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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제3차(미완성 완료)/백두대간 제3차 산행후기

3450온누리산악회 제5기 백두대간 제6차 육십령에서 동엽령까지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1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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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전라북도 장수군과 무주군 그리고 경상남도 함양군과 거창군의 백두대간 마루금 일대

산행날자 : 2014 07 25일과 26 (금요 무박 토요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짙은 안개와 안개비로 조망이 없었지만 바람이 약간 불어 주웠던 날씨

산행온도 : 영상 16도에서 영상 28

산행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5 백두대간 종주대 21명과 함께

산행코스 : 육십령(26번 지방도로)-콘크리트 포장도로-능선진입-이정표(육십령 1.5 Km, 할미봉 정상 0.7 Km와 덕유삼거리 3.4 Km)-암봉-헬기장-암릉구간-준.희님의 응원 표지판-할미봉(1034봉)-반송마을과 대포바위 갈림 이정표(육십령 3.27 Km와 할미봉 0.07 Km, 반송마을 1.93 Km와 대포바위 0.43 Km)-대포바위 설명판-나무계단-로프 암릉구간-나무계단-서봉 11.06 이정목-이정목 11.07-이정표(육십령 3.5 Km와 할미봉 1.3 Km, 서봉 4.8 Km)-덕유교육원 갈림 이정표(육십령 4.0 Km와 할미봉정상 1.8 Km, 서봉정상 3.0 Km, 덕유교육원 0.7 Km)-이정목 11.09-이정표(육십령 5.2 Km, 남덕유산 3.6 Km)-헬기장-이정목 11.11-이정목 11.12(전망바위)-이정목 11.13-암봉지대-참샘 갈림 이정표(육십령 7.3 Km, 남덕유산 1.5 Km)-참샘-이정표로 복귀-서봉 이정표(1492봉)-헬기장-철계단-이정표(남덕유산 0.1 Km, 삿갓재 대피소 4.2 Km) 공터-남덕유산(1507.4봉)-공터로 복귀-남덕유산 갈림 이정표(육십령 8.5 Km, 남덕유산 0.3 Km, 삿갓재대피소 4.0 Km)-이정목 01.45-이정표(남덕유산 1.0 Km, 동엽령 9.5 Km)-철계단-월성재 이정표(남덕유산 1.4 Km, 삿갓골재대피소 2.9 Km, 황점마을 3.8 Km)-이정표(남덕유산 2.2 Km, 동엽령 8.3 Km)_이정목 01.42-이정표(남덕유산 2.3 Km와 영각공원지킴터 5.7 Km, 삿갓재대피소 2.0 Km)-1340 전망바위-이정표(남덕유산 3.0 Km와 월성재 1.6 Km, 무룡산 3.4 Km)-삿갓봉 갈림 이정표(월성재 1.9 Km, 삿갓재대피소 1.0 Km, 삿갓봉 0.3 Km)-삿갓봉(1418.6봉)-이정목 01.40-이정표(남덕유산 3.8 Km와 월성재 2.4 Km, 무룡산 2.6 Km)-삿갓재대피소-공터-이정표(남덕유산 4.6 Km와 삿갓재대피소 0.3 Km, 무룡산 1.8 Km)-헬기장-이정표(남덕유산 5.1 Km와 삿갓재대피소 0.8 Km, 향적봉 대피소 9.7 Km)- 이정표(남덕유산 5.4 Km와 삿갓재대피소 1.1 Km, 무룡산 1.0 Km)-이정표(삿갓재대피소 1.4 Km, 향적봉 대피소 9.1 Km)-안전목책과 로프구간-공터-나무계단-헬기장-이정목 01.35-산죽지대-이정목 01.34-무룡산(1491.9봉)-이정목 01.29-이정표(무룡산 2.1 Km와 삿갓재대피소 4.2 Km, 동엽령 2.0 Km)-1428봉 전망바위-칠연폭포 갈림 삼거리-1380봉 전망바위 이정표(남덕유산 9.1 Km, 향적봉 대피소 5.7 Km)-나무데크-1359봉-동엽령 이정표(남덕유산 10.5 Km와 삿갓골재대피소 6.2 Km, 향적봉 4.3 Km, 안성탐방지원센터 4.2 Km)-병곡리 하산 등로-나무데크 벤치-산죽지대-다리-병곡리계곡-산행종료-병곡리 알탕-병곡횟집에서 뒷풀이-서울복귀

산행거리 : 22.31 Km (스마트 자료 기준)

산행시간짙은 안개와 질척이는 등로로 인해 조금은 느리게 12시간 37분 (02시 58분부터 15:36분까지)

교통편백두대간 5 40인승 전용버스 이용

백두대간이란 ???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으로 맥을 뻗어 내리다가 태백산을 거쳐 남서쪽의 지리산에 이르는 국토의 큰 줄기를 이루는 산맥을 백두대간이라 부르는데 이 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백두산(2750봉)을 기점으로 포태산(2289봉), 두류산(2309봉) 등 해발고도 2000미터 내외의 고봉으로 이어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양분한다. 

산줄기는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1742봉), 철옹산(1085봉), 두류산(1324봉), 추가령(752미터)으로 이어지며 또한 동해안을 끼고 금강산(1638봉), 진부령(529미터), 설악산(1707.9봉), 오대산(1563.4봉), 대관령(832미터), 두타산(1352.7미터)을 거쳐 태백산(1566.7봉)에 닿는다.

