데 그 백화산 바로 좌측 뒤로는 조만간 만나야 할 둔덕산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고 단산과 백화산 사이 먼곳으로 펼쳐진 환상의 산줄기가 보여 찾아보니 작약지맥과 백두대간의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니 사진 가운데 가장 먼곳으로 좌측의 속리산 천왕봉과 바위암릉 지나 문장대로 이어지는 모습도 보여 조금 더 머물러 본다.

 

새벽 3시에 울리는 알람소리에 눈이 떠지고 잠시 고민하는 사이 신경이 예민한 옆지기가 내려갈거냐며 물어 와 하루나 이틀 정도 문경으로 내려갔다 올라온다고 답해주고 어렵게 침대를 빠져 나온다.

전날 준비해 놓은 배낭과 가방을 들고 새벽 3시 30분에 애마를 몰고 문경으로 내려가는데 열어 놓은 차창을 통해 불어오는 새벽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고 온 몸에 한기를 느끼게 만든다.

괴산휴게소에서 필요 물품을 구매하고 문경읍으로 빠져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로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로 생각한 당포리로 들어가며 살펴보니 오늘 산행 중 바라봤던 주흘산이 환상의 모습으로 밝아오는 여명의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다.

 

애마를 몰아 성주사까지 등로를 확인하고 뒤돌아 내려 와 당포1리마을회관 앞 공터에 주차하고 등산화로 갈아 신으며 살펴보니 등산객들은 성주산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라는 글씨가 보여 조금 더 당포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해 주차시키고 산행 준비 후 걸어 나오며 살펴보니 잠시 후 올라 만나야 할 좌측의 수리봉과 우측의 성주봉 사이로 거대한 바위암릉이 길게 펼쳐진 모습이 환상으로 올려다 보이는데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조차 오늘 산행을 축복해 주고 있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워낙 많은 등산객들이 찾다 보니 당포리 주민들에게 민폐로 작용하여 이곳에 새롭게 넓은 공용주차장을 만든 듯 한데 주민들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어 좋은 대안처럼 보였다.

주차장을 빠져 나와 당포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인 북서 방향으로 살짝 걸어가니 신북천 지류 위에 설치된 다리 앞 우측으로 사기장(흑유자기) 입간판이 서 있고 그곳에서 2차선 포장도로를 좌측으로 버리고 우측 당포리 마을 방향으로 나 있는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당포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당포리 숲마을 방향으로 들어가니 도천도자미술관이란 표지판이 붙어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도천 천한봉 선생이 운영하는 문경요 앞에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듯 보인다.

천한봉 선생은 기능 명장으로 선정되었고 불숨이란 영화의 실제 주인공으로 조선에서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의 국보가 된 조선 사발을 재현하려는 도천 선생의 집념을 그린 작품으로 소개되어 있다.

미술관을 지나니 잠시 머물며 애마를 주차시키려다 이동한 당포1리마을회관이 나타나고 그 좌측 뒤로 잠시 후 만나야 할 수리봉 암봉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있는 당포리는 운달산 남서쪽에 위치한 산간마을로서 자연마을로는 고주골, 살뫼 및 숲마을이 있다.

당포1리 마을회관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갈림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에는 재활용동네마당이란 재활용 분리장소가 있고 우측 옆으로는 수리봉까지 1160m 거리라는 이정표가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측 당포리 마을 뒤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암릉이자 암봉인 수리봉 방향인 북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당포리 민가 뒤로 잠시 후 만나야 할 수리봉에서 성주봉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바위암릉이 작은 산객을 압도하듯 펼쳐져 있다.

 

당포마을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오르며 진행 방향으로 수리봉에서 성주봉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바위암릉을 사진에 담으며 조금 더 전진하니 도로 좌측으로 옥소영각이란 설명판과 함께 건물이 나타나는데 처음 듣는 단어에 설명판을 읽어보니 옥소영각(玉所影閣)은 조선시대 대문장가인 옥소 권섭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건립된 건물로서 옥소 권섭의 영정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옛길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옥소 권섭(1671~1759은) 조선후기에 활동한 문인으로 총600여책에 달하는 문집에 방대한 양의 한시문과 국문시가를 남겼으며 특히 친필 유고인 옥소고는 18세기를 살다간 사대부 문인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옥소영각 건물 앞 설명판을 읽어보고 계속 이어지는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갈림삼거리 좌측으로 장군봉 성주사 가는 이정판에 화살표가 보이고 그 방향으로 조금 더 전진하니 진행 방향 위 우측으로 잠시 후 걸어가야 할 수리봉에서 성주봉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바위암릉이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으며 진행하니 도로는 점점 더 가파르게 올라간다.

그렇게 한동안 더 도로 좌우측으로 짙어가는 녹음을 친구삼아 오르니 성주사 앞 주차장에 도착을 해 위를 보니 작은 성주사 건물 위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수리봉이 모든 다른 풍경들을 압도하며 솟아 있다.

 

성주사 앞 작은 주차장을 지나 오르니 우측 옆으로 성주봉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는데 읽어 보니 성주봉(912m)은 운달산(1097m)에서 문경읍 당포리쪽으로 붙어있는 높이 솟은 험준한 암릉으로 기이하게 생긴바위와 괴상하게 생긴 돌 그리고 아름다운 소나무 등으로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산이다라는 내용이 보인다.

그 주차장을 지나 오르니 몇채의 건물들이 보이는데 특이한 것은 좌측 건물 앞으로 많은 돌탑들이 보인다는 것으로 무슨 이유가 있는지 궁금했으며 그 위로 대웅전 건물 지나 오르면 우측에 작은 건물 좌측 뒤 능선 방향으로 등로가 보인다.

 

성주사 지나 능선으로 오르는 입구에는 수리봉까지 660m 라는 이정표가 서 있는데 거리에 비래 거대 슬랩과 안전목책 및 로프들이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계단까지 있어 시간은 일반 산행보다 많이 걸릴 듯 싶은데 오늘은 시간 개념 없이 여유롭게 즐기며 많은 사진을 남기려 하니 부담은 전혀 없는 시간이다.

능선으로 오르니 굵은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보이는 아래 활엽수들이 쌓여 있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펼쳐지고 잠시 후 좌측 거대 슬랩 앞에 성주봉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는데 암벽이 많고 절벽 수준이라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니 지정된 등산로만 이용하라는 경고와 안내문으로서 이 안내판은 오늘 산행 중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대슬랩 앞에 설치된 성주봉 등산로 안내판을 읽어 본 후 계속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짧은 안전목책과 로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후 길게 설치된 계단이 나타난다.

그 계단을 따라 상단부로 오르다 뒤돌아 보니 멋진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지기 시작하고 몇장의 사진에 담고 계단을 오르는데 제일 먼저 계단 좌측인 서쪽을 보니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무명 산줄기 상 656.1m의 마산봉 뒤로 주흘산의 관봉(꼬깔봉)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고 그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황학산과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남서 방향으로는 좌측 아래로 방금 전 지나 온 당포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901번 여우목로와 신북천을 따라 형성된 마을과 들판이 좌측 뒤 저 멀리 백두대간의 황학산과 백화산까지 이어지고 그 좌측 앞으로는 봉명산이 솟아 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그 봉명산 좌측 앞으로는 골프장도 있는 곳이다.

이제 막 일출이 시작되면서 산정과 마을에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기 시작하며 이른 아침에 느꼈던 한기는 사라지고 온 몸을 적시는 굵은 땀방울이 이제 등로까지 적시기 시작한다.

 

이제 눈을 등 뒤인 남쪽으로 돌리니 좌측 뒤로 운달지맥의 단산과 활공장이 보이는데 저 단산에서의 풍경과 조망이 좋아 한참을 머물러 쉬었다 진행했던 이련한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기만 하다.

