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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들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이번주 주말과 휴일은 장인어른 4주기 제사가 있어 산에 들고 싶은 마음을 접고 옆지기 눈치만 살피다 가까운 동네산에 들어 둘레길만 돌고 내려와 운전기사로 취직하듯 숨죽이고 수발을 든다.
장인어른과 함께 지내던 아파트도 자꾸만 생각이 난다며 이번 여름에 이곳 정든 이파트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시기로 결정을 하였다는 장모님과의 마지막 제사일 것 같아 조금 일찍 내려가 인사를 드리지만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 답답하기만 하다.
제사 후 음복을 하고 자리에 든 후 아침 일찍 일어나 차창 밖으로 보이는 조망과 풍경을 살펴보니 어제 오늘 산에 들지 못하는 마음이 더욱 안타깝지만 이번만큼은 산에 들고 싶은 마음을 내색하지 않고 편안하게 사진 몇장 남겨 본다.
다음에 다시 대전에 내려오게 되면 진행하려다 남겨 둔 성치지맥 마루금에 들어 이틀 간 길게 산행 후 탁배기 한잔 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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