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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호삼관(호암산-삼성산-관악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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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안양시 및 과천시의 장군봉과 건우봉, 목골산, 삼성산 그리고 관악산 일대 산행코스

산행일자 : 2025년 04월 01일 (화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았으나 오전에는 초미세먼지로 시야가 제한되었고 오후에는 박무로 흐릿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3도에서 영상 16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집-장군봉(118.5m) 과 장군봉둘레길-신관중학교-신림1교 교차로(도림천 통과)-서울교회-건우봉등산로-건우봉(148.9봉, 체육시설, 팔각정)-문성로38가길 육교통과-법원단지길-난곡로 6차선포장도로 통과-난곡로32길-인애교회-서울난곡초등학교-능선진입(사각나무계단)-M12 난곡초등학교 위 이정판-관악산생태공원-약수터-M7 목골산 삼거리 이정판-선우공원-목골산(165m, 선우봉, 정상이정판, 공터)-금천체육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M6 목골산 공터 이정판-시흥동 갈림삼거리 이정표-M5 서울숲 요양원 위 이정판-무명봉(사각탁자2)-M4 휴먼시아아파트 갈림길 이정판-M3 휴먼시아 하 이정판-M2 휴먼시아 상 이정판-휴먼시아아파트 갈림삼거리 이정표-M1 산복터널 위 이정판-안전목책 바위너덜등로-삼성동 갈림삼거리 이정표-호암산문 갈림삼거리 안부 이정표-헬기장-서울둘레길 석수역 갈림사거리 이정표-호압사-나무계단과 돌계단-벤취쉼터 공터-호암산성(불영암) 갈림삼거리 이정표-바위암릉-전망바위-호암산(393m, 바위봉)-헬기장(삼막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민주동산 국기봉(393m)-전망데크(관악산 조망안내판)-K80 민주동산 이정판-산악기상관측장비-제1야영장 헬기장-K78 제1야영장 이정판-삼성산 주능선-삼성산 장군봉(409.8봉, 비둘기바위)-장군봉능선-갈림삼거리 이정표(삼막사와 호압사/석수역)-K61운동장바위위 이정판-내리막 바위암릉등로-폭포정(철쭉동산계곡) 갈림삼거리 안부-오르막 바위암릉-마당바위-제1깔딱고개(G60 제1깔딱고개 사거리 이정판, 제2광장 갈림삼거리) 안부-나무계단과 돌계단-거북바위 갈림삼거리-바위암릉(안전철봉과 로프)-K48 국기봉 이정판-바위암릉-깃대봉 국기봉(445.6m 암봉)-갈림삼거리 복귀-G59 거북바위 삼거리 이정판-거북바위-K47거북바위 이정판-갈림사거리 이정표(서울대학교정문과 삼막사, 시멘트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KT삼성산중계소 북쪽철조망 우회등로-삼성산(480.9m, 정상석, KT 삼성산중계소)-KT삼성산중계소 남쪽철조망 우회등로-KT 삼성산중계소 정문-시멘트 포장도로(조망처)-망월암 갈림삼거리 이정표-능선진입-망월암 갈림삼거리-전망바위-무너미능선-헬기장-전망바위-무너미능선 갈림삼거리 이정표-연꽃바위능선-연꽃바위-사면등로(로프등로)-무너미능선 이정표(삼막사가는길 1.4 Km)-나무계단과 전망대-바위암반-K43 무너미고개 우측 이정판과 안양예술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무너미고개(K42 무너미고개 이정판과 이정표)-철망등로-K40 삼거리약수터(상) 이정판-바위암릉-기암과 바위암릉(로프등로)-바위암릉(로프등로)-바위암릉과 전망바위-학바위정상(521m, 암봉)-K39 학바위능선2 이정판(도림천계곡등로와 버섯바위등로 갈림삼거리)-바위암릉-학바위국기봉-K38 학바위능선1 이정판-버섯바위능선 갈림삼거리봉(ET바위)-손가락바위-부부바위-바위암릉-의자바위-삿갓승군 바위-바위암릉과 분재소나무-소머리바위 입구공터-소머리바위봉(612m 암봉)-입구공터 복귀-갈림삼거리 안부(팔봉능선과 학바위능선 및 관악산정상)-소머리바위 사면등로-616m 바위암봉-바위암릉-바위암벽 로프등로-K32 제3깔딱고개 이정판(제3깔딱고개, 갈림사거리 안부)-바위암릉-마당바위-말바위능선-K23 말바위 이정판-말바위-바위암릉-안전목책과 로프등로-나무계단-연주대 전망데크-돌계단(좌측 기상관측 레이더와 기암)-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관악산정상(629.8m, 정상석, K22 연주대, 공터, 연주대와 응진전, 바위암반, 안양23 삼각점)-관악산 바위암반 상단-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 복귀-안전철봉(바위암반)-안전철봉(바위암릉)-철 헬기장-바위암릉-분재소나무-나무계단-안전철봉 바위암릉-바위암릉-바위암릉(안전철봉)-글로버바위-자운암국기봉(암봉, 명품소나무, 집게바위)-안전철봉 바위암릉-바위암반과 애벌래바위-제3왕관바위와 전망바위-2개의 K24 제3왕관바위 이정판-전망바위-토끼바위-고뇌바위(도사바위)-바위암릉-바위너덜등로-옛날 서울대공학관 갈림사거리(사각탁자와 벤취쉼터)-갈림삼거리 이정표(자운암능선 600m, 깔딱고개 연주대 2.0 Km)-서울대공학관 갈림삼거리-서울대 갈림삼거리-마른 지계곡 통과-화장실과 연주대 갈림삼거리-제4야영장(K29제4야영장 이정판)-무너미계곡 통과(옥류샘)-무너미계곡 통과(K28아카시아동산 이정판, 관악산에 얽힌 강감찬전설)-무장애숲과 모자봉 갈림삼거리 이정표-해골바위-K27아카시아숲 이정표-호수공원-관악산공원 물놀이장-도란도란걷는길 갈림삼거리 이정표-관악산공원입구와 관악산역-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도림천 복개도로)-강남순환도로 통과(램프)-서림동텃밭-청룡산과 청룡산둘레길-용천사-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단지-쑥고개(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장군봉과 장군봉둘레길--산행종료

산행거리 : 집에서 장군봉과 건우봉 및 목골산 그리고 강남3산을 돌아 다시 집까지 원점회귀 산행으로 진행하여 약 25.30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및 산길샘 트랙 기준)

산행트랙 :

20250401 장군봉-건우봉-목골산-호암산-삼성산-관악산(학바위능선-자운암능선).gpx
0.25MB

 

산행시간 : 둘레길에서는 빠르게 진행하고 3산 산행에서는 여유롭게 진행하여 09시간 14분 (09시 11분에서 18시 26분까지)

 

 

미세먼지속에 건우봉과 목골산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지나 호암산과 삼성산 및 관악산까지 강남3산을 만난 후 다시 청룡산과 장군봉둘레길을 타고 집까지 원점회귀 산행으로 길게 즐겼던 시간들

 

 

주말과 휴일에는 집안일과 친한 친구 딸 결혼식이 있어 참석하다 보니 산에 들 시간조차 낼 수 없어 배만 불리다가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라 오늘 다시 간단한 배낭 둘러메고 오랫만에 건우봉과 목골산(선우봉)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타고 호암산과 삼성산 지나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호삼관 3산 종주를 해 보려고 하는데 늘 석수역이나 관악역에서 시작해 사당역으로 가던 코스를 수정해 집에서 출발해 집까지 뒤돌아 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생각해 본다.

처음에는 팔봉능선으로 올랐다 육봉국기봉에서 관양능선을 타고 팔각전망대까지 내려간 후 오봉(운동장)능선을 따라 육봉국기봉으로 다시 올라 관악산 주능선을 이용해 정상을 찍고 집으로 뒤돌아 오는 코스를 생각했다가 갑자기 변경한 코스이다.

오래 전 몇번인가 들렸다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건우봉과 목골산 그리고 호압사이기 때문에 잘 찾아나 갈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생각보다 등로를 잘 찾아 무리없이 산행을 즐겼지만 처음 생각했던 산행길이와 시간이 많이 걸려 뒤돌아 귀가하는 시간은 조금 힘이 들었다.

다만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초미세먼지가 자욱해 시야가 제한되어 아름다운 풍경과 조망을 즐길 수 없어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예상했던 코스를 무리없이 잘 진행하고 무탈하게 귀가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시간으로 남겨본다.

 

어제 옆지기가 준비해 둔 빵과 물 1.5리터를 준비해 아침식사 후 느긋하게 집을 출발해 늘 하던대로 뒷산인 장군봉둘레길로 오르니 이제 알록달록한 봄꽃이 지천으로 활짝 펴 거스를 수 없는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 시간이다.

장군봉둘레길과 정상을 돌아 오늘은 청룡산이 아닌 건우봉으로 오르니 이곳 역시 등로에는 노란 개나리와 분홍빛 진달래가 활짝 펴 반겨주고 길게 이어지는 마을 도로를 따라 목골산(선우봉)으로 오르니 옛날 생각이 절로 난다.

다양한 봄꽃들이 반겨주는 산책로를 타고 호압사에 들렸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호암산으로 올라 북쪽을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산행을 시작한 장군봉과 그 북쪽으로 국사봉이 보이고 그 바로 좌측 아래로 건우봉과 목골산 지나 아파트 단지 사이로 빠져 나온 산책로를 따라 이곳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초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깨끗하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 지나 삼성산장군봉에서 삼성산 주능선과 만나 깃대봉국기봉과 정상을 찍고 무너미능선을 따라 내려가며 전망바위에서 동쪽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무너미고개 넘어 학바위능선과 그 정상부에 철탑이 솟아 있는 KBS 송신소 좌측으로 관악산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그 좌측으로 흘러 내리는 거대한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자운암능선이 손짓을 하며 부리지만 그곳까지 가려면 제법 시간이 걸릴 듯 보인다.

그래도 늘 하던대로 한발두발 걷다보면 저곳에 올라 이곳을 바라보며 벌써 고운 추억이 되는 시간을 회상할 수 있기를 바래보며 힘을 내본다.

