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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산행(완료)/갑산지맥(영월·완)

갑산지맥 마지막제3구간 잿고개에서 충주호까지 산행 중 만난 풍경들

by 칠갑산 사랑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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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일요일에 비 예보가 있어 남겨 뒀던 갑산지맥에 들어 무탈하게 마무리를 하고,


이번 주 수요일 투표일에 첫 구간을 마무리했던 모악지맥 제2, 3 구간을 마무리하러 내려가려고 준비를 하는데 일요일 비 예보가 있어 모악지맥 대신 진행하다 남겨 둔 갑산지맥 마지막 구간을 마무리하러 내려가는데 새벽까지 내린 비와 짙은 안개로 쉽지 않은 산행을 예고한다.

초반 새벽부터 아침까지 짙은 안개와 나뭇가지에 내려 앉아 있는 빗방울로 인해 온 몸이 비에 맞은 생쥐꼴이 되어 어렵게 부산을 잠시 다녀 오지만 역시나 조망은 없다.

그래도 그 부산을 다녀 온 이후로 날이 맑아지며 나뭇가지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조망과 풍경을 즐기며 힘들게 충주호로 내려가 손을 닦으며 갑산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탈출로가 없어 다시 갈골고개까지 되돌아 오는 등로는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그래도 무탈하게 갈골고개로 돌아 와 택시를 부르려고 카카오택시를 호출하지만 받는 택시가 없어 제천택시를 부르니 5만원을 불러 포기하고 14 Km 거리를 걸어가려고 천천히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SUV 차량 한대가 내려오는데 손을 흔드니 테우ㅏ 줘 너무나 감사하게 편안하게 장선리 3 Km 지점에서 하차 해 약 50여분간 걸어 애마를 회수해 귀가하니 채 저녁 7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다.

기대했던 풍경과 조망은 담지 못했지만 갑산지맥 산행을 마무리한 것으로 위안을 삼고 옆지기가 준비한 안주로 시원한 소맥 한잔에 저녁을 먹으며 오늘 하루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