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과천시 및 안양시의 장군봉과 청룡산 및 관악산 그리고 삼성산에 설치된 11국기봉과 주능선 일대
산행일자 : 2025년 03월 22일 (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고 약간 무더웠으나 오전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미세먼지와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7도에서 영상 20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118.5m)과 둘레길-쑥고개(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e편한세상 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용천사-청룡산 둘레길-청룡산(159.8봉, 헬기장)-약수터-138.8봉(청능산)-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서울둘레길-서울대학교 갈림삼거리-134.6 삼각점봉(헬기장)-서울대입구역 갈림삼거리-서울대입구역 갈림삼거리 이정표-서울대학교 후문 갈림삼거리-낙성배드민턴장과 강감찬텃밭-낙성대로 4차선 포장도로-낙성대공원-강감찬장군상-안국사 홍살문(안국문과 강감찬전시관)-낙성대 표지석과 안내판(안국사 설명판)-서울둘레길-오르막 나무계단-관악산 휴게트리 전망대-낙성대역 갈림삼거리-오르막 사각나무계단-육각정자와 벤취쉼터들-보성사와 인헌아파트 갈림삼거리-바위암릉-조망대(전망데크)-서울대학교 갈림삼거리-봉천동마애미륵불좌상과 연주대 갈림삼거리-은천아파트 갈림삼거리-나무데크(지계곡 통과)-은천 1,2단지 아파트 갈림사거리-나무데크와 나무계단-오르막 나무계단-연주대 갈림삼거리-음용불가 우물-치성바위와 전망바위(서울둘레길 11코스 안내판)-연주대 갈림삼거리-나무데크(지계곡 통과)-낙성대 갈림삼거리-인헌동 어린이공원 갈림삼거리-먼지털이개-연주대 갈림삼거리-11국기봉 산행 들머리(인헌공 강감찬길과 서울둘레길 갈림사거리)-안전목책과 오르막 사각나무계단-돌계단-조망처-돌계단-관등정 사각정자(사당역 갈림삼거리)-나무계단과 돌계단-연주대 갈림삼거리(나무계단)-돌계단과 군벙커-바위암릉과 안전목책-사각나무계단-제1봉 관음사국기대-철계단-317.3봉(전망데크, 관악산공원 우수경관 전망대)-일출-철계단-무명안부-철계단-333.5 바위봉-사당역 갈림삼거리 이정표-헬기장-제2봉 선유천국기대-헬기장 복귀-관악산상봉약수 공용기지국-낙성대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남근석과 파이프능선 갈림삼거리-379.8봉(K6하마바위 이정판)-햄버거(똥)바위-370.1 무명바위봉(소나무)-나무계단-K8마당바위 이정판-K9해태상(상) 이정판-411.7봉(헬기장과 전망데크)-갈림삼거리 이정표(411.7봉 갈림삼거리)-첫번째 분재소나무-나무계단-바위암릉(안전목책)-495.3 무명봉(두번째 분재소나무)-헬기장(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K11헬기장 이정판-전망데크-바위암릉 빙판등로(안전목책)-559.3 헬기장봉(용마능선) 갈림삼거리-과천 관악사지(과천향교) 갈림삼거리 안부-나무계단-바위암릉-K20관악문(하) 이정판-579.5봉(관악문과 지도바위 및 눈사람바위)-촛대바위-무명안부-나무계단-관악문(상) 이정판(563.5 무명봉)-관악사 갈림삼거리 이정판-바위암릉과 나무계단-솔봉(603.3미터, 소나무와 조망처)-나무계단-관악산(629.8미터, 정상석, 연주대, 안양23 삼각점)-자운암능선(안전철봉) 진입-철 헬기장-나무계단-바위암릉과 안전철봉-바위암릉 안전철봉-글로버(주먹)바위-제3봉 자운암국기대-자운암능선 입구 복귀-돌계단과 안전목책-연주대와 응진전 전망데크-말바위능선과 말바위-마당바위-제3깔딱고개-관악주능선-안전목책 등로(632.2m 바위무명봉 우회)-연주암과 팔봉능선 갈림사거리(나무계단)-학바위능선(바위너덜)-무명고갯길-바위너덜 내리막등로-K33삿갓승군 이정판-바위암릉 주능선 우회-K38학바위능선1 이정판-제4봉 학바위 국기대-연주암과 연주대 갈림삼거리 고갯마루 복귀-624.8봉(KBS송신소) 갈림사거리 고갯마루-KBS 송신소 앞 등로-팔봉계곡 갈림삼거리-헬기장전갈림길 이정목 안부-바위암릉 주능선 우회등로-불꽃(삼지창)바위-팔봉 제2국기봉 철안내판(551m)-제5봉 팔봉국기봉(551m, 팔봉 제2국기봉, 구 국기봉)-불성사 갈림삼거리-제1국기봉 이정목(불성사 갈림삼거리)-바위암릉과 분재소나무-무명안부-제6봉 육봉국기봉(527.9미터, 전망데크)-무명안부 복귀-운동장능선-불성사 갈림삼거리(바위암봉)-팔봉과 육봉 갈림삼거리 이정표(불성사 180m, 육봉 국기봉 155m)-바위암릉-불성사-관악수목원정문 갈림삼거리 이정표(무너미고개 1.3 Km, 관악수목원정문 3.1 Km, 비산동방면 3.0 Km)-팔봉능선 우회등로-개구멍바위-팔봉분기점 이정목(무너미고개 1.14 Km, 팔봉계곡길 0.35 Km, 팔봉 제2국기봉 0.46 Km)-비위너덜 내리막등로-팔봉계곡길 이정목-팔봉계곡(삼성천계곡) 등로-참나무 등로-삼성천계곡 등로입구-삼성천계곡등로-삼성천계곡 통과-망월암계곡 등로-이정목(망월암~소공원)-마른계곡 통과-망월암기점 이정목 갈림삼거리-천인암능선 접속-안양예술공원 갈림삼거리-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이정목과 이정표)-바위암릉 로프등로-바위암릉 로프등로2-기암(도사바위 또는 고뇌바위)-무너미고개 갈림사거리 이정표-상불암-바위암릉-제7봉 삼성산 국기대(478.6미터, 477m 정상석, 국기봉)-바위암릉(분재소나무)-국기봉인근 이정목과 갈림사거리-바위무명봉 우회등로-바위무명봉-455 삼각점봉(455m, 안양420 삼각점)-바위암릉-기암-거북바위 갈림삼거리-바위암릉-삼성산(480.9봉, 481m 정상석, 철탑)-삼성산 KT송신소 우회등로-삼막사 시멘트 포장도로-호압사와 무너미고개 갈림사거리)-K47거북바위 이정판-깃대봉 국기대 갈림삼거리-K48국기봉 이정판-제8봉 깃대봉 국기대(445.6미터)-나무계단-깔딱고개(서울대와 호압사 갈림사거리 안부)-폭포정 갈림삼거리 무명안부-바위암릉 오르막 등로-K61운동장바위위 이정판-호압사와 민주동산 갈림삼거리-삼성산 장군봉(409.8미터, 비둘기바위)-호압사와 호암산 갈림삼거리-K78제1야영장 이정판(헬기장)-산악기상관측소-K80민주동산 이정판-민주동산 헬기장-호암산(393m 바위봉)-제9봉 민주동산 국기대-전망데크 조망-제1야영장 복귀-호압사와 서울대정문 갈림사거리 이정표-403.4 바위무명봉-칼바위능선 전망데크-칼바위능선 우회 계단등로-나무계단-제10봉 칼바위 국기대-K63곰바위 이정판-나무계단과 전망데크-제2쉼터와 폭포정 갈림사거리 이정표-298.9봉(바위암봉) 우회-K64용암천 이정판-불난지대 조망-보덕사 갈림사거리-나무계단-돌산(236m 소나무와 바위봉)-K71용화배드맨턴 이정판-녹두거리고시촌과 관악산일주문 갈림사거리 안부-K72돌산 이정판-달걀바위-바위암릉-바위암릉-마지막 제11봉 돌산 국기대(232.7봉)-바위암릉 솔봉-관악산공원 입구방향 갈림삼거리-167.5 바위무명봉-맨발공원-관악중앙도서관-성불암과 남파김삼준 문화복지기념관-관악아트홀-관악산으뜸공원-관악산역-관악산공원 입구-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램프(강남순환도로 통과)-서림동텃밭-청룡산 남쪽둘레길-신림2동 배수장-용천사-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단지-쑥고개(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장군봉과 장군봉둘레길-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31.71 Km (집에서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관악산둘레길을 타고 사당능선의 11국기봉 들머리에서 관악산과 삼성산 11국기봉 산행 후 청룡산둘레길과 장군봉둘레길 지나 집까지)
11국기봉 산행 : 20.00 Km (사당능선의 서울둘레길에서 관악산과 삼성산의 11국기봉 지나 관악산역 입구까지)
산행트랙 : 관악산 정상 부근에서 트랙이 튀어 올린 트랙보다 약 14.35 Km 정도 더 길게 표시 됨
산행시간 : 미세먼지와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었고 약간 무더위를 느껴 여유롭게 진행하여 13시간 23분 (04시 51분에서 18시 15분까지)
관악산과 삼성산 11국기봉 산행은 09시간 46분 (07시 10분부터 16시 56분까지, 632.2암봉과 학바위능선에서 바위산행으로 지체)
관악산(冠岳山, 632.2m)
관악산(높이 632.2 m)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안양시 및 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1973년 관악구가 영등포구에서 분구되면서 명산으로서 산 이름이 구의 명칭이 되어 관악구의 상징이자 자랑이 되고 있으며 관악구 문화유산의 대부분이 관악산에서 비롯되었다.
1968년에 건설부 고시 제34호로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수많은 서울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로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는 관악산은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누구나 하루 일정으로 산에 오를 수 있는데 봄에는 관악산 입구 쪽으로 벚꽃이 만발하고 철쭉이 필 때는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봄철에 무리지어 피는 철쭉꽃과 여름의 짙은 녹음 속 계곡 깊은 곳에 동폭포와 서폭포의 물소리가 장엄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설경이 명산 관악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관악산 정상에는 지상 레이다 관측소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연주사와 원각사 두 절을 지어 화환에 대처했다고 하는 정상의 원각사와 연주암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있는데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는 연주대는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는 곳이다.
삼성산(三聖山, 481m)
서울특별시의 관악구와 금천구 및 경기도 안양시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481m인데 원효와 의상 및 윤필의 세 고승이 677년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진하던 곳이 삼막사(三幕寺)의 기원이며 이 세 고승을 지칭해 삼성산이라 칭했다는 설에서 산 이름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이나 불가에서 말하는 극락세계의 교주(敎主)인 아미타불과 그 왼쪽에 있는 관세음보살 및 오른쪽에 있는 대세지보살을 삼성(三聖)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여지도서 금천현에는 관아의 동쪽에 있고 민간에 전하는 말에 따르면 무학(無學)과 나옹(懶翁) 및 지공(智空) 세 큰 스님이 각각 절 지을 곳을 점치고 살았기 때문에 삼성산이라 이름 하였다고 한다라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금천현에 현 동쪽 10리 지점이 있는데 진산이다라고 언급되며 관악산의 지봉인 삼성산의 지맥 줄기에 있는 국사봉(181m)은 동작구에 있다.
동쪽으로는 국립묘지의 진산인 화장산 지맥과 이어지고 지덕사(至德祠)가 위치한 남쪽 산으로 이 지명은 양녕대군이 여기에 올라 경복궁을 바라보며 나라와 세종의 일을 걱정했다고 해서 유래되었다.
지방으로 장거리 산행을 떠나기 위해 집에서 둘레길를 따라 관악산과 삼성산에 설치된 11국기봉을 돌아본 후 다시 둘레길을 타고 근래들어 가장 길게 걸어 원점회귀 산행으로 귀가했던 시간들
이제 완연한 봄 날씨에 집에서만 머물 수 없어 길게 산행을 타 보기로 하는데 늘 관악산과 삼성산에 설치된 11국기봉을 돌아보며 집에서 출발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시도해 보지만 생각보다 많이 걸리는 산행 시간으로 인해 지금까지 완성하지 못해 오늘은 새벽 일찍 집에서 출발해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서울둘레길과 관악산둘레길을 타고 사당역 방향으로 이동을 해 11국기봉 산행을 완성하고 다시 청룡산과 장군봉을 거쳐 집으로 복귀하는 산행을 완성해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봄이되면 지방으로 내려 가 계획된 종주 산행을 해 보고 싶어 몸도 만들고 그동안 완성하지 못한 지도를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으로 새벽 일찍 출발하는데도 춥지 않은 날씨에 금새 등줄기에선 굵은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해 조끼와 버프를 벗어 던지고 간편한 복장으로 걸어가니 미세먼지로 조망이 아쉽기는 하지만 상쾌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며 계절의 변화를 실감시키고 있다.
