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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천황지맥(금호.완)

천황지맥 마지막 제3구간 산행 중 만난 풍경들

by 칠갑산 사랑 2021.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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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길게 진행을 해 여유롭게 마지막 구간을 진행하며 즐겼던 시간들,

 

이틀 연속 30여 Km 가 넘는 거리를 진행하고 나니 몸이 무겁고 피곤이 밀려 와 어렵게 저녁식사 후 금곡님과 맥주 한잔에 잠시 산 이야기를 나누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시체놀이를 하듯 자고 일어나니 새벽 4시가 넘어가고 있다.

생각보다 몸의 컨디션은 좋아 샤워 후 배낭 챙겨 나가니 금곡님은 벌써 나와 있고 가까운 콩나물 국밥집으로 이동해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산행 날머리인 여상귀삼거리로 가 차량 한대를 주차시키고 나머지 한대를 이용해 송내회관으로 가니 날이 완전히 밝아졌고 조만간 일출이 시작되려는 시간이다.

어제 그럭재에서 이곳 송내회관으로 하산했기에 힘들었지만 오늘은 거리도 짧기에 여유있게 출발해 많은 시간 조망을 즐기며 천천히 진행을 해도 비 예보가 되어 있는 오후시간 이전에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의 부담없이 출발하는 시간이다.

등로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고속도로처럼 잘 나 있지만 바위암릉이 연속되며 속도는 나지 않았으며 특히나 계속 나타나는 전망바위에 올라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즐기며 이름들을 불러주다 보니 예정된 시간보다 더 늦게 마무리를 하였지만 3일 연속 산행으로 80 여 Km를 무탈하게 완주했음에 만족하며 감사한 시간이었다.

귀가해 몸 관리 잘 하고 다음주에 다시 성주지맥으로 내려 와 이틀간 산행 후 올라 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3일간 보낸 천황지맥에서의 아름다운 사진들을 정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