 

이제 삼성산 지나 무너미고개를 통해 길게 이어지는 학바위능선의 바위암릉을 타고 섯갓승군 지나 소머리바위 정상에 도착을 해 서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만나고 온 삼성산 주능선과 정상이 펼쳐져 잇고 그 앞으로 어렵게 올라 온 학바위능선이 소나무 뒤로 보이는데 다만 생각보다 나쁜 초미세먼지로 인해 보이는 풍경은 답답하기만 하다.

최근들어 가장 자주 보고 많은 사진에 담는 풍경이고 조망들이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해 보지만 그래도 답답하게 보이는 지금 이 시간이 아쉬워 자꾸만 바라보지만 좋아질 시애가 아님을 알기에 오늘도 이것으로 만족하고 조금은 여유를 부려보는 시간이다.

 

이제 버프와 귀마개 및 장갑이 필요없을 정도로 날씨가 따뜻해져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미세먼지와 황사가 날아드는 봄철이다 보니 오늘은 또 어떤 풍경과 조망들이 추억으로 남겨질 것인지 궁금한 하루의 시작이다.

빵과 식수를 준비해 장군봉둘레길로 올라 북사면을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실내체육관 앞을 통과하는데 몇일 사이로 자연의 빛깔이 회색빛에서 연두와 초록으로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장군봉둘레길을 따라 한바퀴 도는데 노란 개나리꽃과 분홍빛 진달래꽃이 반겨주고 등로 주변으로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제비꽃이 산객의 발걸음을 붙잡아 어렵게 사진에 담고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계단을 따라 운동장으로 이뤄진 장군봉정상으로 올라 남쪽으로 관악산정상을 찾아보니 짙은 미세먼지로 인해 흐릿한 실루엣으로만 얼굴을 보여주고 있어 실망이 큰 날씨이다.

 

장군봉둘레길과 정상을 한바퀴씩 돌아 남쪽의 조망처로 이동을 해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건우봉이 빤히 보이는데 10여년 간 들리지 못한 미안함이 다가오지만 늘 그랬듯이 반갑게 맞이해 줄 것을 믿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한다.

 

건우봉과 목골산 지나 오늘 만나야 할 호암산과 삼성산 그리고 좌측 뒤로 관악산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좋지 않아 오늘 산행을 하면서 조망에 대한 기대감은 버려야 할 것처럼 보인다.

저 산줄기 모두를 만나고 다시 이곳으로 뒤돌아 와 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라며 마음속으로 화이팅을 외쳐 보지만 제한된 시야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 마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조망을 즐긴 후 늘 하던대로 청룡산으로 이어지는 남동 방향이 아닌 북서 방향으로 장군봉둘레길과 민가 주택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니 등로 우측 옆으로 작은 공원이 보이고 그곳에 동백나무 한그루가 보이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동백꽃들이 가득 피어있어 잠시 들려 눈맞춤을 하면서 몇장의 사진에 담아본다.

 

아름다운 동백꽃을 사진에 담고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주택가로 내려가니 진행 방향 저 멀리 건우봉이 빼곡하게 들어 찬 민가 사이로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도로 우측으로 신관중학교 건물이 나타난다.

 

가파른 내리막 골목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가니 지하로 새로 생긴 신림선 전철이 지나고 도림천 위 신림1교 교차로를 통과하며 좌측인 동쪽을 보니 오늘은 오후 귀가길에나 만날 수 있는 청룡산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신림1교 교차로를 통과해 문성로 4차선포장도로 남쪽의 골목길로 올라 문성로38길이란 골목길을 따라 끝까지 오른 후 우측으로 돌아 조금 더 오르니 눈 앞으로 서울교회란 커다란 아치형 입간판이 보이고 그 우측 가로등에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는 건우봉등산로란 작은 이정판이 걸려있어 걱정했던 마음을 달래며 긴 한숨으로 걱정을 날려버리는 시간이다.

 

주택가를 벗어나 능선으로 오르니 작은 공터가 나타나고 그 한쪽에 보라빛 제비꽃이 활짝 펴 산객을 맞이해 주고 있어 잠시 눈맞춤을 하면서 힘들게 사진에 담아 보는데 엊그제 청룡산에서 만났던 제비꽃과 함께 이제 제비꽃의 계절이 돌아 왔음을 실감한다.

 

정상에 팔각정자와 운동시설들이 보이고 평행봉 옆에 안양308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건우봉은 관악구 신림동 남강고교 뒷산으로 높이는 148.9m인데 지명유래는 전혀 알려지지 않아 아쉽기만 하다.

건우봉이 있는 신림(新林)이라는 지명은 이 지역이 관악산 기슭이어서 숲이 무성하게 우거졌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건우봉을 지나 분홍빛 진달래꽃이 반겨주는 반질거리는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난우공원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노란 개나리꽃이 화사하게 펴 있는 보명어린이공원 갈림삼거리도 통과한다.

이어지는 계단을 타고 난곡터널 방향으로 언덕을 넘어가니 법원단지길 위로 생태통로가 나타나고 그 통로를 건너 우측으로 덜아 육각정자를 통과하니 1차선 법원단지길에 도착을 해 도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가게 된다.

 

양쪽으로 연립주택과 새로 신축한 나즈막한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 찬 내리막 1차선 포장도로인 법원단지길을 타고 진행하니 난곡로 6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신호를 기다려 건너며 이제 목골산을 향해 걸어간다.

 

한동안 더 지도와 트랙을 확인하면서 힘들게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남서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서울난곡초등학교 담벼락이 나타나고 그 담벽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눈 앞에 건영아파트를 두고 조금 더 걸어가니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작은 주차장 앞 좌측으로 목골산으로 오를 수 있는 철망 옆으로 계단이 나타나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등로 주면으로 노란 개나리꽃이 반겨주기 시작한다.

 

능선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통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한동안 가파른 계단을 따라 꾸준히 걸어 오르니 노란 개나리꽃과 가끔 보이는 분홍색 진달래꽃이 반겨주며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잠시 후 주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난곡초등학교 위라는 이정판이 보이고 그곳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산책로를 타고 진행한다.

 

이제 관악산생태공원으로 들어가니 선우테니스장에서는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의 함성이 들리기 시작하고 잘 정리된 공원 벤취에는 동네 주민들이 나와 휴식을 취하고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들도 보인다.

이제 생태공원을 지나 능선이 시작되는 곳으로 이동을 하니 우측 옆으로 잘 관리되지 않는 약수터가 보이는데 생각보다 물이 제법 흐르고 있어 시원한 물 한바가지 받아 마시고 목골산으로 향한다.

 

길게 이어지는 계단 등로를 타고 오르니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피어있고 잡목들은 벌써 푸릇푸릇한 나뭇잎을 틔우기 시작하며 자연의 빛깔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더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오르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목골산삼거리로서 목골산정상을 만나고 이곳으로 다시 내려 와 우측 호압사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곳이다.

 

갈림삼거리 지나 짧게 오르니 넓은 공터에 벤취쉼터들이 보이는 해발고도 163.4m의 목골산은 관악구 신림동과 금천구 독산동 및 시흥동의 경계에 있는 야산으로 어느 지도에는 선우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이곳 지명 때문인 듯 보인다.

목골산의 지명유래는 알수가 없는데 어느 산님은 이곳을 독산이라고도 하였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목골산 정상을 확인하고 삼거리로 뒤돌아 나와 남쪽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 호압사로 향하는데 가파른 내리막 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곧이어 우측으로 금천체육공원 갈림삼거리도 통과한다.

잠시 후 등로 좌측으로 노란 개나리와 붉은 겹벗꽃이 식재된 모습으로 보여 내려 가 보니 목골산공터에 산책로와 벤취쉼터 및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많은 연세든 동네 주민들이 운동도 즐기고 앉아 쉬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잠시 더 먹골산 공터를 따라 걷다가 우측 주능선의 등로로 복귀해 빠르게 걸어가니 우측으로 시흥동 갈림삼거리 지나 등로 좌측 앞으로 관악산휴먼시아 아파트들이 올려다 보이고 곧이어 넓은 공터 한쪽에 서울숲 요양원 위라는 이정판이 서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다시 우측으로 시흥동 갈림삼거리 지나 우측으로 오르니 사각탁자 2개가 보이는 무명봉 넘어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무명안부 지나 좌측에 우회등로를 두고 진행하니 다시 우회등로와 만나 독산동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 가운데엔 휴먼시아아파트 갈림길이란 이정판이 서 있다.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좌측으로는 계속 관악산휴먼시아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곧이어 휴먼시아 하란 이정판도 통과한다.

 

등로 주변으로 푸릇해지는 나뭇가지들을 살펴보고 분홍빛으로 피어나는 진달래꽃과 눈맞춤을 하다 보니 휴먼시아 상이란 이정판이 다시 나타난다.

 

예쁜 진달래꽃을 사진에 담고 넓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제법 많은 동네 주민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어 인사를 나눈다.

등로 좌측으로 휴먼시아 아파트 갈림삼거리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산북터널 위란 이정판이 보이는데 산북터널은 서울과 안양시를 이어주는 호암로 4차선 포장도로 위에 건설된 터널이다.

 

산북터널 위 이정판을 지나니 안전목책이 설치된 자갈너덜등로가 이어지고 좌측으로 삼성동 갈림삼거리 지나 멋진 소나무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우측으로 호암산문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한다.

 

이제 호압사까지 200미터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보이는 안부 지나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다시 돌계단 지나 헬기장에 도착을 하는데 진행 방향인 남동 방향으로는 드높게 올려다 보이는 호암산의 암벽이 눈 앞을 가로막고 있다.

 

헬기장 지나 서울둘레길 갈림사거리 지나 우측으로 보이는 호압사로 잠시 내려 가 살펴보고 몇장의 사진을 남기고 뒤돌아 나와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호암산으로 향한다.