그 단산 우측 아래 앞으로는 아침에 애마를 주차시킨 성주봉 공용주차장과 우측 앞으로 당포리 마을이 펼쳐져 있는데 4개의 이름있는 봉우리들을 지나 다시 저곳으로 내려가야 하기에 조금 더 자세히 도로와 등로를 찾아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첫번째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며 이름들을 불러 준 후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다시 두번째 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같은 풍경과 조망들을 몇장의 사진에 담고 그 계단을 지나 오르니 좌측으로 대슬랩을 두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그 등로를 타고 오르니 다시 계단이 나타나며 그 계단 좌측으로 거대한 대슬랩 위로 뾰족한 바위암봉인 수리봉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다시 나타나는 계단을 타고 오르니 안전목책과 로프가 나타나고 곧이어 커다란 위험지역 안내판을 지나자마자 거대한 대슬랩 위에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모습이 보이는데 설치된지 오래되었는지 낡아 위험해 보이기에 지자체에서는 보수 유지가 급하게 필요해 보인다.

 

중간에 안전철책이 사라진 굵은 로프를 타고 조심스럽게 오르니 바로 머리 위로 거대한 바위암봉인 수리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성주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바위암릉이 병풍을 친 듯 펼쳐져 있다.

그 거대한 바위암릉 우측인 남쪽으로는 운달산에서 이어지는 운달지맥 상 단산이 보이는데 그 단산으로 오르는 등로에는 캠핑장과 활공장이 있는데 그 활공장은 이곳에서 분간하기 어려운데 오후에 하산하면서 창공을 가르는 페러글라이더들을 보며 부러워했던 시간도 있었다.

 

운달지맥과 단산을 살펴보고 그 우측인 남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발 아래 당포리 마을과 우측으로 신북천을 따라 형성된 마을과 들판이 펼쳐져 있고 그 들판 중앙 뒤 먼곳으로는 하얀 회색 건물들이 보이는 문경읍 뒤로 백두대간의 백화산과 황학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좌측 뒤로는 나즈막한 692.1미터의 봉명산도 여전히 멋진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와 비슷한 풍경과 조망은 오늘 산행내내 내려다 보며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많은 사진에 담아보게 된다.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안전목책 및 로프 등로를 따라 거대한 슬랩구간을 조심하며 걸어 오르니 또 다시 바위암벽에 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일부 구간은 목책이 쓰러져 있고 로프도 끊어져 있어 하루 빨리 보수유지가 필요해 보인다.

그 대슬랩 위로는 거대한 바위암봉인 수리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가파른 암벽이기 때문에 직등을 할 수 없어 좌측으로 빙 돌아 올라가게 되어 있다.

다시 이어지는 안전목책과 로프를 타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우측에 거대한 수리봉 암봉을 두고 바로 눈 앞으로는 인어를 닮아 있는 멋진 소나무가 보이는데 함께 찍어 줄 모델이 없어 아쉬움속에 소나무만 사진에 담아 본다.

 

인어 소나무를 지나 좌측으로 빙 돌아 오르니 관목의 활엽수 아래 자갈들과 낙엽들이 쌓여 있는 사면 등로로 이어지고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등로 좌측인 북쪽으로 신북천의 문경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뒤 저 멀리 탄항산에서 하늘재 지나 포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환상의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안전목책과 로프 등로가 이어지고 그곳에서 등로 좌측인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당포리와 팔영리 사이로 펼쳐진 무명봉과 산줄기 넘어 주흘산이 환상의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잠시 옛추억을 더듬어 본다.

 

북서 방향으로 주흘산을 살펴보며 오래 전 만들었던 고운 추억도 꺼내 본 후 북쪽으로 눈을 돌리니 가운데로 531미터의 시루봉 능선이 곧게 뻗어 있고 그 우측으로는 신북천을 막아 물이 고여있는 문경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그 시루봉과 문경저수지 지난 저 먼곳으로는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데 좌측 가장자리에 주흘산 부봉 우측으로 나즈막한 탄항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나즈막한 하늘재 우측으로 쌍봉처럼 보이는 포함산의 암봉이 우뚝 솟아 있다.

시루봉 능선 뒤이자 포함산 우측으로는 만수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꼭두바위봉 지나 대미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길게 펼쳐져 있는데 몇번인가 들렸던 산줄기이기에 아직까지도 그 추억들이 남아 있는 곳이다.

 

남서 방향으로는 신북천 따라 민가와 들판이 길게 펼쳐지고 그 뒷쪽으로는 문경읍 뒤로 황학산과 백화산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많은 사진을 남기고 파노라마 사진으로 전체 풍경과 조망을 확인하고 그냥 출발하기 아쉬워 이번에는 북서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니 좌측의 무명봉 지나 주흘산이 전체적으로 펼쳐져 있고 그 우측으로 탄항산과 포함산 지나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바로 앞 시루봉 능선 뒤로 길게 펼쳐져 있다.

 

한동안 더 머물며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들을 많은 사진들에 담은 후 천천히 출발하니 우측으로 거대한 바위암벽이 앞을 가로막고 그 좌측 앞으로는 길게 펼쳐진 계단이 올려다 보인다.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다 우측인 남쪽과 남서쪽을 보니 수리봉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바위암벽 우측 뒤로 단산 줄기가 봉명산 방향으로 흘러내리고 중앙으로 봉명산과 골프장이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백화산과 황학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희양산과 조령산은 앞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긴다.

 

등로 좌측인 북쪽으로도 다시 한번 더 살펴보니 시루봉 능선과 그 우측으로 신북천을 막아 만들어진 문경저수지 뒤로 포함산이 중앙부로 솟아 있고 그 좌우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환상을 노래하고 있다.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들이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조금 더 머물며 바라본 후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고 천천히 남아 있는 계단을 타고 오르며 진행을 이어간다.

 

보면서 많은 사진으로 남겼던 풍경과 조망들이지만 포커스를 달리 잡으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니 진행하지 못하고 잠시 더 머물며 이제 서쪽을 살펴보니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문경읍 뒤로 백화산과 황학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이화령으로 낮아지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는데 그곳 방향으로는 백두대간보다 높은 뒷쪽의 덕가산과 군자산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지만 주흘산 바로 좌측으로 보여야 할 조령산은 아직도 얼굴 보기가 어렵다.

 

남서 방향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성주봉 공용주차장에서 당포리 마을 지나 이곳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사진 중앙부로는 골프장 뒤로 692.1미터의 봉명산이 솟아 있으며 그 좌우측 뒤로는 오정산과 오래 전 잠시 들렸던 뇌정산 줄기도 보이는 듯 하다.

봉명산 우측 앞으로는 신북천을 따라 형성된 마을과 들판이 자꾸만 눈길을 잡는데 산들이 많아 이런 들판의 모습은 볼 수 있으리라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동안 더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추억까지 담은 후 오르니 앙증맞은 정상석과 이정표 및 취봉(수리봉) 설명판이 보이는 600.1미터의 수리봉(성주봉, 종지봉, 취봉)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긴다.

수리봉(鷲峰, 600.1m)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지만 보이는 자료가 없었는데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석 뒷편에 수리봉 또는 취봉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어 읽어보니 조선시대 문인 권섭이 이 마을에 거주하였으며 문경새재 였길 박물관에는 선생의 관련 자료가 많이 소장되어 있다.

그 당시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지동(현 당포1리) 고지도에는 이 봉우리가 독수리를 뜻하는 취봉(鷲峰)으로 기록되어 있고 취(鷲)는 독수리를 뜻하는 것으로 이 마을 사람들도 수리봉으로 부르고 있다는 설명인데 권섭과 수리봉과의 관계는 아리송하다.

 

수리봉 정상에서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취봉이란 설명판과 이정표까지 확인한 후 좌측으로 보이는 전망바위로 가 보니 이곳 역시 환상의 조망처이다.

