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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청룡산과 삼성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17.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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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안양시의 청룡산과 삼성산 일대

산행일자 : 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하고 약간 추위를 느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5도에서 영상 13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집-봉림중학교-쑥고개로-서림동 아파트 공사장-용천사-청룡산(청능산, 157.7미터, 헬기장)-서울여상고 갈림사거리-관악산입구-관악도서관-

                  맨발공원-166 무명바위봉-솔봉 삼각점-돌산국기봉(232.7봉)-계란바위-K72 돌산 이정판-K71 용화배트민턴 이정판-보덕사와 샘말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나무계단-바위전망대-불난지역-K64 용암천 이정판-바위 전망대(298.9봉)-제2야영장 갈림삼거리 이정표-나무계단-

                  K63 곰바위 이정판-나무계단(칼바위국기봉 우회등로)-바위암릉로프지대-칼바위 능선-전망대와 호압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비둘기봉(409.8봉)-

                  호압사와 석수역 갈림삼거리 이정표-호압사 갈림삼거리 이정표-K61 운동장바위위 이정판-관악산공원과 서울대 갈림삼거리 이정표-너럭바위

                  전망대-서울대와 호수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전망바위-안전철봉과 로프 바위지대-K48 국기봉 이정판-깃대봉 국기대(445.6봉)-

                  이정표(삼막사 0.9 Km, 국기봉 0.3 Km, 호압사 1.9 Km와 서울대정문 3.6 Km)-거북바위-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삼성산(480.9미터) 철탑-

                  시멘트 포장도로-조망처-망월암 갈림삼거리-전망바위-헬기장-전망바위-연꽃바위-낙엽 바위등로-K46 제2삼거리(상) 안내판-k41 삼거리

                  약수터-제4광장-해골바위-호수공원과 관악산 연주대 갈림삼거리 이정표-도란도란 걷는길 갈림삼거리-관악산공원(관악산입구)-

                  청룡산(청능산)-용천사-쑥고개로-봉림중학교-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3.67 Km (스마트폰의 GPX 트랙 기준)

산행트랙 : 20171111 청룡산과 삼성산.gpx

산행시간 : 약 05시간 03분 (10시 36분에서 15시 39분까지), 조망과 풍경을 즐기고 많은 휴식을 취하며 여유있게 진행

 

 

잠시 맥 잇기 산행을 중단하고 가까운 청룡산과 삼성산에 올라 즐겼던 시간들 

 

 

엊그제 문경시에 있는 운달지맥 마지막 제3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올라 와 오늘 가까운 청명지맥이라도 잠시 다녀오고 싶어 알람을 맞추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 4시에 정확하게 일어 나 보지만 잠자리에서 미적거리다가 다시 잠이 들어 일어나 보니 아침 8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다.

오늘 밤 다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의성으로 내려가 보현지맥 마지막 제8구간 산행이 예정되어 있기에 하루쯤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집에서 여유를 부리다 오랫만에 집 가까이에 있는 청룡산과 삼성산을 한바퀴 돌아 오기로 하고 집에서부터 걸어 산행을 시작하고 산행 후 걸어 집에 도착해 오늘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해 본다.

맥 잇기 산행에 빠지기 전에는 너무나 자주 올랐던 산들이지만 최근에는 올라 본 기억조차 가물거릴 정도로 오랫만에 만나는 곳들이라 기대감도 큰 시간이 되었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조금은 아쉬움도 남겼던 하루가 지나고 있다.

그래도 약간의 박무속에 멋진 조망과 풍경을 가슴속에 담고 내려올 수 있어 그동안 미안했던 마음의 짐도 조금은 내려 놓고 온 시간들이었다.

 

 삼성산 산행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풍경 중 하나이기에 다시 대표 사진으로 골라 본다.