조선 초기인 1407년(태종)에 왕명으로 창건된 호압사는 당시 삼성산의 산세가 호랑이 형국을 하고 있어서 과천과 한양에 호환(虎患)이 많다는 점술가의 말을 듣고 산세를 누르기 위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호갑사(虎岬寺) 또는 호암사(虎巖寺)라고도 하였다.

 

호압사를 둘러보고 나와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다 중간에서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옛날 등로인 돌계단을 따라 끝까지 올라본다.

몇년 동안 가족들과 년말 해넘이를 보기 위해 오르고 내렸던 곳이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계단인데 그렇게도 힘들게 올랐던 이곳도 오늘은 생각보다 쉽게 오르고 있어 마음 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더 확인하는 시간이다.

 

계단을 끝까지 오르니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 하나가 보이고 진행 방향으로는 벤취쉼터 넘어 또 다른 나무계단이 짧게 설치되어 있다.

 

이제 나무계단 상단으로 올라 전망대에서 남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경인교대 뒤를 흐르는 석수능선이 아름답게 흘러 내려가고 그 뒤로 비봉산과 무인항공표지기로 이어지는 산줄기 넘어 저 먼곳으로는 희미하게 수리산이 펼쳐져 있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아쉽기만 하다.

 

남서서 방향으로는 금천구 시흥동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뒤로 광명시의 도덕산과 구름산 좌측으로 가학산과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광명5산 종주 산줄기가 길게 펼쳐져 있고 가학산 앞으로는 거대한 기아 소하리 자동차 공장이 하얗게 빛나고 있다.

 

북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우측 뒤 저 멀리 오늘 만나고 올라 온 관악산생태공원과 목골산이 보이고 그 앞쪽으로 호압사로 이어지는 생태로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 거대한 아파트 단지 사이로 내려다 보인다.

 

이제 계단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직진은 호암산성 불영암 방향이고 좌측으로 올라야 호암산정상으로 가는 등로이기에 좌측 바위암릉을 따라 올라간다.

 

이정표가 설치된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가족들과 올라 와 해넘이를 살펴보던 전망바위들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북서 방향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를 살펴보니 건우봉과 먹골산 지나 호압사로 이어지는 생태로가 펼쳐져 있고 바로 발 아래로는 방금 전 들렸다 올라 온 호압사가 펼쳐져 있다.

 

호압사를 줌으로 당겨 살펴보니 예전에 비해 상당히 많은 건물들이 새로 들어 선 듯 보이고 일부는 다시 증축되거나 신축되고 있는 듯 보인다.

 

몇장의 사진들을 더 담고 주위 풍경들과 조망들을 살펴보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아쉬움만 남기고 미끄러운 마사토 등로를 타고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바위암릉이 보이는데 바로 호암산 정상이다.

서울시 금천구에 있는 호암산(해발 393 m)은 관안산 서쪽 끝 봉우리로서 금천의 주산이라 하여 금주산 또는 금지산이라고도 불렀으며 산세가 호랑이를 닮았다하여 호암산이라 한다.

동쪽으로는 관악산과 삼성산이 솟아있고 서쪽으로는 안양천이 남과 북으로 흐르고 통일신라 때 안양천 주변 교통로를 장악하기 위해 쌓은 호암산성(사적 343호)이 남쪽 정상부에 있으며 호압사와 불영암이 자리잡고 있다.

 

바위암봉인 호암산에서 제일 먼저 북쪽을 살펴보니 우측 제일 뒷쪽으로 국사봉 아래 오늘 산행을 시작한 장군봉이 보이고 그 좌측 앞으로 건우봉이 호압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생태로의 시작점으로 보이는데 좌측 뒤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관악산생태공원 내에 먹골산이 있어 그곳을 통과해 진행한 등로가 한눈에 보이도록 펼쳐져 있다.

 

북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삼성산 주능선의 돌산국기봉과 칼바위능선 넘어 서울대학교와 관악산 서쪽능선이 사당능선으로 합쳐지는 모습이 희미하게 펼쳐져 있으며 우측 앞으로는 잠시 후 들려야 할 민주동산 전망데크가 바위암벽 상단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바로 눈 앞으로 잠시 후 헬기장을 통해 만나게 될 민주동산 국기봉과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민주동산 전망데크가 보이고 그 뒤로 삼성산 주능선의 좌측 칼바위능선에서 우측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가 펼쳐져 있으며 그 뒤 가장 먼곳으로는 철탑들이 솟아 있는 관악산 정상과 그 우측으로 KBS 송신소가 삼성산 주능선 위로 보인다.

 

남서 방향으로 광명시의 산줄기도 살펴보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잘 보이지 않고 흐릿해 사진에만 남기고 뒤돌아 나와 헬기장을 통해 민주동산국기봉이 있는 바위암릉으로 올라 사진과 추억을 남긴다.

 

민주동산 국기봉을 만나고 북동 방향으로 들어가며 중간 우측을 보니 바위 위에 누애바위가 누워 있어 삼성산 주능선의 칼바위능선에서 장군봉 사이로 이어지는 등로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는데 좌측 가장자리 뒷쪽으로는 관악산 정상과 KBS 송신소의 철탑들이 살짝 보인다.

 

이제 민주동산 전망대로 가 관악산 조망안내판 뒤 북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오늘 산행을 시작한 장군봉 뒤로 국가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청룡산과 그 앞으로 삼성산 주능선이 장군봉 방향으로 길게 펼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서쪽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잠시 저 머물다 내려 온 호암산 바위암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호압사에서 목골산과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생태로가 나즈막하게 펼쳐져 있다.

 

북쪽으로는 우측 가장자리에 청룡산을 두고 좌측으로 장군봉과 국사봉 그리고 그 좌측 앞으로 건우봉과 신림동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 좌측으로 목골산이 있는 관악산생태공원은 숨어 있고 좌측 앞으로는 호압사로 이어지는 생태로가 길게 펼쳐져 있다.

 

함께 붙어 있는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 및 민주동산 전망데크에서 미세먼지로 제한된 시야속에 그래도 멋진 풍경과 조망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고 뒤돌아 나와 삼성산 주능선 방향으로 걸어 나오니 민주동산이란 이정판이 보인다.

 

민주동산이란 이정판 지나 언덕을 넘으니 산악기상관측장비가 보이고 한동안 평이한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동쪽 방향으로 걸어 오르니 드넓은 헬기장으로 이뤄진 제1야영장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제1야영장 지나 이정판과 이정표를 통과하니 서울대학교와 장군봉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 안부 이정표에 도착을 하는데 오래 전 삼성산을 처음 오를 땐 늘 이곳으로 올라 정상은 오를 생각도 못하고 잠시 쉬다 점심을 먹고 내려가곤 했던 곳이라 제법 세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기억속에 또렷하다.

 

갈림사거리 이정표에서 우측인 남쪽으로 방향을 바꿔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자갈들이 깔려있고 비둘기 바위가 앉아 있는 삼성산 장군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남쪽으로 내려간다.

 

장군봉 지나 남쪽으로 부드럽게 내려가니 참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잠시 후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어느쪽으로 진행을 해도 다시 만나지만 우측이 옛날 등로로서 또 다른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있어 우측으로 내려간다.

잠시 후 우측으로 호압사와 석수역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좌측으로 계속 내려간다.

 

넓고 부드러운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지난 연말 습설로 쓰러진 굵은 소나무들의 잔해가 아직도 치워지지 못해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어 마음 아프게 만들고 사진에 담으며 잠시 더 내려가니 운동장바위 위라는 이정판과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만나는데 방금 전 헤어진 갈림삼거리에서 헤어졌던 등로를 다시 만나는 합류지점이다.

 

잠시 더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갑자기 급경사 내리막 등로로 변하면서 등로에는 자갈들이 박혀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중간쯤 내려가 우측 가장자리에서 남동쪽을 살펴보니 좌측 뒤 저 멀리 관악산정상과 KBS 송신소가 보이고 그 우측 앞으로는 절벽을 이룬 암벽과 그 우측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깃대봉국기봉과 우측 가장자리 뒷쪽으로 철탑이 솟아있는 삼성산정상이 일렬로 펼쳐져 있다.

 

잠시 더 이어지는 바위암릉과 자갈너덜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좌측 폭포정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방향으로는 표시가 없이 진행 방향으로 삼막사와 지나온 방향으로 장군봉 표시만 보인다.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바위암릉을 오르니 짧은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첫번째 오르막 언덕으로 오르니 잠시 숨 고르기를 한 후 2차 가파른 바위암릉이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삼성산 산행을 하면서 가장 지루하고 힘들게 진행하는 구간으로 언덕으로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경인교대와 제1,2 전망대봉이 보이고 진행 방향으로는 잠시 후 만나게 될 깃대봉 국기봉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깃대봉 국기봉을 살펴보고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바위암릉을 넘어가니 우측으로 마당바위가 나타나 그곳으로 올라 우측인 서쪽을 살펴보니 제1,2 전망대 우측 아래 경인교대가 보이고 그 뒤로 석수능선과 저 멀리 희미하게 광명시의 도구가서와 성채산이 펼쳐져 있는데 우측 가장자리 방향의 도덕산은 사진에 보이지 않고 구름산은 반토막이 나 있다.

 

마당바위에서 서쪽 풍경을 살펴보지만 여전히 짙은 미세먼지로 아쉽기만 하고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기존 이정목은 사라지고 새로운 제1깔딱고개 사거리란 이정판과 이정표들이 보이는 제1깔딱고개 안부에 도착을 한다.

삼성산에 2개의 깔딱고개가 있는데 제2깔딱고개는 깃대봉능선에서 모자봉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를 말하고 관악산에 있는 제3깔딱고개는 말바위능선과 마당바위 지나 KBS 송신소 방향으로 진행하다 도림천계곡과 연주암 갈림사거리에 있는 고개를 말한다.

 

제1깔딱고개를 지나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다시 돌계단으로 바뀌고 그 돌계단 정상으로 올라 우측 뒤인 북서쪽을 살펴보니 전망바위 뒤로 방금 전 지나 온 장군봉능선 뒤 저 멀리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바위암반에서 등로 우측인 서쪽을 살펴보지만 미세먼지로 보이는 것이 없어 어렵게 사진에만 담고 다시 출발하니 바위암벽을 좌측에 두고 갈림삼거리를 만나 잠시 좌측 옆으로 솟아있는 깃대봉국기봉을 다녀오기 위해 좌측으로 오르니 바위암릉에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진입로에 도착한다.