여기서 방향을 남서쪽으로 돌려 소백산(1439.5봉), 죽령(689미터), 이화령(548미터), 속리산(1058.5봉)으로 뻗어내리고 이로부터 추풍령(221미터), 황악산(1111.4봉), 삼도봉(1177봉), 덕유산(1614봉), 지리산(1915봉)으로 이어지면서 산줄기는 끝이 난다.

신경준의 산경표에 따르면 한국의 산맥은 1개 대간과 1개 정간 및 13개 정맥 체계로 되어 있고 이러한 산줄기(산경)의 개념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잘 나타나 있다.

즉 제일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은 대간이고 두번째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은 정맥이며 세번째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은 지맥 그리고 기타는 골짜기를 이루는 작은 산줄기 등으로 나타냈다. 

이렇듯 대간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산줄기들은 지역을 구분짓는 경계선이 되었으며 삼국의 국경과 조선시대의 행정경계를 이루었다.

따라서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자연적 상징이며 동시에 한민족의 인문적 기반이 되는 산줄기라고 할 수 있다.

 

 

안개 속에 숨어버린 덕유산에서 추억을 더듬으며 아쉬워했던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출장이 잡혀 지방에서 하룻밤 묵고 올라와야 하기에 이번 덕유산 구간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저녁이 되어 일정이 변경되어 서울로 복귀하게 되고 재빨리 산행 준비를 해 보지만 하루 종일 내리던 장마비가 다시 고민을 더해 준다.

그래도 시간에 맞춰 올라 갈 수 있으면 동참을 하기로 하고 애마를 달리니 가까스로 시간에 맞춰 집으로 돌아오고 간단히 산행 준비 후 사당으로 나가니 다시 장대비가 잠시 솟아지기 시작해 마음이 심란해 진다.

이제 백두대간만으로 4번째 오르고 진양기맥과 종주 산행까지 합치면 10여번을 오르게 되는 남덕유산이지만 여전히 설레이는 마음을 보면 산은 삶의 활력소가 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짙은 안개와 안개비로 인해 조망이 전혀 없는 등로를 타고 어렵게 진행을 하니 서봉 넘어 남덕유산 갈림 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정상을 100여미터 남겨 둔 넓은 공터에서 아침식사를 즐기는데 흐르던 땀방울이 식으며 한기를 느끼기에 준비한 방풍의를 입고 배낭을 내려 놓은 채 남덕유산으로 향한다.

2년 전 진양기맥 산행을 위해 한겨울에 올랐다 강렬한 바람으로 고생은 했지만 너무나 환상적인 상고대로 인해 많은 시간 보내며 고운 추억을 남겼던 시간을 생각하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남겨 본다.

정상에 오른 몇명의 산친구들과 단체 사진 남기고 증명 사진까지 한장 남기니 오늘 산행도 어려운 구간 없이 평탄하게 진행되리란 생각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쌓는 시간이다.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도로를 타고 달리는 버스안에서 피곤하였는지 정신없이 잠에 취해있다 일어나 살펴보니 벌써 도착한 육십령 고개의 터널 안에서 산행 준비를 한다.

산행 준비 후 밖으로 나오니 자욱한 안개가 밀려오고 아직도 세찬 빗줄기가 내리고 있어 다시 마음이 심란하기만 하다.

산행 준비 후 비옷까지 걸친 후 주위를 서성거려 보지만 내리는 강렬한 빗줄기로 인해 다시 터널안에서 머물다 새벽 3시가 다 된 시간에 출발을 준비하니 지금까지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가 그치며 안개비만 자욱하다.

그래도 날씨가 도움이 되어 주는 시간이기에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출발해 육심령 고개에 있는 터널을 지나자 마자 좌측의 함양군 서상면쪽 시멘트 도로를 타고 마을로 잠시 들어가다 좌측 능선으로 오르며 산행을 시작해 보는 시간이다.

이곳 육십령(743미터)은 옛날 험난한 고갯마루로서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였지만 지금은 경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고개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육십현이라 부르고 대동여지도에는 육복치로 기록되어 있는 이곳 육십령은 함양안의 감영까지 거리가 육십리이고 장수감영까지 거리 또한 육십리라 하여 육십령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는 고개이기도 하다.

 

 

잠시 콘크리트 도로를 타고 마을쪽으로 들어가니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버스정류장 같은 작은 건물이 보이고 그 바로 앞에 좌측으로 등산로입구란 안내 팻말이 서 있다.

그 이정표를 따라 조금은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짙은 안개와 높은 습도로 인해 금새 온몸엔 굵은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한다.

주 능선으로 올라 나타나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등로를 타고 진행을 하니 갑자기 등로가 사라지기에 이곳에서 잠시 헷깔리지만 이 주등로는 좌측 육십령고개에서 직접 진행할 때 만나는 등로로서 갈림 삼거리에서는 좌측이 아닌 우측 등로를 따라 진행하는 것이 맞다.

급하지 않게 완만한 등로를 따라 자욱하게 밀려오는 안개속으로 걸어 들어가며 본격적인 덕유산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해 보는 새벽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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