드디어 까치고개에서 올라오는 둘레길 갈림삼거리에서 첫번째 국기봉인 관음사국기봉으로 향하는데 길게 이어지는 계단이 두 다리를 천근만근 잡아 끌고 있어 오늘 하루 산행이나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괜시리 걱정이 앞서는 시간이다.
첫번째 관음사국기봉으로 오르지만 가까운 남산이나 청계산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먼지로 인해 조망은 포기하고 선유천국기봉 거쳐 사당능선을 타고 관악산정상으로 향하는데 오늘도 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 헬기장까지 확인하고 진행하다 보니 장거리 산행에 욕심이 화를 부를 것 같아 앞으로는 체력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자운암국기봉으로 내려가 보니 예전에 설치되었던 바위암봉에서 앞쪽으로 위치가 변경되어 이제는 이곳을 지나는 모든 등산객들이 쉽게 국기대를 만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해 놔 여유롭게 추억을 남겨본다.
다시 뒤돌아 올라 와 말바위능선 지나 제3깔딱고개로 내려가니 눈 앞으로 올려다 보이는 632.2m 암봉이 아련거려 방금 전 스스로에게 약속한 국기봉 산행에 집중하자던 마음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바위암릉을 타고 기어코 632.2m 암봉으로 올라 제한된 조망을 즐기고 내려가 학바위능선으로 들어서는데 이곳에서는 가능하면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하자고 마음먹는다.
하지만 바위암릉을 타고 부부바위 지나 손가락바위와 ET 바위까지 확인하고서야 바위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태극기가 사라진 학바위국기봉을 거쳐 다시 주능선으로 뒤돌아 올라가 팔봉과 육봉국기봉을 확인한 후 불성사로 내려가 생각보다 많이 소비되는 식수를 보충하고 조만간 만날 것을 약속한 팔봉능선을 뒤로하고 삼성천 건너 삼성산으로 향한다.
하지만 장거리 산행에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을 느끼는지 망월암 지나 삼성산국기봉으로 오르는 바위너덜길과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시간은 지옥을 맛보는 듯한 고통속에 오르고 이제는 마음 비우고 조금씩 눈에 들어오는 조망들을 즐기며 삼성산정상과 깃대봉국기봉 넘어 민주동산국기봉을 다녀 와 칼바위국기봉으로 진행하니 이곳 역시 예전에 오르기 까다롭던 바위암봉이 아닌 그 뒷쪽으로 위치가 변경되어 편안하게 다녀온다.
이제 마지막 돌산국기봉으로 향하니 젊은 청춘들이 올라 와 젊음을 발산하고 있어 잠시 옛추억을 더듬고 관악산역으로 내려 가 11국기봉 산행을 마무리하고 다시 청룡산과 장군봉둘레길를 따라 귀가하니 길었던 하루가 저물어 가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에 가족들과 탁배기 한잔 마시며 즐거운주말 저녁을 보내며 또 하루를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몇번인가 진행을 했던 관악산과 삼성산에 설치된 11개의 국기봉을 돌아보는 산행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심하고 또 왕복으로 다녀와야 하는 국기봉들도 있어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11국기봉 산행 자체는 산행길이가 20여 Km로 길지 않고 산행시간도 9시간 전후이기 때문에 둘레길를 따라 원점회귀 산행을 진행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에 오랫만에 헤드렌턴을 착용하고 어둠속으로 들어 가 장군봉둘레길의 조망처에 도착해 남쪽으로 오늘 만나야 할 등로를 찾아보지만 미세먼지가 심한지 봉우리 자체를 분간하는 것도 쉽지 않아 오늘 산행을 하면서 풍경이나 조망을 즐기는 것은 포기할 수도 있겠다는 아쉬운 생각이다.
장군봉(118.5m) 정상
아침 5시가 되기 전 뒷산인 장군봉둘레길로 올라 한바퀴 돌아 다시 운동장으로 이뤄진 장군봉정상으로 오르니 연세드신 동네 오르신들이 많이 올라 와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나뭇가지 위로 남쪽을 살펴보니 관악산 정상의 불빛이 보이는데 봉우리는 흐릿해 어디가 어딘지 분간조차 하기 어려워 미세먼지의 영향이 큰 듯 보인다.
지금은 배수지로 바뀌어 있지만 옛날에는 강감찬장군이 활쏘기 등 무예훈련을 한 곳이라 장군봉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아직 해가 뜨려면 시간이 더 필요했지만 둘레길 주위가 주택가이다 보니 불빛들이 보이고 둘레길 군데군데에도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 환한 대낮과 비슷하게 장군봉둘레길과 정상을 한바퀴씩 돌고 좌측에 봉림중학교를 두고 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금새 쑥고개에 도착을 한다.
이 쑥고개는 마을이 개발되기 전 소나무가 울창해 숯을 굽던 가마가 있어 숯고개로 불리던 곳인데 세월이 지나 쑥고개로 변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쑥고개를 건너 나타나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좌측에 두고 우측 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잠시 개발되기 전 풍경들을 회상해 보니 달동네로 유명했던 동네가 이렇게 아파트 단지로 변화되어 상전벽해를 이룬것이 아직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다.
이곳 봉천동은 관악산 근처의 마을로서 관악산이 험하고 높아 마치 하늘을 받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 때문인지 예전에는 달동네로 유명한 동네였지만 지금은 개발되어 완전히 다른 동엔료 바뀌어 있다.
아파트 단지 지나 게단을 오르니 우측으로 편의점 지나 저 멀리 청룡산둘레길로 진입할 수 있는 용천사가 보이기 시작한다.
청룡산(159.8m) 정상
엊그제 오르며 약간 질척이는 등로를 걱정했는데 오늘 보니 등로는 완전히 말라 진행에는 전혀 걱정 없이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니 군부대 헬기장으로 이뤄진 청룡산정상에 올라 헤드렌턴 불빛에 의지해 사진 한장 남긴다.
넓게는 관악산의 능선으로 인식되기도 한 청룡산은 관악문화원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는데 봉천동과 신림동을 경계로 하여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로서 강감찬 장군이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다가 산이 유달리 푸른것을 보고 능(陵)자리로서 좋은 곳이라고 하여 청능산이라고 불렀다 한다.
현재는 청룡산으로 불리어지고 있고 청룡산에는 능이 있었고 산밑으로는 청능말이라는 동네가 있었는데 도시화와 택지개발로 옛모습은 남아 있지 않지만 푸르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제 청룡산을 지나 둘레길을 타고 빠르게 내려 가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물 한사발 마시고 사거리 지나 잣나무 군락지를 통과하니 여명이 밝아오며 이정표가 서 있는 청능산에 도착을 하는데 청룡산의 옛이름이 청능산으로서 왜 이곳을 별도의 이름인 청능산으로 했는지 아직도 궁금하기만 하다.
강감찬장군과 연관된 청능산은 그 아래 청능말이란 지명 이름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 청능산은 청룡산 정상에서 살펴본 관악문화원의 소식이 맞을 듯 싶다.
청능산이란 언덕을 지나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공터도 통과해 내려가니 갈림사거리에 도착하는데 직진의 관악산역 방향을 버리고 좌측 관악로 방향으로 90도 꺽어 동쪽으로 내려가니 6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관악로이자 새실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서울지명사전에서 새실고개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관악구 신림동 관악구청에서 서울대학교로 가는 고개로서 고개 가까이에 새실마을이 있던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이 길이 바로 관악로의 옛길이 된다.
새실고개란 이름 유래가 된 새실마을은 관악구 봉천동 관악구청 일대에 있던 마을로서 청룡종합시장 부근에 이미 청능말이 있었는데 이 청능말보다 늦게 생긴 새로운 마을인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관악로 새실고개 건너 서울둘레길이자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짧지만 가파르게 올라 갈림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우측은 새실봉 거쳐 서울대학교로 가는 등로로서 오늘은 관음사 근처까지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좌측의 사당역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걸어가니 금새 안양422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공터에 도착을 하는데 바로 134.6 삼각점봉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삼각점봉 지나 넓은 산책로를 따라 북쪽으로 진행하니 좌측으로 서울대입구역 갈림삼거리를 통과하고 또 다시 나타나는 서울대입구역 갈림삼거리에서 이제는 우측인 동쪽으로 크게 꺽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우측으로 서울대학교 갈림삼거리가 보인다.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 내려가니 둘레길은 다시 우측으로 크게 꺽여 남쪽으로 이어지고 능선을 빠져 나가니 낙성배드민턴장 앞으로 강감찬텃밭이 펼쳐지고 그 뒤 저 멀리 잠시 후 올라야 할 관악산전경이 미세먼지속에 흐릿하게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관악산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낙성대로 4차선 포장도로가 보이고 횡단보도를 통해 통과한 후 우측 낙성대공원 방향으로 진행하니 좌측으로 넓은 공터 우측으로 강감찬장군상과 그 뒤로 강감찬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안국사와 그 홍살문 지나 우측으로 서울둘레길이자 관악산둘레길 진입로가 보인다.
다만 안국사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직 안국문이 열리지 못해 안국사에 모셔져 있는 강감찬장군의 영정은 확인하지 못하고 진행한다.
낙성대공원에 있는 강감찬장군상을 사진에 담고 홍살문을 통해 안국사 방향으로 올라가니 좌측으로는 강감찬전시관이 직진 방향으로는 안국문이 보이는데 두곳 모두 너무 이른 시간이라 문이 굳게 닫혀있고 그 우측을 보니 박정희대통령이 내린 휘호가 보이는 낙성대란 표지석과 낙성대 설명판 좌측 옆으로 서울둘레길 들머리가 보이는데 그곳에도 안국사에 관한 설명판이 서 있다.
이제 안국사를 좌측에 두고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계단을 타고 등줄기에 땀이 흥건하도록 걸어 오르니 잠시 굵은 소나무 아래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더니 특이한 모양을 한 관악산 휴게트리전망대에 도착을 하는데 전망대로 올라도 주위 나무들에 막혀 보이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진만 남기고 낙성대역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크게 꺽어 산행을 이어간다.
이제 부드러운 흙으로 이뤄진 산책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니 안부 지나 다시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계단이 펼쳐지고 육각정자와 벤취쉼터들이 보이는 언덕 넘어 내려가니 보성사 갈림삼거리 지나 다시 오르막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잠시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진행 방향인 관악산 사당능선 위로 일출이 시작되려는지 붉게 물들어 오는데 햇살을 만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여 사진만 남기고 걸어가니 다양한 안내판들과 이정표들이 보이는 나무데크로 이뤄진 조망대에 도착을 해 북쪽으로 낙성대역과 까치산근린공원 넘어 서달산과 국립현충원을 살펴보니 가까운 거리인데도 미세먼지가 심한지 흐릿하기만 하다.
조망대에서 북쪽으로 조망을 즐긴 후 우측으로 서울대학교 갈림삼거리 지나 잠시 더 걸어가니 드디어 우측으로 봉천동마애미륵불좌상과 연주대로 올라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지금까지는 늘 우측 연주대 방향으로 올랐던 기억을 지우고 오늘은 기어코 좌측인 서울둘레길 사당역갈림길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오래 전 거꾸로 진행하며 어둠속에 등로를 잃어 엉뚱하게 진행을 했던 기억을 떠 올리며 홀로 웃어보는 시간인데 오늘은 생각했던 대로 정상적인 산행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계속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니 좌측으로 은천아파트 갈림삼거리 지나 작은 지계곡을 건널 수 있는 나무데크를 통과하는데 계곡에는 약간의 물기가 보이지만 물은 흐르지 않는다.
잠시 더 진행하니 조금 넓은 공터에 도착을 하는데 다양한 안내판들과 사각탁자들 그리고 좌측으로 은천 1,2단지 아파트 갈림삼거리 이정표에서 사진 몇장 남기고 계속 둘레길을 따라 걸어간다.
갈림삼거리 지나 짧은 잣나무 숲을 통과하니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오르니 다시 우측 위로 연주대 갈림삼거리 이정표도 만난다.
계속 이어지는 서울둘레길 사당역갈림길 방향으로 걸어가니 작은 우물 지나 옛날 치성을 드린듯한 바위 아래 불탄 흔적 옆으로 나무데크와 벤취쉼터들이 보이는 전망바위에 도착을 해 북쪽을 살펴보니 여전히 까치산근린공원 넘어 관악지맥의 서달산과 그 바로 우측으로 국립현충원이 보이고 그 좌측 주변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장벽처럼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곳 전망바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우측으로 연주대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보이고 무명의 지계곡을 건너며 좌측으로 남현동 아파트 옆을 통해 다시 능선 방향으로 오른다.