 

첫번째 바위암릉을 올라 바위암반이 펼쳐진 곳에서 뒤돌아 보니 잠시 후 깃대봉국기봉을 만나고 걸어 올라야 할 삼성산정상의 철탑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삼성산국기봉이 이어져 있다.

 

바위암반 좌측으로 경인교대와 제1,2전망봉 지나 광명시의 도구가서성 산줄기를 살펴보고 바위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해 걸어 오르니 국기봉이란 이정판이 서 있다.

이정판을 사진에 담고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거대한 바위암릉이 눈 앞에 펼쳐지고 조심하며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드디어 깃대봉국기봉 정상에 도착을 해 서울과 암벽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긴다.

 

깃대봉국기봉 정상에서 동쪽을 살펴보니 잠시 후 걸어 만나야 할 연꽃바위능선 아래 무너미고개가 보이고 그곳을 넘어 학바위능선이 KBS 송신소로 이어지고 그 좌측으로 주능선 따라 관악산정상과 그 좌측 아래로 자운암능선이 길게 흘러 내려오는 모습이 한눈에 펼쳐져 있다.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팔봉능선이 보이는데 저 능선을 타고 올라 육봉국기봉에서 관양능선으로 내려 가 팔각정에서 오봉(운동장)능선을 타고 다시 올라오는 등로를 걸어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남동쪽을 살펴보니 거북바위 지나 철탑이 솟아있는 삼성산정상과 그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이 보이고 그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백운산과 광교산이 보이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잘 구분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흐릿하기만 하다.

 

이제 남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삼성산주능선 뒤로 정상을 지나 내려가는 이어진 주능선이 제1,2 전망대로 내려가고 그 뒤 저 멀리로는 희미한 산줄기 하나가 더 보이는데 바로 안양시의 수리산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실루엣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이다.

전망대 우측 뒤로는 성채산과 서독산 및 가학산이 우측인 북쪽의 구름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흐릿하게 펼쳐져 있는데 그 뒤로 보여야 할 한남정맥 마루금은 전혀 분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서쪽을 살펴보니 경인교대와 그 뒤로 석수능선이 병풍처럼 흘러 내려가고 그 뒤로 광명시의 도구가서성 5산 종주 산줄기가 전부 한눈에 보이는데 다만 미세먼지로 인해 깨끗하지 않아 아쉬움과 함께 감사함도 느끼는 시간이다.

 

깃대봉국기봉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고 내려 와 직진으로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많은 안내판들과 이정표 및 이정판이 보이는 소나무 공터에 도착하는데 거북바위 삼거리란 새로운 이정판이 설치되어 있어 사진에 담고 출발한다.

 

거북바위 삼거리 지나 약간의 바위암릉을 통과하니 이곳 역시 지난해 말 습설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는지 굵은 소나무들이 쓰러져 아직도 치우지 못한 모습들이 남아 있고 곧이어 거북바위에 도착을 해 이정판을 사진에 담는데 이곳 역시 쓰러진 굵은 소나무가 애처롭게 상처를 입은채 그대로 남아 있다.

 

거북바위를 지나자마자 갈림사거리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나무계단을 타고 서울대학교 방면으로 우측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삼막사로 갈 수 있는 지점이라 사진에 담고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잠시 더 걸어 진행하니 도로 우측으로 적사함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의 넓은 등로는 삼성산정상을 우회하는 계곡등로이고 가운데 능선 등로는 삼성산정상으로 향하는 등로이라 가운데 능선 등로 방향으로 오른다.

 

능선으로 올라 한동안 평이하게 올라가면 중간쯤에서 좌측 바로 옆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바짝 붙어오고 그곳 지나 우측으로 가파르게 오르니 드디어 KT 삼성산 중계소 철망을 만나 우측으로 돌아 걸어간다.

잠시 철망을 따라 조심하며 진행하니 드디어 480.9m의 정상석이 바위암릉에 설치된 삼성산정상에 도착을 해 KT 삼성산 중계소를 배경으로 사진과 추억을 남긴다.

경기도 안양시와 서울시의 관악구 및 금천구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고도 480.9m의 삼성산은 고려말 지공과 나옹 및 무학의 세 스님이 이곳에서 머물며 각각 수도한 산이라고 하여 세 고승을 성화시켜 삼성산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암릉과 기암괴석이 많은 산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금천현의 진산이라 하였다.

 

삼성산 정상에서 잠시 고민하다 남서쪽으로 빤히 보이는 삼성산국기봉을 포기하고 무너미능선을 통해 무너미고개로 내려 가 학바위능선을 통해 관악산 정상으로 향하기로 하고 잠시 삼성산 정상에 머물며 제한된 시야속에 사진 몇장 남겨본다.

제일 먼저 남동쪽을 살펴보니 삼성산국기봉에서 흘러 내리는 천인암능선 뒤로 희미한 안양시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모락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이 보이고 그 좌측 옆으로 바라산과 우담산이 흐릿하게 보이지만 청계산은 관악산 줄기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과 국기봉이 보이고 그 좌측 아래로 천인암능선이 흘러 내리며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안양시 넘어 모락산이 짙은 미세먼지속에 흐릿하게 실루엣으로 보인다.

 

이제 서쪽을 살펴보니 제1,2전망봉 우측 아래로 경인교대가 보이고 그 뒤로 병풍처럼 흘러 내리는 석수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으며 그 뒤로는 광명시의 도구가서성 산줄기가 흐릿한 모습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북서 방향으로는 장군봉과 장군봉능선이 살짝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호암산과 민주동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이 보이는데 정작 호암산과 민주동산 정상은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고 석수능선의 바위암벽만이 새로운 모습으로 펼쳐진다.

 

이제 남쪽과 남남서 방향을 다시 한번 더 살펴보니 455삼각점봉 넘어 삼성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삼성산 주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그 삼성산국기봉 바로 우측 뒤 먼곳으로는 수리산의 수암봉이 특이한 모습으로 솟아있고 우측 가까운 가장자리에는 제1,2 국기봉이 차례로 내려다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삼성산정상에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뒤돌아 내려 와 이제는 KT 삼성산중계소를 좌측에 두고 남쪽 우회등로를 따라 내려가다 등로 옆을 보니 노란 민들레 한송이가 활짝 펴 햇살에 반짝이고 있는데 올해 들어 처음 만나는 민들레이기 때문에 더욱 반갑기만 하다.

 

바위암릉을 따라 우회등로를 타고 걸어가다 우측인 남남동쪽을 보니 천인암능선과 삼성천계곡 넘어 안양시의 빌딩들이 희미하게 보이고 그 뒤로는 모락산이 실루엣으로 보이지만 그 좌측 뒤로 보여야 할 백운산과 광교산은 이제 미세먼지속에 보일듯 말듯 펼쳐져 있고 그 좌측 옆으로 바라산 지나 우담산만 다시 실루엣으로 위츷 알려주고 있다.

 

우회 등로를 따라 진행하며 남쪽 사면이라 다른 야생화가 피어있을까 살펴 보지만 야생화는 전혀 보이지 않고 개나리만 노란색으로 피어 있어 사진에 담고 걸어가미 금새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좌측의 KT 삼성산중계소 정문을 사진에 담고 뒤돌아 내려가며 삼성산정상을 출발한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도로 우측으로 조망처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남쪽으로 방금 전 바라봤던 방향을 살펴보니 천인암능선과 삼성천계곡 건너 안양시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모락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 좌측으로 바라산과 우담산이 보인다.

 

남서쪽으로는 삼성산국기봉 좌측 아래로 천인암능선이 이어지고 그 뒤로 비봉산과 수리산이 차례로 연달아 솟아 있는 독립된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조망처에서 답답한 조망을 즐기고 사진에 담은 후 계속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우측에 반사경과 이정표가 서 있는데 살펴보니 망월암까지 0.4 Km 거리임을 알리는 방향과 거리 표시가 보이는데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이정표가 지난해부터 새로 설치된 듯 보인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소나무 등로가 열리고 잠시 후 망월암으로 내려가는 이정판이 소나무에 걸려있는데 저 이정판을 지나자마자 뒤돌아 봐야 보이는 이정판이라 남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망월암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약간 오르니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그 바위에서 동쪽을 살펴보니 분재소나무 뒤 저 멀리 관악산 전경이 펼쳐져 있어 이제부터 올라가야 할 학바위능선과 정상을 찍고 내려가야 할 자운암능선을 자세히 살펴본다.

 

남쪽으로는 여전히 답답한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천인암능선 뒤로 비봉산이 솟아 있고 그 비봉산 뒤로는 수리산 관음봉이 보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흐릿한 모습이라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고 있지는 않는지 아쉽기만 하다.

가운데로 안양시내가 보이고 그 좌측 뒤로는 모락산이 흐릿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그 좌측 뒤 가장자리 방향으로 보여야 할 백운산과 광교산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져 있다.

 

이제 무너미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며 등로 우측으로 전망바위들이 나타나면 잠시 들려 관악산전경과 안양쪽 풍경을 살펴보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잘 분간조차 할 수 없어 아쉬움만 커진다.

바위와 헬기장 지나 나타나는 전망바위로 들어 가 동쪽으로 펼쳐진 관악산 전경을 살펴보며 이제부터 올라야 할 학바위능선과 하산을 해야 할 좌측의 자운암능선을 아쉽지만 다시 한번 더 살펴본다.

 

남쪽으로는 바위암릉들이 펼쳐져 있고 삼성천계곡 저 멀리 안양시와 그 뒤로 희미한 모락산이 여전히 솟아 있는데 저 모락산은 또 언제나 올라 볼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전망바위를 나와 다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바위암릉 끝자락 우측으로 연주암 가는길 2.3 Km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아닌 직진의 연꽃바위능선으로 조금 더 내려가 연꽃바위를 살펴보고 우측 무너미능선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무너미능선 갈림삼거리 지나 연꽃바위능선으로 내려가 우측 옆의 전망바위로 올라가니 등산객 한명이 식사를 하고 있어 방해되지 않토록 북북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연꽃바위가 보이고 그 뒤로 서울대학교 넘어 동작구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연꽃바위를 줌으로 당겨 살펴보니 어느 순간은 연꽃을 닮은 듯 보이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느낌으로 느껴진다.

