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 집/서울경기지역

신대방역 앞 일구칠구 동태탕 전문점

칠갑산 사랑 2019. 1. 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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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메뉴는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Provisur사의 중요한 Project 건으로 Kickoff Meeting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고민하다가 오늘은 난곡입구 사거리에서 북쪽 신대방역 방향으로 이어져 있는 도로를 따라 조금 걷다가 좋은 식당이나 메뉴가 보이면 먹기로 하고 무작정 길을 나선다.

사무실 근처에 몇개의 식당들이 있어 점심식사를 해결하곤 하였지만 시일이 지나면서 새로운 메뉴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그 갈증으로 인해 무작정 찾아 보기로 하고 나섰던 길이었다.


잠시 올라가니 얼마 전 들려 먹었던 수제돈까스에 실망했던 식당이 보이고 그 도로 건너편으로는 매워 위장에 탈이 났던 쭈꾸미 볶음식당도 보인다.

고민할 것도 없이 더 걸어 올라가니 도로 우측으로 명태 전문점이 보이는데 대부분 찜 종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고민하다 조금만 더 걷다 새로운 식당이 없으면 그곳 명태 전문점에서 점심 한끼를 해결하기로 하고 도로 따라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허름한 식당 하나가 보이는데 바로 오늘 소개하고 싶은 일구칠구 동태탕 전문점이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많은 식탁들이 보이는데 대부분 손님들로 꽉 차 있고 대부분의 손님들이 탕을 먹고 있어 직감적으로 맛집임을 느낄 수 있었다.

메뉴를 보니 달랑 3가지 메뉴가 전부로서 통태전골과 내장전골 그리고 섞어전골이다.

딸 아이가 내장을 먹지 못하기에 섞어2인분을 시키고 기다리니 푸짐한 섞어전골이 나오고 잠시 후 셀프인 수제비 2 덩이도 가지고 와 준비시킨 후 탕이 끓을 때 수제비는 손님이 손수 뜯어 넣어야 하는 방식에 따라 수제비를 펴 잘라 넣는다.



                                       

펄펄 끓는 탕을 바라보며 큰 기대없이 한수저 떠 먹으니 지금까지 먹었던 그 어느 동태탕보다 더 시원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맛이 혀 끝을 사로잡고 그 맛에 이끌려 그 큰 냄비의 동태탕을 모두 비우고 말았다.

반년 가까이 살면서 왜 이런 맛난 동태탕 전문점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괜시리 손해본 듯한 느낌으로 맛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사무실로 올라 와 커피 한잔 마시며 배부름을 달래고 있는 시간까지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ㅇㄶ는 시간이 되었다.

여름에는 모르겠지만 추운 겨울의 계절에는 자주 찾는 식ㄷㅇ이 딜 것임을 직감하며 이렇게 맛집으로 소개할 수 있어 다행인 시간이다.


칠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