언덕으로 올랐다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좌측 옆으로 배드맨턴장에서는 연세드신 오르신들이 배드맨턴을 즐기는 모습들이 보이고 다시 우측 먼지털이개 지나 연주대 갈림삼거리를 통과하니 드디어 우측으로 오르막 나무계단을 타고 관음사국기봉으로 오를 수 있는 산행 들머리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고 기록을 살펴보니 집에서 이곳까지 2시간 20분 정도에 약 8.7 Km 정도의 산행으로 이제부터 본격적인 11국기봉 산행을 시작한다.
지금까지 11국기봉 산행을 하면서 몇번인가 이곳을 지나 까치고개와 낙성대역 방향으로 진행을 한 경험이 있어 잠시 옛추억을 더듬고 우측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계단이 끝이나고 나즈막한 돌담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 돌계단을 타고 짧게 올라 뒤돌아 보니 서쪽의 삼성산들머리와 청룡산 우측인 북쪽으로 까치산근린공원과 서달산 및 국립현충원이 거대한 아파트 사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서쪽에서 북쪽으로 펼쳐진 흐릿한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평이하고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다시 바위암반 지나 길게 이어지는 돌계단이 이어지고 그 돌계단이 끝나는 지점 우측으로 관등정이란 사각정자와 좌측으로는 관음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공터의 운동기구들이 내려다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해 사진 몇장 남긴다.
관등정 지나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타고 오르니 다시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곧이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 옆으로는 국기봉 갈림삼거리 이정표도 서 있어 살펴보니 진행 방향으로는 연주대로 표기되어 있는 지점이다.
이제 좌측 위로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커다란 바위 하나를 지나 오르니 나무계단이 끝이나고 돌계단과 좌측 앞으로 군부대 벙커 뒤 저 멀리 첫번째 관음사국기봉과 철계단 위로 전망데크가 설치된 317.3m 암봉이 올려다 보인다.
그곳에서 317.3m암봉 우측을 살펴보니 잠시 후 만나게 될 바위암릉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두번째 만나야 할 선유천국기대가 설치된 바위암봉도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오르막 바위암릉에 안전목책들이 설치되고 그 위로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는 모습이 보이는 곳에서 뒤돌아 보니 북서 방향으로는 오늘 걸어 온 청룡산과 서울둘레길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서울둘레길 지나 관악지맥 마루금 상 까치고개와 까치산근린공원 넘어 서달산과 국립현충원이 미세먼지속에 흐릿하게 보이고 그 좌측 옆으로는 이 산객이 자주 봤던 국사봉도 펼쳐져 있다.
첫번째 관음사국기봉
몇장의 사진들을 담아보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고 잘 보이지도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계단 좌측으로 드디어 첫번째국기봉인 관음사국기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는데 뒤따르는 등산객이 보여 조심스럽게 부탁을 해 멋진 사진 몇장 더 남겨본다.
관음사는 관음사국기봉 북동 방향의 남현동에 위치한 신라 말기 고승인 도선국사가 창건한 후 20세기 초 석주란 주지가 중건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사찰이다.
관음사국기봉이 있는 곳에서는 풍경과 조망이 없기 때문에 이어지는 철계단을 타고 잠시 걸어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만나고 올라 온 관음사국기대의 태극기가 펄럭이고 그 뒤로 까치고개와 까치산근린공원 지나 서달산에서 사라진 마루금을 따라 좌측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보이고 북서 방향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산행을 하며 걸어 온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서울둘레길을 타고 우측 끝자락까지 걸어 온 후 이곳으로 올라 온 등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측인 북동 방향으로는 우면산까지만 흐릿하게 보일 뿐 그 뒤로 보여야 할 강남과 롯데타워는 방금 전 떠오른 강렬한 태양과 미세먼지로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을 정도로 흐릿해 오늘 산행을 하면서 풍경이나 조망은 기대할 것이 없음을 느끼는 시간이다.
이제부터는 철계단을 타고 오르며 등로 우측을 보니 잠시 후 만나야 할 바위암릉 넘어 저 먼곳으로 사당능선을 따라 관악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그 바위암릉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선유천국기대가 설치된 바위암릉이 방금 전 떠오른 햇살이 비추면서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사진에 담으며 관악산공원 우수경과 전망대란 이정판이 설치된 317.3m인 전망데크에 도착을 해 북쪽을 살펴보니 철난간 뒤로 관음사국기봉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거대한 회색건물들 사이로 끊어질 듯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서달산까지 달려간 후 좌측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모습이 눈길을 잡는데 그 뒤로 보여야 할 남산과 삼각산은 미세먼지로 전혀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긴다.
전망데크가 있는 317.3봉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즐겼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보이는 곳 몇장만 사진에 담고 전망데크를 나와 바위암릉 앞에 보이는 내리막 계단으로 진행하면서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바로 앞 333.5m 바위암봉이 철계단 끝자락에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잠시 후 만나야 할 두번째 선유천국기봉이 그리고 암봉 뒤로는 사당능선을 따라 그 끝자락인 관악산정상이 따스하게 비추는 햇살 아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이제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을 타고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철계단을 따라 오르다 중간 전망데크에서 남동동 방향을 살펴보니 사당에서 과천으로 이어지는 도로 좌측 뒤로 우면산이 보이고 정가운데 위로는 방금 전 떠 오른 햇살이 강렬하게 비추며 그 우측 가장자리 뒷쪽으로는 옥녀봉과 매봉으로 이어지는 청계산이 보이지만 그 청계산조차 잘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해 조망은 기대할 수 없을 듯 보이며 그저 수묵화처럼 펼쳐져 있다.
이제 남아 있는 철계단 상단부로 올라 뒤돌아 북쪽과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위암봉 뒤로 방금 전 머물다 지나 온 전망데크가 설치된 317.3m 바위암봉과 무인산불감시카메라거 보이고 그 좌측 옆 뒷쪽으로는 까치고개 넘어 서달산과 국립현충원으로 이어지는 관악지맥 마루금이 보이는데 그 뒤로 보여야 할 남산과 삼각산은 미세먼지속에 모습을 완전히 감췄다.
철계단 상단의 333.5m봉에서 제한된 풍경들만 사진에 담고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여 잠시 들려보니 무명봉과 우측 뒤 가장자리로 선유천국기봉 좌측 뒤 저 멀리 사당능선 끝자락에 관악산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다른곳에서 봤던 풍경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라 사진에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이제 바위암릉과 바위들을 타고 우측 앞으로 선유천국기봉을 살펴보며 빠르게 걸어가니 드디어 갈림삼거리 헬기장 직전 좌측으로 그동안 보이지 않던 이정판이 서 있어 다가 가 살펴보니 G7 선유천 헬기장으로 이곳 헬기장 이름이 선유천헬기장임을 알려주고 사진에 담은 후 몇발자국 더 걸어가니 우측으로 헬기장이 나타난다.
두번째 선유천국기봉
선유천헬기장에서 사당능선을 따라 사당동 방향으로 잠시 걸어 내려가니 좌측 바위 사이로 선유천국기봉으로 오르는 등로가 보이고 그곳으로 올라 바위암릉을 타고 끝까지 걸어가니 드디어 두번째국기봉인 선유천국기봉이 나타나는데 북서 방향인 청룡산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남긴다.
바위 뒤 바로 아래 서울둘레길 넘어 새실봉과 서울둘레길 그리고 그 넘어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고 장군봉 우측으로는 국사봉이 좌측으로는 건우봉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선유천국기대가 설치된 바위암릉에서 서쪽부터 북쪽 방향은 제한된 시야속에 조금은 멀리 조망이 펼쳐져 있지만 동쪽으로는 미세먼지 속에 방금 전 떠 오른 강렬한 햇살에 보이는 풍경 하나 없기 때문에 뒤돌아 나오며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하마바위와 마당바위 및 해태상 지나 좌측 뒤 저 멀리 용마능선분기점과 관악문봉 지나 철탑이 솟아 있는 관악산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바위암릉을 걸어가며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뒤로 삼성산국기봉과 삼성산정상의 철탑들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깃대봉국기봉과 암벽 그리고 그 우측으로 장군봉과 칼바위능선 지나 돌산국기봉이 차례로 보이는데 저곳을 통과해 내려가야 오늘 산행이 마무리될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멀게만 느껴진다.
바위암릉 끝자락으로 내려오며 이제는 등로 좌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좌측 끝자락에 전망데크가 설치된 317.3m봉과 그 우측으로 333.5m봉 그리고 그 우측으로 무명봉들이 차례로 올려다 보이는데 미세먼지와 그 넘어 방금 전 떠 오른 강렬한 햇살에 흐릿한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잠시 더 머물며 몇장의 사진들을 더 남기고 진행해야 할 거리가 만만치 않아 다시 바위암릉을 내려 와 선유천헬기장을 통해 우측인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평이한 산책로 같은 사당능선을 따라 걸어가니 무선 이동통신탑 지나 금새 등로 우측으로 낙성대공원 하산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봉천동마애미륵불좌상을 통해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면 만나는 지점으로 지금까지 주로 이곳을 통해 관악산으로 올랐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등로 우측으로 낙성대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 지나 여전히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걱정했던 잔설과 빙판길은 이제 완전히 사라져 진행에 어려움이 없고 질척이는 등로도 보이지 않아 등로로 인한 산행의 어려움을 없어 보여 다행이다.
잠시 후 눈 앞으로 많은 안내판들과 경고판 그리고 이정표와 이정판이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 새로운 이정판을 살펴보니 G8 파이프능선 가는길이란 글씨가 보이는데 파이프 능선은 정말 오래 전 자주 이용했다 최근에는 전혀 오르지 못한 등로이기에 조만간 다시 한번 올라 보기로 한다.
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 지나 우측으로 오르니 얼마 지나지 않아 거대한 하마바위가 나타나는데 뒤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처음에는 바위 위에 보이는 작은 바위가 하마를 닮아 있다고 생각해 자주 사진에 담다가 예기치 않게 되에서 보니 하마를 닮은 모습에 그 다음부터는 늘 바위 뒤에서 살펴보게 되었는데 하마바위 중간 좌측으로 K6 하마바위란 이정판도 보인다.
하마바위를 지나자마자 햄버거 또는 똥바위가 나타나는데 그 뒷쪽으로 산불무인카메라와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햄버거바위 지나 평이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는 무명바위봉에 도착을 하고 진행 방향인 남쪽과 남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 앞으로 마당바위 좌측으로 길게 이어지는 사당능선이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는 579.5m봉과 그 우측으로 철탑이 솟아 있는 관악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북서 방향으로는 좌측으로 서울대학교와 부속건물들 뒤로 새실봉과 둘레길이 길게 펼쳐져 잇고 그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 그리고 그 우측으로는 국사봉과 좌측으로는 건우봉이 펼쳐져 있는데 새실봉과 건우봉 사이로는 11국기봉 산행을 마무리하고 내려 가야 할 관악산역도 보인다.
다만 미세먼지와 박무가 심해 시야가 제한되고 가까운 곳까지도 잘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혼탁해 오늘 산행을 하면서 멋진 조망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사당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다 보면 날씨가 좋은날엔 사진을 담고 알고 있는 이름들을 불러주기 바쁜 시간인데 오늘은 보이는 조망도 제한되고 불러 줄 이름조차 별로 없어 생각보다 산행속도가 빠르다는 느낌이다.
남근석과 지나 온 방향의 등로를 확인하고 무명바위봉 지나 평이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 진행하니 금새 짧은 나무계단 지나 넓은 바위들이 보이는 마당바위에 도착을 하고 지나 온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마당바위의 커다란 바위 뒤로 무명봉과 하마바위가 있는 등로 우측 뒤로 가까운 우면산이 솟아 있지만 사당동 지난 지점의 우면산조차 잘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해 보인다.
진행 방향인 남쪽 방향으로는 분재소나무와 커다란 바위 뒤로 좌측의 파이프능선 분기점인 헬기장과 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m봉 및 그 우측 옆으로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는 579.5m봉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철탑이 솟아 있는 632m의 관악산 정상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마당바위에서도 몇장의 사진을 담아보지만 예전 날씨가 좋았던 때보다는 훨씬 적은 사진들만 남기고 출발하니 우측으로 무명봉을 우회하고 곧이어 나타나는 갈림삼거리에는 K9 해태상(상)이란 이정판이 보여 사진에 남기고 우측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해태바위 지나 전망데크와 헬기장이 보이는 관악지맥 상의 411.7m봉에 도착을 해 저 멀리 관악산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긴다.