제일 먼저 북쪽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시루봉 능선 우측으로 신북천을 막아 조성된 문경저수지가 그림처럼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좌측 가장자리의 만수봉에서 우측 꼭두바위봉 지나 대미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무명의 연봉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이제 신북천 문경저수지를 우측 가장자리에 두고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문경저수지 바로 좌측으로 시루봉 능선이 누애고치처럼 펼쳐져 있고 그 바로 좌측으로는 평천리 넘어 무명의 산줄기가 쌍벽을 이루며 솟아 있다.

좌측 뒤로는 여전히 바위암릉인 주흘산이 눈길을 붙잡고 그 주흘산 우측으로는 탄항산과 하늘재 지나 포함산이 쌍봉의 모습으로 솟아 있고 그 바로 우측 뒤로는 만수봉도 보이는데 저 하늘재에서 월악산 영봉 지나 하봉까지 걸었던 추억이 아스라히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수리봉 북쪽으로 보였던 전망바위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다시 수리봉 정상으로 올라 와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 더 남기고 우측인 동쪽 방향으로 내려가니 멋진 소나무들이 반겨주고 곧이어 바위암벽에 굵은 로프가 설치된 내리막 바위벽이 나타난다.

크기와 급경사 내리막 바위벽에는 생각보다 홀더들이 많이 보이고 미끄럽지 않아 주의만 하면 위험하지 않게 내려 가 뒤돌아 보니 바위벽 위로 소나무와 파란하늘에 떠 있는 흰구름이 환상을 노래하고 있다.

 

그렇게 로프를 타고 조심하며 바위벽을 내려가니 등로 우측인 남쪽으로 운달산에서 이어지는 캠핑장과 활공장 넘어 운달지맥의 단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으로는 골프장 뒤로 봉명산도 보이는데 6년 전 운달지맥 첫구간을 여우목고개에서 활공장까지 걸으며 장대비에 고생했으나 활공장 넘어 단산에서는 오늘처럼 날씨가 좋아 환상의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며 쉬었다 진행한 기억이 또렷하게 남아 있다.

단산과 봉명산 사이 저 먼곳으로도 멋진 산줄기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단산 뒤로 선암산 지나 이어지는 오정산 줄기로서 저곳 역시 미답지이기에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려는 마음이다.

 

로프를 타고 바위암벽을 내려 와 우측인 남쪽으로 운달지맥의 단산과 봉명산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성주봉 등산로 안내판과 성주봉 제2지점이란 이정판이 설치되어 있는 안부로 내려 선다.

앞뒤로는 거대한 바위벽이 가로막고 좌우측으로는 약간의 작은 잡목들 사이로 깊은 낭떨어지가 펼쳐져 있는데 여전히 문경읍 당포리 지역이다.

 

안부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내고 바위벽 좌측으로 나 있는 완만한 낙엽 등로를 따라 오르니 우측에 거대한 바위암릉을 두고 우회하는 등로이다.

굵은 참나무와 관목 그리고 잡목들이 적당히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타고 바위암릉을 우회하여 다시 주능선에 도착을 하고 우측의 우회한 바위암릉 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고운 추억을 남겼던 수리봉 일명 취봉이 바로 눈 앞으로 솟아 있고 그 좌측 뒤 저 멀리 당포리 마을과 문경읍 뒤로 백두대간의 백화산과 황학산 라인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황학산 우측으로도 나즈막하게 낮아지며 흐르는 산줄기가 보여 자세히 살펴보니 이곳이 갈지자로 이어지는 산줄기로서 황학산 뒷쪽으로는 희양산과 대야산 방향으로 흐르는 마루금이 숨어 있고 우측으로 나즈막하게 이어지는 산줄기처럼 보이는 곳들은 조만간 오르려고 준비중인 충북 괴산의 군자산과 덕가산 방향의 산줄기들이었다.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바위암릉을 지나 관목의 참나무와 소나무들이 보이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굵은 땀을 흘리니 약간의 바위등로 지나 뚜렷한 모습이 남아 있는 헬기장에 도착을 해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내며 다시 출발한다.

 

헬기장을 지나니 다시 굵은 소나무 등로가 보이는데 그 소나무 아래로는 바위들이 산재되어 있고 곧이어 오르막 등로에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길게 설치되어 있어 그 목책을 타고 오른다.

그 안전목책 끝까지 오르니 커다란 바위암릉 사이로 굵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그 정상 우측으로는 또 다시 전망바위가 보여 들려보니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이 열린다.

바로 눈 앞으로 오늘 이 산객이 올라 온 등로가 펼쳐져 있고 좌측 뒤 저 멀리 백화산과 황학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군자산과 덕가산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아래 하얀 회색빛 건물들로 이뤄진 문경읍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오래 전 고운 추억을 남겼던 주흘산이 바위암릉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이제 눈을 남서와 남쪽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발 아래 오늘 이 산객이 애마를 주차시키고 산행을 시작한 성주봉 공용주차장과 당포리 마을이 빤히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사진 중앙부로 봉명산이 보이는데 그 우측 뒤로는 여전히 백화산과 황학산이 좌측으로는 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인다.

봉명산 좌측 뒤로는 오정산과 작약지맥의 작약산 줄기가 마치 하나의 산줄기가 이어진 듯 펼쳐져 있고 우측 뒤로는 우복동천과 백두대간의 속리산 방향이 펼쳐져 있는데 속리산 천왕봉과 문장대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뚜렷하기만 하다.

 

이제 눈을 남쪽으로 돌리니 운달산에서 이어지는 단산이 코 앞으로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로는 여전히 오장산 줄기가 보이는데 우측 가장자리로 봉명산은 낮은 산세에도 불구하고 독립된 모습으로 오늘 산행을 하는 동안 늘 바라보게 되었다.

지난 6년 전 한여름 무척 무더웠던 계절에 운달지맥 제2구간으로 올랐던 단산인데 워낙 풍경과 조망이 좋아 한참을 머물렀던 곳이기에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좋아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다.

 

이제 눈을 동쪽 방향으로 돌리니 드디어 잠시 후 만나야 할 암봉인 성주봉과 그곳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바위암릉이 좌측 앞으로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보기와는 달리 저곳을 만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몇번인가 더 바위암릉과 암봉들을 넘어야 하기에 시간적으로는 제법 걸릴 듯 보이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그래도 좋은 날씨에 시야까지 좋아 원래 계획했던 산행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산행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걸어볼 예정이다.

 

전망바위에서 한참을 머물여 많은 사진을 담고 알고 있는 이름들을 불러준 후 다시 천천히 출발하니 약간의 바위 사이로 관목의 활엽수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가 완만하게 오르며 이어진다.

잠시 후 다시 바위암릉이 이어지면서 안전목책과 로프 등로가 나타나고 위험하지 않지만 그 목책을 따라 바위암봉으로 조심해 오르니 굵은 소나무들과 바위들이 함께 섞여 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바위암릉과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무명봉에서 안전목책과 로프는 끝이 나고 좌측 옆으론은 잡목 사이로 굵은 소나무 한그루도 보이는 정상부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다시 출발하며 진행 방향을 보니 내리막 등로에도 역시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이는데 그곳에서 내려가기 전 좌측을 보니 좌측의 포함산 방향에서 이어져 온 백두대간 마루금의 꼭두바위봉에서 대미산으로 이어지는 1000미터가 넘는 마루금이 길게 펼쳐져 있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운달지맥 분기점인 대미산이 살짝 보이기 시작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옛추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도 가져본다.

 

그저 바라만 보고 옛추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고 만족스런 시간을 가진 후 무명의 바위봉을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내려가니 굵은 참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통과한다.

안부를 지나자마자 거대한 바위암릉이 앞을 가로막아 좌측 사면 등로로 이어지는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조심스럽게 오르니 이제는 바위암릉을 좌측에 두고 우측 가장자리로 나 있는 좁은 등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오르며 올려다 보니 결코 쉽지 않은 등로임을 다시 한번 더 느껴본다.

