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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산행 완료 공지

덕태산에서 선각산까지 연계산행 자료들

by 칠갑산 사랑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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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으로 소홀했던 가보고 싶었던 산줄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들,

 

금남호남정맥을 진행하면서 계획된 산행이 끝나면 꼭 한번 들려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덕태산과 선각산 종주 산행을 드디어 실천에 옮기려고 준비하다 보니 13년 전 추억이 떠오르고 참으로 긴 시간 잊고 지냈던 세월만큼 나 자신도 변해 있음을 느끼면서 웃음만 나오는 시간이다.

2010년 1월 30일 깊은 눈이 쌓여 있는 정맥 마루금을 홀로 러쎌하며 힘들게 진행하면서도 너무나 황홀했던 상고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덕태산 방향으로 한동안 걸아가다 문뜩 정맥 산행임을 깨닭고 아쉬움만 남기고 뒤돌아 섰던 아련한 기억이 떠 오르며 그 아쉬움을 달래 볼 시간을 생각하니 설레임이 솟아나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금남호남정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들린다고 계획을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기억속에서 꺼내는데 13년이란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엊그제 만났던 풍경과 조망처럼 선명하게 되살아 나는 것은 그만큼 이곳 산행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은 아닐까 추측하며 이번에 올라 그 그리움과 아쉬움을 털어내고 멋진 추억 한자락 더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덕태산(1113봉)

덕유산을 지난 백두대간은 육십령을 지나고 백운산(1278.6봉)으로 남하하기 직전에 1075.6봉을 빚어 놓는다.

여기서 백두대간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금남호남정맥은 무령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남서쪽으로 빠지면서 장수 장안산(1236.9봉)과 팔공산(1151봉)을 거쳐 북서쪽으로 휘어지며 진안 성수산(1059봉)과 마이산(673봉)으로 이어진다.
팔공산에서 성수산으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은 중간쯤인 오계치까지는 서쪽으로 이어지다가 1114봉을 지나서부터 정북으로 꺾이며 시루봉을 들어올린 다음 성수산으로 내달린다.
덕태산(1113봉)은 시루봉에서 서쪽 진안군 백운면으로 가지를 친 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덕태산의 물줄기는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 되며 북쪽은 천천을 통하여 금강 서쪽은 백운동계곡과 오원천을 통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든다.
백운동 계곡 서쪽에 마주보고 있는 내동산과 고덕산이 활기찬 모습이 보이고 덕태산과 선각산은 덕스럽고 믿음직한 산으로 의연하게 다가온다.

천혜의 신비와 울창한 숲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백운동계곡이라 할 수 있다.
옛부터 아름답고 기암괴석과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백운동계곡 남쪽 기슭은 빨치산의 소굴이라는 이유로 모두 불타없어지고 지금은 하우스식의 암자들이 자리잡고 있으나 지금도 덕태산과 선각산의 조화를 이룬 백운동계곡과 통시골, 장자골은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백운동계곡에서 약 3 Km에 이르는 계곡일대의 수많은 폭포와 암반으로 넘쳐흐르는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탁족을 하면 저절로 속세를 잊게된다.
정상에서 남으로는 지리산의 연봉이 운해에 감쌓여 있고, 동으로는 남덕유산, 북으로는 마이산의 쫑끗 세운 두 귀가 다가오고 서남쪽으로 내동산과 고덕산 등 사방이 조망되어 가슴이 후련해옴을 느낄 수 있다.

또 5월에서 6월의 철쭉의 향연은 점진폭포와 함께 덕태산 산행의 백미로 손꼽힌다.

 

 

 

 

 

 

 


선각산(1120봉)

백두대간 북덕유산에서 덕유산을 거쳐 육십령을 지나 지리산을 일구어 내기전에 전북 장수와 경남 함양땅에 여러개의 1천 미터급의 산을 일구어 놓는다.

