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간제2차(미완성 완료)/제2기 백두대간 산행후기

두번째 백두대간 제7차 삼도봉터널에서 우두령까지 산행 후기

by 칠갑산 사랑 2009. 8. 10.
728x90

산행지 :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그리고 충북 영동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09년 08월 07일과 08일 (무박 2일 산행)

산행날씨 : 오전 내내 가랑비와 안개로 인해 전혀 조망없이 진행하다 하산 후 한여름 무더운 날씨

산행온도 : 영상 18도에서 영상 30도

산행인원 : 3450온누리산악회 42명 (44인승 버스 1대)

산행거리 : 약 19.00 Km

            대간구간 약 18.50 Km

            접속구간 약 0.50 Km, 부항령에서 삼도봉 터널까지

산행시간 : 총 09시간 20분(선두)에서 10시간(후미) - 04:30에서 13:50 및 14:30분까지

산행코스 : 삼도봉 터널-부항령-백수리산-973봉-1170.6봉-1117봉-해인산장 및 해인리 갈림길(아침식사)-삼도봉-삼마골재-밀목재-1089.3봉-석교산 화주봉-1158봉-철탑-우두령(질매재, 산행 날머리)

산행시간

04:30 삼도봉터널(산행 들머리)

04:42 부항령(길주의-정상적인 백두대간 마루금인 부항령에서 좌측 등로 버리고 우측 등로가 대간길)

04:57 묘 1기 (산행팁-우측 사면길로 967봉 우회 등로 이용 가능)

05:31 헬기장

05:41 백수리산(1034봉)

06:13 안부 지나 싸리나무 군락지

06:19 973봉

06:39 싸릿재 갈림길(길주의-진행방향에서 좌측 삿갓봉과 사리재 방향 등로 ㅂ리고 우측이 대간길)

06:52 1170.6봉 및 삼각점

07:00 나무 계단

07:29 능선 분기점

07:54 1117봉

08:08 해인산장 및 해인리 갈림길(길주의-진행방향 우측의 해인리와 좌측의 안골 등로 버리고 직진이 대간길)

         아침식사 후 출발

08:55 삼도봉(1176봉, 전북, 경북과 충북이 만나는 곳, 길주의-좌측 석기봉 가는 능선길 버리고 우측이 대간길)

09:24 삼마골재(길주의-등로 우측의 삼마골과 좌측의 미나미골 및 물한계곡 하산로 버리고 직진이 대간길)

09:26 헬기장

09:51 1123.9봉 및 삼각점(산행팁-1123.9봉 직전 우측으로 1123.9봉 우회 등로 존재)

10:06 밀목재

10:49 다래넝쿨지대

11:39 1089.3봉 및 삼각점 그리고 헬기장

11:45 암벽 안정로프 위험지대

12:19 석교산 화주봉(1172봉), 단체 사진 찍은 후 출발

12:57 가래골뒷산(1195봉 및 전망대)

13:04 대평동 갈림 삼거리(길주의-진행 방향 우측으로 대평동 하산 등로 버리고 좌측이 대간길)

13:14 헬기장 및 1158봉

13:43 814.6봉

13:49 철탑

13:52 우두령(질매재,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을 이어주는 901번 지방도로로서 산행 날머리)

 

 

늘 가랑비와 짙은 안개속에 숨어 있던 삼도봉과 석교산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며  

 

 

에필로그

 

이제 다섯번째 오르는 화전봉에서 제대로 된 조망 한번 구경하지 못했기에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만날 수 있는 세번째 삼도봉이면서 충청과 전라 그리고 경상이 만나는

실질적인 삼도봉이란 의미 보다는 그곳에 올라 바라보는 삼천리 금수강산은 이 작은 산객에 무엇을 남겨 줄지가

더욱 큰 관심사였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마지막 태풍인 모라꼿으로 인해

그 아름다움은 만나지 못한 채 다음을 기약해 본다.

 

길고도 지루한 장마가 그 끝을 알리는 계절에 

느닷없이 올라오는 태풍이 또 한번 백두대간 종주대의 발목을 잡으며

화마와 전염병이 들어오지 않고 흉년도 들지 않아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는 십승지중 한 곳인

무주 무풍을 돌아 힘겹게 부항령에 도착하는 종주대의 가슴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잠시 비막이를 해주는 삼도봉 터널에서 어둠속 전사가 되어 발걸음 옮기니

작은 암봉으로 이뤄진 967봉을 우회하여 백수리산에 도착하지만 그 이름에 대한 유래를 찾지 못하니

답답한 산객의 마음이 마루금을 무채색으로 채워 놓은 하얀 안개속과 같다.

