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 후 문의문화재단지와 대청호를 둘러 봤던 기회

여행지 : 충청북도 청주시 미원면 웰빙황토골 펜션과 문의문화재단지 및 대청호 일원

여행일자 : 2019년 11월 30일(토)와 12월 01일(일) 1박 2일

여행날씨 : 토요일 오후부터 흐리고 일요일은 점심때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렸던 여행날씨

여행온도 : 영하 03도에서 영상 10도

여행인원 : 총11명 (사촌 모임)

여행코스 : 11월 30일(토요일) 

                      03:50 애마로 집에서 출발

                      06:50 팔봉지맥 제1구간 산행 시작

                      15:00 팔봉지맥 제1구간을 짧게 완주 후 청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옆지기 만나 모임 장소로 출발

                      18:30 모임장소인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웰빙황토골펜션에 도착해 저녁식사 후 탁배기와 이슬이로 모임 진행

                      23:30 모임 종료 후 취침 

               12월 01일(일요일)

                      05:00 기상 후 팔봉지맥 산행 사진들 정리

                      09:40 아침식사 후 펜션 정리하고 문의문화재단지로 출발

                      10:50 문의문화재단지 산책 및 담소

                      11:30 대청호 전망대에서 추억 만들기와 담소

                      12:00 현도면 하석리의 우연식당에서 민물고기 매운탕으로 점심식사 후 귀가

                      16:00 집에 도착 해 휴식 후 자료 정리 

여행목적 : 매년 실시하는 전가족 사촌 모임의 일환으로 이번이 막내까지 정확히 두번째 만남을 주선하는 뜻 깊은 만남을 위한 목적

 

 

37년 째 이어오는 전가족 모임도 가족들의 병환으로 인해 모임 인원이 줄면서 모임 취지와 방향성을 협의한 후 청주 주변을 둘러보고 귀가했던 즐거웠지만 안타까움도 묻어 났던 시간들 

 

 

벌써 37년 전인 1983년도에 결혼한 사촌들 8가구가 모여 모임을 결성하고 차후 사촌들이 결혼하면 자동으로 가입되는 조항으로 총 19가구까지 늘어났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두 가족이 모임에서 탈퇴하여 지금은 총 17기구가 되었는데 몇 년 전부터 전가족 모임이 참으로 어렵게 되었다.

첫번째는 중종 땅으로 인한 약간의 가족 불화가 이유이고 두번째는 회원들이 나이가 들면서 변환으로 인해 참석하고 싶어도 참석할 수 없는 조건들이 자꾸만 생기다 보니 예전과 달리 참석인원이 자꾸만 줄어 드는 현실이 아쉬웠던 시간이었다.

그래도 그런 안타까움과 고민들을 모두 극복하고 전가족 사촌 모임을 37년 간 이어왔다는 자부심은 대단들 하기에 이번에도 아쉬운대로 회의를 마무리하고 앞으로는 조금 더 모임의 횟수를 늘리고 자주 얼굴이라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중요함을 느꼈던 시간이기도 하였다.

이제 조만간 회원들 중에도 늙거나 병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알리는 가족들이 늘어날 것이기에 이런 모임이 조금 더 자주 그리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길 모두 다 희망했던 시간으로 남겨 본다.

 

하룻밤 펜션에서 머물고 다음 날 일찍 헤어지기 아쉬워 모임장소인 펭션에서 그리 멀지 않은 문의문화재단지를 둘러보고 대청호변을 드리아비하면서 전망대에도 들려 고운 추억을 쌓은 후 유명한 식당에서 매운탕으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니 참았던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리며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시 가장 큰 사촌 형님댁에서 반가운 재회를 약속하고 헤어지지만 많은 아쉬움이 길게 남아 있는 시간이 되었다.

 

웰빙황토골펜션은 자연이 선물한 푸른숲과 계곡 그리고 자연을 품에담은 황토골로 울창한 푸른숲속에 자리잡은 휴식공간이다.

황토골은 우리땅에서 자란 목재와 질좋은 황토 및 장인의 숨결이 배인 기와를 건축자재로 사용한 자연이 살아숨쉬는 천연 황토펜션으로 펜션을 가로질러 흐르는 맑은 계곡과 푸르름이 가득한 천연잔디정원과 산책로와 함께 도심속에서는 느껴볼수 없는 푸른자연이 황토골에 펼쳐져 있다.
자유롭게 뛰어노는 다람쥐들을 쉽게 만나실수 있는 푸른 숲속마을 웰빙황토골에서 자연이 선물한 웰빙황토골에서 편안한 휴식과 전원의 여유를 즐겨보길 권한다는 인사말이 보인다. 

 

  

고유문화를 재현하는 역사 교육장으로서의 문의문화재단지는 1997년에 개장한 역사 교육장인데 인류문명의 발달과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를 재현하여 조상들의 삶과 얼을 되살리고 배우기 위해 설립되었다.
약 109,091 m2(3만3천 평) 규모의 부지 위에 지방유형문화재 제 49호인 문산관을 비롯하여 전통가옥과 민속자료전시관 등 10동의 고건물과 장승, 연자방아, 성황당 등 옛 생활터전이 재현되어 있다.

문의문화재단지에 있는 2004년 준공된 대청호미술관에서는 대청호반 위에 있어 좋은 경치와 함께 그림이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그 밖에도 고인돌과 기자석(남근석)과 여막(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시묘살이 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음)이 있다.
한편 13,223 m2(4천여 평)의 주차장을 비롯하여 약수터와 놀이광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대청호와 함께 호반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인접한 곳에 약 9,917 m2(3천여 평)의 청소년수련관이 건립되어 명실상부한 종합휴양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대청호는 대전광역시와 충청북도 청주시 및 옥천군 그리고 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저수면적 72.8 Km2, 호수길이 80 Km, 저수량 15억t으로 한국에서 3번째 규모의 호수이다.

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조성되어 대전광역시와 청주시의 식수와 생활용수·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호수 위로 해발고도 200∼300m의 야산과 수목이 펼쳐져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철새와 텃새가 많이 날아들어 여름에는 상류에서 백로를 쉽게 볼 수 있고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1998년에 개관한 물홍보관은 입체 영상관과 수족관 등을 갖추고 있고 주위에 잔디광장이 있다.

주변에 금강유원지와 장계관광지(대청비치랜드) 및 문의문화재단지 등이 있어 연계 관광이 가능하고 찾아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신탄진 인터체인지로 나와 신탄진 4거리에서 대청댐 방면으로 가면 된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려면 승용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아쉬움과 즐거움이 공존했던 청주에서의 1박2일을 보내고 일요일 오후에 귀경하는 시간은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어 산에 들지 못한 아쉬움이 사라진 시간이기도 하였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때에도 만났던 멤버 모두 함께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