관악도서관으로 올라 맨발공원을 지나면 시작되는 주능선을 타고 돌산 국기봉과 칼바위 국기봉을 지나 칼바위 능선으로 올라 뒤돌아 보면 걸어 올라 온 삼성산 주능선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끝자락에 보이는 도로를 건너 동서로 길게 누워있는 청룡산을 넘어 좌측으로 보이는 작은 섬처럼 보이는 장군봉을 넘으면 바로 이 산객이 살고 있는 동네인데 아파트는 저 장군봉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청룡산 뒤로는 서울의 회색 빌딩들이 빼곡하게 밀집되어 있고 그 뒤로 한강을 지나 남산과 남산 좌측으로 희미하게 삼각산도 보여 오늘도 역시 최고의 조망을 살펴보며 홀로 그 기쁨을 만끽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이곳에 터를 잡은지도 벌써 20여년이 되었으니 이 골목길도 20여년 간 지나다닌 길이 되었다.

이곳 봉림중학교 앞에서 내려다 본 풍경으로 이 도로로 쭉 내려가면 좌측으 로 이 산객이 살고 있는 무학아파트가 보이고 계속 내려가면 봉천역 3번 출구가 나올 것이다.

이 산객이 이사오기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였던 이곳 봉천동도 재개발이 되고 많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며 이제는 상전벽해가 되어 버린 동네 중 하나가 되었지만 어르신들은 아직도 옛 기억이 남아서인지 봉천동하면 여전히 달동네를 떠 올리곤 한다.


 일명 쑥고개로서 이 산객이 가장 많이 지나다녔던 도로 중 한곳이다.

도로 건너편에는 수동 세차장이 있고 그 뒤로는 대단위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마을 소로를 타고 이리저리 골목길을 걸어가니 재개발 공사장 끝자락에서 청룡산 오르는 도로를 만나고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가파르게 오르면 만나는 작은 암자인 용천사가 반겨준다.

용천사 좌측 도로를 타고 배수지를 지나 오르면 금새 높지 않은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할 것이다.


등로에 떨어져 나부끼는 낙엽을 밟으며 만추를 즐기다 보니 금새 넓은 헬기장과 벤취 쉼터들이 보이는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청룡산에 관한 자료는 많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자료가 있어 정리를 해 보는데 청룡산이 아닌 청능산이라 되어 있어 이채롭다.

관악구 지역의 지명을 찾아볼 수 있는 고문헌은 삼국사기인데 관악구 봉천동과 신림동 지역은 고구려 때에 잉벌노현, 장항구현, 율목군으로 불렸으며 통일신라 시기 757년(경덕왕 16)에는 곡양현, 장구군, 율진군으로 개칭되었다.

고려시대에는 금주라 불렸는데 금주는 현재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으로 983년(성종 2)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강감찬(948∼1031)장군이 태어난 곳이다.

강감찬장군과 관련된 일화로 봉천4동과 신림2동을 경계로 하여 자리 잡고 있는 관악산의 능선인 청룡산 이야기가 있는데 장군이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다가 산이 유달리 푸른 것을 보고 능 자리로서 좋은 곳이라고 하여 청능산이라고 불렀다 한다.

이 고장 출신인 명장 강감찬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낙성대 인헌제를 올리고 있다.


엷어지는 청룡산의 추색과는 달리 등로에 떨어진 낙엽은 만추를 연상시키는 풍경이 환상적인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우측 내리막 등로를 타고 관악산 입구쪽으로 진행한다.


한동안 내려가면 에전에 보신탕을 팔았던 무허가 식당이 있던 자리에 신설 도로용 자재들을 쌓아 놓고 공사 준비를 하고 있는 작업장도 통과한다.


작은 화훼 단지를 지나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가 앞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통해 관악산 입구로 근해 본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서울대학교와 그 뒤로 솟아 있는 관악산을 사진에 담아 본다.


예전에 주차장이었던 곳에 휴게소가 설치되고 만남의 광장 입구에 있던 시계탑은 이제 만남보다는 잊혀져 가는 장소로 남아 있어 아쉬운 시간이기도 하다.


