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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산행 완료 공지

국망산과 보련산 연계산행 자료들

by 칠갑산 사랑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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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과 충주를 지나는 지맥 산행을 하면서 마루금 옆으로 장쾌하게 솟아 있던 국망산과 보련산을 찾아보는 시간을 준비하며,

 

주위에 솟아 있는 높고 유명한 산들에 가려 있어 잘 찾지 않던 국망산과 보련산인데 오래 전부터 주위 지맥 산행을 하면서 다녀오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면서 장쾌한 산세에 호기심이 생겼던 국망봉과 보련산을 찾아 떠나보려고 자료를 준비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 온 제법 알려진 산들이었다.

이곳 역시 홀로 다녀올 기회가 많을 것 같아 산행코스와 들머리 및 날머리를 확인해 보니 상당부분 도로를 타고 들머리와 날머리를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길이가 그리 길지 않고 정해진 코스나 시간 제약이 없으니 하루를 투자해 조금 길게 타고 오면 될 듯 싶은 산줄기이다.

오래 전 홀로 가섭지맥과 몇년 전 부용지맥 및 오갑지맥을 진행하면서 마루금에 있는 산들보다 더 높고 장쾌하게 보여 지맥 산행이 마무리되면 꼭 한번 들려보리라 생각을 하다 이제서야 찾게 되니 처음 계획부터 상당한 시일이 지나서야 만나게 되는 그리움이 커진 산행지이기도 하다.

이곳 산줄기만 타고 진행하기 아쉬워 주위 다른 산행지와 연계해 1박2일로 진행할 계획으로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하루 빨리 만나 보고 싶다는 열망이 커지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중간중간 바위 암릉이 있고 이 산객이 계획한 코스로 만들어진 트랙이 없으니 산행 시 주의도 필요해 보인다.

 

 

승대산(僧代山, 567m)

승대산은 충청북도 충주시의 노은면 대덕리와 앙성면 지당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명칭유래를 보면 중대산 또는 성대산이라고도 하는데 중대산은 승대산의 한자를 풀어서 표기한 것이고 성대산은 승대산이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승대산은 높이 567m이며 서쪽에는 원통산(645m)이 있고 동쪽에는 국망산(770m)이 있는데 원통산과 승대산 간에는 질마루고개와 질마재 등의 고개들이 있고 승대산과 국망산 간에는 둔터고개가 있다.

질마루고개와 질마처럼 생긴 질마재(일명 질마고개)는 대덕리와 지당리를 연결하는 고개들이고 둔터고개(일명 둔티재 또는 둔대현-屯岱峴)는 가신리 통뫼(일명 통산)와 지당리를 연결하는 고개로서 임진왜란 때 진을 치고 싸운 곳이라고 한다.

앙성천은 앙성면 지당리 승대산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본평리를 거쳐 능암리에 이르러 남한강으로 유입되고 봉황천은 지당리 승대산에서 발원하여 동북쪽으로 흘러 능암리 봉황대를 지나 남한강으로 유입되며 한포천은 노은면 승대산에서 발원하여 신효리와 수룡리 등을 거쳐 중앙탑면 봉황리에서 역시 남한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승대산의 산정은 측량지점을 나타내는 삼각점이나 산악인들의 흔적조차 없는 깨끗한 산으로서 사람들의 오르내림이 별로 없으나 등산객들이 숲속의 오솔길을 통하여 원통산으로 등반을 즐기고 있다.

 

 

국망산(國望山, 770m)

국망산은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와 앙성면 용대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770m이고 원래 이름은 금방산(金傍山)이다.

1882년(고종 19)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금방산 산기슭에 있는 가신리에서 난을 피하던 중 매일 산에 올라가 장호원 쪽을 바라보며 나라에서 좋은 소식이 오기만 기다렸다 하여 금방산을 국망산(國望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동국여지지에 충주 서쪽으로 63리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관련 지명으로 국망산 사슴목장이 있다.

 

보련산(寶蓮山, 764m)

보련산은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연하동과 앙성면 용포리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764m이고 지명에 대한 전설은 장미산과 얽혀 있다.

충주중원지(1985)에 다음과 같은 전설이 수록되어 있어 살펴보면 삼국 시대 시의 노은면 가마골 마을에 장미라는 남동생과 보연이라는 누이가 태어날 때부터 장사기질이 있었는데 관례에 따라 한 집안에 장사가 둘이 출생하면 그 중 하나는 반드시 희생을 당하여야 한다는 숙명이 있다는 것이어서 운명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성 쌓기 내기를 하였다.

보연은 시의 노은면에서 장미는 시의 가금면에서 운명의 싸움을 시작하였는데 보연이가 장미보다 더 성 쌓기에 능숙하였고 그래서 남매의 어머니는 떡을 해서 보연에게 권하였다.

그런데 남동생 장미 쪽에서 성 쌓기를 마쳤다는 북소리가 울렸고 보연은 그 길로 노은의 땅을 벗어났는데 이로부터 보연이가 성을 쌓던 산을 보련산이라 하고 장미가 성을 쌓던 산을 장미산이라고 하였다고 하며 관련 지명으로 보련산성터와 보련폭포가 있다.

 

산행계획

산행지 : 승대산에서 국망산과 보련산 지나 쇠바위봉까지 연계산행

산행명 : 국망봉과 보련산 연계산행

산행일자 : 2023년 04월이나 05월 중 1박2일로 근처 다른 산행지와 연계해 산행계획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만나는 장소 : 집에서 애마로 출발 (동행자가 있을 경우 협의)

서울에서 출발 시간 : 집에서 새벽 05시 출발(차량 운행시간 약 1시간 30분 소요,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60-5)

산행 들머리 및 날머리 : 들머리-이문고개인 상대촌 버스정류장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60-5)

                            날머리-돈산온천 돈산교(충북 충주시 앙성면 돈산리 96-6)

산행회비 : 개인비용

준비물 : 겨울 산행에 필요한 모든 산행장비, 식수와 음료수 및 점심식사

산행코스 : 이문고개 버스정류장(상대촌 버스정류장, 가곡로 2차선 포장도로,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60-5)-둔터로 1차선 포장도로-복성저수지-지당교(45번 중부내륙고속도로 통과)-충주상대촌체험마을 갈림삼거리(우측)-상대촌1길 1차선 포장도로-지당리 홀인원빌라-에스지미소지움-스타골프장(상떼힐 골프장) 입구-능선진입-승대산(562.8m)-둔터고개(표지석, 둔터로 2차선 포장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원터널 통과)-돌탑봉-국망산(769.6m, 정상석3개, 삼각점)-바위암릉-돌탑봉-하남고개(340m, 49번 하너미로 2차선 포장도로)-통신철탑봉-송전탑-전망바위봉-굴바위-스핑크스바위-보련산(764.4m, 정상석2개, 건설부 삼각점, 돌탑)-쇠바위봉(591.5m, 종이코팅지, 이정표)-유앤스파(돈산온천관광지) 갈림삼거리 이정표-비포장임도-사방댐-돈산온천지구-돈산온천-동암버스정류장(가곡로 2차선 포장도로)-도로따라 이문고개까지 도보-산행종료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22.00 Km

산행시간 : 제법 고도차를 극복해야 할 봉우리들을 넘어 여유롭게 진행하여 약 08시간 예상

교통편 : 애마를 이용하여 1박2일 동안 근처 다른 산행지와 연계산행

          양성면 충주개인택시(010-5490-7744)

 

근처 지맥 산행을 하면서 보였던 국망산과 보련산을 다시 찾아 새로운 고운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