 

바위암봉으로 이뤄진 무명봉에 오르니 잡목들로 보이는 것 하나없어 곧바로 완만하게 내려가니 다시 성주봉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며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잠시 땀방울을 식히며 쉬어간다.

큰 고도 차이는 아니지만 오르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는 바위암릉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있지만 중간 중간 약간의 참나무와 소나무 등로들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니 산행에 지루함을 느끼지는 못하는 환상의 산행지로서 조망처와 전망바위도 많아 조망하기 좋은 조건들은 모두 갖추고 있는 듯 보인다.

 

무명안부 지나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다 등로 좌측 뒤를 보니 여전히 시루봉 능선과 문경저수지 뒤로 탄항산에서 포함산 지나 꼭두바위봉으로 이어지는 환상의 백두대간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드디어 포함산과 만수봉 사이로 월악산 영봉이 머리만 살짝 내밀기 시작하는 모습도 보여 잠시 흥분된 마음으로 몇장의 사진에 담고 오르니 다시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으로 오르는데 오래 전 설치된 목책과 로프인지 중간에 소실되고 끊어질 듯 위험하게 매달려 있어 하루 빨리 보수유지가 필요해 보인다.

 

급할 것 없는 발걸음으로 진행하다 나타나는 모든 조망처와 전망바위를 거쳐 부실한 안전목책과 로프를 타고 바위암릉을 오르니 다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황홀감을 느껴 본다.

북서쪽으로 지나 온 수리봉 넘어 무명의 산줄기가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먼 곳으로 주흘산 전경이 보이는데 그 좌측 관봉 끝자락 뒤로 드디어 백두대간의 암릉이자 조망처로 유명한 조령산이 살짝 머리를 내밀기 시작해 잠시 옛추억에 잠겨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북쪽으로는 소나무 사이로 숨어 있는 시루봉능선과 신북천에 만들어진 문경저수지 뒤로 부봉과 탄항산 지나 하늘재와 포함산 그리고 머리를 내밀고 있는 월악산 영봉 지나 만수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올망졸망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제 진행 방향으로 돌아서는데 등로 좌측인 북쪽과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꼭두바위봉 우측으로 백두대간 마루금이 대미산 방향으로 이어지고 그 중간 지점 뒷쪽으로도 봉우리 하나가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메밀봉이 아닐꺼 추측을 해 보지만 확신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등로 좌측과 뒷쪽으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조금 더 전진하니 다시 눈 앞으로 굵은 로프가 설치된 내리막 바위암벽이 나타나고 그 암벽과 무명안부 건너편으로는 성주봉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바위암봉이 앞을 가로막는데 암벽 중간에 굵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또 하나의 산수화를 만들고 있다.

봉우리 위로는 파란 ㅎ늘에 하얀 뭉게구름도 많이 사라져 오늘 산행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알려주고 살짝 두 뺨을 스치고 지나는 시원한 바람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니 그저 이곳에 눌러 앉아 멍 때리고 내려가도 좋겠다는 생각이다.

 

잠시 더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무더위를 식히고 굵은 로프를 타고 바위암릉을 내려가는데 등로 좌측으로는 여전히 미끈한 만수봉에서 꼭두바위봉 지나 대미산으로 달려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자꾸만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심하며 굵은 로프를 타고 바위암벽을 내려가니 성주봉 제3지점이란 안내판이 서 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전후로는 역시나 거대한 바위암벽이 가로막고 있다.

 

성주봉 제3지점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는 무명안부 지나 진행 방향의 암릉을 타고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내려 온 바위암벽에 걸려있던 굵은 로프가 보이고 그 봉우리 우측 뒤 저 먼곳으로 무명산줄기 넘어 주흘산 전경이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길게 펼쳐져 있다.

일을 보기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특이한 모습에 반해 별도로 올랐던 주흘산이기에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한데 다만 오전에는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좁아져 아쉬움도 남겼던 시간들이었다.

 

계속 이어지는 바위암벽을 따라 조심스럽게 오르니 로프들은 사라졌지만 바위 사이에 좁은 등로와 홀더들이 충분해 진행에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그렇게 한동안 더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하며 선답자들의 흔적을 찾아 오르니 다시 전망바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북서 방향으로 멋진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측으로 방금 전 지나 온 등로 뒷쪽으로 무명의 산줄기와 주흘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좌측으로 조령산 지나 덕가산과 군자산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능선 좌측으로 백두대간의 황학산과 백화산이 높게 솟아 있으며 그 앞으로는 회색건물들이 빼곡한 문경읍이 보인다.

 

이제 눈을 북쪽 방향으로 돌리니 지나온 등로와 무명의 산줄기 뒤로 주흘산 전경이 사진 좌측으로 보이고 그 우측의 부봉 옆으로 탄항산과 하늘재로 내려 앉았다 솟구친 쌍봉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암봉인 포함산과 그 바로 우측 아래 안부쪽에 머리를 내밀고 있는 월악산 영봉 그리고 그 우측으로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만수봉이 너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그 만수봉 우측으로도 울퉁불퉁 이어지는 산줄기가 발길을 돌리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 중앙부에는 시루봉 능선과 그 우측 아래로 신북천의 문경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물빛이 너무나 짙하고 아름답게 내려다 보여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북서에서 북동 방향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 특히 백두대간 마루금을 확인하고 많은 사진에 담은 후 출발하니 우측 소나무 가지 사이로 운달산에서 이어지는 단산이 지척으로 다가와 있는데 6년 전 오르면서 힘들게 올랐던 기억은 사라지고 나무나 아름다운 자태에 푹 빠지는 시간이다.

진행 방향으로는 천길 단애를 이루고 있는 바위벽 위에 솟아 있는 성주봉이 조금 더 가깝게 다가와 있어 사진에 남기고 이어지는 바위 등로를 타고 전진하니 성주봉 등산로 안내판과 굵은 로프가 설치된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옆으로는 이제 성주봉까지 670m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반가운 시간이다.

 

성주봉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봉 지나 이어지는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벽을 내려가니 또 다시 거대한 바위암벽이 나타나고 충분한 홀더들이 확보되어 있지만 주의하며 내려가니 활엽수 낙엽들이 쌓여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잠시 심호흡 한번 해 본다.

안부 지나 이어지는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벽을 타고 다시 힘들게 오르니 이제 바위암릉 사이로 나 있는 좁은 등로를 따라 진행되고 어느 사이 등로가 갑자기 사라져 당황하며 살펴보니 좌측으로 진행되던 등로는 이제 우측 위쪽 바위를 타고 오름 진행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입구에는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길라잡이 노릇을 해 주는데 다른 선답자들도 같은 마음으로 이곳을 통과한 듯 느껴진다.

 

선답자들이 걸어 둔 띠지를 길라잡이 삼아 바위를 올라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당포리와 요성리 마을과 들판이 신북천을 따라 형성되어 있고 그 뒤로 문경읍과 백화산이 솟아 있는 풍경이 한폭의 그림으로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이제 성주봉까지 530m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등로 좌측을 보니 성주봉 119 솔라표시등 03번이란 안내표시도 보인다.

그곳에서 지나 온 등로 방향인 서쪽을 살펴보니 좌측 아래 당포리에서 수리봉 지나 이곳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과 우측 뒤로 주흘산과 조령산 일부분이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덕가산과 군자산 지나 황학산과 백화산이 솟아 있지만 희양산은 여전히 백화산 능선에 막혀 오리무중이다.

 

진행 방향으로는 성주봉 지나 무명봉과 그 우측 뒤로 운달산이 보이기 시작해 사진에 담고 지나 온 방향도 다시 한번 더 사진으로 남기며 아쉬움속에 출발하니 성주봉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주위를 둘러보지만 좌우측으로 나 있는 등로는 전혀 없다.

