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서울특별시의 관악산 일대
산행일자 : 2017년 08월 11일 (금요일 오후산행)
산행날씨 : 맑고 무척 무더웠지만 저녁에는 약간의 구름이 있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24에서 영상 34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관악산공원(관악산 입구)-호수공원-제4광장-무너미고개-학바위능선-삼거리약수터(상)-바위전망대-바위암봉-나무데크등로-학바위능선2-
서울대공대 1.2 Km 이정표-계곡등로-사면등로-계곡등로-공학관(상) 이정판-계곡등로-안전철봉과 로프구간-계곡폭포-제4광장-호수공원-
관악산공원(관악산 입구)-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08.32 Km, 20170811 관악산 계곡.gpx
산행시간 : 약 02시간 51분 (14시 49분에서 17시 41분까지)
많은 땀 흘리며 쉬엄쉬엄 계곡물에 손 담으며 여유롭게 진행
폭염 속 무더위를 피해 잠시 관악산 계곡에 들려 더위를 식혔던 시간들
엊그제 인천에서 모임 후 오늘 다시 서울에서 동서들과 처재들 모임이 예정되어 있고 일요일엔 보현지맥 산행이 계획되어 있어 일찍 일을 마치고 오후에 잠시 더위를 피해 관악산 계곡에서 쉬었다 오기로 하지만 역시나 갑자기 몰려 오는 먹구름으로 인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서둘러 내려온 시간이었다.
그래도 잠시 더위를 피해 계곡물에 발이라도 담그고 오니 조금은 견딜만한 오후 시간이 되었다.
다만 동서들과 만나 저녁 시간을 보내다 보면 많은 이슬이를 비워야 하기에 걱정이 앞서지만 일요일 산행을 위해 많은 인내가 필요한 불금이 되었다.
학바위 능선으로 오르다 처음으로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등로 좌측인 북쪽으로 펼쳐진 서울시내 넘어 삼각산에서 김포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위로 뭉게구름이 아름답지만 남쪽에서 흘러 드는 먹구름이 오늘 오후의 날씨가 요상해져 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듯 하다.
계속 이어지는 학바위능선을 타고 관악산 정상부로 오르다 잠시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등로 좌측으로 펼쳐진 서울대학교와 그 뒤로 한동안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높은 위치를 가지고 있었던 여의도의 63빌딩 그리고 신대방동쪽 고층 빌딩들이 눈길을 잡는데 그곳으로 가는 길으 짙은 안개인지 박무가 밀려들기 시작하지만 그 뒤 저 멀리에는 여전히 뜨거운 햇살이 내려쬐고 있어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오늘 이 산객이 올라 온 무너미 고개 뒷쪽으로는 우측으로부터 삼성산의 암벽이 올려다 보이고 능선을 따라 삼성산 철탑이 올려다 보인다.
그 좌측 끝자락으로는 삼성산 국기봉이 또한 봉긋 솟아 올려다 보이고 있다.
엊그제 다녀온 삼성산이기에 그 추억이 애틋하게 떠 오르는 시간이기도 하다.
잠시 더 올라 또 다른 바위암봉에서 올려다 본 관악산 정상부 좌측의 KBS 송신소가 하늘 높이 솟아 있고 그 좌측 저 멀리에는 관악산 정상의 연주대와 인공 철탑이 먹구름 아래 드높게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한다.
오늘 저녁에 동서들과 이슬이 약속이 잡혀있어 조금 일찍 일을 마치고 오후 늦게 잠시 관악산 입구쪽으로 가 서울대정문 지나 높게 올려다 보이는 관악산 정상부를 살펴보니 깨끗한 풍경과 조망에 파란 하늘이 아름답고 그 파란 하늘 위에 떠 있는 하얀 뭉게 구름이 오랫만에 멋진 조망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늘 다녔던 길이고 도로이며 풍경이지만 너무나 맑고 깨끗한 조망에 가슴이 들뜨기 시작했던 시간이지만 아쉽게도 이곳에서의 이 모습이 오늘의 마지막 깨끗한 모습은 아니었는지...
새롭게 구며진 관악산공원 입구를 통해 오늘 산행은 시작되고
평일 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늘 붐비던 관악산 입구에도 오늘은 이 산객이 전세를 내듯 한가하게 다녀오는 등로가 되었다.
잠시 더 올라 우측으로 삼성산 도란도란걷는 길 갈림 삼거리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관악산 산책길로 접어들어 평화롭게 걸어보는 시간도 가져본다.
다시 이어지는 도장도로를 타고 걸어 올라 좌측 호수공원 방향으로 올라 본다.
한두마리 오리가 한가롭게 호수공원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참으로 평화로운 시간이다.
그렇게 잠시 더 올라 좌측에 관악산 계곡을 두고 조금은 빠르게 걸어 오르니 드디어 해골바위에 도착을 하는데 지난번 내린 장마비로 인해 그 위치가 약간 변한듯 보이는데 늘 그 해골바위 옆 깊은 소에는 젊은 친구들이 물놀이를 하였는데 오늘은 그 젋은이들도 보이지 않아 어딘지 평범하지 못한 풍경이다.