전망데크가 보이는 411.7m 헬기장을 가파르게 내려가니 다시 좌측에서 내려오는 우회등로와 만나 우측으로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바위암릉 우측으로 분재소나무가 보여 관악산 정상과 사당능선 및 자운암능선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 보는데 오늘까진 푸른 잎새를 선물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되는 모습이다.
분재소나무를 지나 우측으로 바위암릉을 돌아 내려가 K10 헬기장(하)란 이정판을 만나고 이어지는 고도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평이한 등로를 타고 빠르게 전진하니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계단이 나타나 한동안 두 다리에 묵직함을 느낄쯤 전망데크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지나 온 북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지나 온 사당능선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흐릿한 미세먼지속에 서울시내의 회색빌딩들이 빼곡하게 펼쳐져 있다.
전망데크에서 잠시 주위 풍경과 제한된 조망들을 살펴보고 이어지는 긴 오르막 나무계단을 타고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 앞 소나무 가지 사이로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는 579.5m봉 우측으로 솔봉이 보이고 그 바로 뒷쪽으로는 철탑이 솟아 있는 관악산정상 우측으로 자운암능선이 흘러 내리는 풍경이 올려다 보인다.
잠시 후 나무계단이 끝이나고 겨울철 빙판길 때문에 진행에 어려움을 느겼던 바위암릉에 안전목책이 설치된 등로가 이어지고 그 정상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좌측 뒤로 국사봉과 장군봉 우측으로 청룡산이 보이고 사당능선 좌측으로는 411.7m봉인 전망데크와 헬기장 우측으로 사당동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다만 그 뒤로 보여야 할 남산과 삼각산은 미세먼지속에 보이지 않아 여전히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제 안전목책이 설치되 바위암릉 정상으로 올라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여전히 관악문봉과 관악산정상의 철탑이 올려다 보이고 바로 우측 옆으로는 또 다른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잡아 사진에 담는다.
이제 굵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보이는 평이한 능선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겨울철 상고대가 신비의 세상을 열어줬던 추억이 생각 나 홀로 웃으며 진행하니 금새 좌측으로 남근석과 파이프능선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 헬기장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아본다.
헬기장 지나 이정판도 통과하니 등로 우측으로 빙화가 아름다웠던 나무들을 살펴보니 이제 겨울 지나 봄이오는 모습으로 변해있고 조만간 새싹이 돋아날 듯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제 중천으로 떠 오른 햇살이 비추면서 무더위를 느끼고 모자도 쓰지 않고 진행하다 보니 뜨거운 햇살이 얼굴을 태우고 있어 빠르게 걸어 오르니 텅 비어있는 전망데크에 도착을 해 편안하게 사진 한장 남긴다.
전망데크를 지나자마자 작은 바위들이 박혀있는 등로에서 바위 위로 올라 남서쪽을 살펴보니 관악문 하와 지도바위 및 오뚜기바위가 있는 579.5m봉 우측 뒤로 솔봉과 관악산 정상의 철탑 및 축구공이 보이고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KBS 송신소의 다양한 철탑들도 삼각점을 이루며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잠시 작은 바위들이 보이는 완만한 내히막 등로를 따라 무명안부 지나 안전목책이 설치된 바위암릉을 오르니 언덕 좌측으로 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m봉 헬기장으로 오르는 등로 갈림길이 보여 갑자기 정상의 헬기장을 만나고 진행하기로 한다.
엊그제 올라 만났던 헬기장인데 11국기봉 산행을 하면서 갑자기 마음이 변한 것을 이해할 수 없지만 가파르게 오르니 드디어 559.3m의 헬기장으로 이뤄지고 한쪽에 군부대 벙커가 보이는 용마능선 분기점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 옆으로 보이는 전망바위에 가 봐도 보이는 것이 없어 헬기장에서 곧바로 우측인 서쪽 방향으로 내려가며 정상으로 향한다.
잠시 걸어 내려가며 군부대 벙커 앞에서 진행 방향인 남서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579.5m의 관악문과 관악산정상이 일렬로 줄지어 늘어서 있고 그 좌측으로 기상관측 레이더의 축구공 및 마당바위 지나 잘록한 제3깔딱고개 그리고 우측으로 절벽을 이룬 632.2m 암봉과 소머리바위봉 지나 KBS 송신소의 철탑들이 차례로 관악산 주능선에 펼쳐져 있다.
이제 용마능선 분기점인 헬기장을 지나 진행하면 생각보다 많은 군부대 벙커들이 나타나고 등로에는 자갈들과 암릉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안전목책이 설치된 바위암릉의 언덕으로 내려가고 좌측으로 잠시 더 걸어가면 등로 좌측 아래 관악문 아래사거리 이정목과 관악산수목원 안내판이 서 있는 과천향교 하산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한다.
안부 지나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용마능선 분기점인 헬기장의 559.3m봉이 보여 사진에 담고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가파르게 오르면 다시 짧은 나무계단과 데크가 나타난다.
그 나무데크로 올라 좌측인 남동쪽을 살펴보니 자하동천계곡을 가운데 두고 좌측은 용마능선이 우측으로는 케이블카 능선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보여야 할 청광종주 산줄기는 미세먼지와 박무속에 숨어 전혀 보이지 않는데 좌측 뒤로 희미하게 청계산만 실루엣으로 드러나 있다.
늘 많은 사진을 남겼던 나무데크를 지나 우측으로 돌아가면 바위너덜 등로 지나 관악문 하가 나타나고 오늘은 등산객 없이 편안하게 사진 몇장 남기고 통과하며 저 멀리 관악산 정상의 철탑을 좁은 관악문에서 살펴보는 기회가 가져본다.
좁은 관악문을 통과해 좌측으로 바위암릉을 돌아 건너편 바위암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관악문 상단에 얹혀잇는 바위들 중 좌측 위로 지도바위가 보이고 우측 아래로는 오뚜기바위 또는 눈사람바위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산객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바위암릉에서 관악문과 그 위 바위들을 살펴보고 바위암릉을 넘어가니 내리막 나무계단이 이어지는데 그 좌측 바위암릉 아래로 촛대바위가 보여 조심해 내려가 관악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촛대바위를 사진에 담고 계단으로 복귀해 산행을 이어간다.
촛대바위를 사진에 담고 다시 나무계단으로 복귀해 내려가니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그 끝자락에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다시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나무계단이 올려다 보인다.
계단을 따라 정상부로 오르다 마지막 우측 데크에서 우측 옆을 보니 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장군봉과 청룡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남아있는 계단을 올라간다.
나무계단 상단으로 올라 지나 온 사당능선 전체를 살펴보고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K21 관악문(상)이란 이정판 지나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다시 흙길을 타고 안부로 내려갔다 오르니 좌측으로 관악사 갈림삼거리 바로 뒷쪽으로 우측의 수영장 갈림삼거리가 연이어 나타난다.
좌우측으로 두번의 갈림삼거리 지나 바위너덜길과 돌계단을 타고 올라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르니 드디어 603.3m 솔봉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의 풍경과 조망 역시 미세먼지와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우측의 전망바위는 들리지 않고 소나무 아래에서 몇장의 사진만 남기고 출발한다.
솔봉에서 진행 방향인 서쪽을 살펴보니 옛날 힘들게 올랐던 바위암릉에 설치된 철로프와 앵커들이 박혀있고 그 우측 옆으로는 이제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나무계단이 갈지자로 설치된 모습 위로 거대한 철탑이 솟아 있는 풍경이 인상적으로 다가 온다.
그 관악산 정상의 바위암봉에는 몇명의 등산객들이 보이는데 미세먼지로 시야가 제한되어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하다.
이제 등로 좌측인 남동동 방향을 살펴보니 자하동천계곡을 가운데 두고 좌측은 용마능선을 우측은 케이블카능선을 두고 과천시 방향으로 흘러 내리는데 정작 과천시는 보이지 않고 그 뒤로 솟아 있는 청계산 역시 아침보다는 조금 더 보이지만 여전히 실루엣으로 흐릿하게 보일 뿐이기에 아쉬움이 큰 시간이다.
이제 바위암봉인 솔봉 지나 안부로 내려갔다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중간 지점에서 뒤돌아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603.3m의 암릉솔봉이 발 아래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 관악문과 용마능선 갈림분기점 좌측으로 길게 S자를 그리며 펼쳐진 사당능선이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발자국을 남기며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로는 사당동 지나 우면산이 역시 희미한 실루엣으로 존재감만 드러내고 있다.
이제 첫번째 나무계단 상단으로 올라 북쪽을 살펴보니 우측 가장자리로 사당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가운데 부분으로 우측 솔봉에서 분기하는 수영장능선이 서울대학교 후문 방향으로 흘러 내리며 그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이어지는데 가장 길게 진행하는 날에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걸어 온 등로 전체를 바라보기 쉽지 않음에 안타까운 시간이다.
이제 북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잠시 후 만나게 될 자운암 능선 아래 자운암국기봉이 보이는데 예전에 보였던 바위암봉 정상이 아닌 그 앞에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어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만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뒤로는 삼성산 칼바위능선 우측으로 돌산국기봉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는 서울대학교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데 일부는 자운암국기봉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많은 사진들을 남겼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보에는 풍경이 별로 없어 좌측에 커다란 바위를 두고 또 다시 이어지는 마지막 계단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우측으로 629.8m의 안양23이란 삼각점이 박혀있고 바위암봉으로 이뤄진 관악산 정상에 도착을 해 바위암벽에 설치된 정상석과 그 아래 공터 지나 기암과 기상관측 레이더 좌측 뒤로 KBS 송전소를 사진에 담아보는데 기암 우측 아래로는 학바위능선과 버섯바위능선 뒤로 팔봉능선의 봉우리 일부가 보이고 저 먼곳으로는 비봉산과 무인항공표시기가 설치되어 있는 무명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관악산 정상인 바위암봉에서 북동쪽으로 오늘 걸어 올라 온 사당능선과 그 우측 뒤로 우면산을 살펴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남과 롯데타워를 찾아 보지만 그보다 가까운 사당동도 분간하기 어려운 날씨로 인해 아쉬움을 남기고 남동 방향으로 청광종주 산줄기를 찾아 보지만 전혀 보이는 것이 없어 포기하고 바위암반을 타고 공터로 내려간다.
관악산(629.8m) 정상
정상석 아래 공터에 도착하니 벌써 간이매점 주인 아저씨는 장사를 시작했고 몇명의 등산객들이 보이지만 추억을 남기려는 줄이 없어 다른 등산객에게 부탁해 정상석에서 오랫만에 추억 몇장 남긴다.
관악산의 지명유래는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으며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5악에 속했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의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이른다.
관악산 정상에서 시원한 음료수 한병이나 아이스께끼 하나 사먹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 포기하고 풀발해 미끄러운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가니 기암 바로 앞 우측으로 자운암능선 분기점이 보이고 안전철봉을 타고 내려가다 분기점을 살펴보니 머리 위러 전선을 보호하는 철판이 길게 지나가는 모습도 올려다 보이는데 자운암능선의 국기봉을 만나고 뒤돌아 올라와야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구간을 통과하게 될 것이다.
안전철봉이 설치된 바위암릉을 따라 우측에 관악산 정상을 두고 내려가니 또 다시 짧은 안전철봉이 설치된 바위암릉 지나 좌측으로 출입을 금지시킨 철로 만든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 우측 옆으로 내리막 바위암릉이 길게 이어진다.
잠시 후 우측으로 내리막 계단이 보이는 좌측 바위암릉 끝자락에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데 예전에는 고사목과 함께 보였던 소나무가 이제는 고사목이 사라지고 외롭게 홀로 서 있어 쓸쓸함이 더욱 커지는 시간이다.
이제 내리막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진행 방향인 서쪽으로 삼성산 전경을 살펴보고 그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버섯바위능선 뒤로 삼성천계곡과 삼성산 정상 및 국기봉이 보이고 그 가운데 뒤로 비봉산과 무인항공표시기봉 지나 수리산을 찾아 보지만 오늘은 비봉산까지가 한계 시야이다.
잠시 더 내려 가 나무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자운암국기봉 우측 뒤로 서울대학교와 관악산역 방향이 보이고 좌측 뒤로는 삼성산 칼바위능선에서 우측 아래 돌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도 길게 펼쳐져 있다.
계단 끝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안전철봉 등로를 버리고 직진의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가니 다시 사면 암릉에 안전철봉이 보이고 무명안부 지나 오르니 자운암국기봉 앞에 글로브바위가 나타나고 관악산정상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고 바위암릉을 타고 자운암국기봉으로 향한다.
세번째 자운암국기봉
짧은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을 오르니 드디어 세번째 자운암국기봉에 도착을 하는데 예전과 다르게 바위암봉에 설치되어 있던 국기대가 그 앞 일반 등로 위 바위암릉으로 자리를 옮겨 등산객 누구나 국기봉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바꿔 놨다.
