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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관악산 신년 일출 산행

by 칠갑산 사랑 201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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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시의 관악산

산행일자 : 2014년 01월 01일 (수요일 새해 설날)

산행날씨 :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였지만 강한 바람과 미세먼지로 시야가 제한 받았던 날씨

산행온도 : 영하 02도에서 영상 05도

산행인원 : 옆지기와 칠갑산 둘이서

산행코스 : 까치고개-선유천 약수터-선유천약수터-333봉 헬기장-제2국기봉-사당능선-

               하마바위-마당바위-417봉 헬기장-전망대-559봉 헬기장-일출 조망-

               까치고개로 원점 회귀-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07 Km

산행시간 : 약 03시간 36분 (05시 56분에서 09시 32분까지)

               어둠속에 옆지기와 보조를 맞춰 진행하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 소요되였던 산행

 

 

뒷동산 같은 관악산에 올라 새해 일출을 바라보며 갑오년 가족 건강과 새해 소망을 빌었던 시간들 

 

 

어제는 2013년 마지막 해넘이를 가족들과 함께 호암산에 올라 즐긴 후 일찍 잠자리에 들고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 아이들을 깨워 보지만 여전히 꿈나라를 헤매고 있기에 옆지기와 단둘이 조용히 산행 준비 후 집을 나선다.

집을 나오니 새벽 5시 40여분을 지나고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와 기온에 안도를 하면서 택시를 타고 까치고개에서 내려 산행 준비 후 천천히 관악산의 품으로 안긴다.

 

많은 산님들이 벌써 어둠속 관악산을 밝히며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반딧불이 되어 한겨울 추위를 녹이고 미끄러운 등로를 따라 옆지기와 천천히 발길을 옮기니 어느덧 야등산행으로 눈에 익은 마당바위를 지난다.

아직도 아침 7시를 막 넘기는 시간이기에 옆지기를 꼬드겨 전망데크를 지나 559봉 헬기장에 도착을 하니 아침 7시 35분을 지나고 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새해 일출을 기다리느라 발디딜 틈이 없어 보인다.

 

잠시 커피 한잔 마시며 기다리니 가슴속 깊이 용솟음 치는 붉은 태양이 저 멀리 청계산 능선 넘어 박무를 헤치고 떠오르고 누구랄 것도 없이 그곳에 모여 있던 모든 산님들과 함께 큰 함성으로 새해 갑오년을 열어 본다.

옆지기와 포옹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고 가족 건강과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며 잠시 찬란한 한해 햇살을 바라 본 후 다시 올랐던 등로를 타고 내려 와 집으로 복귀하며 아름답게 한해의 새벽을 마무리 한다.

 

올 한해는 반년이상 쉬었던 산행에 대한 열정으로 바쁜 시간이길 바라며 옆지기와 아이들과도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수 있는 갑오년이 되길 빌어 본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