 

마루금에 모였다 흩어지는 야속한 안개속에 가끔씩 얼굴을 닦아주는 가랑비의 시원함을 느끼며

방향 감각까지 잊은채 무심으로 걷다보니 어느새 목장 임도 위에 세워진 나무 계단에 도착하지만

그저 뿌연 세상에 들리는 것이라고는 뒤따르는 산우님들 한숨 소리뿐이다.

 

후드득거리며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정신을 차려가며 나즈막한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벌써 허기가 밀려오고 백두대간 종주대에게 가장 중요한 식수를 제공해 주는 해인산장 갈림길에서

비에 젖은 식탁을 펴 놓고 잊지 못할 추억 한장면을 남겨 본다.

 

부른 배를 움켜쥐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남한의 중심부에 삼도화합탑이란 조형물이 세워진 화전봉 아니 삼도봉에 도착하고

애써 주위 풍경을 찾아 보지만 그리운 민주지산 능선과 가야산 자락 그리고 황악산 마루금을

가슴으로만 가늠해 보는 시간이 안타까울 뿐이다.

 

첩첩산중의 산이란 이름의 민주지산과 자연의 미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물한계곡

그리고 내북천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마음이 아파온다.

 

물한계곡으로 내려가는 삼마골재를 지나 조망이 뛰어난 1124봉에 오르지만

보이는 것이 없기에 그저 주위 잡목만 바라보며 진행하니 고개같지 않은 밀목재를 통과하고 

이제부터 잡목과 다래넝쿨들이 온몸에 상처 투성이를 만드는 고통속에 

그 따가움 조차도 백두대간 산행을 위한 훈장으로 받아 들이는 시간이다.

 

어렵게 가시덤불을 헤치고 도착한 암봉으로 이뤄진 1089봉에서

조금은 엷어지는 안개속에 주위 사위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상상의 나래를 펴 보고

낭떨어지 암벽을 안전로프에 의지해 조심하며 내려선 후 숨이 가쁘게 등로를 따르니

앙증맞은 정상석이 반기는 석교산 화주봉 정상이다.

 

그늘속에 숨어 들어 후미 기다리며 쉬고 있는 사이

저 멀리 서쪽 하늘에 하얀 뭉게 구름이 벗겨지며 아름답고 늠름한 민주지산 능선이

잠시 산객의 갈증을 풀어주듯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아주 찰나의 시간이였지만 그 장쾌한 풍경에 오늘 산행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마루금은 부드러운 육산으로 변하며

멋진 조망대신 푸르고 푸른 초원의 편안함을 주고 있다.

 

드넓은 목장의 푸르름은 아니지만 산객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그 등로를 따라 내려오니

저 멀리 다음 구간 올라야 할 마루금이 철탑 사이로 잠시 얼굴을 내밀어 인사하고

그 인사 받으며 마지막 등로를 내려오니 영동 상촌과 김천 대항을 이어주는 황소상이 서 있는

우두령에 도착해 또 한구간의 마무리를 지어 본다.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있고 가랑비가 내리는 삼도봉 터널에서 부항령 지나 이곳 백수리산까지 오르는 등로엔 보이는 것이 없기에 남겨진 흔적조차 없다.

산행 후 한시간 이상 지나 백수리산 정상에 서서 간신히 처음으로 사진 한장 남겨보는 마음이란 안타깝기 그지없다

 

 

973봉 지나 주위를 둘러 보지만 여전히 안개속 무채색만이 산객의 마음을 아쉽게 만들고 보이지 않는 조망을 그리워하며 1170.6봉 삼각점 위에 매달려 있는 띠지들로 그 흔적을 대신해 본다.

 

 

좌측 목장이 있어 임도와 만나는 곳이지만 등로 보호를 위해 새로 만들어진 나무 계단이 흐미한 안개속에 운치를 더해 준다.

보이지 않는 조망 대신 이런 운치를 주웠으니 이것만으로도 만족해야 되는가 보다.

 

 

능선분기점 지나면서 민둥산처럼 보이는 등로에는 많은 키작은 잡목들이 가랑비를 먹으며 산객을 부르지만 오늘만큼은 그 아름다움이 약간은 퇴색되어 가고 있다.

민둥으로 보이는 잡목 사이로 피어난 야생화가 힘겨워 보인다.