지난해까지 국기대 뒷쪽 바위암봉에 설치되었던 국기대가 왜 이곳으로 옮겨져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많은 등산객들에게는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갓 같으며 삼성산의 칼바위국기봉 역시 그 북쪽 바위암릉에 낮게 설치되어 있어 이제는 만나기 편하게 접근이 가능하다.
아제 자운암국기봉 좌측 뒤로 보이는 분재소나무를 삼성산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겨 보는데 이곳 소나무는 다른 곳의 분재소나무와는 달리 푸른 잎새들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고 있다.
잠시 더 머물다 이제 세번째 자운암국기봉을 출발해 바위암릉을 내려가며 진행 방향인 동쪽을 올려다 보니 커다란 바위 뒤로 방금 전 내려 온 자운암능선 뒤로 관악산 정상과 우측 옆으로 기암 및 기상관측 레이더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제3깔딱고개 지나 632.2암봉이 보으는데 그 뒤로 솟아 있는 KBS 송신탑들이 마치 바위암봉에 설치된 듯 보인다.
자운암국기봉이 설치되어 있는 바위암릉을 지나 안부를 통과하니 또 다른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좌측 우회등로를 통해 넘으니 바위암반에 안전철봉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워낙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다녀 반질거리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하며 타고 넘으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바위암릉이 저 멀리 나무계단으로 이어지고 조심하며 그 나무계단 하단부로 올라 뒤돌아 보니 도림천계곡 뒤로 버섯바위능선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는 삼성천계곡 건너 삼성산 정상과 국기봉 및 깃대봉국기봉이 보이고 그 좌측 뒤로는 비봉산이 보이지만 기대했던 수리산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나무계단을 올라 바위암릉에 자라고 있는 분재소나무를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철로 만든 헬기장 지나 분기점으로 오르니 방금 전 등산객들보다 훨씬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 돌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드디어 연주대 전망데크에 도착을 해 좌측 뒤로 보이는 연주대 위 응진전과 그 좌측 옆으로 관악산 정상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는다.
연주대 전망데크에서 관악산 정상과 연주대 및 응진전을 확인하고 우측 내리막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계단 좌측 아래를 살펴보니 새로 복원한 관악사지에 몇채의 건물들이 내려다 보인다.
관악사는 경기도 과천시의 관악산 정상 동쪽에 위치한 절터로서 신라시대 의상이 개산하였고 조선시대 충령대군이 세자로 책봉되자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머물며 마음을 달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18세기에 폐사된 것을 최근에 새로 복원해 일부 건물들이 새로 생겼다.
관악사지로 남아 있고 복원이 진행될 때 들렸다가 복원이 끝난 이후로는 들리지 못해 궁금하기는 한데 언제 한번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연주대 조망데크 아래 계단에서 복원한 관악사를 살펴보고 우측 등로를 타고 말바위능선 방향으로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등로 우측 뒤로 기상관측 레이더 상부의 축구공이 지척으로 올려다 보여 사진에 담고 좌측 바위암릉을 따라 걸어가며 우측을 보니 서쪽 저 멀리 삼성산 전경이 펼쳐지고 잠시 후 말바위 지나 제3깔딱고개 뒤로 632.2m 암봉과 KBS 송신소의 철탑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위암릉의 칼바위능선으로 이뤄진 말바위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우측으로 말바위가 보이고 곧이어 말바위란 이정판 지나 마당바위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내려 온 말바위능선 뒤로 축구공이 올라 가 있는 기상관측 레이더와 그 우측 뒤로 관악산정상 및 연주대 응진전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이제 마당바위로 내려가 넓은 마당바위에서 좌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연주암 암자와 석탑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과천시 넘어 청계산이 흐릿하게 실루엣으로 보이는데 과천시는 미세먼지속에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마당바위에서 지나온 북쪽과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고 남쪽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가니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는 제3깔딱고개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계단을 타고 도림천계곡 등로가 좌측으로는 연주암과 말바위 우회등로가 갈리는 갈림오거리 안부이다.
관악산과 삼성산에는 총 3개의 깔딱고개가 있는데 제1깔딱고개는 삼성산 주능선의 장군봉에서 깃대봉국기봉으로 진행하다 만나는 안부를 말하고 제2깔딱고개는 삼성산 연꽃바위능선에서 모자봉으로 오르는 사이에 있는 안부를 말하며 세번째 제3깔딱고개가 바로 관악산 마당바위와 632.2m 바위암봉 사이로 보이는 이곳이다.
제3깔딱고개 지나 632.2m 바위암봉을 우회하는 좌측 안전목책이 설치된 등로를 타고 진행을 하면 편안한데 갑자기 직진의 632.2m 바위암봉으로 오르는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이 눈 앞으로 펼쳐지고 그 최상단으로 632.2m 암봉이 올려다 보인다.
오랫동안 오르지 못하다가 얼마 전 버섯바위능선을 타면서 오르다 보니 그 이후부터는 계속 만나게 되는 632.2m봉이기에 오늘은 생각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정상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내려 온 마당바위와 말바위능선 뒤로 관악산 정상이 보이고 우측으로 관악문봉과 용마능선 분기점이 있는 헬기장봉이 차례로 줄지어 늘어서 있다.
이제 진행 방향인 남쪽을 보니 우측 앞으로 소마리바위봉이 지척으로 솟아있고 그 좌측 뒤로 학바위능선 분기점 뒤로 KBS 송신소의 철탑들이 드높게 솟아 있다.
이제 632.2m봉을 출발하며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소머리바위봉이 여전히 아름답게 솟아 있고 그 우측 뒤로 삿갓승군 바위들과 학바위능선 우측 아래로 학바위국기봉이 펼쳐져 있으며 그 뒤로 팔봉능선과 삼성산국기봉이 보이는데 그 사이로 비봉산은 희미하게 드러나 있지만 수리산은 여전히 그림자도 볼 수 없다.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632.2m봉을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등로 한가운데에 등산객 둘이 앉아 음식을 먹고 있어 돌아 내려가며 진행하는데 가능하면 등로는 비워두고 쉬기 편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제 우측에 소머리바위봉을 두고 좌측으로 우회해 걸어가며 위를 올려다 보니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위험해 보여 포기하고 사면 등로로 걸어가니 금새 학바위능선과 팔봉능선 및 정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사거리 언덕에 도착을 해 우측 소머리바위봉을 다녀와야 하는지 고민하다 오늘은 포기하고 학바위국기봉을 만나기 위해 우측 학바위능선 우회등로를 따라 삿갓승군 이정판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이제 우회등로 우측 위로 학바위능선을 두고 편안한 흙길을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다시 가파른 내리막 바위너덜 등로가 이어지고 있어 조심해 내려가니 K33 삿갓승군이란 이정판이 보이고 그곳에서 지나 온 바위너덜을 사진에 담으며 우측 위를 올려다 보니 삿갓승군 바위들이 차례로 펼쳐져 있다.
이곳은 학바위국기봉을 만나고 다시 뒤돌아 올라오며 만나야 할 이정판이기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정판 지나 소나무들이 보이는 바위암릉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삿갓승군 바위로 오를 수 잇는 들머리가 보이고 진행 방향인 서쪽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버섯바위능선 분기점봉 좌측 아래로 학바위국기봉과 그 뒤로 삼성산 정상과 국기봉 그리고 그 좌측 아래로 천인암 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다.
남서 방향으로 수리산을 찾아 보지만 여전히 비봉산까지가 볼 수 있는 최대치로서 아쉬움을 남기고 내려 가 바위암릉을 타고 조심해 진행하니 암릉 우측 옆으로 부부바위가 보여 사진에 담아본다.
부부바위를 만나고 바위암릉을 내려가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바위암릉을 타고 손가락바위를 다시 만나야 하는지 아니면 좌측 우회등로를 타고 빠르게 학바위국기봉을 만나고 뒤돌아 올라와야 하는지 고민하다 손가락바위와 버섯바위능선이 분기하는 곳에 서 있는 ET바위를 확인하고 좌측 학바위국기봉으로 진행해 보기로 한다.
잠시 나즈막한 안부 지나 오르다 좌측 위를 보니 드디어 제대로 된 손가락바위를 만나 사진에 담고 그 손가락바위 암릉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돌아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손가락바위가 있는 바위암릉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드디어 우측으로 버섯바위능선이 분기되는 분기점에 도착을 해 우측 옆으로 보이는 ET 바위를 사진에 담으려고 하니 그곳 옆에서 쉬면서 간식을 먹고 있는 등산객들이 있어 제대로 된 모습을 사진에 담지는 못하고 버섯바위능선을 배경으로 어렵게 사진 한장 남기고 이제는 좌측 사면 등로를 타고 학바위능선으로 내려간다.
네번째 학바위국기봉(태극기 실종)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좌측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진행방향인 남서쪽으로 학바위국기대가 설치된 바위암릉 뒤로 비봉산 줄기가 보이고 그 좌측으로는 팔봉능선이 우측으로는 천인암능선 위로 삼성산국기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학바위능선 우회등로 옆으로 설치된 K38 학바위능선1이란 이정판을 사진에 담고 내려가니 드디어 좌측에서 내려오는 우회등로와 만나 눈 앞에 펼쳐진 바위암릉을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여전히 태극기가 사라진 네번째 학바위능선에 도착을 해 방금 전 내려 온 능선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태극기가 사라진 학바위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남쪽 끝자락으로 이동을 해 서쪽을 살펴보니 학바위능선 한가운데 바위가 커 학들이 많이 와 앉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학바위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무너미고개 지나 삼성산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오늘 유일하게 삼성산만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제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여전히 삼성천 건너 팔봉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는데 조만간 저 바위암릉을 타고 넘으며 만날 예정이고 그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과 정상이 천인암능선 위로 올려다 보이며 그 사이 저 먼곳으로는 여전히 비봉산과 무인항공표시기봉이 보이는데 그 뒤로 보여야 할 수리산은 이제서야 흐릿한 실루엣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학바위국기봉에서 잠시 더 머물다 뒤돌아 나와 이제는 학바위능선 우측 아래로 나 있는 우회등로를 타고 빠르게 올라 소머리바위로 오를 수 잇는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해 우측 바위암봉으로 오르니 이곳 역시 부부등산객이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어 방해가 되지 않토록 소머리바위를 줌으로 당겨 확인해 보니 우측 가장자리의 바위가 소머리를 닮아있는지 아니면 좌측 가장자리 방향의 바위가 소머리바위인지 정확히 확인할 수가 없다.
KBS 송신소 앞 바위암봉에서 출발하면서 이제는 좌측인 북쪽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632.2m 바위암봉 우측 뒤로 제3깔딱고개와 마당바위 지나 말바위능선이 기상관측 레이더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고 관악산정상과 연주대 위 응진전 우측으로 사당능선의 관악문봉과 용아능선 분기점인 헬기장봉이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이제 바위암봉 지나 내려가니 좌측 제3깔딱고개에서 올라오는 나무계단이 보이고 직진 방향으로는 출입이 금지된 KBS 손신소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보이는 언덕에서 우측 능선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좌측에 KBS 송신소 건물을 두고 우측 앞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삼성천(팔봉)계곡 진입로가 나타난다.
잠시 더 걸어 진행하니 좌측 장군봉에서 내려오는 바위암릉이 만나는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새롭게 세워진 헬기장 전 갈림길이란 이정목이 보이고 이곳에서 등로는 우측 바위암릉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정목 지나 우측으로 짧은 바위암릉을 통과하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당연히 우측 우회등로를 타고 편안하게 진행한다.
아기자기한 바위너덜길과 흙길이 적당히 섞여 있는 우회 등로를 타고 빠르게 진행하니 언덕 넘어 작은 바위암반이 펼쳐진 상단부에서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우측 중앙부로 잠시 후 만나야 할 팔봉국기봉이 보이고 그 좌측 뒤 중간쯤에 육봉국기봉도 함께 보여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팔봉국기봉과 육봉국기봉을 함께 살펴본 후 바위로 이뤄진 주능선 옆으로 나 있는 우회등로를 따라 두번의 언덕을 넘어가니 드디어 좌측 주능선에 불꽃바위 일명 삼지창바위가 보여 이제 우회등로를 버리고 좌측 주능선으로 변경해 바위암릉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드디어 불꽃(연꽃 또는 삼지창)바위 뒤로 관악산 주능선과 KBS 송신탑 좌측 뒤 먼곳으로 정상의 철탑들도 보이는데 오늘따라 저 바위 위로 등산객 두명이 올라 가 있다.
