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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삼성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1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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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시와 안양시의 호암산과 삼성산 일대

산행일자 : 2014년 02월 02일 (일요일)

산행날씨 : 비 내린 후 봄날같이 따뜻하고 안개가 짙었던 날씨

산행온도 : 영상 03도에서 영상 08도

산행인원 : 총 2명 (칠갑산과 옆지기)

산행코스 : 호압사주차장-능선-산복터널 갈림 이정표(호압사 300 m, 산복터널 500 m)-나무계단-헬기장-호압사-깔딱고개-

               이정표(한우물 800m와 석수역 3.5 Km)-삼막사 갈림 이정표-조망대 갈림 이정표-찬우물 이정목-K79 찬우물 이정표-

               제1야영장 갈림 이정표(삼막사 2 Km, 제1야영장 400 m)-제1야영장-K61 운동장바위위 이정표-철쭉동산 갈림

               이정표(철쭉동산 1.4 Km, 삼막사 1.6 Km)-깔딱고개삼거리 이정목-서울대와 호수공원 갈림 이정표-돌 계단-국기봉 갈림

               삼거리-K47 거북바위 이정표-시멘트 임도-삼성산 철탑 정상(481봉)-망월암 갈림 삼거리-K44 삼성산초소 이정표-

               시멘트 임도-거북바위-찬우물-호압사-호압사 주차장 회귀-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08.00 Km

산행시간 : 약 02시간 35분 (14시 45분에서 17시 20분까지)

               짙은 안개속에 질척이는 등로를 따라 여유있게 즐겼던 산행 시간

 

 

예상치 못한 겨울비와 짙은 안개로 계획된 산행을 포기하고 옆지기와 가까운 삼성산에서 산책같은 산행을 즐겼던 시간들 

 

 

원래 계획은 남아 있는 감악지맥에 들어 구정 명절 동안 불어난 체중을 조절하기로 하였지만 새벽 5시에 일어나 보니 아직도 가랑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로 인해 산행을 나서기가 조금 귀찮다는 생각에 다시 잠자리에 들어 느긋하게 아침을 맞이한다.

아침 느긋하게 기상을 하지만 여전히 가랑비가 내리고 옆지기와 아이들은 종교 생활을 위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집지키기 게임을 즐겨 본다.

하지만 점심 식사 후 오후가 되니 안개는 심하지만 비가 그치고 몸이 무거워 그냥 집애 머물러 있지 못하고 옆지기 꼬드겨 어렵게 호암사 주차장으로 달려 간다.

 

집을 나서기가 힘들지만 일단 나가 산행을 진행하면 상쾌한 맛이 폐부를 자극하고 약간의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느낌이 좋아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되지만 여전히 집을 출발하기가 어려운 옆지기이다.

조금씩 산행 시간을 보면서 어렵게 삼성산 철탑 정상까지 올랐다 다시 뒤돌아 내려 와 호암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끝내니 이 산객에게는 많이 부족한 산행이지만 옆지기와 함께 즐겼던 시간으로 추억하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산책시간으로 남겨 본다.

앞으로는 더욱 자주 함께 오르는 산행이길 바라며 짙은 안개속에 몽환적인 사진 몇장으로 오늘 산행을 대신해 본다. 

 

오랫만에 다시 삼성산 철탑 옆 콘테이너 박스 지붕에 올라 정상 이정표와 사진 한장 남기지만 보이는 것이 없으니 그저 증명사진으로 남겨 본다.