복잡한 관악산 입구를 버리고 주차장 우측 끝자락으로 열려 있는 관악도서관 방향으로 올라 맨발광장을 통해 삼성산으로 향한다.

이곳은 이제서야 만추의 계절을 알리고 있는 듯 알록달록한 단풍들이 최절정을 이루고 있는 듯 불타고 있다.


 능선으로 올라 이마에 땀방울을 흘리다 보면 만나는 바위들이 산재되어 있는 첫 봉우리이다.

삼성산에 오르다 보면 늘 흐르는 땀방울 닦으며 잠시 심호흡 한 후 출발하는 정거장 같은 봉이 되었다.


첫 봉우리를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면 잠시 멋진 소나무 등로를 지나 바위 암릉을 만나는데 그곳으로 올라 뒤돌아 보면 처음으로 만나는 청룡산과 좌측 앞으로 장군봉 그리고 그 뒤로 국사봉쪽 상도공원도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 뒤 끝자락으로는 남산과 타워가 희미하게 보이고 그 남산 좌측으로 희미하게 삼각산도 보이기 시작하는 조망처이다.


 청룡산 동쪽인 우측으로는 드넓은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해마다 넓어지는 그 크기만큼 잘려지고 파헤쳐지는 관악산은 자꾸만 좁아지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다.

그 뒤 저 멀리 잠실에 우뚝 솟아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롯데빌딩은 박무속에 그 존재감만 희미하게 알려주고 있어 아쉬운 시간이다.


조금 더 올라 돌산국기봉 직전 전망바위에 올라 뒤돌아 보니 이제서야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가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사진 좌측 중앙의 작은 녹지지대처럼 보이는 장군봉 뒷쪽에서 걸어 나와 우측으로 이어지는 회색 빌딩 숲을 지나 정북 방향의 청룡산으로 올랐다 바로 아래 아파트와 관악도서관 건물이 있는 방향 능선으로 올라 이곳으로 걸어 온 오늘의 등로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잠시 더 오르면 삼성산 오름길에 이 산객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 한그루가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푸르른 잎을 자랑하며 당당히 서 있는 솔봉에 도착을 한다.

매번 만나는 소나무 이지만 오늘도 더욱 푸르른 잎을 드러내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안심하고 사진 몇장 남기고 인사를 건네 본다.

그렇게 오르면 금새 바위 위에 국기대가 설치되어 있는 돌산 국기봉에 도착을 해 주위 풍경을 살펴 본다.


등로 동쪽으로 서울대학교 전경과 그 뒤로 솟아 있는 관악산에 제일 먼저 눈이 가고


진행 방향인 남쪽으로는 부드러운 삼성산 능선이 올려다 보이고 그 끝자락에 암벽과 좌측 저 멀리 삼성산 정상부의 철탑이 길게 이어져 있다.


등로 우측인 서쪽으로는 금천구쪽 아파트 촌들과 녹지지대 그리고 저 멀리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인천 앞바다를 살펴 보지만 오늘은 박무로 바다까지 보는 것은 무리일 듯 하다.


서울에서 안양으로 이어지는 국제산장 아파트촌과 안양시 그리고 광명시가 보이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찾아 보지만 아직은 해발고도가 낮아 보이지 않고


그렇게 한동안 주위 조망과 풍경을 즐기고 다시 오르니 바위 전망대를 지나 올라야 할 칼바위 능선을 살펴보고


이름없는 바위들이지만 그 나름의 멋과 운치를 가지고 있지만 지난 해 불이 났던 지역은 모든 생명들이 죽어가며 검정 빛 슬품을 안겨주고 있다.


 잠시 올라가야 할 칼바위 능선도 한번 올려다 보고 걸어 진행하니 우측으로 제2야영장 갈림 삼거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직진의 계단을 통해 칼바위 능선 방향으로 올라가 본다.