다섯번째 팔봉국기봉
불꽃바위 지나 잠시 더 바위암릉을 따라 걸어가니 다시 우측으로 우회등로로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좌측으로 팔봉국기봉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는 설명판이 보이고 곧이어 우측 위로 태극기가 찟겨진 채 펄럭이는 제2국기봉 또는 팔봉국기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기는데 태극기 뒤로는 관악산 주능서ㅏㄴ의 바위들과 KBS 송신소가 빤히 보인다.
팔봉정상의 분재소나무와 팔봉능선 뒤로 삼성산 전경을 살펴보고 다른 등산객들이 머물고 있어 곧바로 출발하니 바위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금새 제1국기봉이란 이정목과 선돌이 서 있는 바위암반에 도착을 해 두개의 분재소나무 중 하단부의 소나무 뒤로 올라 북쪽을 뒤돌아 보니 좌측으로 팔봉능선 중 제7암봉과 관악산 주능선이 저 멀리 관악산정상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육봉 앞 바위암반에서 첫번째 아래에 보이는 분재소나무를 넣어 지나 온 관악산 정상방향을 사진에 담고 바위암반 상단부로 올라가니 또 다른 분재소나무 한그루가 보이는데 예전에 비해 가지도 줄어들고 솔잎도 푸르름이 약해져 안타까운 마음으로 좌측 뒤 육봉국기봉을 함께 사진에 담아 본다.
이 바위암봉은 육봉을 다녀 와 좌측 안부로 내려와서 좌측으로 돌아 불성사 갈림삼거리로 진행하게 될 바위암릉이다.
분재소나무 두그루가 보이는 바위암반을 지나 안부로 내려가니 우측으로 운동장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하고 잠시 후 육봉을 다녀 와 내려가야 할 내리막 바위너덜길를 확인하고 다시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우측으로 나무계단이 보이는데 관양동능선이다.
그곳에서 육봉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 바위암릉으로 가 진행해 온 서쪽 방향을 살펴보니 운동장능선이 갈리는 무명안부 넘어 분재소나무 두그루가 서 있는 바위암릉 지나 저 멀리 삼성산 전경이 펼쳐져 있다.
북쪽으로는 팔봉능선 상 제7암봉과 관악산 주능선을 따라 KBS 송신소와 정상이 보여 사진에 남기고 이제 눈을 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운동장능선 뒤로 천인암능선과 삼성산국기봉 뒤로 비봉산과 무인항공표시기봉 좌측 뒤로 희미하게 수리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전ㅂ보다는 미세먼지와 박무가 엷어졌는지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여섯번째 육봉국기봉
잠시 더 그 바위암릉에 머물며 북쪽에서 서쪽 지나 남쪽을 둘러보고 다시 육봉국기봉으로 올라 우측의 바위암릉에 설치된 작은 태양열전지판으로 올라 여섯번재로 만나는 육봉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추억 몇장 더 담아본다.
육봉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동쪽으로 내려 가 육봉능선 최상단에 있는 바위암릉으로 올라 동쪽과 남동동 방향을 살펴보니 소나무 뒤로 육봉능선이 숨어 있고 그 뒤로 드디어 과천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희미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며 그 아파트 단지 넘어로는 청계산과 가운데 앞으로 관악지맥 상 매봉능선이 보이고 그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안양성남고속도로가 길게 뻗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래 전 자주 올랐던 육봉능선인데 10여년 동안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묻어나는데 앞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에 막혀 보이지 않아 이제 나목으로 보이는 전망데크로 가 동쪽을 살펴보니 드디어 육봉능선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고 그 뒤로 과천시와 관악지맥의 매봉능선 넘어 청계산이 조금은 더 또렷한 실루엣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제 남쪽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관양동능선의 바위암봉이 눈 앞으로 펼쳐지고 그 뒤로 안양시의 동안구가 드넓게 펼쳐져 있는데 방금 전까지 전혀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희미한 실루엣으로나마 볼 수 있는 것은 다행이다.
그 동안구 좌측 뒤로는 모락산이 역시 실루엣으로 보이고 우측으로는 수리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지금까지 전혀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실루엣이라고 해도 반갑기만 하다.
이제 남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관양동능선과 운동장능선이 나란히 안양시를 향해 달려가고 그 뒤 저 멀리 수리산이 희미한 실루엣으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 우측 앞으로는 비봉산과 무인항공표시기봉 우측으로 천인암능선도 살짝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늘 집에서 출발해 집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즐기다 보니 과천에서 진입하는 용마능선과 육봉 그리고 안양시에서 올라갈 수 이는 관양동능선과 운동장능선은 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 내 한번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지만 사용이 가능한 사진은 별로 없어 미련을 버리고 육봉을 출발해 무명안부로 내려 와 이제는 진행방향 좌측인 남쪽으로 이어지는 바위너덜길을 타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다 우측 갈림길로 진행해 언덕으로 오르니 육봉국기봉과 불성사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고 그곳에서 불성사 방향으로 낙엽과 바위들이 혼재되어 있는 가파른 내리막 등로로 내려간다.
예전에는 참으로 어렵게 느껴지던 육봉에서 불성사 하산 등로였는데 워낙 자주 다녀서 그런지 지금은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가파른 내리막 급경사에 낙엽과 거친 바위들이 깔려있어 안전에 주의하며 내려가니 이곳 역시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굵은 소나무들이 쓰러져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잠시 후 드디어 불성사에 도착을 해 삼성각과 대웅전 그리고 석탑을 사진에 담고 우측 옆 우물로 가 빈 물통 두개를 채우니 부자된 기분으로 삼성산으로 향할 수 있었다.
불성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햇다는 설과 임진왜란 전후로 창건되었다는 설이 전해지는데 조선시대 후반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여러차례 화제로 소실되어 중창과 소실을 반복하다 20세기 후반기에 현재의 모습으로 중창되었다.
불성사에는 흰둥이와 검둥이 두마리의 강아지가 보였었는데 오늘은 검둥이가 보이지 않아 섭섭한 마음으로 출발해 언덕을 넘어가니 관악수목원정문과 무너미고개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이정표를 확인해 보니 예전에는 좌측의 관악수목원정문 방향으로 내려 가 관악수목원후문에서 만남의 다리 건너 천인암능선을 따라 삼성산국기봉으로 향했었는데 최근에는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진행해 팔봉능선의 좌측 사면 우회등로와 삼성천계곡을 타고 삼성산국기봉으로 향하였기에 오늘도 우측인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갈림삼거리 지나 우측 사면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등로 좌측인 서쪽으로 삼성산정상과 삼성산국기봉능선이 보이고 잠시 후 눈 앞으로 거대한 팔봉능선 상 제7봉의 바위암봉과 그 좌측으로 제6봉이 이어지는 모습이 머리 위로 펼쳐져 있다.
조만간 저 팔봉능선을 타고 올라 자운암능선으로 하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때 반드시 이 사면등로를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제 팔봉암릉을 우측에 두고 사면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이곳 역시 많은 소나무들이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등로에 쓰러져 진행에 불편을 주는데 지자체에서 등로는 열어 놔 그나마 진행은 할 수 있었다.
바위와 흙길을 번갈아 진행하다 통천문같은 바위가 등로 위에 얹혀있는 바위암릉에서 등로 좌측인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불성사계곡을 가운데 두고 좌측의 수목원능선과 우측의 팔봉지능선 사이 저 멀리 비봉산과 그 우측으로 무인항공표시기봉이 보이고 그 뒤로 보여주지 않았던 안양의 수리산이 드디어 희미한 형체로 보여주기 시작해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등로 우측으로 조금 더 거칠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바위등로를 따르니 드디어 팔봉능선의 5봉과 6봉 사이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팔봉분기점이란 이정목의 위치가 좌측 위에서 우측 하단부로 옮겨져 있고 이정목 주변으로는 꺽인 소나무 가지들이 널부러져 있어 안타까운 풍경이 펼쳐져 있다.
팔봉분기점이란 이정목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 등로에 자갈들이 깔려있어 개인적으로 가장 위험해 보이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며 잔설과 빙판길이 남아있지나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진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기에 마음 편히 내려가 본다.
한동안 바위너덜 등로를 타고 조심하며 진행하니 드디어 수량이 적은 삼성천계곡에 접속을 하고 그 옆에 세워진 소화기와 이정목을 만나는데 봉계곡길이란 이정목으로서 혹시 팔봉계곡길을 잘못 기재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사진에 담아본다.
여름철 무더위에는 이 삼성천(팔봉)계곡을 따라 관악산으로 오르고 내려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삼성천계곡을 통한 산행도 중단하고 보니 그리움이 커지는 시간이다.
이제 우측에 삼성천계곡을 두고 경사도가 많이 완만해진 바위너덜길을 걸어 내려가니 내려갈수록 수량이 많아지며 청아하게 흐르는 물소리가 귓전에 들리면서 쌓였던 피로도를 조금은 줄여주기 시작한다.
한동안 더 내려가니 우측으로 삼성천계곡 건너 무너미고개로 갈 수 있는 지점에서 잠시 배낭 벗어 차가운 계곡물에 손과 얼굴을 닦고 조금 더 완만하게 내려가니 드디어 팔봉능선과 무너미고개로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팔봉능선 진입로를 확인하고 진행을 이어간다.
팔봉능선 진입로를 확인하고 계속 이어지는 낙엽진 활엽수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팔봉능선과 무너미고개 그리고 수목원후문으로 갈라지는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만나고 그곳에서 수목원후문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다 우측 삼성천계곡 방향으로 진입하며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나타나고 그곳을 통해 조금 더 낙엽들을 헤치며 걸어가니 무너미고개에서 관악수목원 후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삼성천계곡 옆 사면등로와 만나 사진 한장 남기고 내려가니 드디어 관악산과 삼성산을 구분해주는 삼성천계곡에 도착을 해 다시 시원한 물로 세수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몇팀의 등산객들이 계곡주변에 앉아 쉬면서 식사를 즐기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온다.
삼성천계곡을 건너 능선으로 오르니 회양목 군락지 지나 낙엽이 깔려있는 사면등로로 이어지는데 좌측으로는 수량이 적은 망월암계곡이 따라 오르고 있다.
작은 바위암반 3개를 연달아 걸어 통과하니 이곳 역시 굵은 소나무들이 쓰러져 등로를 막고 있기 때문에 유격훈련을 하다 보니 드디어 지계곡 건너 소공원에서 망월암을 알려주는 이정목이 서 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잠시 간식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진행을 이어간다.
소공원과 망월암을 알리는 이정목 지나 조금 더 바위 위에 낙엽이 덮혀있는 등로를 따라다 수량이 적은 망월암계곡을 건너 뚜렷한 등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좌측으로 천인암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앞으로 망월암기점이란 이정목이 서 있어 사진 몇장 남기고 바위 위에 걸터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고민하다 망월암을 통해 진행하기로 하고 마지막 힘을 내 보기로 한다.
오를수록 수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망월암계곡을 다시 건너 자갈너덜등로를 타고 힘들게 오르니 작은 바위암반들도 자주 눈에 들어오는데 바위 위에 낙엽들이 쌓여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망월암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은 우측으로 KT중계소와 삼성산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로서 우측 극락전 방향에서 몇명의 연세드신 등산객들이 내려오고 있고 마당에서는 주지 스님이 자연산 냉이를 캐고 있어 인사 드리고 좌측 망월암계곡 건너 삼성산국기봉 방향으로 걸어 진행한다.
망월암계곡 건너 좌측으로 망월암을 내려다 보며 언덕을 넘어가니 잠시 편안한 흙길이 이어지고 곧이어 좌측으로 안양예술공원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에 도착을 해 살펴보니 진행방향으로 삼막사까지 0.9 Km 거리라는 표시가 보여 조금 더 힘을 내 본다.
이곳에서 두팀의 하산하는 등산객들을 만나는데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등로가 아니기 때문에 두팀이나 만나는 것은 오랫만의 사건이다.
안양예술공원 갈림삼거리 이정표 지나 바위너덜 등로를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우측으로는 커다란 바위암벽이 보이고 등로 주변으로 햇살이 따스하게 비추는 곳에는 봄을 알리는 새싹들이 세상의 빛을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잠시 더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걸어 오르니 일반 우물이 나타나고 이어지는 돌계단을 타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상물암에서 사용하는 용궁각이란 우물 지나 이정표가 서 있는 천인암능선 상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긴 한숨을 내쉬며 잠시 쉬어간다.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사거리에서 우측 등로를 따라 오르니 좌측으로 상불암에서 가꾸는 작은 텃밭 지나 커다란 상불암 이정판이 나타나고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올라 좌측을 보니 낡은 상불암 건물이 보이는데 관악산 불성사에서 보충한 식수가 충분히 남아 있어 상불암은 들리지 않고 사진 한장 님기고 가파른 바위암릉이 기다리는 오르막 등로로 진행한다.
