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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공지/산행 완료 공지

월류봉 산행 공지

by 칠갑산 사랑 2008.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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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08년도 단 하루만 남겨 놓은 시간,

아듀 2008이 너무나 아쉽게 다가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내일 마침 대전을 내려가야 하는 기회, 늘 그리움에 가득했던 월류봉을 찾아 한천8경과 6.25동란의 아픈 상처가 남아 있는 노근리를 돌아 보고 오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도도히 흐르는 금강 상류인 초강천이 휘돌아 한폭의 그림으로 남아 있는 기미정 정자의 아름다운 모습 

 

월류봉(한국의 산천에서)

충북 영동군 황간면 일대는 금강 상류의 한 줄기가 굽이쳐 흐르면서 그윽한 산수의 풍광을 연출한다.

황간에서 서북방으로 2Km 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월류봉 밑 일대의 절묘한 산수를 가리켜 그중에서 여덟 경승지를 꼽아 한천팔경이라 한다. 한천팔경의 제1경은 월류봉이다.
월류봉은 절벽이 공중에 솟아, 높고 수려하며 그 봉우리에 달이 걸려 있는 정취는 진실로 아름답다.

또한,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있는 월류봉 밑을 맑은 물이 휘어 감아 돌고 있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하다.

달님도 쉬어간다는 층암절벽의 월류봉은 그 아래로 맑은 물이 휘감고 있어,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도 한천정사를 지어 이곳에서 강학을 하였던 곳으로 유명하며 한천팔경은 동국여지승람에서부터 비롯된다.

동국여지승람의 문헌상 기록은 심묘사의 사내팔경으로 기록되어 있다.

원류봉을 산행하며 바라 본 초강천이 돌아 흐르며 만들어 낸 한반도 지형

 

한천8경 : 1경 월류봉, 2경 화헌악, 3경 용언동, 4경 산양벽, 5경 청학굴, 6경 법존암, 7경 사군봉, 8경 냉천정
한천8경은 월류봉, 화헌악, 용연동, 산양벽,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으로 어우러져 있으며 우암 송시열의 사랑을 받았던 명승지로도 알려져 있다.

한천8경의 중심부는 제1경인 월류봉 일대다.

봉긋한 기압절벽으로 이루어진 월류봉의 의연한 자태 아래로 맑은 강물과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져 잔잔한 운치를 자아낸다.

봄꽃 또는 가을 단풍으로 수놓아진 월류봉을 화헌악(제2경), 월류봉 아래의 깊은 연못을 용연동(제3경)이라 일컫는다.

월류봉 일원은 한나절을 즐기기에 알맞은 공간이지만 하룻밤쯤 묵으면 더욱 감회가 새롭다.

월류봉(月留峰)이라는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달뜨는 밤 월류봉에 걸린 달과 그 달빛이 비쳐내리는 강변 풍치가 그윽한 낭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월류봉을 산행하며 바라 본 얼마 전 올랐던 영동과 상주의 백화산 주행봉과 한성봉 원경

 

시간이 되면 지난 번 주행봉 오름길에 위에서만 바라 본 반야사도 함께 들려 보는 기회를 가져 보리라 생각해 본다

 

- 산행일자 : 2008년 12월 31일

- 산행인원 : 칠갑산 홀로 또는 지기 1명과

- 산행시간 : 약 3시간 전후

- 참고 : 노근리와 한천 8경 돌아 볼 계획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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