 

연꽃바위를 사진에 담고 조금 더 내려 가 우측 무너미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찾아 보지만 잘 찾지 못해 막산타듯 진행하다 위험해 보여 뒤돌아 가 조금 더 내려가니 드디어 연꽃바위능선에서 무너미능선으로 갈 수 있는 정상 등로를 찾아 걸어가니 무너미능선에도 이정표가 보이는데 삼막사가는 길 1.4 Km란 방향과 거리 표시가 보인다.

 

이정표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잠시 후 전망데크에 머물며 준비한 빵으로 허기를 달래며 동쪽으로 관악산 전경을 다시 한번 더 살펴본다.

 

남동쪽을 살펴보니 삼성천계곡 건너 팔봉능선이 올려다 보이고 그 뒤로 꼭 한번 상세히 살펴보고 싶은 오봉(운동장)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는데 그 사이로는 수목원능선이 나즈막하게 보인다.

 

많은 사진을 남기고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내려가니 반질거리는 무너미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등로 좌측 위를 보니 방금 전 보고 내려 온 연꽃바위가 올려다 보며 몇장의 사진에 더 남기고 내려간다.

잠시 후 바위암반을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 꽃봉우리가 봉긋 올라 온 분홍빛 진달래가 너무 예쁘게 보여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사진에 담아본다.

 

진달래 꽃봉우리를 사진에 담고 가파르게 내려가니 우측 안양예술공원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이정표와 함께 무너미고개(우측)이란 이정판도 함께 보여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갈림삼거리 지나 잠시 더 평이하게 내려가니 안전목책이 설치된 지점을 지나 드디어 관악산과 삼성산을 이어주는 무너미고개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이곳 무너미고개는 이 산을 넘는 가장 낮은 길이지만 그 의미는 물이 넘는(넘은, 넘치는) 혹은 물을 넘는 고개란 뜻으로 옛날에는 교통이 발달하지 않아서 물을 만나면 건너거나 우회하는 길이 생겼는데 그런 길에 대한 일반 명칭이라는 것으로 관련된 전설도 곳곳에 산재해 있다.

다만 반론도 있는데 산을 뜻하는 고어(古語)인 무레와 너미가 합쳐진 말로 산등성이를 넘는 고개를 의미한다는 것이란 이야기도 전해지는 고갯마루이다.

 

무너미고개 넘어 미끄러운 마사토 등로를 오르니 철망 등로가 짧게 나타나고 곧이어 쓰러진 굵은 소나무를 피해 내려가니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삼거리약수터(상)이란 이정판이 보인다.

 

이정판 지나 잠시 평이하게 걸어가니 갑자기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나타나고 이미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오르니 바위 하나가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며 경사도가 낮아져 한숨을 내쉬어 본다.

하지만 다시 급경사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깊은 골짜기 같은 등로를 따라 오르니 바위암릉이 이어진다.

 

바위암릉을 따라 상단부로 오르니 로프가 두번이나 보이고 조심해 오른 후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삼성산 정상과 무너미능선이 바로 눈 앞으로 펼쳐져 있다.

 

이제 등로 우측 뒤인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삼성천계곡 넘어 비봉산과 수리산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삼성산에서 봤던 모습보다는 조금 더 선명해진 듯 보이지만 아직도 잘 분간할 수 있는 상황까지는 아닌 듯 보인다.

 

바위암릉 상단에서 몇장의 사진을 담은 후 이어지는 바위너덜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얼마나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고 내려갔는지 등로는 패여 골짜기처럼 보이고 일부 바위는 반질거려 미끄럽기까지 한다.

그곳에서 등로 좌측인 북쪽을 보니 버섯바위능선 뒤로 하산해야 할 자운암능선이 저 멀리 관악산 정상에서부터 흘러 내리고 있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어느정도 올라 왔는지 평이한 소나무 등로가 펼쳐지고 무명봉 넘어 조금 더 진행하니 진행 방향 앞으로 드디어 학바위가 보이기 시작해 사진 한장 남기고 오늘은 학바위를 만나 사진에 담고 그 바위를 넘어 진행해 보려고 한다.

 

무명봉 넘어 내려가니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넓은 너럭바위에 도착을 하는데 바로 학바위 직전의 암릉으로 주위 조망이 좋아 잠시 머물며 몇장의 사진을 남긴다.

 

등로 우측으로는 삼성천계곡 건너 팔봉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 저 멀리로는 비봉산과 수리산이 여전히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등로 좌측인 북쪽으로는 무너미계곡 넘어 서울대학교와 삼성산 들머리 지나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는데 저 장군봉까지 내려가야 오늘 산행이 마무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안전하게 진행해 본다.

 

바위암릉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학바위 정상에 도착을 하고 저 멀리 관악산정상과 KBS 송신소 사이로 관악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학바위를 사진에 담아보는데 햇살을 등지고 바라보는 풍경은 미세먼지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깨끗해 다른 장소처럼 보인다.

 

좁은 학바위 정상에 서 있는 두개의 커다란 바위를 어렵게 사진에 담아 보는데 많은 학들이 날아 와 앉아 쉴수 있을 정도의 큰 바위라고 해 학바위란 이름이 붙었다는데 전해오는 이야기가 맞는지 확인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학바위를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며 진행 방향인 동쪽을 살펴보니 학바위능선과 좌측에서 올라오는 버섯바위능선이 만나 KBS 송신소 방향으로 이어지고 그 KBS 송신소에서 좌측인 관악산 정상 방향으로 주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걸어야 할 등로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학바위를 넘어 내려가며 좌측의 자운암능선과 우측의 팔봉능선 그리고 진행 방향으로 관악산 주능선을 확인하고 내려 가니 등로 좌측으로 도림천계곡등로와 버섯바위능선과 접속할 수 있는 등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옆으로는 학바위능선2라는 이정판이 보인다.

기회가 되면 11국기봉 산행을 할 때 자운암국기봉과 학바위국기봉을 왕복으로 다녀가지 않고 이 능선을 통해 한번에 두곳의 국기봉을 통과할 수 있는지 확인도 필요해 보인다.

 

학바위능선2란 이정판을 지나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넘어 온 학바위가 조금씩 멀어지며 마치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 학바위 뒤로는 삼성산 주능선이 멋진 배경으로 보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바위 두개가 학바위 정상에 서 있었는데 이곳에서 보니 하나의 거대한 선돌이 서 있는 듯한 모습의 학바위가 인상적이다.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다 등로 좌측을 보니 서울대학교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여전히 팔봉능선 뒤로 비봉산과 수리산이 보여 사진에 담고 계속 오르니 바위암릉이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잠시 짧은 소나무 등로를 타고 평이하게 걸어가니 다시 가파른 바위너덜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눈 앞으로 거대한 바위암반이 펼쳐지는데 비로 학바위로 오르는 바위암반이다.

겨울철이면 좌측으로 돌아 오르겠지만 지금은 바위가 미끄럽지도 않아 저 바위암반을 타고 학바위국기봉으로 올라가 본다.

 

어렵지 않게 바위암반을 타고 정상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만나고 지나 온 삼성산과 학바위능선이 무너미고개를 가운데 두고 길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아본다.

 

등로 우측 뒤인 남서 방향으로는 팔봉능선 뒤로 비봉산과 무인항공표지기봉 넘어 저 멀리 희미한 수리산이 조금은 제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해 삼성산에서 봤을 때보다는 미세먼지가 줄어든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이제 남동쪽을 살펴보니 관악산 주능선의 KBS 송신소와 팔봉 사이에 장군바위와 우측 잘록한 부분에 미륵바위 또는 횃불바위나 삼지창바위로 불리는 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이제 북동동 방향을 살펴보니 지금부터 올라가야 할 학바위능선 우측 뒤로 KBS 송신소가 올려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 기상관측 레이더와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올라야 할 거리가 제법 멀게만 느껴진다.

 

바위암반에서 많은 사진을 담고 바위암릉을 따라 학바위국기봉 방향으로 걸어가니 여전히 태극기가 사라진 국기대에 누군가 작은 태극기를 꼽아 놔 어렵게 사진과 추억 몇장 남겨본다.

 

학바위국기봉을 지나 바위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해 통과하니 잠시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지금까지는 대부분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을 했지만 오늘은 직진의 바위암릉으로 올라 바위 주등로를 따라 소머리바위봉까지 걸어 진행하기로 하고 오르니 학바위능선1이란 이정판이 서 있다.

 

이정판 지나 미끄러운 마사토 오르막 등로와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버섯바위능선과 합류되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 정상에는 ET바위가 능선을 내려다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ET바위 뒤 저 멀리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관악산 주능선과 관악산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삼성산에서 봤을 때보다는 조금 더 깨끗해진 모습으로 보여 다행이란 생각이다.

 

ET바위 지나 조금 더 걸어 바위암릉에 도착을 해 북쪽과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버섯바위능선이 생각보다 근육질 남성미를 자랑하는 바위암릉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멀리 삼성산 주능선과 서울대학교 우측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인다.

 

등로 좌측인 북쪽으로는 도림천계곡 건너 오늘 하산을 해야 할 자운암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는데 볼때마다 장쾌한 바위암릉이 위압적임을 느끼는 능선이다.

자운암능선 좌측 하단부의 바위암릉에 자운암국기봉이 보이는데 옛날에 설치되었던 바위암봉보다는 우측인 동쪽으로 조금 자리를 옮겨 설치되어 있어 자운암능선을 통과하는 모든 등산객들이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제 버섯바위능선과 만나는 무명봉 넘어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며 진행 방향인 동쪽과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여전히 이어지는 바위암릉 상단부에 삿갓승군과 소머리바위봉이 위치하고 그 우측 뒤로 KBS 송신소에 솟아있는 4개의 철탑이 보인다.