일곱번째 삼성산국기봉
상불암 지나 급경사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잠시 후 바위암반을 우회하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굵은 로프 방향으로 진행한다.
로프를 지나 나타나는 바위암벽으로 오르니 드디어 우측 뜀틀바위에서 오는 등로와 만나는 주능선에 도착을 해 좌측으로 잠시 더 진행하니 삼성산국기봉에 도착을 하고 정상석과 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추억을 남기는데 다른 등산객들이 계속 정상에 머물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기도 쉽지 않다.
정상을 사진에 담고 제일 먼저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천인암능선 넘어 관악산 운동장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희미한 안양시가 내려다 보이는데 건물들은 잘 구분조차 하기 힘들다.
안양시 뒤 우측으로는 모락산이 보이고 그 바로 좌측 뒤로는 청광종주 산줄기의 백운산과 광교산 지나 좌측으로 바라산과 우담산 그리고 청계산이 차례로 보이는데 평소 날씨가 좋았던 때와 비교해 보면 나무 흐릿해 봉우리를 구분하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
이제 눈을 남쪽으로 돌리니 바로 발 아래 천인암능선과 삼성천계곡 뒤로 비봉산과 무인항공표시기봉이 이어지고 그 넘어 저 먼곳으로는 안양시의 수리산이 우측으로 흐르는 모습이 흐릿하게 펼쳐져 있다.
그 수리산 좌측으로는 안양시의 거대한 빌딩숲이 펼쳐져 있지만 여전히 박무가 심해 아쉽기만 하고 좌측 뒷쪽으로는 모락산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기대했던 풍경이 아니라 미세먼지의 심각성만 더욱 부각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제 눈을 서쪽으로 돌리니 제1,2 전망대봉 우측 뒤로 경인교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석수능선 넘어 하얀색으로 드넓게 펼쳐진 광명시의 기아자동차 공장과 구름산이 보이는데 그 우측으로는 도덕산이 좌측으로는 가학산과 서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희릿하게 펼쳐져 있다.
가학산 앞으로는 성채산이 그리고 서덕산 앞으로는 석수산이 솟아 있는데 성채산과 석수산 사이로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광명역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북쪽으로 눈을 돌리니 바로 발 아래 삼막사가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 위로는 철탑이 솟아있는 삼성산정상과 그 좌측 뒤로 깃대봉국기봉과 암벽 넘어 장군봉능선을 따라 장군봉이 부드러운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그 장군봉 좌측으로도 민주동산국기봉과 호암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이 펼쳐져 있는데 저곳도 모두 들려 만나야 할 등로이기에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많은 사진들을 남겨 보지만 미세먼지와 박무로 인해 아쉬움을 남기고 뒤돌아 나와 천인암능선을 버리고 뜀틀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하는데 뜀틀바위 정상에도 등산객 한명이 앉아 쉬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기도 힘들다.
등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쉬어가면 좋을텐데 늘 등로 한가운데 앉아 다른 등산객들에게 피해를 주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산행 문화이다.
뜀틀바위 건너 바위암릉 상단에서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가장자리 하단부로 잠시 후 만나야 할 마당바위 지나 삼성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펼쳐지고 그 상단부에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그 우측으로는 삼성천계곡과 무너미고개 넘어 관악산이 펼쳐져 있는데 팔봉능선과 학바위능선 그리고 좌측 가장자리로 자운암능선이 부채살처럼 펼쳐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제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하며 내려가니 커다란 바위암반이 이어지고 그곳을 내려가며 많은 사진들을 담다보니 다시 등로 좌측인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 제1,2 전망대봉 우측으로 경인교대와 저 멀리 광명시 넘어로는 도구가서 산줄기가 미세먼지 속에서도 확실하게 드러나 있어 오전보다는 미세먼지가 엷어진 듯 보인다.
바위암벽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넓은 마당바위에 도착을 해 며장의 사진들을 담아 보지만 지금까지 담았던 사진들과 비슷해 곧바로 마당바위 넘어 걸어 내려가니 좌측의 삼막사와 우측의 상불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갈림사거리 지나 바위암릉이 나타나는 곳에서 좌측 우회등로를 따를까 아니면 우측 정상적인 등로를 따를까 고민하다 오랫만에 우측 등로를 타고 무명봉을 넘어가니 등로 우측 옆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으로 올라 진행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지금부터 걸어 만나야 할 455삼각점봉 우측 뒤로 철탑들이 솟아 있는 삼성산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전망바위 지나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작은 바위암반에 도착해 주위를 살펴보고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이 산객은 늘 하던대로 좌측의 주능선을 따라 바위암봉으로 올라 정상에서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무명봉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이 조금씩 멀어지며 다음을 약속하기 시작한다.
그 바위암봉 지나 잠시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 아래로 우회등로가 보이고 곧이어 바위 지나 안양420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는 455m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삼각점봉을 지나자마자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바위 뒤로 철탑이 솟아있는 삼성산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로는 관악산 정상부가 흐릿하지만 또렷하게 보이고 있다.
삼성산(480.9m) 정상
이제 바위암릉을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고도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바위너덜등로가 이어지고 우측으로 전망바위와 좌측으로 기암 지나 가파른 오르막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오석의 정상석이 설치된 481m의 삼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원래 삼성산 정상은 정상석 뒤로 보이는 철탑들이 설치된 곳이지만 삼성산KT중계소로 막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남쪽인 이곳 바위암릉 위에 정상석을 설치하게 된 듯 하다.
삼성산은 고려말 지공과 나옹 및 무학의 스님들이 이곳에 머물며 수도한 산이라고 하여 그 세 고승을 성화시켜 삼성산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진다.
삼성산 정상에서의 조망 역시 뛰어나기 때문에 잠시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겨 보는데 제일 먼저 서쪽을 살펴보니 제1,2 전망대봉 우측으로 경인교대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석수능선 넘어 광명시와 도구가서 산줄기가 남북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경인교대 뒷쪽으로는 광명5산 종주 시 마지막으로 만나게 될 성채산도 희미하게 보이는데 나즈막한 산이지만 낙엽들이 많이 ㅏㅎ여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는 산이기도 하다.
이제 남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무명봉과 그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이 붙어있고 그 좌측 아래로는 천인암 능선이 비봉산 자락으로 이어지며 좌측 뒤 먼곳으로는 안양시의 거대한 고층 빌딩들 넘어 모락산이 미세먼지속에 존재감을 알리기 바쁘다.
삼성산 정상에서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우측에 삼성산KT중계소를 두고 철망따라 진행하니 가파른 내리막 등로 지나 금새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서울대학교로 좌측은 삼막사로 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하는데 우측에는 콘테이너박스가 눈에 들어 온다.
삼막사와 서울대학교로 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 시멘트 포장도로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자마자 거북바위 이정판이 보이고 그 뒤로 거대한 소나무들이 쓰러져 뒤덮고 있는 거북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여덟번재 깃대봉국기봉
거북바위 지나 평이한 흙길을 따르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니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있는 거북바위 삼거리에 도착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하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난다.
그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바위암릉으로 올라 여덟번째 깃대봉국기봉으로 오르니 바람이 강하게 불어 태극기가 펄럭이는 소리가 크게 귓전을 때리기 시작해 암벽과 서울시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긴다.
먼저 동쪽을 살펴보니 무너미능선 지나 무너미고개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학바위능선 따라 KBS 송신소와 그 좌측으로 관악산 정상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살펴보니 관악산에 바위암릉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악자가 붙은 경기 5악 중 하나가 맞는다는 생각이다.
남쪽으로는 ㅂ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삼성산 정상과 그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이 보이고 우측 뒤 가장 먼곳으로는 희미히지만 수리산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길게 누워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는데 관악산에서 봤던 모습보다는 더욱 또렷하게 눈에 들어 와 미세먼지도 많이 엷어졌다는 생각이다.
다만 서쪽과 남서쪽으로는 하루해가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흐릿하게 보이는데 제1,2 전망대봉 우측으로 경인교대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가학산과 서독산 그리고 좌측 뒤로는 희미한 수리산이 길게 펼쳐진 모습이 보인다.
북서 방향으로는 마당바위 지나 장군봉능선을 따라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장군봉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등로가 펼쳐져 있고 그 좌측 옆으로는 경인교대 뒤로 흐르는 석수능선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이제 북쪽으로 눈을 돌리니 철쭉동산계곡 건너 삼성산칼바위능선 뒤로 돌산국기봉과 청룡산이 보이고 그 좌측 옆으로는 장군봉과 그 뒤로 국사봉이 펼쳐져 있는데 저 장군봉까지 걸어가야 오늘 산행도 마무리가 될 것이다.
여덟번째 국기봉인 깃대봉국기봉에서도 많은 사진을 담으며 주위 조망을 즐겨보지만 미세먼지로 시야가 제한되어 아쉬움을 남기고 뒤돌아 내려 와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인 북쪽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바위암반이 나타난다.
그 바위암반에서 등로 좌측인 서쪽으로 경인교대와 광명시의 도구가서성 산줄기를 살펴보고 진행 방향으로 장군봉능선 따라 장군봉도 살펴본 후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제1깔딱고개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이정표 옆에는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이정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G60 제1깔딱고개 사거리로 표시되어 있어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제1깔딱고개 지나 잠시 완만하게 오르니 좌측으로 마당바위가 나타나고 역시나 좌측인 서쪽으로 제1,2 전망대봉과 경인교대 뒤로 도구가서성 산줄기를 살펴보고 언덕으로 올랐다 내려가니 우측으로 폭포정 갈림삼거리 무명안부 지나 자갈들이 등로에 박혀있는 바위너덜등로를 따라 오르다 중간에서 뒤돌아 남동동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과 가운데 앞으로 암벽과 그 우측으로 깃대봉국기봉이 보이며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철탑이 솟아있는 삼성산 정상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계속 이어지는 바위너덜등로를 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바위너덜등로가 끝이나고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부드러운 흙길로 바뀌면서 운동장바위 위 이정판이 보인다.
한동안 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등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잇는데 좌측으로 호압사와 석수역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삼거리이다.
다시 부드러운 참나무 오르막 등로를 따라 오르니 비둘기바위가 보이는 삼성산 장군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방한다.
삼성산장군봉 지나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 등로 좌측으로 제1야영장 갈림삼거리가 보여 두껍게 깔려있는 낙엽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금새 넓은 헬기장으로 이뤄진 제1야영장에 도착을 하는데 질척일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바짝 말라있어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다.
헬기장인 제1야영장 지나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산악기상관측장비가 보이고 언덕 넘어 조금 더 걸어 오르니 K80 민주동산 이정판 지나 민주동산 헬기장이 나타난다.
그 헬기장 지나 좌측 뒤로 들어가니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호암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본다.
호암산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관악산 서쪽 끝 봉우리로서 금주산 또는 금지산(금천의 주산)이라고도 하는데 산세가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제일 먼저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호압사에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좌측으로 목골산이 있는 관악산생태공원과 그 뒤로 독산자연공원이 보이는데 그 주위로는 드높은 아파트 단지들이 마치 장막을 친 듯 둘러 서 있어 바다의 섬처럼 내려다 보인다.
다만 미세먼지가 심해 독산자연공원이 시야의 한계로서 그 뒤로 금천구와 구로구 및 우측 뒤로는 동작구의 거대한 회색건물들이 빈 공간 하나 없이 빼곡하게 들어 차 있는 모습들이 흐릿하게 보인다.
이제 북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좌측 중앙부에 새로 건설중인 관악구 신림동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뒤로 장군봉과 국사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누애처럼 길게 옆으로 누워있는 청룡산 남쪽으로 이제부터 걸어 내려가야 할 삼성산 주능선 상 돌산국기봉이 보이고 그 산줄기 넘어로는 드넓은 서울대학교 전경이 펼쳐져 있는데 그 뒤로 찾고 있는 롯데타워는 미세먼지속에 숨어 보여주지 않는다.
이제 눈을 남동동 방향으로 돌리니 잠시 후 만나야 할 민주동산국기봉과 좌측 아래로 전망대가 보이고 그 넘어 삼성산 칼바위능선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과 KBS 송신소의 철탑들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들이 겹쳐 보이기 시작한다.
아홉번째 민주동산국기봉
잠시 더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겨 보지만 미세먼지와 박무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보이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뒤돌아 나와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니 바위암릉에 아홉번째 민주동산국기봉이 나타난다.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는 사이 바람이 불었다 멈추기를 반복하며 태극기의 흔들림이 달라져 잠시 더 기다렸다 펄럭이는 모습도 남겨본다.
