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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3450온누리산악회 정기산행 대모산과 인능산 연계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1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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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시와 경기도 성남시의 대모산과 인능산 일대

산행일자 : 2015년 02월 21일 (토요일)

산행날씨 : 하루 종일 가랑비가 내려 질척이는 등로와 박무로 인해 조망이 없었던 날씨

산행온도 : 영하 01도에서 영상 07도

산행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총 36여명

산행코스지하철7호선 대모산입구역 7번출구-양재대로 분기점-일원터널 앞-대모산도시자연공원안내도-테니스장-대모산정상 1.75 Km 이정표-

                사각정자-소나무 군락지-독도바위-나무계단-서울시선정우수조망명소-소방통신중계탑-대모산 150 m 이정표-헬기장-대모산 정상

                삼각점-간식시간-대모산 정상 220 m 이정표-사각정자-헌릉IC 1350 m 이정표-보금자리 아파트단지-안부 사거리-헌릉IC 85 m 이정표-

                서울용인고속도로-LH 푸르지오 아파트단지-용인서울고속도로 지하통로-서울성남간 4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로-사유지 출입금지

                경고판-콘크리트 폐막사-범바위산-제6구간 오야동능선 이정판과 운동시설(인능산 2600 m 이정표)-원형탁자와 벤취봉-제6구간

                오야동능선 이정판(인능산 2200 m 이정표)-서울공항 조망처-제6구간 전망휴게소(인능산 1000 m 이정표)-256 m 이정판-285 m 인능산

                능선 이정판-인능산 헬기장-군부대 철조망-301봉 분단과 내곡터널 이정표-헬기장-상적동과 옛골 이정표-분당과 내곡터널 위 이정판-

                넘밑골 해발고도 150 m 이정판-신구대학실습농장종합안내판 비포장 임도-산불감시초소-인능산입구 해발고도 148 m 이정판-비포장

                임도-2차선 포장도로-옛골 토성식당-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2.02 Km

산행시간 : 약 04시간 22분 (10시 17분에서 14시 40분까지)

               많은 산우님들과 수다 떨며 쉬엄 쉬엄 여유롭게 이야기 나누며

교통편 : 갈때 - 지하철 2호선에서 7호선으로 환승 후 대모산입구역에서 하차

             올때- 옛골 토성식당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탑승 후 양재역에서 하차

                      지하철 3호선에서 2호선으로 환승 후 집으로 무탈하게 귀가


 

구정 명절 후 많은 산우님들과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가랑비속에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던 시간들 

 

 

서울 집에서 가족들과 차례 지내고 곧바로 시골로 내려가 부모님 산소에 들려 인사 드리니 벌써 오후로 접어 들고 저녁에 처갓집에 들려 하룻밤 지내고 다시 서울로 복귀하니 짧은 시간내에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일어났던 정신없었던 시간들이 지나고 있다.

아직 구정 연휴가 이틀이나 남아 있지만 막히는 도로 사정으로 인해 멀리 지방으로 내려 갈 수가 없어 온누리산악회에서 실시 예정인 서울과 성남시 경계에 있는 대모산과 인능산을 다녀 오기로 하지만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겨울 가랑비로 인해 조망은 없이 진흙창이 되어버린 등로를 타고 그저 함께하는 산친구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즐겼던 추억 하나를 더 담아 온 시간이 되었다.


대모산(해발 293미터봉)

대모산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높이 293 m의 산이다.

강남구 일원동 방면의 대모산에는 불국사와 산넘어 남쪽 자곡동에는 인헌릉이 있는데 헌릉은 태종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의 능이며 인릉은 조선 23대 임금인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 한자로는 대고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곳 대모산에는 다음과 같은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어 적어 본다.

헌릉은 1420년(세종 2년) 원경왕후가 사망했을 때 태종의 명으로 조성됐고 1422년 태종이 사망하면서 쌍릉이 됐다.

세종은 모후가 승하하자 당일로 국장도감을 설치하고 능제는 태조의 건원릉을 따르도록 했는데 당시 왕비의 석곽은 서울시 동대문구 창신동의 석산 돌로 사용했다.

석곽 덮개돌은 원래 물 등이 새어들지 않도록 한판으로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태종은 그렇게 하면 백성들이 다친다며 반을 쪼개 두 개를 덮도록 지시하고 직접 자신이 현장에 가 석공들로 하여금 둘로 쪼개도록 했다는데 풍수지리에서는 이곳에 자리잡은 헌릉은 땅의 영모함이 머물러 있고 기운이 꿈틀거리는 길지라고 전한다.

헌릉은 태조 건릉과 세종 영릉 그리고 세조 광릉과 더불어 조선 4대 명당 혈처로 꼽는다.

