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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산행 완료 공지

도락산과 황정산 연계산행 자료들

by 칠갑산 사랑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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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산행으로 만났던 단양의 도락산과 황정산을 연계산행으로 다시 그리움을 달래며,

 

백두대간과 정맥 산행을 진행하면서 비어있는 일정에 맞춰 홀로 전국의 이름있는 유명한 산들을 찾아 떠돌던 미친 시절에 개별 산행으로 만났던 곳들이지만 이제 개별 산행으로는 너무 짧다는 생각에 종주나 연계 산행을 찾다 보니 다시 단양의 도락산과 황정산을 바라보게 되는데 이곳은 주위에 워낙 유명한 산들과 여행지들이 많아 그동안 꾸준히 들락거렸던 곳이기에 낮설지는 않다.

다만 교통편이 편하지 않아 애마를 이용해 당일 산행지로 진행하려다 보니 가능하면 환종주나 원점회귀 산행을 생각해 보지만 이곳은 그조차도 여의치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던가 아니면 어렵더라도 택시를 이용해 진행하기로 한다.

바위암릉과 멋진 소나무들 그리고 환상의 풍경과 조망이 펼쳐지는 등로이고 거리도 길지 않아 여유롭게 즐기며 쉬엄쉬엄 진행하기로 하니 당일 산행으로는 조금 일찍 끝이날 듯 하지만 시간이 되면 산행 후 주위 단양8경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는 계획으로 진행을 해 본다.

 

 

도락산(道樂山, 965.3m)

도락산(965.3m)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쯤에 형성된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으며 산을 끼고 북으로는 사인암이 서로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이른바 단양팔경의 4경이 인접해 있으므로 주변경관이 더욱 아름다운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 선생도 절경에 감탄했다고 한다.

능선에는 신선봉과 채운봉, 검봉, 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있으며 상금교를 건너면 상선암이 있고 비탈진 능선을 거쳐 작은 선바위와 큰 선바위를 만난다.

도락산에서 전망이 제일인 신선봉에는 거대한 암반에 노송들이 솟아 있고 눈앞에는 월악산이 버티고 있으며 황정산, 수리봉, 작성산, 문수봉, 용두산 등의 연봉이 보인다.

암릉과 계곡 및 숲길의 풍치가 뛰어난 정상까지 암릉길 바위틈에 솟은 푸른 소나무는 암벽과 함께 산수화를 그린다.

도락산 이름의 유래를 보면 산 이름을 지은이는 바로 우암 송시열 선생이 깨달음을 얻는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필수적으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뜻에서 산 이름을 지었다는 우암의 일화가 전해온다.

우암선생의 인품을 도락산에 올라가 음미해보면 감명 깊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황정산(黃庭山, 960m)

황정산은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직티리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960m이고 대흥사골의 최고봉이며 대흥사를 사이에 두고 올산과 마주하고 있다.

해동지도에는 단양군 남면에 현재의 도락산과 황정산으로 추정되는 산 사이에 축치(丑峙, 현재의 직치)가 표기되어 있으나 산 이름은 표기되어 있지 않는데 1872년지방지도에도 단양군 남면에 대흥사와 올산리만 표기되어 있다.
고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대흥사는 도가풍의 대사찰로 1907년 의병과 일본군의 교전 중에 불탔고 현재의 사찰은 이후에 새로 지어진 것이라고 전한다.

고문서나 고지도에 황정산에 대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데 관련 지명인 황정리에 대한 기록도 한국충청북도일반에서 남면의 관할 동리로 처음 나타나며 따라서 황정산이란 이름은 1909년경에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황정이란 신선의 정원을 뜻한다고 하며 황정산 아래의 황정리 일대는 물이 맑고 주변 풍광이 아름다우며 넓은 들을 가지고 있다.

 

 

산행계획

산행지 : 도락산과 황정산 연계산행

산행명 : 도락산과 황정산 산행

산행일자 : 2023년 봄 또는 여름에 1박2일로 근처 다른 산행지와 연계산행 계획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만나는 장소 : 집에서 애마로 출발 (동행자가 있을 경우 협의)

서울에서 출발 시간 : 집에서 새벽 02시 출발(차량 운행시간 약 3시간 30분 소요, 전남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 도림사 일주문 지나자마자 주차장)

산행 들머리 및 날머리 : 들머리-도락산상선휴게소 (충북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 776)

                            날머리-대흥사주차장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418)

                            수리봉 포함 시-상선휴게소에서 오목내 버스정류장까지 도로따라 2시간 도보(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85)

산행회비 : 개인비용

준비물 : 겨울 산행에 필요한 모든 산행장비, 식수와 음료수 및 점심식사

산행코스 : 도락산상선휴게소-상선암 민가들-상선상봉-제봉-형봉-도락산삼거리-신선봉(914.6m)-내궁기삼거리-도락산(965.3m)-무궁화공원(1차선 포장도로)-빗재(도락산로 2차선 포장도로)-636봉-석굴-황정산남봉-기차바위-황정산(959m)-바위암릉-영인봉-바위암릉-원통암 갈림삼거리-원통암-대흥사주차장-산행종료

            또는 도락산상선휴게소-도로따라 웃점-수리봉-신선봉-황정산남봉-황정산 왕복-빗재-바위암릉-도락산-제봉-도락산상선휴게소-원점회귀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3.00 Km 또는 23.00 Km(도로 걷기와 수리봉 및 신선봉 포함 시)

산행시간 : 바위암릉과 고도편차를 극복하며 여유롭게 진행하여 약 07시간 또는 10.50시가(수리봉과 신선봉 포함 시) 예상

교통편 : 애마를 이용하여 1박2일 동안 근처의 다른 산행지와 연계산행

 

많은 추억이 남아 있는 단양에서 새로운 추억 하나를 더하고 무탈하게 귀가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