민주동산국기봉을 지나 북동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며 등로 우측을 보니 바위 위에 누워있는 부애바위가 눈길을 끌어 삼성산 칼바위능선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등로를 배경으로 사진에 담아 본다.
좌측 칼바위능선 뒤로는 여전히 정상에 철탑이 보이는 관악산 정상이 솟아 있다.
누애바위 지나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나무로 된 전망데크에 도착을 하는데 전망데크 앞에는 관악산 조망안내도가 보이고 그 뒤로 국사봉과 장군봉 우측으로 청룡산 그리고 그 남쪽으로 삼성산 주능선이 칼바위능선으로 길게 펼쳐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오늘 저 장군봉까지 걸어 내려가야 산행도 마무리가 될 것이다.
우측 삼성산 주능선 뒤로는 여전히 드넓은 서울대학교 전경이 펼쳐지는데 해가 거듭될수록 서울대학교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어 관악산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 북쪽으로 눈을 돌리니 바로 눈 앞으로 거대한 신림동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아파트 단지 우측으로는 새로 건설중인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한창 공사중인 모습들도 보인다.
그 뒤로는 건우봉이 보이고 그 우측 뒤로 여전히 장군봉과 국사봉 우측으로 청룡산이 펼쳐져 있다.
다만 그 우측 뒤로 보여야 할 한강 넘어 남산과 북한산은 미세먼지로 인해 오리무중이라 아쉽기만 하다.
이제 전망대에서의 조망을 마무리하고 뒤돌아 나와 들어갔던 부드러운 야자매트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넓은 헬기장으로 이뤄진 제1야영장 지나 이정판과 이정표 및 관악수목원 안내판이 보인다.
그 안내판 지나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갈림사거리 이정표가 다시 설치되어 있는데 좌측인 북쪽은 지금부터 걸어가야 할 칼바위국기봉 방향이고 우측은 지나 온 장군봉 방향이며 직진은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내려 갈 수 있는 사거리인데 오래 전 처음 삼성산을 오를 땐 늘 이곳으로 올라 정상은 갈 생각도 못하고 장군봉만 만나고 내려가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을 떠 올려보며 웃음 짓는다.
이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활엽수 낙엽이 떨어져 푹신한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짧은 바위암반 3개를 지나 무명봉으로 오른다.
별 특징없는 능선 상 무명봉 넘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바위암릉에 2층 바위봉이 나타나고 그 우측으로 돌아 남동쪽을 살펴보니 좌측 뒤로 관악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 가운데는 삼성천계곡이 안양예술공원 방향으로 흐르며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삼성산 암벽과 깃대봉국기봉 넘어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2층 바위암봉에서 몇장의 사진들을 더 남기고 뒤돌아 나와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금새 칼바위 조망명소란 전망데크에 도착을 해 배낭 내려 놓고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쉬어간다.
북쪽으로 지금부터 걸어 만나야 할 등로가 길게 펼쳐져 있는데 바로 눈 앞으로 칼바위능선 우측 뒤로 칼바위국기봉이 보이고 주능선을 따라 쭉 내려가면 사진 중간쯤에 돌산국기봉이 솟아 있다.
그 돌산국기봉 뒤로 청룡산이 펼쳐져 있고 그 좌측 옆으로 장군봉이 보이는데 저곳까지 내려가야 오늘 산행도 마무리가 될 것이다.
북서 방향으로는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 아래 호압사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따라 목골산과 건우봉으로 분기하는데 그 사이에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마치 성냥갑처럼 솟아있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북동동 방향으로는 칼바위능선과 칼바위국기봉 뒤로 드넓은 서울대학교 전경이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로는 새실봉에서 이어지는 승천거북바위능선과 수영장능선 우측 위로 사당능선과 합류되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남동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철쭉동산계곡과 깃대봉능선 뒤로 서울대학교 상단부 건물들이 보이고 그 뒤로 관악산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좌측 사당능선으로 올라 자운암과 가운데 학바위국기봉을 왕복으로 다녀온 후 우측 주능선을 따라 내려가 팔봉과 육봉국기봉을 만나 우측 팔봉능선 좌우측의 사면 등로를 따라 내려온 풍경이 전부 보인다.
전망데크 앞 칼바위능선 방향은 목책으로 막아 놔 어렵게 통과 해 바위암릉 위에서 몇장의 사진을 더 남기고 이제 벗어 둔 배낭 둘러메고 우측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계단 우측으로 관악산 전경이 아름답게 보이고 이어지는 긴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갈림삼거리가 보이는데 좌측 암벽에 걸려있는 로프를 타고 칼바위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지점이다.
그곳 지나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과 로프를 잡고 무명봉 넘어 이어지는 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눈 앞으로 다가 온 칼바위국기봉이 설치되어 있던 세개의 바위암릉을 살펴보니 국기봉의 위치가 변경되어 이제 이곳 계단에서는 국기봉이 보이지 않는다.
열번째 칼바위국기봉
이제 칼바위국기봉을 우측에 두고 좌측 우회등로를 따라 통과한 후 곰바위 이정판 앞에서 바위암릉을 따라 거꾸로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 앞에 새로 설치된 열번째 칼바위국기봉이 보여 사진과 추억을 남긴다.
칼바위국기봉을 사진에 담고 등로 좌측인 서쪽을 살펴보니 좌측 뒤로 방금 전 다녀 온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봉 그리고 전망대가 있던 바위암봉이 솟아있고 그 우측 아래로는 목골산과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길게 펼쳐져 있다.
이제 칼바위국기봉을 내려 와 K63 곰바위 이정판을 확인하고 그 좌측으로 설치된 나무계단과 데크를 따라 걸어 내려가니 전망데크 바로 위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삼성산 주능선을 따라 내려간 등로는 중간쯤에서 돌산국기봉을 솟구치게 만들고 그 뒤로 청룡산과 좌측 옆으로 장군봉이 차례로 보이기 시작한다.
총 755계단 중 300여개의 계단을 타고 계속 더 내려가니 드디어 계단이 끝이나고 좌측으로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제2쉼터로 우측은 폭포정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이다.
갈림사거리 지나 편안한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내려가면 눈 앞으로 무명봉이 나타나고 그 무명봉은 좌측 우회등로를 통해 진행하니 K64 용암천이란 이정판도 만난다.
이정판 지나 바위암릉과 바위너덜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옛날에 불이 났던 지역의 바위암릉에 도착을 해 진행 방향으로 여전히 아름답게 펼쳐진 장군봉과 청룡산 그리고 돌산국기봉을 사진에 담아본다.
등로 좌측과 우측으로 몇장의 사진들을 더 남기고 불이났던 바위암릉을 출발하니 긴 내리막 계단이 나타나고 계단이 끝나는 지점부터 평이한 흙길이 펼쳐진다.
잠시 편안하게 흙길을 따르니 다시 오르막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그 계단을 타고 올라 정상에서 좌측으로 몇걸음 들어가니 소나무와 바위들이 보이는 돌산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긴다.
열한번째 마지막 돌산(옥문봉)국기봉
돌산 지나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한동안 더 부드러운 흙길이 길게 이어지고 곧이어 등로 좌측으로 고시촌이 있는 녹두거리 및 서울대벤처타운역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용화배드민턴이란 이정판을 지나니 다양한 이정표와 이정판 그리고 서울둘레길 안내판이 보이는 안부 지나 바위암릉으로 오른다.
달걍바위가 보이는 첫번째 바위암릉을 오르니 젊은이들이 모여 이곳 정상보다 더 좋은 곳은 없는지 물어 와 돌산국기봉을 알려주니 함께 바위암릉을 따라 올라간다.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사진을 찍어 준다기에 오랫만에 마지막 돌산국기봉 앞에서 포즈를 취해 보는데 영 어색하기만 하다.
이제 마지막 돌산국기봉에서 내려 온 남쪽 방향을 살펴보니 삼성산 주능선을 따라 가운데 저 멀리 칼바위능선과 장군봉 앞 무명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민주동산국기봉과 호암산 및 전망대가 있던 바위암봉도 보이며 그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암벽과 깃대봉국기봉 뒤로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정상도 보인다.
이제 북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드넓은 서울대학교 캠퍼스 넘어 관악산 승천거북바위능선과 수영장능선이 우측으로 올라가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드디어 희미하게 잠실의 롯데타워가 보이기 시작해 몇장의 사진에 남긴다.
젊은 친구들이 돌산국기봉 정상에서 놀고 있어 인사 나누고 먼저 출발해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금새 바위암릉에 자라고 있는 명품 소나무 한그루를 만나 사진에 담고 내려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바위들이 보이는 공터에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직진은 바위암릉을 타고 관악산공원 안으로 내려가는 등로이고 좌측은 사면 등로를 따라 맨발공원을 통해 관악산역으로 내려가는 등로이기 때문에 좌측 등로를 따라 내려가며 우측을 보니 이제 진행해야 할 등로 중 장군봉과 청룡산만이 눈에 들어 온다.
좌측 사면등로를 지나 바위암릉을 타고 니ㅐ려가니 짧은 소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다시 나타나는 바위암릉을 통해 내려가니 멋진 소나무 등로 지나 바위너덜길이 길게 이어진다.
울퉁불퉁 걷기 어려운 돌들이 박혀있는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드디어 무명바위봉에 도착을 해 남아 있는 물 한모금 마시고 나머지 등로를 따라 빠르게 내려간다.
무명바위봉 지나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마사토 흙길을 타고 지루하게 내려가니 드디어 맨발공원에 도착하고 이제 포장도로 따라 진행하니 도로 우측으로 관악중앙도서관과 관악문화원 및 성불암 그리고 남파김삼준 문화복지기념관 앞을 통과한다.
관악아트홀 지나 도로 좌측 편의점에 들려 꿀차와 따뜻한 두류를 구매해 단숨에 마신 후 조금 더 걸어 내려가 우측으로 크게 꺽어 진행하니 으뜸공원의 상각 앞 벤취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음식을 먹으며 쉬고 있다.
시원한 맥주라도 한병 마시고 싶었지만 참고 조금 더 걸어가니 좌측으로 관악산역과 직진으로 관악산공원 입구가 보인다.
관악산역과 관악산공원 입구 사이의 횡단보도를 통해 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걸어 오르니 강남순환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램프 지나 좌측에 서림동텃밭을 두고 조금 더 걸어가니 도로 우측으로 서울대학교 정문을 두고 오늘 걸어 만났던 좌측은 관악산과 우측의 삼성산이 전체적으로 올려다 보인다.
오늘 만났던 관악산과 삼성산을 둘러보고 올라 우측으로 또 다른 서림동텃밭을 확인하고 청룡산둘레길을 따라 남쪽 등로를 길게 걸어가니 중간쯤에 잣나무 군락지도 통과한다.
이제 청룡산 정상을 우측에 두고 남쪽 둘레길을 따라 걸어가니 운동기구들이 있는 공터 지나 신림2배수지도 통과하니 다시 용천사가 나타난다.
용천사 지나 우측에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두고 도로따라 진행하다 앞을 보니 아파트 사이 저 멀리 마지막으로 만나야 할 장군봉이 빤히 보이기 시작한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통과해 우측에 자주 이용하는 세차장을 두고 오르니 드디어 새벽 어둠속에 헤어졌던 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쑥고개에 도착을 해 횡단보도 건너편을 보니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이 보인다.
도로를 따라 봉림중학교 방향으로 오르니 봉림중학교 직전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방군봉둘레길로 올라 남쪽의 조망처로 가 남쪽을 살펴보니 미세먼지가 조금은 엷어진 모습으로 오늘 긴 시간 만났던 좌측의 관악산과 우측의 삼성산이 전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해 잠시 지나간 시간을 회상하며 몇장의 사진에 남겨본다.
장군봉둘레길을 조금 더 걸은 후 운동장으로 이뤄진 정상으로 오르니 날씨가 풀리면서 연세드신 동네 오르신들이 많이 올라 와 운동을 즐기는 모습들이 보이고 이 산객도 운동장을 돌다 남쪽 운동기구 위를 살펴보니 저 멀리 오늘 만나고 내려 온 관악산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장군봉 정상의 운동장을 한바퀴 돌아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 다시 장군봉둘레길을 타고 집으로 귀가하며 조망처에서 북동쪽을 살펴보니 남부순환로와 봉천역 건너 봉천동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서산으로 기울어져 가는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드디어 새벽 어둠속에 출발한 집으로 돌아오니 길었던 하루가 저물어 가며 세상을 밝혔던 햇살이 서산으로 기울어져 간다.
가족들과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탁배기 한잔으로 피로를 풀다보니 눈꺼풀이 무거워져 와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며 고단했던 하루를 마감한다.
조만간 팔봉능선으로 오르며 바위들을 확인하고 봉우리도 정확히 살펴볼 기회가 있기를 바래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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