이중의 한 산이 선각산(1120봉)이다.
선각산은 백운동계곡을 가운데 두고 북쪽으로 덕태산과 마주보고 솟아있으며 산의 남쪽 기슭 상추막이골의 대미샘은 섬진강의 발원지이다.
정상에서 조망은 사방이 막힘이 없이 훌륭하다.

북으로 장자골 건너 덕태산에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파노라마처럼 춤을 추고 그 너머로 마이산의 두귀가 확연히 다가온다.
동으로 금남호남정맥의 오계치와 그너머로 덕유산의 연봉들이 하늘금을 그린다.

남으로 신암마을과 팔공산이 지척이고, 동으로 장수읍, 서남쪽은 임실 성수산이 다가온다.

서로는 백련산과 회문산, 원통산이 한눈에 아른거린다.
정상엔 표지석이 있고 터는 좁은 편이다.

동쪽 우리의 진행방향으로는 팔공산자락에서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의 삿갓봉이 접해있고 계속해서 신광치, 성수산으로 이어진다.

남쪽 일대가 두루 조망되고 북쪽 건너편으로는 덕태산이 확연히 보인다.

 

 

 

 

 

 

 


백운계곡

마이산 관광권에 포함되는 백운계곡은 팔공산에서 이어진 덕태산과 선각산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에는 굽이굽이에 기암괴석이 웅크리고 있어 비경을 이루고 있다.

공해가 없는 전북에서도 가장 깨끗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특히 봄철에는 골짜기에 흐드러지게 피는 진달래꽃은 장관을 이룬다.
마이산에서 마령으로 나와 여기서 남쪽으로 4 Km 쯤 가면 백운면 소재지가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 골짜기로 오르면 백운동 계곡이 전개된다.
한편 소재지에서 오른쪽 길을타고 가면 섬진강의 수원지인 팔공산 밑 신암리 저수지가 나오는데 7 Km의 긴 골짜기도 백운계곡과 버금가는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여름에는 피서객, 봄철에는 고사리 등 산나물을 채취하고 진달래꽃을 관상하려는 관광객이 모여 들고 있다.

 

 

 

 

 

 

 

 

 

 

산행계획

산행지 : 전라북도 진안군의 덕태산과 선각산 종주 산줄기 일대

산행명 : 덕태산과 선각산 연계 산행

산행일자 : 2023년 02월 중 당일 산행 계획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또는 칠갑산 포함 최대 5명

만나는 장소 :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밖 50미터 지점

서울에서 출발 시간 : 서울 사당역 1번 출구에서 새벽 03시 30분 출발

산행 들머리 및 날머리 : 전북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산 22-3

산행회비 : 협의 후 (산행 후 뒷풀이는 1/n)

준비물 : 점심 도시락, 따뜻한 식수 또는 커피, 헤드렌턴, 스틱, 디카, 아이젠과 스패츠, 간식, 동계 산행에 필요한 모든 장비, 기타 구급약 및 개인 기호품 등, 갈아입을 옷 (차량에 두고 산행 함)

산행코스 : 백운관광농원-점전(용오름)폭포-덕태산 등산 안내도-전망바위-805봉-대슬랩 옆 바위 암릉-상백암 2.8 Km 이정표-덕태산(1113봉)-헬기장-이정표 안부-억새 능선-1150봉 이정표-시루봉(1147봉)-헬기장-금남호남정맥 마루금-철쭉지대-홍두깨재-961봉-1098봉-삿갓봉(1134봉)-팔각정 전망대-금남호남정맥 마루금 이별-갓거리봉(1024봉)-선각산(1142봉)-중선각(1048봉) 헬기장-한밭재(865미터)-투구봉(972봉)-독진암-대슬랩 로프지대-점전폭포-백운관광농원-산행종료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6.00 Km

산행시간 : 꾸준한 속도로 약 07시간 정도 예상하지만 쌓인 눈 등 등로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교통편 : 애마 이용하여 제한된 인원과 함께 진행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자료를 정리해 본다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