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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3450온누리산악회 2015년 송년산행

by 칠갑산 사랑 2015.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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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시의 삼성산

산행일자 : 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산행날씨 : 흐리고 구름이 많이 꼈지만 따뜻한 산행 날씨

산행온도 : 영상 02도에서 영상 09도

산행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총 70여명

산행코스관악역2번 출구-예술공원입구 갈림 삼거리-노인전문요양원 갈림 삼거리-안양예술공원 갈림 삼거리-안양예술공원 주차장 갈림 삼거리-

                 제1전망대-테크쉼터-나무계단-제2전망대-능선쉼터-삼성산 국기봉(477봉)-철봉등로-상불암-육거리 안내판-삼막사와 천인암 갈림

                 삼거리-포장도로-염불암 안내판-안양유원지-산행종료-금수강산 식당-송년회-관악역-집-대전-초등학교 송년회

산행거리 : 약 05 Km

산행시간 : 약 02시간 00분 (11시 10분에서 13시 10분까지)

                 많은 산우님들과 수다 떨고 사진 찍으며 쉬엄 쉬엄 여유롭게 이야기 나누며

 

 

쉼 없이 달려온 올 한해를 마감하며 그리운 산친구들과 아듀 2015의 아쉬움을 달랬던 시간들 

 

 

올 한해 무탈한 산행을 빌며 탁배기를 나누며 시산제를 지낸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5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산행이 진행되는 12월 하고도 중순이 지나고 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며 오랫만에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 들머리인 관악역으로 가 많은 산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추위도 사라지고 그렇게 회포를 풀어보는 시간이다.

종교와 이해 관계를 떠나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웃음꽃 피우며 또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또 이어지는 내년에도 건강하게 즐기며 오르는 산행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특히나 오늘은 이곳 3450온누리산악회 송년산행이 끝나자마자 대전으로 내려가 죽마고우들과 동창회겸 망년회가 예정되어 있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오랫만에 만나는 산친구들과 놀며 쉬며 천천히 걸어 진행을 하니 어느덧 삼성산 국기봉에 도착을 해 많은 등산객 사이에서 어렵게 사진 한장 남겨 본다.

예전에 야들까지 하면서 너무나 자주 올랐던 삼막사와 삼성산 국기봉이었는데 오늘은 참으로 오랫만에 올라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조만간 다시 야등으로라도 다시 이곳에 자주 올라 볼 수 있기를 바래 본다.

 

관악역에 도착을 해 2번 출구로 나오니 많은 산우님들이 보이고 인사를 나눈 후 갑장 친구들과 띠갑장이 모여 고운 추억 한장 남겨 본다.

카페지기와 총대장까지 맡고 있는 갑장들이다 보니 이제 산악회의 주역으로서 그 맡은 역활을 잘 해 줬기에 오늘도 즐거운 마음만으로 이렇게 또 만날 수 있는 것이리라.

 

관악역에서 한시간 여 이야기 나누고 마지막 산우들을 만나 출발하면서 역사로 올라가는 방향을 사진에 담아 본다.

너무나 익숙한 장소인데 사진으로 담아 보는 것은 참으로 오랫만이란 생각이다.

 

잠시 1번 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올라 등줄기에 땀방울이 맺힐쯤 약간의 조망이 펼쳐진 바위에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출발한 관악역 방향이 눈에 들어 오지만 박무로 인해 선명하지 못함이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올라 온 등로와 관악역쪽 희미한 조망을 살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다.

 

잠시 오르니 금새 제1전망대가 가까워지고 저 멀리 우뚝 솟아 있는 제2전망대가 주위를 압도하며 봄으로도 당당하게 솟아 있다.

참으로 오랫만에 올려다 보는 제2전망대가 이채롭게 다가오는 시간이다.

 

친구들과 옛 추억을 이야기하며 여유있게 걸어 오르니 금새 제1전망대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도 추억의 사진 한장 남긴 후 올라야 할 제2전망대를 올려보니 참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한동안 맥 잇기 산행에 전념을 하다보니 가까운 곳에 있는 이곳 삼성산의 제1, 2 전망대를 다시 찾은 것도 몇년의 세월이 지난 듯 기억이 가물거린다.

 

제1전망대에 올라 등로 좌측을 살펴보니 예전에 야등을 할 때 참으로 자주 들렸던 경인교대 건물들이 환히 내려다 보인다.

예전에는 건물 하나가 전부였는데 이제 건물도 제법 많아지고 넓혀 가면서 제법 대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듯 보인다.

그 경인교대 옆으로 지나는 지방도로는 이 산객이 가장 자주 그리고 많이 이용하는 도로가 되어 있다.