대모산 정상부에는 동서방향으로 조성된 산성의 흔적이 있는데 1999년 한양대학교에서 시굴조사한 결과 일부 구간에서 석축 성벽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신라 시대의 토기가 출토되었다.

성곽의 성돌을 이용하여 예비군 훈련용 참호를 만드는 등의 행위로 인하여 훼손되었으며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광주목에 광주 남쪽 30리에 있다와 산경표에 한남정맥에 속하는 산이라고 하였으며 여지도서 광주목에 관아의 남쪽 30리에 있으며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인릉산(인능산, 327봉)

인릉산은 서울특별시의 서초구와 경기고 성남시에 걸쳐 동서향으로 뻗어내린 산으로 해발 327미터의 산이다.

이곳 인릉산에도 다음과 같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동국여지비고 한성부에 광주 천천령(일명 천림산)에 응하는데 이것은 경상과 충청 및 경기도에서 오는 봉화요라고 언급된 귀절이 나온다.

또한 대동여지도에 천천령은 월천령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현재의 서울시 서초구 신원동에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대동여지도에는 인릉산의 지명은 기록되지 않았고 천림산만 명기되어 있는데 인릉산이란 산이름은 북쪽에 위치한 순조의 능인 인릉의 조산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여겨진다.

인릉은 대모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조선 23대 임금인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원래 대모산은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 하여 할미산 즉 한자로는 대고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노파보다는 어미라 부르는 것이 낫다는 세종의 어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헌릉과 인릉

헌인릉(사적 194호)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조선조 왕릉으로 이 곳에는 조선 3대 임금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의 능인 헌릉과 23대 임금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능인 인릉이 있다.

헌릉은 태종과 원경왕후를 같은 언덕에 봉분을 달리하여 안장한 쌍릉으로 두 봉분 모두 아래 부분을 병풍석을 둘러 세웠으며 그 밖으로 각 봉분에 12간의 난간석으로 서로 연결하였다.

양석과 호석 각 4쌍과 상석 2좌 및 망주석 1쌍을 3면의 곡장으로 감싸 안으며 봉분 위의 한 층이 이루어졌다.

그 아래로 한 단 낮추어 중간 층에는 문인석 2쌍과 마석 2쌍 그리고 팔각형 명등석 2좌가 각 무덤에 설치되었고 그 한 단 아래에 무인석과 마석 각 4좌가 아래 층을 이루고 있다.

웅장한 규모로 조선 왕릉중에 가장 크다고 전해지는데 특히 세종의 효심을 읽을 수 있는 배려가 곳곳에 숨어 있다.

승하후 세종의 묘역도 유언대로 한동안 이곳 지역에 조성되어 있었다.

이렇듯이 헌릉의 석물은 고려시대 현릉과 정릉, 조선시대의 후릉과 같은 형태지만 망주석 이외는 각각 하나씩을 더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셋째 아들이었던 세종은 부친의 능지에 각별한 정성을 보였으며 난간석을 만들만큼 부모님의 화해를 원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세종은 죽어서도 부모곁에 묻히기를 바랄만큼 애틋한 사랑을 갖고 있었는데 승하하여 18년간 이곳 헌릉의 서쪽편에 모셨다가 예종 원년(1469년)에 지금 경기도 여주의 영릉으로 모셨다.

헌릉에는 쌍봉으로 있는 봉분 언덕 아래에 정자각과 2기의 신도비가 있는 비각 그리고 입구에 홍살문이 있다.

문화재청은 2013년 7월 16일 서울 태종 헌릉 신도비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는데 서울 태종 헌릉 신도비(보물 제1805호)는 조선 태조의 다섯 째 아들로 조선왕조 국기를 튼튼히 다졌던 제3대 임금 태종 이방원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비문을 새겨 세운 것으로 1422년(조선 세종 4년)에 세웠다.

이 신도비는 태종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일대기를 담아 세운 비로서 비문은 변계량(1369-1430)이 지었다.

인릉은 순조와 순원왕후를 같은 언덕에 합장한 봉분으로서 무덤 아래에 병풍석은 없이 12간의 난간석을 둘렀으며 그 주위로 양석과 마석 각 2쌍, 상석 1좌, 망주석 1쌍을 3면의 곡장으로 에워쌌다.

한 단 아래에 문인석과 마석 1쌍, 명등석 1좌를 설치하고 그 아래에 무인석과 마석 각 1쌍을 배치하였다.

문인석과 무인석의 조각은 사실적으로 새겨져 섬세하고 아름답고 무덤 언덕 아래에 정자각과  2기의 비석이 있는 비각 그리고 입구에 홍살문이 있다.

홍살문 남쪽 도로변에 있는 재실은 당초에는 능역 안에 있었으나 그 중간 부분이 6·25 이후 농지로 개간되어 서로 떨어져 위치하게 되었다.


