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주명산장펜션
여행일자 : 2015년 07월 31일과 08월 01일(금요일과 토요일 1박 2일)
여행날씨 : 폭염주의보가 있었던 너무나 무더웠던 한여름 날씨
여행온도 : 영상 25도에서 영상 35도
여행인원 : 총13명 (칠갑산 가족과 3형제 자매가족, 큰 형님은 바쁜 일 때문에 미참석)
여행코스 :
7월 31일(금요일)
18:40 문경 주명산장펜션 도착 후 식사와 반주를 들면서 가족 모임
8월 01일(토요일)
07:30 기상 후 펜션 주변 산책
08:50 아침 식사 후 잠시 휴식
09:30 가은읍으로 이동해 주변 산책 및 여행
11:50 뇌정산 산행시작
16:50 뇌정산 산행 완료 후 가음읍으로 이동
17:30 문경 온천에서 휴식
18:20 서울로 출발
19:40 오산 휴게소에서 휴식 및 저녁식사
20:30 집으로 복귀해 가족 모임 종료
여행시간 : 약 26시간 00분 (1박 2일)
오랫만에 가족모임으로 우애도 다지고 힐링하며 무더위도 날렸던 시간들
부모님 두분이 같은 해에 하늘나라로 떠나시고 나니 같은 형제자매라 해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며 얼굴 보기가 어려워졌다.
특히나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땐 약간의 오해가 생기더라도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시간에 그 오해를 풀곤 했는데 이렇게 부모님이 하늘나라로 떠나시니 그런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부족하고 그 작은 오해들이 쌓이면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줄어 든 느낌이다.
충북에 살고 있는 막내동생에게 좋은 계곡의 넓고 깨끗한 펜션에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장소를 부탁하고 가족들에게 연락해 확인을 하니 생각보다 많은 가족들이 참석 의사를 표명해 왔지만 큰형님만 바쁜 일정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해 나머지 가족들만 모이기로 하였다.
막내동생에게 펜션 장소를 확인해 보니 백두대간 산행을 하면서 자주 올랐던 대야산과 희양산 사이의 이름없는 계곡인데 그곳이야 워낙 산세가 높고 계곡이 깊어 ㅇ름없는 계곡이라 해도 다른 고장의 유명한 계곡 못지 않게 좋은 곳임을 알기에 기분 좋게 기대를 해 본다.
마침 약속된 날 음성쪽에 일이 생겨 이 산객 홀로 오전에 일 보러 나가고 옆지기는 다른 가족과 함께 참석하기로 하지만 큰 딸이 친구들과의 약속과 토요일 하고 있는 공부의 수업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함이 못내 서운한 시간이다.
그렇게 문경의 가은으로 내려가 잠시 필요한 장을 보고 펜션으로 돌아가니 벌써 가족들이 속속들이 도착을 하고 준비한 고기와 이슬이로 밤 늦게까지 시간을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쌓였던 오해도 풀리고 오랫만에 마음의 부담을 털어내고 어린시절로 돌아가 그저 즐겼던 하룻밤으로 남겨 둔다.
그렇게 불금같은 불금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 산책을 하고 아침식사 후 가은으로 나가 잠시 그곳 가은읍에 있는 여행 장소들을 둘러보고 계곡에서 잠시 더 시간을 보낸다는 가족들을 남겨두고 홀로 간단히 배낭을 준비해 뇌정산으로 출발을 한다.
무더위에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무탈하게 정상으로 향하는데 옆지기와 막내가족만 남겨두고 자형과 매제 가족은 조금 일찍 서울로 출발을 하고 산행 종료 후 오후 5시경 막내가족과도 헤어져 잠시 문경의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나니 이 세상 모두가 내것이 되었다.
그렇게 문경에서의 멋진 시간을 고운 추억으로 남겨두고 막힐 것을 예상한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복귀를 하는데 생각보다 좋은 도로 사정으로 예상보다도 1시간 이상 빨리 집으로 복귀해 의미있고 즐거웠던 가족 모임을 마무리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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