다시 계속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늘 지나다녔던 제4광장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제4광장조차도 오늘은 등산객 하나 보이지 않고 한가롭기만 하다.
계속 이어 진행을 하니 삼성산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오늘 역시 지난 휴일과 마찬가지로 우측 삼성산 방향으로 걸어 올라 지난 휴일 코스의 반대 방향으로 잡아 본다.
하지만 잠시 더 오르다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밀려오고 밝던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져 오기에 등로를 변경하여 무너무고개 방향으로 진행하여 무너무 고개에 도착하여 오랫만에 좌측 학바위능선 방향으로 진행을 결정한다.
잠시 평이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약수터(상)에 도착을 해 이제부터 본격적인 학바위 능선을 따라 올라 본다.
잠시 올라 처음 나타나는 바위전망대에서 뒤돌아 보니 삼성산 암벽과 그 우측으로 장군봉과 서울 시내가 보이기 시작하고
등로 좌측으로는 남산과 타워 그리고 삼각산이 생각보다 깨끗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 좌측으로 펼쳐진 서울시내와 고층 빌딩들이 오랫만에 제대로 된 풍경으로 다가오는데 아쉽게도 하늘에선 짙은 먹구름이 밀려들기 시작한다.
좌측 삼각산을 조금 더 선명하게 줌으로 당겨보니 오랫만에 제대로 된 남성미 물씬 풍기는 암릉들이 보인다.
그 앞으로는 북악산과 인왕산 자락도 보이고 좌측 저 멀리에는 한북정맥 산줄기들도 가깝게 다가와 있다.
잠시 더 진행하니 등로 옆으로 아름답게 피어 난 원추리가 산객의 발길을 붙잡아 잠시 똑딱이 사진기로 눈길을 맞춰본다.
다시 나타나는 바위암릉을 지나 오르니 학바위능선2 이정판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니 먹구름이 밀려 와 금방이라도 거센 빗줄기가 쏱아질 것 같아 등로 좌측의 서울대공학관 방향의 계곡 등로를 따라 급하게 하산을 결정한다.
계곡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예전에는 완전히 말라있던 계곡에 이제는 그동안 내린 장마비로 인해 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일년 내내 많은 수량은 아니라도 이만큼의 물이라도 늘 흐르는 관악산이기를 바래보지만 몇일 지나 올라보면 모두 건계곡으로 변해 잇을 것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또 다른 작은 계곡을 건너니 그곳에도 제법 깨끗한 계곡물이 흘러 손 한번 닦아 보고 출발하고
그렇게 한동안 사면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이제 서울대 공학관으로 이어지는 서울대 건물들이 가ㅏㅂ게 다가와 있고 그 뒤로 관악구와 영등포구쪽 서울시내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진행하니 예전에 늘 올라 다녔던 관악산 계곡 주등로에 도착을 해 서 있는 이정표를 사진에 담아 본다.
오래 전 처음 등산을 시작했을 땐 가장 많이 이용했던 이 계곡 등로는 참으로 오랫만에 다시 들려 만난다는 느낌이다.
계곡 등로를 타고 좌측으로 내려가니 작은 다리를 건너 서울대학교 공학관 갈림 삼거리를 만나는데 그곳에서 오랫만에 좌측 계곡을 따라 내려가 멋진 폭포를 사진에 담아 본다.
육봉오르는 길에 있는 문원폭포 다음으로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무명 폭포 하단부로 들어가 오랫만에 그 폭포를 담아보니 비가 내린 후의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다는 생각이다.
내려가며 관악산 계곡에 형성된 작은 소들과 폭포들을 사진에 담으며 얼굴도 닦으며 여유롭게 내려가는 시간이다.
그렇게 한동안 내려가니 다시 방금 전 올랐던 제4광장에 도착을 하고
그 아래 호수공원 방향으로 내려가다 맑은 계곡물과 작은소가 어우러진 풍경도 담아보고
이제 해골바위 근처의 또 다른 소에서 제법 많은 수량을 자랑하고 있는 관악산 계곡물도 담아보며 일년 내내 이런 풍경이길 바래도 본다.
다시 만나는 해골바위 앞 깊은 소에는 젊은 청춘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고
이제 호수공원 바로 직전의 정비된 계곡을 타고 흐르는 제법 많은 수량의 계곡물에 시원함을 담아 사진 한장 더 남겨 본다.
호수공원을 지나 산책로로 들어가 조상된 장미밭을 다가가지만 이제 그 아름답던 장미꽃도 끝물의 시간임을 알리고
다시 관악산입구에 도착을 해 늘 그 앞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던 등산객들로 인해 사진 한장 담기 어려웠던 관악산에 대한 설명판과 지도를 사진에 담고 한번 읽어 보는 여유더 가져 본다.
세시간 전에 통과했던 관악산공원 정문을 통해 냐려오니 하늘엔 먹구름이 밀려와 있지만 걱정했던 비는 내리지 않는다.
그렇게 짧은 시간 관악산 학바위능선과 계곡을 따라 땀을 흘리고 계곡물에 땀을 식힌 후 내려 오니 도심의 바람은 무더위를 실고 달려 와 다시 굵은 땀방울을 만들고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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