 

이제 등로 우측으로는 잠시 후 내려가야 할 안양유원지 지나 안양의 비봉산이 박무속에 존재감을 알려 온다.

 

조금 더 올라 전망데크에서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가 한눈에 펼펴져 있는데 역시나 박무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오래전부터 자주 올랐던 등로이기에 보이지 않는 등로가 가슴속에 뚜렷하게 다가오는 시간이다.

 

다시 등로 좌측으로 경인교대를 지나 남쪽으로 가면 갈림 사거리 도로가 나타나고 서쪽으로 경잊제2고속도로가 희미하게 펼쳐져 있다.

그 좌측인 남쪽으로는 서해안 고속도로로 합류하는 도로도 희미하게나마 눈에 들어 오며 옛 추억을 남겨 준다.

 

그렇게 조금 더 오르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나무계단이 펼쳐져 있고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전망데크도 보인다.

그곳에서 올려다 보는 제2전망대는 어느 나라의 드높은 성처럼 우뚝 솟아 접근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이리 저리 조심하며 오르다 보면 그 정상에 도착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가파른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약간은 얼어있는 바위를 조심하며 걸어 통과하니 지나온 등로 뒤로 멋진 암봉과 소나무가 내려다 보인다.

등산객 두어명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어 다녀올까 생각을 하지만 오늘은 왜지 발걸음을 떨어지질 않아 계속 전진해 제2전망대로 오른다.

 

제2전망대로 오르며 뒤돌아 보니 제1전망대와 그 뒤로 이어진 등로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지만 박무로 인해 아쉽기만 하다.

 

제2전망대를 지나 다시 완만하게 내려가니 능선쉼터로 가는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를 지나 진행된다.

그곳을 지나 진행하다 앞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올라야 할 능선쉼터와 삼성산 국기봉이 아련히 올려다 보인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가니 이제 등로 좌측으로 수없이 들려 많은 추억을 남겼던 삼막사가 확장된 사세를 자랑하며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다.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걸어 진행을 하니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는 태극기가 펄럭이는 삼성산 국기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 본다.

예전에 머리에 헤드렌턴을 달고 밤마다 올라 고운 추억을 남겼던 곳인데 그때 함께 탁배기를 마셨던 산친구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 삼성산 국비종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안전철봉이 세워진 칼바위 능선을 타고 걸어 진행을 하다 갈림 삼거리에서 종주 능선인 좌측 등로를 버리고 우측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내려가니 금새 상불암이다.

 

그 상불암에서 미니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상불암을 통해 돌 계단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멋진 조망이 터지고 살펴보니 관악산 정상부인 연주대와 KBS 송신소 그리고 팔봉능선으로 이어진 칼날 등로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모두 모여 상불암 위 공터에서 단체 사진 한장 남기고 낙엽 진 바위 등로를 타고 걸어내려가 본다.

운치있는 등로에 등산객들도 많지 않아 호젓하게 걷기에는 최고의 등로처럼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바위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드디어 포장도로와 만나는 천인암 이정표를 만난다.

도로 우측 끝으로는 커다란 식당이 영업중이고 오늘 이 산객은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내려가며 걸어 가 본다.

 

한동안 걸어 내려가니 염불암 안내판을 지나 드디어 안양유원지로 내려서게 되고 다리를 건너 모임 장소인 금수강산 식당으로 들어가 맛난 식사와 이슬이 한잔으로 하루를 즐겨 본다.

다른 2개 팀도 늦게 도착을 하고 오후2시부터 본격적인 송년행사를 시작해 식사를 하면서 오후 3시를 넘겨 마무리를 해 본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대전에서의 또 다른 모임이 있어 두시풀이는 참석도 못하고 도둑 인사만 한 후 조용히 나와 집으로 복귀를 한다.

한해 동안 함께하며 많은 추억을 남겼던 산친구들과의 고운 추억을 간직하며 내년에도 함께 멋진 산행 많이 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약간의 취기가 있는 상태로 집으로 돌아 와 간단히 샤워 후 광명역에서 오후 5시 출발하는 KTX산천호를 타고 대전으로 가 지하철로 유성에서 또 다른 죽마고우들과 밤이 가는 줄도 모르게 새우고 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지 하루만 제대로 자지 못하고 조금 과음을 하면 몸이 무거워짐을 느끼고 있다.

다음날 오전 늦게 우등고속버스를 타고 집으로 복귀하니 주말과 휴일이 그렇게 다시 저물어 가고 있다.

 

올 한해 모두들 수고 많이 하였고 새해에도 늘 건강하게 즐기는 산행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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