 

 

등로를 가득 채운 푸른 억새가 산객이 지날때마다 서걱거리며 가을날의 풍성함을 알려주는 듯 하다.

이 푸르름이 변해 갈색이 될 때 그 서걱거리며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는 더욱 산객의 가슴을 파고 들며 가을빛을 재촉하겠지...

 

 

1년전 김윤식님이 만들어 붙인듯한 산삼약수터 이정표가 눈에 들어오고 2년전 없었던 약수터에 괜시리 뜨거워지는 가슴을 느껴본다.

누군가에 의해 이렇게 하나 둘 종주대를 위한 배려가 늘어 날수록 우리들 종주대의 자연 사랑도 커질 것이라 굳게 믿으며 그 시원한 약수 한사발로 아침 식단의 마지막을 갈무리 해 본다.

 

 

식사 후 오르는 오르막은 왜 그리 힘에 부치던지...

특히 이런 게단들을 만나면 더욱 약해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한숨만 나오고...

그래도 이곳을 오르면 남한의 중심부인 삼도봉 정상에 서 있겠지.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이렇게 전시 행정을 한다고 삼도 화합이 이뤄질지...

그래도 올랐으니 흔적 하나는 만들어 가야되지 않을까 ???

다만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조망을 그리며 그 안타까운 마음을 살짝 조형탑에 올려 놓고 떠난다.

다음에 좋은 조망을 보면서 오늘을 회상하면 어떤 기분일련지...

 

 

그래도 작년에 홀로 오르며 잠시 바라 본 헬기장 넘어 석기봉과 우측 저 멀리 민주지산 능선이 조금은 이 작은 산객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좋은 날씨에 다시 한번 올라 아름다운 산하를 모두 담아 올 수 있기를 빌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화전봉, 삼도봉에서 삼마골재 하산로에 세워진 끝없는 나무계단이 다시 한번 종주대의 발길을 붙잡고 늘어지고 있다.

등로 보존에 얼마나 많은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가지만 이왕 만들어져 있으니 이재부터라도 남겨진 산하를 잘 보존하는데 일조하길 바랄뿐...

 

 

삼마골재 이정표, 이곳에서 물한계곡을 거쳐 황룡사로 하산한 적이 몇번 있었는데 오늘은 물한계곡이 아닌 백두대간 마루금이 부르고 있으니 그곳으로 가야 되는 시간이다.

이런 고개 하나 하나에 모두 의미가 있을진대 그 의미를 모르고 고개같지 않은 재를 넘어가니 왠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도 든다.

 

 

안개가 드리워진 정상부로 향하는 등로에 푸르게 푸르게 성하의 계절을 축복하는 가랑비가 뿌리고 그 가랑비를 맞으며 고추잠자리가 하늘을 맴맴맴 돌아가며 생의 절정기를 구가하고 있다.

등산화에 굴러 떨어지는 물방울이 생명수가 되어 다시 어느 생명은 힘을 얻고 태어 날 것이다.

힘차게 날아 오르는 저 고추잠자리처럼...

 

 

인간의 위대함은 한곳에 머물지 않고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곳을 걸어 만나는 것인짇 모를 일이다.

한발 두발 내딛은 그 발길이 벌써 밀목재에 도착하고 높게 매달려 있는 이정표를 바라보며 흩어지는 가랑비에 내 마음도 날려 본다.

앞으로 올라야 할 마루금이 까마득하게 남아 있지만 지난 온 등로는 더욱 멀리 보이지 않는 곳으로 뻗어 있기에 다시 힘을 얻어 보는 시간이다.

 

 

상처가 나고 갈길을 막아서도 그 수풀을 헤치고 떠나야 할 백두대간 종주대, 온 몸을 햟킨 피투성이가 얼마나 치열하게 백두대간 산행을 이어가고 있는지 말을 해 주는 듯 하다.

드올조차 열어 주지 않는 이 잡목들도 세월의 무게 앞에 고개 떨구고 한쪽으로 비켜 설 날이 있을 것이기에 오늘은 이 산객의 몸에 난 상처를 보듬으며 무심한 척 진행한다.

 

 

힘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묵워진 등산화를 옮기니 저 멀리 하얀 안개가 사라지며 잠시나마 아름답게 푸르러 가는 온 산하를 보여준다.

탄성이 절로 나오지만 그리 길지 못한 조망에 아쉬움의 탄식도 흘러 나온다.