잠시 오르다 계단에서 뒤돌아 보니 저 멀리 희미하게 북한산과 남산이 보이고 오늘 이 산객이 집에서 부터 갈어 온 등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거대한 회색빛 도시에 이처럼 아름답고 멋진 녹색지대가 있음에 감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계단을 타고 고도를 높힐수록 더 멋진 풍경들이 나타나고 그렇게 조금 더 걸어 올라 조망처에서 등로 좌측을 살펴보니 그곳에는 관악산이 병풍을 만들며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이 산객이 가장 많이 올랐던 관악산이지만 근래에는 발길을 돌린지 꽤 시간이 지나 그리움이 커지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조만간 다시 저 관악산 정상에 올라 그동안 소원했던 이야기도 풀어 놀 기회를 만들어 봐야 하겠다.

계단을 올라 조금 더 걸어가니 드디어 칼바위 국기봉으로 이어지는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 곰바위에 도착을 해 오르지 못하고 우측으로 우회를 해야 하는 칼바위 국기봉을 한번 바라보고 우측 우회 등로를 타고 걸어 진행을 한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나는 계단을 타고 올라 뒤돌아 보니 그 칼바위 국기봉에는 등산객 한분이 이미 올라가 있고 약간의 바람이 불어주며 계양된 태극기가 휘말리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칼바위 국기봉을 지나 다시 나타나는 바위암릉은 좌측으로 우회하지 않고 로프를 잡고 올라 칼바위 능선으로 직접 올라 본다.

계속 이어지는 비위;암릉을 따라 오르다 뒤돌아 보니 일망무제로 펼쳐진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으로 남겨 본다.

지나 온 돌산국기봉과 칼바위 국기봉이 발아래로 보이고 한강변을 따라 발달된 서울의 회색 빌딩들이 숲을 이루며 관악산 자락 한모퉁이를 전부 잘라먹고 있는 서울대학교 전경도 눈에 들어 온다.

우측 저 멀리 보이던 희미한 롯데빌딩은 사진으로는 잘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박무가 있었던 날씨였다.

서울대학교 캠퍼스 우측 위로는 여전히 아름답게 솟아 있는 관악산이 옹골찬 남성미를 뽐내고 서 있다.

금새 칼바위 능선에 도착을 해 추억을 남기려는 등산객들을 피해 재빨리 진행을 하니 잠시 부드러운 낙엽 등로가 반겨준다.


그렇게 다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천천히 걸어 오르니 드디어 비둘기 바위가 있는 409.8미터봉에 도착을 해 심호흡 한번 해보고 출발한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서 그런지 평소 토요일보다는 등산객들이 적어 보이기에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그 비둘기 바위봉을 지나 내려가면 곧바로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으로 올라 서쪽으로 인천과 서해바다를 조망해 보지만 오늘은 바ㅣㄱ무로 인해 잘 구분하기 어렵다.

삼성산과 호암산 줄기 넘어 광명과 시흥동 그리고 저 멀리 안산쪽을 살펴보지만 여전히 아쉽기만 하고

다시 부드러운 내리막 등로를 타고 걸어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서울대입구 하산 갈림삼거리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고 넓은 너럭바위에 올라 등로 우측인 서쪽으로 펼쳐진 경인교대와 최근에 새로 개설된 성남으로 연결되는 도로 그리고 광명과 시흥쪽 풍경을 살펴 본다.

사진 좌측 끝자락에는 삼성산 야등 시 자주 올랐던 제1,2 전망대가 제법 뾰족한 형상으로 그 옛날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다시 올라 깃대봉 국기대 아래 능선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우측 우화ㅣ 등로를 버리고 직진해 오랫만에 굵은 로프를 잡고 국기봉으로 곧바로 올라 본다.


국기봉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이 산객이 지나온 삼성산 주능선이 한눈에 보이고 그 뒤로 펼쳐진 광명쪽 회색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모습도 살짝 눈에 들어 온다.


잠시 깃대봉 국기대에 도착을 해 진행 방향의 삼성산 철탑을 사진에 담아보지만 그 정상인 콘테이너 박스 지붕은 이제 막혀 있어 정상에도 들리지 못하니 아쉽기만 하다.