굵은 참나무와 안내판을 사진에 담고 진행 방향으로 다시 보이는 바위암벽에 설치된 굵은 로프를 타고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진행 방향이 바뀌면서 동쪽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벽에 설치된 로프를 타고 오르니 눈 앞으로 바위들이 늘어선 능선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좌우측으로는 천길 낭떨어지 모습을 하고 있는데 굵은 소나무들이 비바람과 바위들로 인해 크게 자라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어져 있어 세상 살기 어려워 보인다.

그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스럽게 걸어가며 우측을 보니 이곳 역시 환상적인 조망처이기에 자꾸만 발걸음을 멈춘다.

 

이제 길게 펼쳐진 바위암릉을 따라 좌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천길 낭떨어지로 떨어지지 않토록 주의하며 걸어가니 등로 우측인 남서 방향으로 풍경과 조망들이 열리기 시작하고 살펴보니 사진 정중앙부에 문경골프장 뒤로 692.1미터의 봉명산이 자리하고 좌측으로는 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우측 뒤로는 백화산 정상부가 살짝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다.

봉명산 뒤로도 멋진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는데 살펴보니 좌측 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로 오정산이 머리만 내밀고 그 뒤 먼곳으로는 작약지맥의 남산이 보이는데 그 우측 앞으로는 작약산도 희미하게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해 자세히 보니 우측 백화산 좌측으로 속리산부터 좌측의 작약산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작약지맥 마루금이다.

 

이제 눈을 남쪽으로 돌리니 좌측 가장자리로 고사목이 보이고 그 뒤로 잠시 후 만나게 될 성주봉의 거대한 바위암벽 넘어 저 멀리 운달지맥의 단산이 솟아 있는데 그 단산 오르는 정상 아래로는 활공장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 단산 우측 소나무 가지 사이에는 봉명산이 보이고 그 봉명산 사이 저 먼곳으로는 오정산과 남산이 살짝 머리만 내밀고 있다.

 

바위암릉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우측으로 눈을 돌릴때마다 같은 모습이면서도 조금씩 다른 다양한 풍경과 조망들이 자꾸만 눈에 밟혀 진행이 불가능하다.

많은 사진들을 남기며 조금 더 걸어가다 진행 방향을 보니 성주봉은 나뭇가지들에 막혀 보이지 않지만 그 성주봉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바위암벽이 우측으로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여전히 단산과 봉명산 그리고 그 사이로 작약지맥의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렇게 주위 풍경을 살펴보며 많은 사진을 남기고 조금 더 전진해 우측인 남서 방향을 보니 바로 말 아래 오늘 아침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산행을 시작한 당포리마을과 그 뒤로 신북천을 따라 형성된 마을과 들판 뒤로 백화산과 황학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백두대간 마루금은 그 두 산 좌우측 뒤로 흐르기 때문에 더 이상 확인하기 어렵다.

우측 황학산 뒤로는 군자산과 덕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마치 하나의 산줄기로 이어지듯 보이고 좌측 뒤 먼곳으로는 속리산에서 좌측 작약산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작약지맥이 펼쳐져 있고 좌측 앞으로는 골프장과 함께 봉명산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동안 몇번인가 내려와 만나려고 했지만 미세먼지와 안개로 인해 포기했다 이제서야 만나게 된 성주봉 암릉인데 날씨까지 도움을 주니 홀로 바라보며 즐기기엔 너무나 안타까운 풍경과 조망들이다.

그래도 천천히 많은 사진에 남기며 보이는 이름들을 불러준 후 그 바위암릉을 걸어가니 갑자기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완만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바위암릉보다는 덜 위험해 보이는데 좌우측으로 안전목책과 로프가 보인다.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무명안부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로프가 사라지고 거대한 바위암릉이 다시 앞을 가로막는데 살펴보니 암릉 우측으로 좁고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잠시 후 설치된지 오래되었는지 많이 낡아있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다 시 보이기 시작하고 조심하며 진행하니 이제 바위벽에 굵은 로프가 설치된 곳도 통과하니 등 뒤로 주흘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이어지는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바위벽에 자라고 있는 키 작은 진달래나무들로 등로가 보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해 주의기 필요해 보인다.

 

조심하며 거대한 바위벽에 설치된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오르니 갑자기 안전목책과 로프가 사라지고 등로도 보이지 않아 당황하며 잠시 한숨을 내쉬고 자세히 살펴보니 등로는 머리 위 바위암릉으로 이어지는데 홀더들이 보이는 바위 위쪽으로 다시 짧은 로프가 설치된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어렵게 바위암릉과 로프가 설치된 바위벽을 오르니 등 뒷쪽 소나무 가지 사이로 방금 전 지나 온 바위암릉으로 이어진 등로와 그 뒤로 시루봉 및 문경저수지가 보이고 그 좌측 얖으로 무명 산줄기 뒤로 부흘산 전경이 여전히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 주흘산 우측으로는 탄항산과 하늘재 지나 포함산과 만수봉 지나 월악산 영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대미산 방향으로 흐르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환상을 노래하고 있어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에 담는다.

 

이제 눈을 주흘산 우측인 북북서와 북쪽을 살펴보니 좌측 가장자리로 여전히 시루봉 능선과 신북천에 만들어진 문경저수지 뒤로 포함산과 만수봉 그리고 그 우측 뒤로 월악산 영봉이 뚜렷하고 그 우측으로 꼭두바위봉 능선이 이어지는데 그 백두대간 뒷쪽으로는 희미하게 얼마 전 만났던 어래산과 하설산 줄기가 하얀 머리만 내밀고 있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본다.

그 우측으로 해발고도를 높히며 백두대간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대미산은 우측 나뭇가지에 막혀 보이지 않지만 그 직전 뒤로 등곡지맥의 문수산이 우뚝 솟아 옛추억을 더듬게 만들고 있다.

 

서쪽에서 북동 방향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알고 있거나 만났던 봉우리와 산줄기의 이름들을 불러 준 후 다시 바위암릉에 설치된 오래된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잠시 참나무 아래 사초 등로가 보이더니 금새 성주봉 직전 전망바위에 도착을 하고 이곳 역시 환상의 조망처이기에 잠시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에 담으며 이름들을 불러본다.

먼저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이화령에서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조령산 정상이 살짝 보이고 그 앞으로 주흘산 관봉부터 주봉과 영봉 지나 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우측으로는 탄항산과 하늘재 지나 포함산 그리고 우측 꼳바위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백두대간 마루금이 펼쳐져 있는데 우측 자장자리 가장 먼곳으로는 만수봉도 보인다.

바로 눈 앞 중앙부로는 방금 전 어렵게 타고 넘었던 수리봉에서 성주봉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의 등로가 근육질 골격을 자랑하며 펼쳐져 있고 그 좌측 뒤 중앙부에는 무명산줄기와 우측 뒤로 시루봉 능선 및 신북천의 문경저수지가 한폭의 그림으로 살아나고 있다.

 

이제 눈을 돌려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당포리와 문경읍으로 이어지는 신북천을 따라 형성된 마을과 들판들이 보이고 우측 뒤 저 멀리 덕가산과 군자산 좌측으로 황학산과 백화산의 백두대간 마루금 지나 저 먼곳으로는 둔덕산과 조항산 지나 청화산 뒤로 드디어 속리산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고 그 속리산 좌측으로는 작약지맥이 흐르는데 사진상으로는 봉명산 좌측 뒤 가까운 곳으로 작약산이 그 좌측 뒤 가장 먼곳으로는 작약지맥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잠시 어렵게 만났던 남산이 보여 잠시 옛추억도 꺼내보는 시간이다.

 

북동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펼쳐진 환상의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고 많은 사진에 남기며 그 이름들을 불러준 후 줌으로 당겨 확인하고 조금 더 오르니 드디어 커다란 정상석과 이정표가 보이는 915.3미터의 성주봉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긴다.

성주봉(해발 961.8m)은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에 있는 산으로 성주봉이라는 산이름은 누구나 자주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전국에 성주봉이란 산은 수 십개나 될 것이다.