구정 연휴를 잘 보내고 서울로 복귀를 하니 2월 20일 오후 시간이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남아 있는 산행후기를 정리하다 보니 또 하루가 지나고 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잠시 고민하다 어렵게 온누리산악회에서 진행예정인 대모산과 인능산 정기산행에 참여하기로 하고 간단히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서 2호선 지하철로 선능까지 가 그곳 선능에서 7호선 지하철로 환승해 탑승하니 오랫동안 함께 산행을 즐겼던 산우님들이 보이고 잠시 반갑게 인사 나누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금새 산행들머리인 대모산입구역에 도착을 한다.

모두 반갑게 인사 나누고 잠시 역사내에서 기다리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산우님들이 참여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으로 인해 금새 역사안이 가득하다.


잠시 모여 인사 나누고 대모산입구역 7번 출구로 나가니 가랑비가 계속 내리기 시작하고 준비한 우산을 펴 들고 출발하는 시간이 아침 10시 17분이다.

47번 6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남쪽 방향인 일원터널 방향ㅇ으로 진행하니 터널 앞 바로 직전에서 우측 능선으로 대모산 산행등로 안내판이 서 있고 그곳 시멘트 계단을 타고 오르며 산행을 시작해 본다.

잠시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테니스장이 보이고 곧이어 갈림 삼거리에서 좌측 대모산 방향으로 오르니 가랑비가 내리는 굿은 날씨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고 있다.

잠시 등로를 타고 오르니 등로 우측에 독도바위가 보이고 잠시 구경 후 오르니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니 계단 좌측으로 서울시선정우수조망명소가 나타나고 그곳으로 올라 주위 조망을 살펴 보지만 안개와 박무로 인해 흐릿하지만 서울시 강남 방향으로 드높은 고층 빌딩들이 내려다 보인다.


그곳을 지나 소방통신중계탑를 지나 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조금 더 진행하니 헬기장을 지나 금새 대모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몇년 전 옆지기와 올랐던 정상의 풍경과는 많이 달라져 있음에 의아함을 느껴보는 시간이다.

잠시 간식을 먹고 곧바로 대모산 정상을 지나 군부대 철조망을 타고 멋진 능선을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는 거대한 보금자리 아파트촌이 건설되고 있어 새로운 풍경으로 내려다 본다.

한동안 내려가 안부 사거리를 지나 편안한 등로를 따르니 금새 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가로막고 좌측 등로를 타고 LH 푸르지오 아파트가 보이는 철조망 옆 등로를 타고 헌릉 IC를 돌아 고가다리 밑을 통해 고속도로를 통과하니 도로 좌측으로는 세곡천이 흐르고 있다.

조금 더 진행해 헌인마을도시개발지구를 지나 다시 능선으로 오르니 등로 위에 거대한 거목들이 쓰러져 산행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다시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폐가가 되어 있는 콘크리트 군건물이 보이고 다시 완만학 오르니 금새 범바위산에 도착을 하지만 아무 표식도 없이 나무들 몇그루만이 그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범바위산을 지나 운동시설이 있는 해발고도 142.9미터인 제6구간 오야동 능선이라는 이정판을 만나고 이곳부터는 인능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호젓한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벤취와 원형 탁자가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다시 진행을 해 통나무 계단을 올라 좌측의 서울공항 전망대를 통과한다.

다시 가랑비에 젖어 있는호젓한 등로를 따르니 안개가 밀려오고 곧이어 등로 우측의 전망바위에서 잠시 간식을 먹으며 쉬어 가지만 기다리는 동안 추위가 엄습하고 곧바로 몇 산우님들을 모시고 먼저 출발을 하니 인능산 능선 이정판을 지나 넓은 헬기장이 있는 인능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보이는 것이 없기에 다시 인능산 정상을 내려가니 군부대 철조망과 만나 한동안 진행을 하고 내곡터널 위를 지나 헬기장을 통과해 바위 등로도 통과한다.

계속 이어지는 시계종주길이란 화살표를 만나며 걸어가니 넘밑골이란 이정판을 지나 신구대학 실습농장 종합안내판이 있는 넓은 비포장 임도를 만나 그 임도를 타고 걸어간다.

조금 더 걸어가니 철로 만들어 놓은 이상하게 생긴 무인산불감시 카메라를 만나고 조금 더 내려가니 옛골로 통하는 비포장 임도와 다시 만나 우측으로 걸어간다.

하지만 조금 더 걸어가니 개인사유지란 명목으로 넓은 임도를 철조망으로 막아 우측 비포장 임도를 타고 어렵게 2차선 지방도로를 만나 뒷풀이 장소인 옛골토성식당에 도착해 맛난 오리고기와 탁배기 몇잔으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일찍 집으로 복귀하며 연휴 막바지를 기분 좋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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