 

바위암릉을 내려가 우측으로 조금 돌아가니 또 다른 바위암릉 벽면에 손가락바위가 세워져 있어 사진에 담고 내려간다.

수없이 학바위능선을 걸으면서도 이곳 바위암릉이 있는 주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 아래로 지나는 우회등로를 따르다 보니 최근에서야 이 손가락바위를 만나 자주 사진에 담게 되었다.

 

손가락바위를 지나 나즈막한 안부로 내려가니 이곳은 우측 우회등로와도 만나는 곳으로 그 안부 지나 눈 앞에 펼쳐진 바위암릉으로 오르다 정상부에서 좌측으로 돌아 살펴보니 그곳에는 부부바위가 서 있는데 이곳 역시 수없이 지나다니면서도 관심이 없이 진행하다 보니 이 부부바위도 최근에서야 확인하고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부부바위를 사진에 담고 잠시 더 진행하니 우회등로는 우측으로 내려가고 주능선은 바위암릉을 따라 직진하는데 직진으로 걸어 오르면 소나무들이 보이는 작은 공터 지나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이어지고 곧이어 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 바위암릉 지나 기암이 서 있는데 얼핏 보면 의자바위처럼 보이기도 하고 버섯바위능선의 버섯바위를 닮아 보이기도 한다.

 

그 바위암릉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른 후 뒤돌아 보니 지나 온 학바위능선 좌측 뒤로 학바위국기봉이 보이고 그 뒷쪽으로는 오늘 만나고 지나 온 삼성산 전경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다만 그 삼성산 주능선 뒤로 보여야 할 광명시의 도구가서 산줄기는 미세먼지로 희미해 잘 구분하기 어려운데 구름산만 사진 가운데 뒤로 희미하게 펼쳐져 있다.

 

남서방향으로는 삼성천계곡 건너 팔봉능선 전구간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여전히 비봉산과 무인항공표지기봉 넘어 희미한 수리산이 보이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삼성산국기봉에서 흘러 내린 천인암능선이 비봉산 방향으로 달려가는 모습들도 보인다.

 

북쪽으로는 버섯바위능선과 자운암능선 사이로 도림천이 흐르고 그 뒤 저 멀리로는 삼성산 돌산국기봉에서 좌측 칼바위능선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우측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붙어 있고 그 우측 뒤로 국사봉도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드디어 삿갓승군 바위들이 소나무 위로 보이기 시작하고 그 우측 뒤로는 KBS 송신소의 철탑이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제부터 저 삿갓승군 바위를 타고 진행한다.

 

삿갓승군 바위로 오르니 정상부에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보이고 그 사이로는 고사목들도 보이는데 잠시 후 저 정상으로 올라 다른 모습의 바위들도 살펴보게 된다.

 

삿갓승군 바위로 오르며 뒤돌아 보니 입구쪽에 서 있던 바위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내려다 보이고 이 바위들도 삿갓승군의 바위들 중 하나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삿갓승군 정상의 다양한 모습의 바위들도 살펴보고

 

방금 전 전체적으로 봤던 삿갓승군 입구의 바위는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며 저 멀리 학바위능선과 삼성산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보니 아래에서 봤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멋진 모습으로 서 있다.

 

많은 사진들을 담은 후 가운데 바위암릉 정상을 내려 와 우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바위안부에 도착하고 다시 눈 앞으로 보이는 바위암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또 다른 모습의 삿갓승군 바위들이 멋진 모습으로 솟아 있어 삼성산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 본다.

 

삿갓승군 바위에서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완전히 통과해 오르니 바위암반이 펼쳐지고 그 바위암반 좌측 끝자락에 키가 작은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그 바위암반 상단의 분재소나무 옆에서 지나 온 등로를 살펴보니 방금 전 통과한 다양한 모양의 삿갓승군 바위들 뒤로 학바위능선과 버섯바위능선이 합류되는 무명봉 우측으로 버섯바위능선이 흘러 내려가고 좌측으로는 학바위능선이 보이는데 그 뒤 먼곳으로는 삼성산 전경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 광명시의 도구가서 산줄기가 희미하지만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보이기 시작한다.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바위암릉과 삿갓승군 바위 사이로 멋진 소나무들이 보이고 그 뒤로 삼성천계곡 건너 팔봉능선과 우측 뒤로 삼성산정상 및 국기봉 그리고 그 좌측 뒤로는 비봉산과 가장 먼곳으로 수리산이 제법 뚜렷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남긴다.

 

지나 온 뒷쪽으로 환상적인 풍경들을 살펴보고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바위암반을 따라 오르니 송전탑이 세워져 있던 공터 지나 소머리바위봉으로 오르는 입구에 도착을 하는데 바위암릉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두그루가 애처롭게 누워 자라고 있다.

 

바위암릉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살펴보며 오르니 첫번째 바위암반 옆으로 소머리를 닮은 바위가 보여 사진에 담아 보는데 이곳 소머리바위가 어느 바위인지 아직도 헷깔리기만 하다.

 

첫번째 바위암반에서 소머리를 닮은 바위를 사진에 담고 칼날 바위 사이를 타고 정상으로 오르니 정상에도 특이한 기암 하나가 서 있어 사진에 담고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살펴본다.

 

제일 먼저 진행 방향인 북쪽을 보니 바위 뒤로 마당바위와 말바위능선 뒤로 기상관측 레이더와 기암 뒤로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와 그 위로 응진전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관악문봉과 용마능선 분기점인 헬기장봉으로 이어지는 사당능선이 펼쳐지고 좌측으로는 오늘 하산을 해야 할 자운암능선이 양 날개를 펼친 듯 아름답게 내려가고 있다.

 

이제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 삼성천계곡을 가운데 두고 좌측은 버섯바위능선이 우측은 자운암능선이 달려 내려가는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는 무너미계곡 넘어 깃대봉능선과 삼성산 주능선이 나란히 우측으로 달려가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우측 자운암능선 뒤로는 오늘 마지막으로 걸어 넘어야 할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는데 점심때보다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미세먼지가 남아 있어 흐릿하기만 하다.

 

서쪽으로는 오늘 걸어 올라 온 학바위능선과 가운데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흘러 내리는 버섯바위능선 뒤로 삼성산 전경아ㅣ 펼쳐지고 그 넘어 광명의 도구가서 산줄기도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진 모습이 보인다.

 

남동 방향으로는 가까운 곳에 KBS 송신소의 철탑 4개가 나란히 보이는데 엊그제 저 송신소 우측 뒤 헬기장까지 주능선을 타고 걸었던 시간이 벌써 고운 추억이 되었다.

 

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바로 발 아래 연주암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자하동천계곡 좌측으로 용마능선이 과천시 방향으로 길게 펼쳐지고 그 넘어 우면산과 우측으로 경마장에서 이름이 바뀐 렛츠런파크서울과 서울대공원 뒤로 청계산이 펼쳐져 있다.

 

연주암은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한 절로서 고려시대까지 거의 폐사되다시피 하다가 조선 태종과 그 아들들과 인연을 맞으면서 현재에 이르는데 그 사이에도 폐사 직전까지 갔다가 중수하기를 몇번인가 했던 사연 많은 절로 알려져 있다.

 

이제 남쪽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관악산 주능선의 장군바위와 횃불바위 뒤로 팔봉국기봉과 육봉국기봉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팔봉능선 전 구간이 아름답게 흘러 내리며 그 뒤 저 멀리로는 비봉산과 수리산이 엷은 안개속에 몽환적으로 보이는 듯 펼쳐져 있다.

관악산 주능선 뒤로는 안양시내 좌측 뒤로 모락산이 보이는데 모락산은 실루엣으로만 보일 뿐 자세한 내용은 전혀 알 수가 없다.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북쪽의 직진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을지 다시 한번 더 확인해 보는데 한번도 다니지 않은 바위라서 포기하고 올랐던 등로로 다시 내려가 우측으로 돌아 진행하니 금새 학바위능선과 팔봉능선으로 갈라지는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한다.

 

갈림사거리 안부에서 좌측 사면등로로 오르니 좌측 위로 방금 전 다녀 온 소머리바위봉을 두고 진행하게 된다.

잠시 더 걸어가다 좌측 바위 사이로 보이는 크랙부분을 보니 오르는 것은 가능할 듯 보이는데 정상에서 내려오는 것은 확실하지 않아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오르기로 하고 바위안부 지나 616m바위암봉으로 오르다 뒤돌아 보니 612m의 소머리바위봉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아름다운 연꽃인지 불꽃을 닮아 있는 소머리바위를 살펴보고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바위암봉인 616m봉에 도착을 하고 북쪽을 살펴보니 여전히 기상관측 레이더와 관악산정상인 연주대가 지척으로 다가 와 있고 그 우측 뒷편으로는 관악문봉이 뾰족하게 솟아있다.

 

바위암봉으로 이뤄진 616m봉 정상에서의 조망 역시 뛰어나 제일 먼저 남서쪽을 살펴보니 좌측 앞으로 소머리바위봉인 612m봉이 솟아있고 그 우측 뒤 먼곳으로 수리산과 비봉산 줄기가 앞으로 보이고 그 우측 위로 천인암능선 위로 삼성산국기봉과 정상이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남동 방향으로는 우측 앞에 소머리머리봉인 612m봉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갈림사거리 안부 지나 무명바위봉 그리고 KBS 송신소의 철탑들이 솟아 있는 풍경이 펼쳐져 있다.

 

동쪽으로는 우측에 KBS 송신소를 두고 그 좌측 뒤로 과천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 넘어 청계산이 펼쳐져 있는데 가운데 앞쪽으로는 관악지맥의 매봉이 이곳 관악산 방향으로 흘러 내리는 모습도 보인다.

 

북동쪽을 살펴보니 바로 앞에 사당능선의 관악문봉과 용마능선 분기점인 헬기장봉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용마능선이 길게 흘러 내리고 있다.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우면산과 아파트 단지 뒤로 구룡산과 대모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인능산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그 앞으로는 경마장에서 이름이 바뀐 렛츠런 파크서울이 횡토빛으로 내려다 보인다.