 

홀로 관악산과 삼성산 종주로 출발하려다 옆지기가 너무 운동을 하지 않기에 기다렸다 꼬드겨 함께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어렵게 호압사 주차장으로 가고

 

늘 홍ㅂ사를 통해 올랐기에 오늘은 주차장 좌측 능선을 타고 산복터널에서 올라 오는 주능선으로 오르고

 

산복터널에서 올라 오는 주능선을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에서 이제 호압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이곳도 역시 가파른 나무 계단이 지루하게 이어지고

 

호압사 위 헬기장 앞에서 저 멀리 안개속에 숨어있는 호암산을 함께 담아보고

 

우측 호압사는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리기로 하고 호암산과 삼막사 방향의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다시 출발하면서

 

나무 계단을 지나 다시 돌계단을 오르며 가파른 오르막 등로에 숨을 깊게 몰아 쉬며 어렵게 오르는 옆지기와 산객들을 담아보고

 

이제 그 가파른 오르막 계단 등로도 하늘이 보일 정도로 많이 올라 와 있고

 

안부에 도착해 옆지기를 기다리며 잠시 등로 옆 바위를 담아보고

 

오늘은 조망이 없으니 등로 옆 이정표도 담아보며 여유를 찾는다.

늘 저 조망대를 통해 올랐기에 오늘은 그냥 패스하고 삼성산 방향으로 고고 씽

 

서서히 몽환적인 등로가 열리기 시작하고

 

오랫만에 찬우물에 도착해 물한모금 마시고 싶어 들려 보지만 커다란 물통을 들이대고 물을 받고 있으니 다음을 기약하고

 

춥다고 투덜대던 옆지기도 어느새 덥다고 자켓을 벗어 던지고 나오길 잘 했다며 앞서 걸어가고

 

주 능선에 도착해 잠시 제1야영장 쪽으로 가 숨겨 둔 동물도 만나고

 

원숭이인지 아니면 비둘기 형상인지 모를 동물도 만나보고

 

이제 완만한 내리막 꿈결같은 등로를 타고 걸어 보고

 

생각보다 많은 산님들이 등로 위에 보이고

 

고속도로 같은 등로를 따라 데이트 하는 시간도 나쁘지 않고

 

날씨가 좋았으면 이곳에서 우측을 내려보면 아름다운 경인교대 전경도 내려다 보일 것이지만 오늘은 그저 이 소나무 한그루와 돌무덤만이 친구가 되어 주고

 

다시 가파른 돌 계단을 타고 오르니 아직도 아름다운 하얀 얼음덩어리가 등로 옆에서 산객들을 유혹하고

 

보이는 것도 없고 조망도 없으니 국기봉 태극기는 다음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이제 거북바위가 지척이고

 

거북바위 지나 시멘트 임도를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삼성산 철탑으로 향하는 능선길이 열려 있고

 

다시 삼성산 철탑 정상에 도착해 사진 한장 남겨보고

 

삼성산 정상에서 내려 와 전망바위를 둘러 보지만 보이지 않고 그저 그 옆에 달려 있는 망월암 이정표 하나 사진에 담고

 

삼성산 초소 이정표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나눠 마신 후 다시 시멘트 임도를 따라 거북바위로 내려가고

 

이제 방금 전 올라왔던 등로를 따라 호압사로 뒤돌아 복귀를 하면서 국기봉 정상의 태극기를 우회하고

 

철쭉동산 하산 갈림길을 지나 오르막 등로로 오르고

 

옆지기와 이야기 나누며 진행하다 보니 다시 몽환적인 등로가 펼쳐지고

 

이제 호암산으로 진행하며

 

그저 보이는 것이 없으니 이런 소나무 한그루와 바위들이 멋진 피사체로 다가오고

 

호암산 갈림 안부에 도착해 이제 내리막 계단을 타고 내려가고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고 내려가는데 조금 조용하게 진행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고

 

이제 호압사 앞에서 내려오는 옆지기를 기다려보고

 

드디어 다시 호압사로 복귀해 사진 한장 남기고

 

삶에 지쳐 몸도 가누지 못하는 나무 한그루를 살펴보며 인생을 생각해 보고

 

다시 호압사 주차장으로 복귀해 산행을 마무리 하는 시간이다.

 

이제 앞으로는 더욱 자주 옆지기와 이런 시간 만들어 즐기는 산책 시간이라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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