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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산행 완료 공지

서산 연암산과 삼준산 산행자료들

by 칠갑산 사랑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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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지맥과 고향으로 내려갈 기회마다 개별적으로 오르며 아쉬움을 남겼던 보령의 산들을 환종주로 그려보며,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늘 명절마다 찾아 뵙고 좋은 시간들을 보내면서 근처의 산들을 찾곤 하였는데 이제 부모님 두분 다 하늘나라로 떠나시니 고향 한번 찾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오랫만에 고향의 산들을 찾아보기로 하고 자료를 검색하다 보니 홀로 힘들게 걸었던 성주지맥과 명절 때 고향을 찾아 내려갔다 개별 산행을 하면서 꼭 한번 종주산행으로 다시 만나고 싶었던 보령의 성주산에서 만수산까지 환종주 산행을 계획해 보는데 사실 환종주 코스는 그려지지 않지만 교통편을 생각해 가능하면 다른 교통편을 사용하지 않고 들머리와 날머리를 같은 곳으로 정하다 보니 조금 더 길고 지루한 도로도 걷게 될 듯 싶다.

하지만 어짜피 운동하러 내려가는 산행이기에 조금 더 길고 도로를 따라 걷는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며 진행하다 너무 늦어지거나 힘이 들면 그곳에서 하산해도 좋을 것이란 생각이지만 산행에 대한 욕심이 있으니 체력과 시간을 잘 고려해 계획된 산행을 마무리하고 귀가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또한 홀로 내려가면 계획대로 진행하지만 하메하는 산친구가 있다면 코스는 조금 수정해 도로를 걷는 길이를 줄이고 택시를 이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해 본다.

연암산(燕岩山, 441m)

연암산은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와 해미면 대곡리 사이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441m이고 서산군지(1926)에 삼준산으로부터 두 줄기로 나뉘어 한 줄기는 장요리 연암산이 되고 한 줄기는 홍성군 갈산면 대사리 봉화산이 된다는 기록이 있다.

산의 서편에 큰 바위가 박혀 있는데 멀리서 보면 흡사 제비가 날아가는 것처럼 생겨 여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산 정상부에는 산성이 있는데 이 성은 연암산성(淵岩山城)이라고도 하고 만리산성(萬里山城) 또는 견산성(犬山城)이라고도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해미)에 의하면 견산성은 본현 동쪽 9리 지점에 있고 석성으로 둘레가 9,960척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성곽 양식은 포곡식(包谷式)으로 높이 3.6m, 길이 4,000m, 폭 3m이다.

기원전 60년경 고조선 말에 쌓은 성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관련 지명으로 구성치(舊城峙)가 있다.

초록리와 대곡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이므로 이런 이름이 생겼으며 남정천과 기포천은 모두 이 산에서 발원하고 있다.

삼준산( 三峻山, 489m)

삼준산은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와 홍성군 갈산면 가곡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는 489m이고 서산군지(1926)에 수덕산이 해미면 대곡리에 이르러 두 줄기로 나뉘어 한 줄기는 남쪽으로 가서 장요리에서 우뚝 솟아 삼준산이 되며 산의 뒤쪽은 홍성군 고도면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산줄기가 고북면과 해미면 및 갈산면의 3면에 걸쳐 있으므로 명명된 지명으로 사료되며 구한말까지 홍성군 쪽에 삼준사(三峻寺)가 있었는데 이 산에서 파생된 이름이었다.

삼준산 서쪽 장요리의 고북지(高北池)와 신송지(新松池)는 이 산에서 발원한 연천리천으로 인하여 생긴 것이다.

산행계획

산행지 : 연암산과 삼준산 연계산행 산줄기 일대

산행명 : 연암산과 삼준산 환종주 산행

산행일자 : 2023년 봄 또는 여름에 1박2일로 근처 다른 산행지와 연계산행 계획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만나는 장소 : 집에서 애마로 출발 (동행자가 있을 경우 협의)

서울에서 출발 시간 : 집에서 새벽 05시 출발(차량 운행시간 약 01시간 40분 소요, 장요리주차장-충남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68-3)

산행 들머리 및 날머리 : 들머리와 날머리-장요리 주차장(충남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68-3)

산행회비 : 개인비용

준비물 : 계절 산행에 필요한 모든 산행장비, 식수와 음료수 및 점심식사

산행코스 장요리 주차장-시멘트 포장도로-천장사-연암산(441m)-연장이고개-405봉-갯골재-삼준산(489m)-비포장임도-장요리 주차장-산행종료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08.00 Km

산행시간 : 옛 추억을 더듬으며 여유있게 진행하여 약 03시간 예상

교통편 : 애마를 이용하여 1박2일 동안 근처의 다른 산행지와 연계산행

 

오래 전 걸었던 금북지맥과 가야산 환종주를 걸으며 바라만 봤던 산줄기를 걸으며 다시 서산에서 새로운 추억 하나를 더하고 무탈하게 귀가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