깃대봉 국기대 정상에서 잠시 사진 몇장 담아보려 기다리지만 단체 등산객들이 올라 와 전세내듯 국기대를 잡고 놔주질 않아 어렵게 국기와 서울 시내만 사진에 담고 곧바로 그 국기대 정상을 내려 가 본다.


내려 와 빠르게 걸어 거북바위에 오르고 잠ㅅ 진행 방향의 철탑과 좌측의 관악산을 조망하고 그 거북바위도 출발한다.


잠시 삼막사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타고 삼성산 정상인 철탑으로 오르지만 정상 이정판이 있던 콘테이너 박스 지붕은 막혀있어 더 이산 정상판도 만나지 못하고 시멘트 포장도로쪽으로 내려 와 등로 우측인 삼성산 국기봉 능선을 사진에 담아 본다.

저 멀리 안양의 진산인 수리산도 이제 가깝게 느껴지며 사진으로 담을 수 있을만큼 가까워 졌다.

내려가며 아쉬워 계속 관악산을 담아 보고


 망월사로 내려갈 수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 다시 한번 관악산과 강남3산 종주 코스인 망월사도 내려다 본 후 연꽃바위 방향으로 내려가다 단풍이 제일 아름다운 전망바위에 올라 보지만 올 단풍은 이제 사라지고 겨울 채비에 분주한 모습에 아쉽기만 하다.


 계속 이어지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관악산 정상부와 제5봉 그리고 8봉 능선을 살펴본다.

바로 아래에는 무너미고개도 내려다 보고

 드디어 연꽃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뒤로는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관악과 동작구 지나 한강과 남산이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연꽃 바위 앞에 서서 잠시 사진 한장 남기고


 가파른 내리막 낙엽 등로를 타고 걸어 내려가는 길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지만 미끄러운 낙엽으로 인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내려가고


한동안 말라있는 계곡 옆 등로를 내려가니 드디어 우측으로 무너미고개로 오를 수 있는 삼거리약수터에 도착을 해 좌측 관악산입구 방향으로 기수를 돌려본다.


 제법불어난 등산객들과 걸어 내려가니 제4광장에 도착을 해 마지막 남아 있는 단풍을 담아보고

 내려가다 만나는 해골바위는 올 여름 장맛비에 그 위치가 약간 변동된 듯 보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등로를 따라


 단풍도 즐겨보는 시간이다.


 다시 호수공원에 도착을 하고


 호수공원에 비친 풍경도 사진으로 남기고


 호젓한 관악산공원을 거쳐


 관악산입구를 빠져 나온다.


 버스를 타고 귀가를 할까 고민하다 시간도 충분하기에 다시 도로 건너 청룡산으로 오르고


 마지막 호젓한 노란 단풍이 물들은 등로도 걸어 보고


 또 다시 청룡산 정상에 올라 한가한 풍경도 담아 본다.


 배수지와 용천사를 지나 버스 회차 지점을 통과하고


 도심의 골목길과 새롭게 공사중인 거대한 아파트 단지 공사장을 지나 이 산객이 살고 있는 바로 위에 보이는 봉림중학교 정문을 사진에 담고


내려가니 드디어 오전에 출발했던 아파트 입구 골목에 도착을 해 마지막 사진 한장 남기는 것으로 청룡산과 삼성산 연계 산행을 마무리 해 본다.


 

 

 

삼성산만 돌고 내려오면 약 9 Km 정도였는데 오늘은 청룡산을 왕복하다 보니 13 Km를 넘기고 오늘 밤 다시 보현지맥 마지막 구간 산행을 위해 불발해야 되기에 샤워 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다.

가까이 있기에 그 고마움을 느끼지 못했던 청룡산과 삼성산에 오랬만에 올라 미안한 마음을 벗어 버리고 자주 만날 것을 약속한 좋은 추억을 남겨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20171111 청룡산과 삼성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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