 

이제 방근 전 지나 온 남쪽을 보니 소머리바위봉이 바로 눈 앞으로 솟아 있는데 모습이 마치 불꽃이나 횃불바위처럼 보이는데 반대쪽에서 보면 소머리처럼 보이니 신기할 따름이다.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이름들을 불러 준 후 우측 바위암벽을 타고 조심해 내려가니 진행 방향 앞으로 거대한 바위암릉이 길게 펼쳐져 있어 조심하며 내려간다.

 

바위암릉 하단부로 내려가니 우측으로 굵은 로프가 걸려있어 그 로프를 타고 내려가 직진하니 금새 제3깔딱고개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삼성산에 있는 제1깔딱고개를 넘으면서는 언제 제3깔딱고개까지 갈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결국 이곳에 도착을 해 사진을 남기는 시간은 그저 꿈결같은 기분 좋은 시간이 되었다.

 

갈림사거리인 제3깔딱고개 지나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금새 바위암반인 마당바위에 도착하고 동쪽을 살펴보니 연주암과 석탑 지나 과천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넘어 청계산이 펼쳐져 있는데 우측 앞으로는 관악지맥으로 흘러 내리는 매봉이 보인다.

 

마당바위를 출발하면서 진행방향의 말바위능선과 기상관측레이더 및 관악산 정상의 연주대 그리고 그 위의 응진전을 사진에 담아본다.

 

능선 양쪽으로 낭떨어지인 말바위능선을 타고 걸어가니 말바위란 이정판 지나 말바위가 보이고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바위암릉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바위암릉 상단부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말바위능선과 마당바위 지나 우측으로 616m바위암봉과 그 좌측 뒤로 KBS 송신소가 솟아 있고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수리산이 희미하게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이제 바위암릉을 따라 정상방향인 북쪽으로 걸어가며 눈 앞으로 솟아 있는 기상관측 레이더와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와 응진전을 사진에 담고 우측 바위암릉을 따라 주능선 방향으로 내려간다.

 

낙엽이 깔려있는 미끄러운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가니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곳을 통과해 우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나무계단을 만나 좌측으로 오르니 연주대 전망데크에 도착을 하는데 추억을 담으려는 등산객들이 보여 우측 아래를 살펴보니 새로 복원된 관악사가 빤히 내려다 보인다.

관악사는 신라 때 의상이 의상대를 지으면서 개산하였다고 전해지는데 조선시대 3대 임금인 태종과 그 아들들과 연관이 있는 사찰로서 19세기에 폐사되었다가 최근에 새로 발굴해 현재의 상태로 복원하였다.

 

이제 등산객들이 빠져 나간 후 여유롭게 관악산 정상과 연주대 그리고 그 위에 세워진 응진전을 사진에 담아 보는데 관악산에서 조망이 가장 좋은 사진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인가가 많은 장소이다.

 

연주대 전망데크를 지나 돌계단을 타고 오르니 기상관측 레이더와 기암 지나 좌측으로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금새 관악산 정상의 정상석이 바위암반에 걸쳐 있어 다른 등산객에게 부탁해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긴다.

많은 등산객들이 줄을 서 사진을 담는 곳이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등산객도 적고 기다려 추억을 남길 필요도 없어 여유롭게 둘러보고 바위암반 상단으로 올라 가 본다.

 

관악산 바위암릉 상단으로 올라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 솔봉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사당능선이 S자를 그리며 길게 펼쳐져 있으며 그 우측 뒤로 우면산이 솟아 있지만 보여야 할 롯데타워는 미세먼지로 인해 찾을 수가 없다.

좌측 뒤로는 회색 빌딩들 뒤로 한강이 보이고 그 뒤로 남산이 희미하게 펼쳐져 있는데 그 한강과 남산이 볼 수 있는 최대치의 시야인 듯 하다.

 

동쪽으로는 바로 앞에 사당능선 중 관악문봉이 보이고 그 좌측 뒤로 우면산이 그 우면산 우측 뒤로는 나즈막한 구룡산과 대모산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청계산이 올려다 보이고 그 아래로는 렛츠런 파크서울과 서울대공원 및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인다.

 

이제 남동쪽을 살펴보니 관악산 바위암릉 상단이 연주대 위 응진전 방향으로 흐르고 그 아래 자하동천계곡 좌측으로 용마능선과 우측의 케이블카능선 뒤로 거대한 과천시의 아파트 단지 넘어 좌측의 청계산에서 우측의 백운산과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산줄기가 흐릿하지만 제대로 된 풍경으로 펼쳐져 있다.

 

이제 지나 온 남쪽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 바위암반과 관악산 정상석이 보이고 그 아래 공터 넘어 기암과 기상관측 레이더 좌측 뒤로 KBS 송신소가 차례로 솟아 있고 기암 우측 뒤로는 버섯바위능선과 팔봉능선 넘어 저 멀리 비봉산과 수리산이 박무속에 희미하지만 몽환적인 모습으로 산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관악산 바위암릉 상단으로 올라 많은 사진들을 남긴 후 내려가기 아쉬워 삼각점 지나 사당능선 방향의 나무계단을 타고 잠시 내려 가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잠시 후 내려가야 할 자운암능선이 옹골차게 내려 뻗어 흐르고 우측으로는 수영장능선과 암반천계곡 넘어 승천거북바위능선이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흐르고 서울대학교가 사진 한가운데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그 우측 뒤로 마지막으로 만나야 할 청룡산과 장군봉이 차례로 이어지고 있다.

 

북쪽으로는 서울대학교를 좌측에 두고 좌측 뒤 가장 먼곳으로 장군봉과 청룡산 앞으로 새실봉이 보이고 가운데 암릉인 수영장능선과 암반천계곡 우측으로 승천거북바위능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사당능선이 길게 이어지는 풍경도 눈에 들어 오는데 그 뒤로 보여야 할 남산과 삼각산은 미세먼지속에 숨어 보여주질 않아 아쉽기만 하다.

 

북서 방향으로는 자운암능선 아래로 서울대학교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좌측 뒤로는 무너미계곡 지나 삼성산 주능선이 보이고 그 뒷쪽으로는 오늘 아침에 만났던 건우봉과 목골산이 짙은 미세먼지속에 내려다 보인다.

 

한동안 더 그 계단과 관악산 바위암릉 상단에서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공터로 내려가니 평일인데도 아이스크림 장사를 하는 상인이 보이고 돌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우측 옆으로 안전철봉이 설치된 자운암능선 진입로가 나타난다.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다시 안전철봉이 설치된 짧은 바위암릉 지나 우측에 기상관측 레이더의 건물을 두고 내려가니 좌측으로 철로 만들어진 헬기장 우측으로 바위암릉이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우측으로는 철망이 설치되어 있다.

 

철헬기장을 지나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걸어가니 바위암릉 우측 끝자락에 내리막 나무계단이 나타나는데 그 좌측 바위암릉 끝에는 키가 작은 분재소나무가 홀로 외롭게 자라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분재소나무 옆에 고사목이 함께 서 있어 더 멋진 그림이 보였었는데 이제는 조금 외롭게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 주길 바래보는 마음인데 언제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

 

내리막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계단 우측을 살펴보니 우측 위로 솔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좌측으로 수영장능선이 펼쳐지는데 그 뒤로를 사당능선과 우면산이 펼쳐지고 드디어 우면산 좌측 뒤로 롯데타워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내리막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이제는 진행 방향인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바위암릉이 보이고 나무계단 끝 저 멀리 잠시 후 만나야 할 자운암국기봉과 암봉 우측 뒤로 서울대학교가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그 우측 뒤로는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는데 저 장군봉까지 걸어 내려가야 오늘 산행도 마무리가 될 것이다.

장군봉 좌측으로는 오늘 만났던 건우봉과 목골산이 보이는데 아주 오래 전 몇번인가 들려 봤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만났으나 10여년이 훌쩍 지난 듯한 느낌이다.

 

내리막 나무계단을 따라 진행하며 앞을 살펴보니 삼성산 전경이 보이고 북서 방향으로는 여전히 자운암능선과 자운암국기봉이 환상의 풍경을 그리며 길게 펼쳐져 있어 많은 사진에 담으며 진행한다.

 

서울대학교와 그 뒤로 청룡산 및 장군봉과 국사봉 그리고 오늘 만났던 건우봉과 목골산을 교대로 찾아보며 내려가니 북쪽으로는 수영장능선과 승천거북바위능선 우측으로 사당능선이 펼쳐져 있지만 저 멀리 한강 넘어 보여야 할 남산과 삼각산은 아직까지도 미세먼지속에 숨어 보여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잠시 후 내리막 나무계단이 끝이나고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을 따라 내려가니 안전철봉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이 산객은 이곳에서 직진의 바위암릉을 따라 릿지 산행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안전철봉이 설치된 우회등로를 좌측으로 보내고 직진의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해 내려가니 진행 방향으로 바위 넘어 자운암국기봉과 그 넘어 이어지는 자운암 능선이 환상을 노래하고 있어 사진에 담는데 우측 뒤로는 여전히 드넓은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성냥갑처럼 펼쳐져 있다.

 

조심하며 생릿지로 바위암릉을 통과하니 다시 좌측으로 이어지는 우회등로와 만나 소나무 아래 움푹 패인 내리막 등로가 나타나고 넘어지지 않토록 조심해 진행한다.

다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돌아 진행하니 사면으로 누운 바위암반에 안전철봉이 길게 설치되어 있는 곳에 도착을 해 지나 온 동쪽을 뒤돌아 보니 바위암릉 뒤 저 멀리 내려 온 자운암능선 뒤로 관악산 정상의 철탑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미끄러운 책바위처럼 생긴 바위암릉을 조심해 내려 온 후 뒤돌아 보니 보기와 달리 진행하는 암벽은 미끄러워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안전철봉이 설치된 바위암릉을 내려가니 무명안부 지나 또 다시 바위암릉이 앞을 가로막고 우측으로 돌아 넘어가니 등로 우측인 북쪽으로 무명골짜기 우측으로 수영장능선과 승천거북바위능선 아래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길게 펼쳐져 있다.

