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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일찍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손끝이 시려오고 약간 한기를 느낄 정도로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무더위에 창문을 열고 닫으며 에어컨을 켜고 일을 했는데 벌써 온풍기를 켜고 일을 봐야 할 정도로 차가워진 기온에 인생무상을 다시 느껴 보는 시간이다.
사무실 근처의 야산에는 이제 알록달록 변해가는 단풍과 함께 조금 더 선명하게 보이는 관악산과 북한산이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데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며 오늘도 카메라에 서울 풍경들을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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