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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및 잡동산이/울타리 이야기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이란 연극 공연을 관람하고

by 칠갑산 사랑 2018.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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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온 가족이 모여 아들이 출연한 희극 관람을 하면서


아직 회사일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지 못해 여전히 눈코 뜰새 없이 바쁘고 할 일이 태산처럼 많지만 아들이 준비한 희극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어 온 가족이 잠시 짬을 내 안성으로 향한다.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William Shakespeare의 4대 비극과 희극 중에 포함된 A MidSummer Night's Dream이란 희극으로 몇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한 결과가 잘 나타난 것 같아 기분 좋게 희극 관람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 왔지만 다음날 공연까지 예정되어 있어 식사 한끼 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아쉬움이 남았던 시간이었다.

그래도 오베론의 부하인 장난꾸러기 요정이며 로빈 굿펠로라고도 불리는 퍽이라는 요정을 맡아 그 캐릭터에 맞는 역활을 하면서 즐기는 모습에서 이제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청년이 되어 있음을 실감한 시간이기도 하였다.

다음 달 중순이 되면 서강대학교에서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이 희극 공연을 이어간다고 하니 그때까지 고생하면서 성공적인 공연이 되길 바래 보는 마음이 애잔하기도 하였다.

마침 이 연극으로 서강대학교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기간에 태국 출장 일정이 잡혀 고민을 하였지만 다른 가족들과 함께 꼭 한번 아들이 출연하는 일반 공연에 참석하고 싶어 출장까지 연기하면서 그 날을 기다려 본다.

먹고 사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가족간의 시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요약

영국 출신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희곡 중 하나로서 어긋난 사랑 때문에 고통받는 연인들과 이들에게 마법을 거는 숲의 요정들이 어우러져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희곡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희극 중 하나이며 첫 번째 걸작이라고 불린다.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은 전 세계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희곡 중 하나로 셰익스피어의 초기작에 속하며 말괄량이 길들이기, 좋으실 대로, 십이야와 한여름 밤의 꿈을 묶어 셰익스피어 4대 희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인이기도 한 셰익스피어의 희곡에는 산문과 운문 대사가 혼용되어 있는데 희극적인 분위기를 표현할 때나 저속한 내용 또는 신분이 낮은 인물들의 경우에는 산문 대사를 쓰기도 하지만 대부분 경우에는 운문 형식의 대사가 극을 이루고 있다.

드라마의 긴박감을 즐기는 동시에 대사의 시적인 음악성을 만끽할 수 있기에 셰익스피어 희곡은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고전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한여름 밤의 꿈은 연인들과 동네 사람들 그리고 숲 속의 요정들이 떠들썩하게 꿈과 환상의 세계를 노닐며 셰익스피어 코미디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작품이다.

어긋난 운명의 연인들이 진실한 사랑을 찾기 위해 벌이는 유쾌한 한바탕 소동은 독자들을 사랑과 희망, 축제와 마법, 즐거움과 신비함이 가득한 세계로 인도한다.


줄거리

아름다운 처녀 허미아에게 아버지 이지우스는 신랑감으로 드미트리우스를 골라주었지만 허미아는 라이샌더라는 젊은이와 사랑에 빠진다.

사랑의 도피를 결심한 두 사람은 요정왕 오베론의 숲으로 달아나고 드미트리우스는 두 사람을 뒤쫓아 숲으로 들어 와 드미트리우스를 사랑하지만 그에게 외면당한 헬레나도 숲으로 향한다.

요정의 왕 오베론은 자신과 다툰 여왕 티타니아를 골탕 먹이는 김에 네 젊은이들의 어긋난 운명을 바로잡아주려고 부하인 요정 퍽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퍽의 술수로 요정 여왕 티타니아는 말의 탈을 쓴 베틀장이 바틈에게 반해버리고 거기에 퍽이 마법을 걸 상대를 착각하는 바람에 허미아를 사랑했던 라이샌더와 드미트리우스가 갑자기 헬레나를 사랑하게 된다.

상황이 뒤죽박죽 얽히는 가운데 떠들썩한 소동이 벌어지고 문제가 생겼음을 눈치챈 오베론의 지시로 다시 퍽이 마법을 부려 라이샌더와 허미아, 드미트리우스와 헬레나, 테세우스와 히폴리타가 결혼식을 올리고 오베론과 티타니아는 세 쌍의 커플을 축복한다.


주요 등장 인물

테세우스 - 아테네의 공작으로 아마존 여왕 히폴리타와의 결혼을 앞두고 허미아를 둘러싼 라이샌더와 드미트리우스의 분쟁을 보고 받는다.

허미아 - 테세우스의 신하인 이지우스의 딸로 라이샌더를 사랑하고 있다.

라이샌더 - 허미아를 사랑하는 청년.

드미트리우스 - 이지우스가 허미아의 남편감으로 정해준 청년으로 허미아에게 거절당하지만 끈질기게 구애한다.

헬레나 - 허미아의 친구인 동네 처녀로 드미트리우스를 사랑하고 있다.

오베론 - 요정의 왕으로 테세우스의 친구이다.

티타니아 - 요정의 여왕으로 귀여운 인도 시종을 놓고 오베론과 다투고 있다.

퍽 - 오베론의 부하인 장난꾸러기 요정으로 로빈 굿펠로라고도 불린다.


6월 중순에 이어질 서강대학교에서의 공연도 기대를 해 본다.


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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