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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지 못할 추석을 대신 해 일찍 벌초를 다녀 오며
일주일 뒤로 다가 온 올 추석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향과 처갓집으로 내려가기도 부담스러운데 모두 내려가는 것을 만류하고 있어 일주일 일찍 밤에 고향으로 내려가 비어 있는 시골집을 정리하고 부모님 산소로 올라 벌초 후 올라 오기로 한다.
명절이면 늘 고향으로 내려가 비어있는 시골집을 둘러보고 부모님 산소에 인사 드린 후 처갓집에 들려 하룻밤 묵고 올라오곤 하였는데 시골도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내려가는 것을 반겨주지 않고 처갓집에 혼자 머물고 계신 장모님도 코로나19로 인해 모이는 것을 만류하고 계시기에 조금 이른 시기에 시골로 내려 가 비어있는 집을 둘러보니 사람들 손길이 없어 그런지 하루가 다르게 낡은 시골집이 안타까운 시간이다.
그래도 부모님 산소에 들려 벌초를 하고 인사를 드린며 손자와 손녀을 보여 드리고 올라 오니 마음은 조금 편안해졌지만 명절이 명절같지 않은 일상이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어릴적 뛰어 놀던 고향의 풍경이 그리워 사진에 담다 보니 이 산객의 일평생이 주마등처럼 지나며 또 다른 안타까운 하루가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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