이제 1089.3봉을 넘었으니 오늘 산행중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암벽을 지나 석교산으로 달려갈 것이다

 

 

선두조들의 암벽타기 기술이 무척 아름답지만 또한 위험해 보이기도 하다.

미끄러운 로프에 몸을 기댄채 온 힘을 모아 내려가는 모습에서 종주대의 마음 가짐을 읽을 수 있다.

이곳을 지나면 이제 마지막 고봉인 석교산이 반겨줄 것이다.

 

 

석교산에 올라 잠시 후미 기다리며 쉬는 사이 서쪽으로 하얀 구름이 가운데 민주지산 마루금을 그린채 너무나 환상의 풍경을 그려 놓고 있다.

좌측의 삼도봉에서 석기봉 그리고 민주지산과 각호산이 하늘에 떠 있는 뭉게 구름과 물한계곡을 가득 채운 하얀 안개구름 사이에 얼굴을 내밀고 활짝 웃고 있다. 

다시는 보지 못할 광경에 그저 벌어진 입 다물지 못하고 한동안 머물러 본다.

 

 

이제 이번 제7차 산행도 막바지에 도착한다.

석교산 정상, 작은 정상석이 앙증맞게 자리를 지키고 그 앞에 넓은 헬기장을 두고 있다.

후미 기다리며 한동안 나무 그늘에 숨어 간식을 비운 후 평생의 풍경인 뭉게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민주지산과 조우한다.

이제 하산할 때가 되니 하늘이 열리며 가랑비도 그치고 조금씩 주위 풍경을 담아 준다.

 

 

2년전 오르며 담아 놓은 석교산 정상에서 뒤돌아 본 백두대간 마루금이 환상이다.

저 멀리 민주지산으로 연결된 마루금도 하늘과 맞닿아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런 멋진 풍경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천상의 뭉게구름을 만났으니 그것 또한 행운이라면 행운인 것을... 

 

이제 올망졸망한 능선의 푸르름을 안고 그저 무심으로 걸어 본다.

어느 목장 주위의 잡풀처럼 자라난 풀들이 마음을 잡는다.

그저 아무 곳이나 보고 눌러도 그림이요 멋진 작품이 되고 있다.

 

 

동자꽃밭을 지나며 다시 작품 사진 한번 찍어 보지만 제한된 작은 디카에 금새 포기하고 만다.

그래도 아름다운 동자꽃이 등로에 피어 반기니 하루의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다.

볼품없어 보이는 야생화 하나 하나가 이렇게 예쁠 수가 없다.

 

 

이제 우두령 날머리도 멀지 않은 듯 철탑 넘어 엷은 안개를 피워 올리는 다음 구간 올라야 할 봉우리가 손에 잡힐 듯 다가와 있다.

오늘 이 순간이 지나면 다시 이곳에 올라 저 모습을 담을 수 있을 것인가 ??? 자문해 보는 시간이다.

 

 

우두령 이정석, 왜 우두령일까 ???

그리고 왜 황소가 저기에 서 있는 것일까 ???

옛날 자료를 찾아보니 이 고개의생김새가 소 등에 수레를 끌 때 안장처럼 얹은 길마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이 고을 사람들의 사투리로 발음하며 질매가 되였다는데 이를 한자화 한것이 우두령이란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길마 모양을 찾아 보려 애쓰지만 지난 번에도 찾지 못하고 이번에도 또 찾지 못하니 그 모습을 찾기는 처음부터 어려웠나 본다.

이렇게 또 한구간 마무리하며 계절의 변화를 쫒아 다음을 기약해 본다.

 

산행후기

화창하고 무더운 여름 산행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모라꼿이란 태풍이 올라오며 안개와 우중산행으로 바뀐다.

 

아이들과의 약속 때문에 참여하지 못하다가

그 스케줄이 변해 다시 참여하게 된 시간이지만 

태풍으로 인한 우중 산행으로 기대했던 조망 한번 보지 못하고

그저 한구간 완주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자니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이 깊게 남는다.

 

2년전 오를 때도 같은 날씨에

작년 홀로 오를때도 전혀 조망을 보여주지 않던 이곳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도 무사히 한 구간 마치고

시원한 계곡물에 몸 담근 후 구워먹는 삼겹살에 이슬이 한잔

그리고 산우님들과의 구수한 이야기가 있기에 모든 아쉬움 털어 버리고

이렇게 그 날을 회상 할 수 있나 보다.

 

첫 완주 때보다는 그 감흥이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다시 올라야 하는 그 길이기에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수고해 주신 모든 산우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전하며

이렇게 긴 하루의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