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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산행 완료 공지

성주봉과 운달산 환종주 산행자료들

by 칠갑산 사랑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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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달지맥 산행 시 바라만 보고 그리워했던 암릉의 수리봉과 성주봉을 찾아 나서는 시간,

 

몇년 전 운달지맥 산행을 하면서 하루종일 내리는 빗속에 희미하게 보였던 수리봉과 성주봉이 그리워 다시 문경으로 내려가는 계획을 세워 보는데 그곳만 진행하고 올라오기에 아쉬움이 남아 근처의 또 다른 산행지와 함께 1박2일로 연계산행을 하고 귀가하기로 한다.

이곳 역시 교통편이 불편해 가능하면 조금 길게 타더라도 원점회귀 산행으로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돌발상황이나 변수가 생기면 탈출이 가능하도록 탈출로도 생각을 해 보지만 길이 자체가 길지 않으니 바위암릉을 통과하면서 주의하면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산행을 하면서 살펴볼 수 있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환상으로 펼쳐져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속에 조망처와 전망대에서는 쉬면서 보고 싶은 풍경과 조망을 담으며 그 이름들도 불러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산행거리는 길지 않지만 바위암릉과 암봉을 넘어 고도 차이가 큰 봉우리들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산행속도를 낼 수 없어 산행시간은 제법 걸릴 듯 하지만 워낙 환상적인 조망들이 터지는 곳이기에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수리봉(598m, 종지봉)

수리봉은 조선시대 문인으로 알려진 권섭(1671~1759) 선생께서 이 마을에 거주하였으며 문경새재옛길 박물관에는 선생의 관련 자료가 많이 소장되어 있다.

그 당시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지동(현 당포1리) 고지도에는 이 봉우리가 취봉(鷲峯)으로 기록되어 있고 취(鷲)는 독수리를 뜻하는 것으로

이 마을 사람들도 수리봉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성주봉(891m)

성주봉은 운달산의 지봉으로 운달산에서 문경읍쪽으로 붙어 있는 당포리와 용연리 사이에 높이 솟은 바위산으로 암벽이 보기 좋은 산이다.

성주봉이라는 이름은 마을과 인접한 산은 인접 마을주민들이 신성시 여겨왔고 특히 신주처럼 신성시 여긴데서 이처럼 산이름도 성주봉이라 붙여 놓은 것 같다.

기세 등등한 장군이 자리를 잡고 버티고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이곳 당포리 일대 주민들은 성주봉을 흔히들 장군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하얀 거벽으로 깎아 세운 암봉미는 일대 최고의 경관으로 손꼽히는데 주변 명산에 가려 일부러 찾지 않으면 그 장쾌한 모습을 볼 수 없어 문경인들만 소리 소문 없이 즐겼던 산이지만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 입소문을 통해 정체가 알려진 성주봉은 산을 안다하는 사람들에겐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험준한 산세로 인해 함부로 오를 수 없었던 것도 그간의 사정인 결국 사고를 우려한 문경의 산악회에서 길을 내고 여러군데 밧줄을 설치한 이후에야 비로소 일반인들도 널리 찾게 되었다.

 

운달산(1097m)

운달산은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산북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용암산(龍岩山)이라고도 하고 해발고도는 1,097 m이다.

북서쪽의 주흘산(主屹山:1,075 m), 서남서쪽의 백화산(白華山:1,063 m), 남서쪽의 봉명산(鳳鳴山:692 m)과 함께 문경을 둘러싼 자연산성이다.

산 능선은 길게 동서로 10여Km에 걸쳐 뻗었으며 그 사이의 마전령(馬轉嶺:627 m)과 조항령(鳥項嶺:673 m) 등 안부(鞍部)가 예로부터 문경과 다른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산에는 금선대(金仙臺)를 비롯하여 많은 기암괴석으로 덮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남동사면 일대에 화장암(華藏庵), 양진암(養眞庵), 대성암(大成庵), 금룡사(金龍寺) 등 고찰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다.

 

산행계획

산행지 : 경북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193번지 당포1리마을회관에서 성주봉과 운달산 및 석봉산 지나 다시 당포리까지 환종주 산줄기 일대

산행명 : 당포1리 마을회관에서 수리봉(종지봉), 성주봉, 운달산, 석봉산, 새목재(조항령) 지나 당포1리 마을회관까지 환종주산행

산행일자 : 2023년 03월 중 1박2일로 다른 산행지와 연계산행 계획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만나는 장소 : 집에서 애마로 출발 (동행자가 있을 경우 협의)

서울에서 출발 시간 : 집에서 새벽 03시 출발(차량 운행시간 약 2시간 20분 소요, 당포1리 마을회관)

산행 들머리와 날머리 : 경북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193번지 당포1리마을회관

산행회비 : 개인비용

준비물 : 겨울 산행에 필요한 모든 산행장비, 식수와 음료수 및 점심식사

산행코스 : 당포1리 마을회관-성주사-대슬랩-수리봉(종지봉, 598m)-암릉-로프 안부-성주봉(891m)-암릉과 암봉-석굴-954봉-안부-운달산(1097.2m)-헬기장-1068봉-1007봉-석봉산(986m)-853봉-조항령(새목재)-법장골-법장터-시멘트 포장도로-당포1리 마을회관-산행종료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4.00 Km

산행시간 : 바위암릉과 고도편차를 극복하며 여유롭게 진행하여 약 08시간 예상

교통편 : 애마를 이용하여 1박2일 동안 근처 다른 산행지와 연계 산행

 

예전에 걸었던 운달지맥에서의 추억을 더듬으며 즐겁게 산행을 마무리하고 무탈하게 귀가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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