마을과 인접한 산은 인접 마을주민들이 신성시 여겨왔고 또 산을 소재로 남에게 자랑삼아 입담을 늘어 놓기도 한다.

보통 일반의 산보다 특히 신주처럼 신성시 여긴데서 이처럼 산이름도 성주봉이라 붙여 놓은 것 같으며 당포리와 용연리 사이에 높이 솟은 바위산이다.
기세 등등한 장군이 자리를 잡고 버티고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이곳 당포리 일대 주민들은 성주봉을 흔히들 장군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주산은 경사가 급한 바위산으로 주릉에 붙기 전까지는 급경사지를 올라야 하며 능선에 다 올라서면 힘든 일은 한숨 돌리게 된다.

성주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 성주사부터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당일 산행리드가 패이스를 잘 조정해 가며 천천히 진행해야 부담감도 줄이고 체력을 안배해 무리가 없이 끝까지 산행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주봉 오르는 길에는 작은 돌들이 길과 바위 슬랩면 나무 사이에 많이 있으므로 슬랩을 통과할 때에는 돌이 굴러 내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성주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바위산으로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산행에 접어들고 보면 바위 한쪽면으로 일반 등산로와 같이 시원한 소나무 숲길이 잘 나 있으며 길에는 흙이 두껍게 깔려 있다.

오르다 보면 중간지점에 경사진 바위슬랩이 100여m 가량 이어지는데 이곳을 홈이 없는 일반슬랩과는 달리 발을 디딜 수 있는 계단식 슬랩으로 초보자도 오르기에 무리가 없으며 이곳을 오르기에 조심스러운 사람은 슬랩 우측 나무가 많은 가장자리로 나무를 잡고 안전하게 오르면 된다.

 

성주봉 정상석 앞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뒷편으로 보이는 바위 위로 올라가 북쪽과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나뭇가지 위로 좌측의 꼭두바위봉 지나 해발고도가 높아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로 얼마 전 하설산과 함께 만났던 문수봉이 솟아 있다.

그 문수봉 우측으로는 드디어 운달지맥의 분기점이자 백두대간 상 대미산이 보이고 그 대미산 우측 앞으로는 국사봉이 보이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얼마 전 고운 추억을 남겼던 황장산과 그 바로 좌측으로 도락산 그리고 우측 뒤로는 수리봉이 보이기 시작해 조금 더 상세히 살펴본다.

 

이제 눈을 북쪽에서 북서 방향으로 돌려보니 역시 나뭇가지 뒤 저 멀리 우측으로 꼭두바위봉이 보이고 그 뒤 가장 먼곳으로는 희미하게 어래산과 하설산이 보이는데 얼마 전 만났던 곳들이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기만 하다.

그 좌측으로는 백두대간 마루금 뒤로 월악산이 솟아 있고 그 좌측으로 만수봉과 포함산 지나 낮아진 하늘재 뒤쪽으로는 박쥐봉과 북바위산도 보여 잠시 오래 전 홀로 걸었던 신선지맥 산행도 소환해 보고 그 좌측을 보니 주흘산의 부봉과 영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앞쪽으로는 시루봉이 보이지만 그 시루봉 우측 아래로 보여야 할 신북천의 문경저수지는 나뭇가지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성주봉 정상석 뒷쪽의 바위 위로 올라 북쪽 방향으로 단양과 제천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들과 산줄기들을 확인하고 잠시 옛추억에 젖었다가 나뭇가지 위 저 멀리 북쪽에서 서쪽으로 펼쳐진 지금까지 가장 자주 만났던 풍경들과 조망들을 사진에 담고 내려 와 정상부를 다시 한번 더 살펴본 후 동쪽으로 보이는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내려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은 절골입구로 내려가는 등로이기에 좌측 목책을 타고 진행하니 긴 계단이 나타난다.

그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등로 우측을 보니 잠시 후 우회하며 통과해야 할 거대한 바위암봉 좌측 뒤 저 멀리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무명봉이 보이고 중앙부 바위암봉 뒤 저 멀리 드디어 운달지맥의 주봉인 운달산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인 동쪽으로 멋지게 펼쳐진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확인하고 계속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계단은 진행 방향인 동쪽이 아닌 북쪽으로 이어지고 있어 의아해 했는데 잠시 후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며 이제 북쪽과 북북동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봤던 꼭두바위봉 우측으로 문수봉과 대미산 옆으로 도락산과 황장산 및 수리봉이 여전히 희미하게 보이고 그 뒤로 소백산을 찾아 보지만 그곳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잠시 더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계단은 우측으로 크게 꺽여 이어지고 곧이어 나무데크 지나 오르막 계단이 남쪽 방향으로 이어진다.

그 계단을 타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좌우측으로 거대한 바위암벽이 드높게 서 있는 고갯마루에 도착을 하고 그 고갯마루를 넘으면 다시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등로 좌우측으로 거대한 바위암봉이 서 있어 성주봉에서 동쪽으로 직접 내려오지 못하고 북쪽으로 우회하며 내려가 다시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고갯마루를 통과한 후 가파르게 내려가니 잠시 잡목들이 보이고 이제 좌측으로 거대한 바위암봉을 두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니 경사도가 완만해지기 시작하는 곳 좌측 바위벽 앞에 운달산까지 2000m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서 있어 사진에 담고 이어간다.

 

이정표를 지나니 좌측으로는 여전히 거대한 바위암봉이 솟아 있지만 진행 방향인 우회 등로에는 관목의 활엽수 아래 제법 키가 큰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등로로 바뀌고 잠시 후 무명안부 지나 다시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이어진다.

이제 제법 굵은 참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드디어 주능선에 도착을 하는데 주능선 안부에는 잘려진 굵은 참나무 토막 하나가 벤취역활을 하는데 살펴보니 좌측은 거대한 바위암봉이 보이는데 지금까지 길게 우회한 암봉이고 우측은 바위들이 깔려있는 참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가 보인다.

 

거대한 바위암봉을 우회해 도착한 주능선 무명안부에서 다시 동쪽으로 이어지는 바위 등로를 따르니 굵은 참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오르니 다시 길게 설치된 계단이 보인다.

그 계단을 올라 좌측에 바위암릉을 두고 우측 옆 사면 등로를 따라 우회하니 또 다시 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그곳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남쪽과 남서 방향으로 단산과 봉명산 지나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바위들과 잡목들이 보이는 902.5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정상을 사진에 담고 내려가니 안전목책과 로프 지나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곧이어 성주봉 등산로 이정판 지나 참나무와 바위들이 보이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짧은 로프 등로 지나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ㄷ 우측에는 성주봉 등산로 안내판과 안부 지나 진행 방향으로는 또 다른 계단이 길게 펼쳐져 있다.

 

무명안부 지나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오르니 등로는 동쪽이 아닌 북동 방향으로 이어지고 계단이 끝나고 잠시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 우측 앞인 동쪽 방향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운달지맥의 주산인 운달산이 지척으로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석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진행 방향으로 운달산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바위들이 보이는 관목의 활엽수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그늘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인 남쪽으로는 깨끗한 단산이 보이고 곧이어 거대한 바위암봉들이 등로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굵은 고사목이 쓰러져 있고 또 다른 바위암릉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우회 등로를 따라 힘들게 진행하니 어느 순간 거대한 바위암릉이 앞에 나타나고 그 바위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찾아 어렵게 오르니 바위틈에 석굴이 보여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거대한 바위암릉 가운데 보이는 석굴을 지나 이어지는 로프를 타고 오르니 등로는 다시 북동에서 동쪽으로 이어지고 곧이어 바위암릉 정상으로 올라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남쪽 방향을 보니 잠시 후 만나게 될 운달산과 석봉산 지나 이어지는 운달지맥 마루금을 타고 솟아 있는 캠핑장과 활공장 뒤로 단산이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고 그 우측 아래로는 나즈막한 봉명산과 저 먼 곳으로 속리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작약지맥 마루금도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단산 방향을 살펴보고 이어지는 활엽수 그늘 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가끔 바위들도 보이지만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참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는 평이한 그늘 등로가 길게 이어져 시원한 바람에 흐르는 땀방울을 말리며 조금 속도를 내 보는데 암릉지대를 지나며 보였던 환상의 풍경과 조망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동안 특이할 것 없는 굵은 참나무와 관목의 활엽수들 사이로 잡목들이 보이는 사초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걸어가니 어느 순간 발걸음이 멈춰지고 그림같은 참나무와 서초 등로가 눈 앞에 펼쳐져 그저 자연과 동화되는 시간도 가져 본다.

