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전라도 산

신시도 월영봉과 대각산 산행 후기

칠갑산 사랑 2013. 12.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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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월영봉과 대각산 일대

산행날자 :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산행인원 : 옆지기와 칠갑산 둘이서

산행코스 : 신시도 배수갑문 주차장-아치관문-절개지 철계단-199봉-무명봉-월영재-월영봉(198봉)-

               바람열린여울길-벌목지대-삼각점-미니해수욕장(몽돌휴게소)-안전로프지대-암봉지대-

               대각산(187봉, 전망대 및 삼각점)-122 벤취봉-안골(깊은금 갈림길)-삼거리꽃나무슈퍼-

               안골저수지-방조제 1.5 Km 이정표-방조제-199봉 해안길-신시도 배수갑문 주차장-

               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3.00 Km

산행시간 : 04시간 10분 (09시 55분부터 14시 05분까지)

               옆지기와 이야기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즐겼던 산행

 

 

 

대전에서의 연말 모임을 핑계로 옆지기와 새만금 방조제로 이어진 신시도에서 멋진 고군산군도를 조망하며 즐겼던 데이트 시간들

 

 

 

연말이 다가오니 생각지도 못했던 술자리가 늘어나고 오늘도 대전으로 내려가 초등학교 죽마고우들과 밤새워 이슬이에 취한 채 까만밤을 하얂게 지새야 하는 날이다.

칠갑산 자락이 어릴적 고향이다 보니 많은 죽마고우들이 대전에 생활기반을 닦고 살아가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그곳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지는 대전으로 내려가 어릴적 친구들 모임에 참석하곤 하였다.

오늘 역시 저녁에 모임이 잡혀 있고 저녁을 먹으며 이슬이를 마시며 어릴적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울 집으로 복귀하기가 불가능 할 것 같아 옆지기와 함께 군산 신시도의 월영봉과 대각산을 돌아 본 후 모임이 끝나면 애마를 몰고 서울로 복귀하기로 한다.

 

계획을 세우면 곧바로 실천하는 성격이기에 새벽같이 집을 떠나 군산 신도시에 도착을 하니 아침 10시가 가까워져 가고 있다.

몇년 전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구정 명정을 지내기 위해 고향을 찾았다 홀로 내려 와 멋진 고군산군도의 조망을 기대했지만 기온이 오르며 박무로 인해 즐기지 못했던 기회를 옆지기와 다시 찾게 되어 개인적으로 감회가 새로운 산행이 되였다.

옛 추억을 더듬으며 옆지기와 천천히 진행하여 199봉에 오르니 고군산군도의 선유도와 이어주는 연육교 다시 공사가 한창이고 조만간 그 다리를 이용해 아름다운 고군산군도의 선유도를 들어 갈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진 자연의 풍경은 금새 망가지지나 않을련지 걱정도 되는 시간이다.

 

그렇게 천천히 이야기 나누며 월영봉을 지나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공사중이기에 어렵게 등로를 우회해 진행하고 다시 대각산으로 오르며 바라보는 고군산군도의 풍경은 명불허전 그 자체이다.

그렇게 천천히 진행해 다시 안골저수지를 지나 바다를 막은 댐을 지나니 등로 우측 해안가로를 타고 걸어 갈 수 있는 199봉 해안길이 보이고 그곳을 통해 여유롭게 신시도를 즐겨 본다.

 

다시 방조제로 복귀해 애마를 타고 대전으로 달려 가 찜질방에서 샤워를 끝낸 후 옆지기를 두고 죽마고우를 만나 늦은 시간까지 이슬이와 친구를 삼은 후 어둠이 짙게 내려 앉은 시간에 옆지기의 도움으로 편안하게 서울 집으로 복귀한 길고도 길었던 하루가 지나고 있다.

근 6개월 가까이 옆지기와 많은 시간 보내며 함께 산행을 즐기다 보니 남아 있는 맥 잇기 산행은 언제 다시 시작을 할 수 있을지 고민과 걱정이 시작되는 시간이지만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만 이라도 더 많은 시간 옆지기와 함께하는 시간이길 바래 본다.

 

오늘은 산행보다는 옆지기와 이야기 나누며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공유했던 시간이 더 깊은 추억으로 남겨질 그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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