우측 뒤로는 까치산 지나 서달산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서달산 우측 옆으로는 국립현충원이 펼쳐져 있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자세한 내용들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다 눈 앞으로 다가 온 자운암국기봉을 바라보니 남동 사면은 암장으로 이용되는 듯 보이는 바위절벽이 보인다.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내려가 무명안부를 넘으니 다시 바위암릉으로 이어지고 소나무를 돌아 오르니 유명한 글로버바위가 눈에 들어 와 저 멀리 관악산 정상과 KBS 송신소를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글로버바위 지나 굵은 로프가 설치된 암릉으로 오르니 위치가 변경된 자운암국기봉에 도착을 하고 앞뒤를 오가며 많은 사진에 담고 지난해까지 국기봉이 설치되어 있던 바위암봉을 살펴본다.

 

자운암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추억까지 남긴 후 바위암봉을 우측에 두고 걸어가다 뒤돌아 보니 집게바위 우측 뒤로 국기봉의 분재소나무가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관악산 KBS 송신소가 조금씩 더 멀어지고 있다.

 

자운암국기봉을 지나 걸어가니 다시 바위암릉에 안전철봉이 설치된 등로가 이어지고 그곳을 내려가며 앞을 살펴보니 무너미계곡 건너 삼성산 전경이 펼쳐져 있고 남서 방향으로는 버섯바위능선 뒤로 삼성산 정상과 국기봉 좌측으로 천인암능선 그리고 그 뒤로 비봉산과 수리산이 겹친 모습으로 너울처럼 춤을 추고 있다.

 

이어지는 바위암릉은 좌측으로 우히해 통과하고 바위암릉을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안부 건너 제3왕관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팔봉능선에서 만났던 왕관바위와는 많은 차이를 느끼게 만든다.

 

바위암릉을 내려가 무명안부에 도착하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 우회등로를 버리고 우측 바위암반을 타고 애벌레바위를 넘어 오르니 좌측으로 제3왕관바위가 보이고 우측으로 너럭바위 가장자리로 전망바위들이 보인다.

그곳에서 지나 온 남동쪽을 살펴보니 자운암능선 뒤로 관악산 정상의 철탑이 솟아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지나 온 자운암능선과 관악산정상을 확인하고 눈을 북쪽으로 돌리니 바로 발 아래 드넓은 서울대학교 전경이 길게 펼쳐지고 그 우측 뒤로는 여전히 청룡산과 장군봉이 이어지는데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서 그런지 미세먼지가 엷어진 느낌이다.

 

잠시 더 제3왕관바위 조망처에 머물다 완만하게 내려가니 마사토라 미끄러워 조심스럽고 곧이어 등로에 떨어져 나뒹굴고 있는 오래된 제3왕관바위란 이정판 지나 새로 설치된 K24 제3왕관바위란 이정표 2개가 연속으로 나타난다.

 

제3왕관바위 지나 잠시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곧이어 전망바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뒤돌아 남동 방향을 보니 저 멀리 관악산정상과 자운암능선 우측으로 제3깔딱고개 지나 KBS  송신소와 그 우측으로 주능선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남서쪽과 서쪽 방향으로 삼성산과 비봉산 및 수리산을 확인하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넓은 너럭바위에 도착을 해 우측인 북쪽을 살펴보니 여전히 길고 드넓은 서울대학교 전경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인다.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확인하고 좌측으로 너럭바위를 걸어 넘어가니 드디어 토끼바위를 만나 사진과 추억을 담아 본다.

 

토끼바위 지나 계속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바위 좌측으로 고뇌바위가 보이고 그 여ㅕㅍ으로도 많은 바위들이 널려있어 사진에 담고 바위암반을 내려간다.

 

바위암반 지나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짧은 바위암릉이 연이어 나타나고 해발고도가 낮아져서 그런지 등로 주변으로는 분홍빛 진달래꽃들이 활짝 펴 지친 심신을 달래조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정면으로 삼성산 전경이 계속 눈에 들어오고 곧이어 사각탁자들과 벤취쉼터들이 보이는 옛날 서울대 공학관 갈림삼거리 쉼터에 도착을 한다.

 

갈림삼거리 쉼터 좌측으로는 도림천의 무명폭포와 도림천 건너편으로 버섯바위능선과 학바위능선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가 보이고 사진에 담고 내려가니 연주암과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 이정표도 다시 보인다.

반질거리는 소나무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서울대 공학관 하산 등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직진의 등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한다.

 

뚜렷한 소나무 등로를 따라 빠르게 내려가니 다시 우측으로 서울대학교 갈림삼거리 지나 좌측으로 내려가니 마른 지계곡이 나타나는데 이곳 역시 지난해 말 내린 습설에 쓰러지고 꺽인 많은 소나무들이 계곡에 그대로 남아 있다.

 

마른 지계곡 건너 우측으로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살펴보니 좌측으로 화장실과 연주대로 오를 수 있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오래 전 몇번인가 올랐다 그 이후로는 올라 본 기억이 없는 등로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더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좌측으로 넓은 공터와 좌측에 쉼터들이 보이는 제4야영장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우측으로 다리 건너 산행을 이어간다.

 

우측으로 내려가니 등로에는 많은 돌들이 박혀있고 무너미계곡을 건널 수 있는 다리 우측 옆으로 옥류샘이 보여 잠시 들어 가 시원한 물 한바가지 받아 마시고 비어있는 물통 하나를 채워 계곡 건너 정상등로를 타고 진행한다.

 

이곳 등로 역시 등로에 바위들이 박혀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구간을 통과하니 무너미계곡을 건널 수 있는 다리 지나 생태경관보존지역이란 안내판과 관악산에 얽힌 강감찬전설이란 설명판 옆으로 아카시아동산이란 이정판이 보이고 우측 옆으로는 서울대학교로 진입할 수 있는 철망쪽문이 보인다.

 

이제 돌계단을 타고 내려가 다시 무너미계곡을 건널 수 잇는 다리 위에서 진행 방향을 보니 좌측으로 무장애숲과 모자봉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와 그 뒤 계곡에 해골바위가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돌이 박혀있는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아카시아숲이란 이정판을 만나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이제 안전목책을 우측에 두고 무너미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좌측에서 내려오는 지계곡을 건널 수 이는 다리 건너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호수공원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호수공원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우측으로 걸어 내려가니 우측으로 물놀이장과 비포장임도를 통해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가 다시 나타나는데 오늘은 우측 비포장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비포장임도를 따라 물놀이장과 모험의숲 등을 통과하니 쓰레기 처리장이 나타나고 그곳을 통과하니 오늘 산행도 많이 진행했다는 생각인데 벌써 20여 Km가 넘어가고 있다.

 

쓰레기 처리장 지나 먼지털이장에서 등산화와 등산바지에 붙어 있는 먼지들을 털어 낸 후 다시 2차선 포장도로로 진입해 우측으로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녹두거리 고시촌과 호압사 및 서울둘레길 석수역으로 갈 수 있는 이정표와 함께 등로가 열려있다.

 

이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폭포쉼터가 나타나는데 오늘 처음으로 물폭포가 흘러 내려 잠시 쉬면서 시원한 물줄기를 보고 내려가니 드디어 관악산공원 입구를 통과한다.

 

관악산공원 입구를 나오자마자 좌측으로 관악산 안내판들이 보이고 직진 방향으로 관악산역과 으뜸공원이 보이는데 삼성산을 오를 때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 친숙하기만 하다.

 

관악산역 우측으로 돌아 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강남순환도로를 건널 수 있는 램프 지나 서원동텃밭을 지나자마자 안부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 정문 넘어 오늘 걸었던 우측의 삼성산과 좌측의 관악산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또 다시 나타나는 서림동텃밭을 지나 청룡산둘레길로 들어가니 아직 잎사귀들이 피지 않은 낙엽송 군락지가 나타나고 그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타고 올라간다.

 

늘 내려오던 등로를 따라 거꾸로 오르며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쉼터를 넘어가니 이정표가 서 있는 청능산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청룡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등로 주변으로 활짝 핀 노란 산수유꽃들이 유혹을 해 사진에 담으며 걸어간다.

 

한동안 더 둘레길을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군부대 헬기장으로 이뤄진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주위에는 온통 노란 개나리꽃들이 활짝 펴 눈을 호강시키고 우측 옆으로는 개복숭아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어 눈길을 잡는다.

 

청룡산 정상 주변에 피어있는 개복숭아꽃도 사진에 담고

 

용천사 방향으로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분홍빛 진달래가 너무나 아름답게 피어있어 다가 가 사진에 담고 출발하는데 자꾸만 눈길이 머물러 접사로도 몇개의 진달래꽃들을 담아본다.

 

청룡산둘레길을 지나 용천사를 통과하니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눈 앞에 다가온다.

 

아파트 단지 지나 쑥고개에 도착을 해 신호를 기다렸다 통과하고

 

마지막으로 장군봉둘레길로 올라 남쪽의 조망처로 가 남쪽을 살펴보니 오늘 만났던 건우봉과 삼성산이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는 햇살에 빛나기 시작한다.

 

이제 아침에 산행을 출발했던 아파트 위에서 봉천동과 청룡동 마을을 사진에 담아 보는데 아파트가 보이는 곳에는 남부순황로와 봉천역이 숨어 있을 것이다.

 

처음 생각에는 팔봉능선으로 올라 육봉국기봉에서 관양능선을 따라 팔각정까지 내려갔다 오봉(운동장)능선을 타고 육봉국기봉으로 다시 뒤돌아 올라 와 관악산정상을 찍고 버섯바위능선으로 하산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마음이 변해 오랫만에 둘레길을 걸으며 건우봉과 목골산 지나 호삼관 3산을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게 되었다.

생각보다 산행길이도 길고 산행시간도 많이 걸려 조금은 지루한 생각도 있었지만 오랫만에 즐거운 산행을 하였지만 계절적인 요인인 미세먼지의 방해로 아쉬움도 남겼던 시간으로 추억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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