 

가끔 나타나는 바위암릉들이 보이지만 지금까지와는 달리 짧게 펼쳐지고 그 사이로 통과도 가능하며 우회를 한다고 해도 짧게 우회하니 바위나 암봉으로 인한 어려움은 전혀 없다.

하지만 주능선은 제법 위험한ㄴ 바위암릉들이 쌓여 있어 우측 사면 등로를 따라 한들거리는 바람이 불어 오는 활엽수 등로를 따르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계단이 보이고 힘들게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약간의 바위지대들이 펼쳐지고 잠시 후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지점을 지나 바위지대를 넘어가니 드디어 이정표와 이정목 및 삼각점이 박혀 있는 1103.2미터의 운달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긴다.

 

이정목과 이정표가 서 있는 정상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 몇발자국 더 걸어가니 6년 전 장대비가 내리는 중 만나던 작고 앙증맞은 정상석 옆으로 거대한 정상석 하나가 더 서 있어 변한 모습에 잠시 어리둥절하면서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운달산(雲達山, 1,097.2m)은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산북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이 문경지역에서 갈라져서 운달산 (옛이름은 용뢰산 이라고도 한다)을 만들고 다시 공덕산(사불산)을 이루어 큰 사찰을 두고 있는데 운달산 김룡사와 사불산 대승사이다.

용암산(龍岩山)이라고도 하고 높이 1,097m인 운달산은 문경읍 동북쪽 8km지점에 위치하며 북서쪽의 주흘산(主屹山, 1,075 m), 서남서쪽의 백화산(白華山, 1,063 m), 남서쪽의 봉명산(鳳鳴山, 692 m)과 함께 문경을 둘러싼 자연산성이다.

산 능선은 길게 동서로 10여km에 걸쳐 뻗었으며 그 사이의 마전령(馬轉嶺, 627 m)과 조항령(鳥項嶺, 673 m) 등 안부(鞍部)가 예로부터 문경과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운달산 김룡사는 신라 진평왕 10년(서기 588년) 운달조사가 창건하였으며 이 절에는 많은 고승대덕이 배출된 유서 깊은 곳이다. 또 문경팔경 중 하나인 운달계곡이 너무 시원하여 냉골이라고 부르고 여름에는 피서객으로 붐비며 가을 단풍이 유명하고 서어나무 군락지가 특징이다.

 

운달산 정상에서 고운 추억과 사진들을 남기고 6년 전 쏱아지는 장대비에 보이는 것 하나 없었던 정상석 뒤 전망바위 위로 올라가 보니 남쪽과 남서 방향으로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들이 펼쳐져 있어 많은 사진들을 담으며 그 이름들을 불러본다.

중앙에서 좌측 뒤로 흐르는 운달지맥 마루금이 단산 지나 선암산 방향으로 흐르고 우측 아래로는 봉명산과 골프장 우측으로 문경읍 마을과 들판 뒤로 백두대간의 백화산과 황학산이 펼쳐져 있고 그 백호산 좌측 뒤 먼곳으로는 둔덕산과 청화산 지나 속리산이 좌측으로 길게 펼쳐지고 그 좌측으로는 작약지맥 마루금이 보이는데 좌측 뒤 멀리 희미하게 솟아 있는 남산까지 보여 잠시 작약지맥에서의 추억도 기억해 본다.

 

그렇게 한동안 더 운달산 정상에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잠시 장대비속에 어렵게 진행을 했던 운달지맥의 추억도 소환한 후 방향을 바꿔 동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출발하니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관목의 활엽수 아래 파란 사초 등로가 부드럽게 펼쳐지고 그 나뭇가지 사이로는 산들바람이 불어 와 흐르는 땀방울들을 말려주고 있으니 최고의 산행 시간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굵은 활엽수와 약간의 잡목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그 아래 파란 사초가 한들거리는 그림같은 등로를 따라 한동안 무심으로 걸어가니 작은 마당바위가 보이는 바위암릉이 나타나는데 바위를 통해 진행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는 곳이다.

 

작은 마당바위가 있는 바위암릉을 우회하며 통과하니 다시 굵은 참나무 아래 아름다운 사초 등로가 펼쳐지는데 그 중간마다 커다란 바위들이 산재되어 있는 모습들도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더 참나무 아래 파란 사초 등로를 따라 자연을 음미하며 걸어가니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이제 그 기능이 사라지는 듯 보이는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그 좌측 옆으로는 김용사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다.

이곳 헬기장에서 우측의 단산가는 길과 조항령 가는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이곳 헬기장은 6년 전 장대비 속에 걸었던 기억이 또렷하게 돌아 온다.

 

많은 선답자들이 이곳 헬기장에서 우측 석봉산 방향이 아닌 좌측 김용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지만 오늘 이 산객은 차량 회수 문제로 많은 고민 끝에 김용사를 버리고 우측 석봉산과 조항령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어다.

헬기장을 지나니 더욱 무성하게 자라는 사초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무심으로 걸어가니 어느 순간부터 굵은 참나무 아래 약간의 잡목들이 보이면서 사초들이 사라져 버렸다.

사초가 사라진 등로를 따라 아쉬움을 느끼며 전진하니 금새 다시 파란 사초가 발끝에 전해지고 마음 편히 눈의 피로를 덜어내며 걸어가니 오전에 힘들게 걸었던 바위암릉에 대한 기억은 벌써 고운 추억이 되어 기억속에서도 사라져 버린다.

 

사초 등로를 따라 한동안 더 걸어가니 관목의 활엽수 사이로 커다란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 암릉을 좌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연이어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있다.

그 바위암릉 사이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갑자기 등로 양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단애를 이루고 있는 석문 같은 암릉이 보이고 그 사이를 지나 통과하니 다시 등로 좌측으로 거대한 바위암릉이 보여 우측 사면 등로를 따라 우회한다.

 

바위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여전히 좌측 주능선에는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우측 사면 우회 등로에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길게 설치되어 있다.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내려가니 다시 바위들이 사라지고 관목의 활엽수 사면 등로로 이어지고 곧이어 파란 사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무명안부 지나 한동안 더 편안하게 진행하니 다시 바위암릉 지나 사초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파란 사초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니 다시 거대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우회하며 내려가니 돌계단이 이어진다.

 

커다란 바위암릉을 우측으로 나 있는 돌계단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다시 관목의 활엽수 아래 누군가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뚜렷한 사면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운달지맥을 진행한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도 보인다.

그곳을 지나 관목의 참나무 아래 파란 사초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김용사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도상 985.7봉에 도착하는데 준희 선생님이 걸어 둔 운달지맥 상 이정판이 걸려있고 한쪽에는 석봉산정상이라는 이정목도 보이는데 석봉산에 대한 자료는 보이지 않고 석봉리만 눈에 들어 온다.

이곳에서 나무로 막아 놓은 좌측 김용사 가는 등로를 버리고 우측 조항령과 문경활공장을 가리키는 우측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석봉산 정상이란 이정목과 운달지맥 985.7봉이란 준희 선생님의 이정판이 걸려있는 곳에서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좌측 김용사 가는 등로를 버리고 우측 조항령과 문경활공장 방향으로 출발하니 비실이부부 간사님과 세르파님의 산행띠지가 고단했을 운달지맥 산행을 알려주는 듯 나뭇가지에 걸려있어 목례를 하고 진행한다.

한동안 관목의 활엽수 아래 사초가 보이더니 금새 사초가 사라지며 경사도가 점점 더 가파라지는 내리막 등로로 변하고 그렇게 한동안 더 정신없이 진행하다 고사목이 쓰러져 있는 곳을 지날쯤 발 아래 움직임이 보여 살펴보니 까치 살모사 어린 새끼가 햇빛을 쬐며 길을 막고 있어 길 옆 풀섶에 옮겨 놓고 진행한다.

그곳을 지나 한동안 더 관목의 활엽수와 잡목들 아래 바위들이 보이는 내리막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등로 좌측인 남쪽을 보니 석봉리 뒤로 부드러운 단산과 좌측 끝자락 방향으로 선암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등로 좌측인 남쪽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단산과 선암산 줄기를 확인하고 사진에 담은 후 가파르게 내려가니 바위너덜길이 나타나고 곧이어 길게 이어지는 돌계단이 보인다.

돌계단을 지나 서쪽으로 이어지는 관목의 활엽수와 약간의 서초 등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가니 무명안부 지나 다시 사초 등로가 이어지고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를 지나니 등로는 다시 서쪽에서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이어진다.

 

한동안 더 굵은 참나무와 관목의 활엽수들 그리고 약간의 잡목들 아래 바위들이 산재되어 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갑자기 눈 앞으로 팔각정과 그 좌측 사면으로 조항령이란 이정목 아래 시멘트 포장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이정표가 서 있는 조항령에 도착을 한다.

조항령(鳥項嶺)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에서 산북면 석봉리로 넘어가는 곳에 있는 고개로 단산과 운달산 사이에 있고 높이 675.5m이며 새의 목처럼 잘록하다 하여 새목재라 하기도 한다.

석봉리에는 새목재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새모기 또는 조항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는데 최근 문경시가 임도를 개설하여 부분적으로 시멘트 포장을 하고 고개 정상 부근에는 약수터와 팔각정 등 쉼터를 조성하였다.

지역 주민들의 통행이 편리해지고 경제적으로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김룡사와 대승사의 접근도 수월해져 관광객들의 발길도 잦아지게 되었다.

부근에 문경활공랜드 이륙장이 있으며 대간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산행기점으로 삼기도 한다.

 

그곳 조항령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에서 직진 방향인 능선으로 보이는 운달지맥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늘 산행을 시작한 당포리 성주봉 공용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는 우측 능선을 타고 계곡 방향으로 진행을 해 갈지자로 휘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한동안 직선으로 진행을 한 듯 보이는데 오늘은 자복들이 우거져 우회 등로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마음 편히 갈지자로 왔다리 갔다리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내려가다 진행 방향인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뒤 저 멀리 하늘재에서 포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보이고 그 좌측 앞으로는 오늘 아침에 어렵게 오른 수리봉과 사진 가운데 방향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성주봉 우측으로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이 환상적으로 펼쳐져 있다.

 

계속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니 백리향과 국수나무에 하얀꽃들이 펴 향기를 내뿜고 사진에 담으며 본격적인 갈지자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가니 당포기점 0.5 Km란 국가지점번호판이 보이고 곧이어 우측인 동쪽으로 크게 휘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다 진행 방향인 동북쪽에서 동쪽 방향을 올려다 보니 좌측 뒤로 운달산이 우측 위로는 석봉산이란 985.7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금새 많이도 내려 왔다는 생각이다.

 

동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며 운달산과 석봉산을 올려다 보며 사진에 담고 다시 좌측인 북서 방향으로 방향을 크게 꺽어 걸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는 운달산에서 성주봉으로 이어지는 오늘 오전에 어렵게 타고 걸었던 바위암릉이 드높게 올려다 보인다.

당포기점 1.3 Km란 국가지점번호판을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다 등로 좌측 앞인 북쪽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성주봉과 바위암릉이 보이고 좌측 소나무 가지 뒤로는 수리봉이 역시나 뾰족한 바위암봉의 모습으로 아름답게 이어지고 있다.

 

북쪽으로 오전에 걸어 만났던 수리봉과 성주봉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계속 내리막 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내려가디 좌측을 보니 저 멀리 오늘 새벽에 산행을 시작한 당포1리 마을과 그 뒤로 무명의 산줄기 그리고 겹친 모습으로 제일 먼곳으로 멋진 주흘산 전경이 펼쳐져 있고 그 주흘산 좌측 뒤로 드디어 오늘 하루 종일 이 산객의 애간장을 태웠던 백두대간의 조령산이 제대로 된 모습으로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한동안 더 동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도로를 따르니 겨울철에 우회한 등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 지나 도로는 다시 북서 방향으로 방향을 크게 바꾸고 이제부터 우측의 성주봉과 수리봉 그리고 그 좌측 뒤 저 멀리 당포리 뒤로 솟아 있는 무명의 산줄기와 주흘산 그리고 조령산을 살펴보며 걸어 내려가니 이제 등로 우측 뒤로는 성주봉에서 운달산 그리고 다시 우측의 석봉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산줄기들도 올려다 보인다.

한동안 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꼬들배기와 자운영 그리고 당포기점 1.8 Km란 국가지점번호판을 지나 기린초도 만나며 내려가니 드디어 신북천 지류의 물줄기를 만나고 곧이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나무 그늘에 승용차와 트럭이 주차되어 있고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담소를 나누고 있어 좌측 당포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을 이어간다.

 

당포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인 서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오후 0시 45분이 가까워지며 가장 무더운 시간대이기에 머리에 비추는 강렬한 햇살이 부담스럽고 온 몸에선 굵은 땀방울이 쉴새없이 흘러 내리기 시작한다.

도로 옆에 피어 있는 애기똥풀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으며 걸어 내려가니 진행 방향으로는 계속 주흘산이 보이고 곧이어 신북천의 지류를 건너는 다리를 통과하니 우측으로 과수원이 보이고 진행 방향 앞 저 멀리 중앙부로 무명의 산줄기 뒤로 주흘산이 펼쳐져 있고 우측 뒤로는 바위암봉인 포함산이 조금은 잘린 모습으로 올려다 보인다.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며 온 몸에 굵은 땀방울이 쉴새없이 흘러 도로를 적시고 힘들게 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며 우측으로는 성주봉에서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진행 방향 앞 저 멀리로는 무명의 산줄기 뒤로 주흘산을 바라보며 조금 더 진행하니 우측 과수원 뒤로 생각보다 더 뾰족하게 솟아 있는 바위암봉인 수리봉도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드디어 저 앞 좌측으로 아침에 애마를 주차시킨 성주봉 공용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도로 우측을 보니 좌측의 수리봉에서 우측의 성주봉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바위암릉이 이제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으로는 여전히 주흘산이 그리고 우측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만났던 수리봉에서 성주봉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올려다 보며 조금 더 당포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드디어 애마가 주차되어 이는 성주봉 공용주차장 입구에 도착을 해 지나 온 방향인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도로따라 저 멀리 석봉산과 그 좌측 뒤로 운달산이 살짝 보이고 우측 앞으로는 단산으로 이어지는 캠핑장과 활공장 방향의 봉우리가 빤히 올려다 보인다.

 

많은 사진들을 남기며 드디어 새벽에 주차시킨 애마로 가 배낭 정리하고 등산복을 갈아입은 후 시간을 보니 이제 오후 1시 15분 여가 지나고 있어 일찍 모텔로 들어가기도 힘들고 다른 산행지 한곳을 더 오르기도 부담스러워 잠시 고민하다 오늘은 일찍 귀가해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고 연락을 하니 텃밭에 들려 쌈채소를 수확해 오라는 부탁을 받고 가족들이 모여 고기파티를 하며 또 하루를 마감한다.

더 오르고 싶은 천주산과 공덕산은 조만간 다시 내려 가 오르며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