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안양시의 장군봉과 청룡산 및 무너미계곡 그리고 삼성천게곡 일대 산행코스
산행일자 : 2025년 03월 15일 (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오전엔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가 오후부터 맑고 약간의 무더위를 느겼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8도에서 영상 16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과 둘레길-쑥고개(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e편한세상 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용천사-청룡산 둘레길-청룡산(159.8봉, 헬기장)-약수터-138.8봉(청능산)-청룡산둘레길-서원동텃밭-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관악산공원입구(관악산역)-삼성산성지와 삼성산 갈림삼거리(물레방아)-삼성산(성주암) 갈림삼거리-호수공원(자하 신위 선생상)-K27아카시아숲 이정표-해골바위-무장애숲과 모자봉 갈림삼거리 이정표-K28 아카시아동산 이정판(생태경관보전지역 안내판과 관악산에 얽힌 강감찬 전설)-옥류샘-K29 제4야영장 이정판 (제4야영장, 관악산 식물상)-사각탁자와 벤취쉼터들-K51용천수 이정판-K41삼거리약수터 이정판(삼성산 갈림삼거리)-의자바위-K45제2삼거리위 암반 이정판-무너미고개(K42무너미고개 이정판, 학바위능선과 무너미능선 갈림사거리)-삼성산 갈림삼거리(이정표)-삼성천계곡 통과-삼성천계곡 등로-망월암계곡 갈림삼거리-팔봉능선 갈림삼거리 이정표- 군부대 폐초소-나무계단과 데크등로-망월암과 삼막사 갈림삼거리 이정표-철망과 시멘트포장도로-육각정자-소공원-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관악수목원(수목원 우회등산로입구) 후문 갈림삼거리-비산동 도요지-예술공원로 시멘트포장도로-삼성천 통과-습지식물원(개구리알)-관악산 수목원 정문-수목원교(삼성천 통과)-안양예술공원-상가지역-생태예술공원-시산제 거행-딸부자집(점심식사)-안양예술공원- 관악산수목원 정문-관악산 수목원(남쪽에서 북쪽으로는 통행불가로 제지당함)-숙근초원 근처의 우측 화장실 방향으로 우회-잣나무숲 마음쉼터(단풍나무길 갈림삼거리) 이정표-안전목책과 로프 계단등로-마음쉼터 이정판-막산타기-바위암릉-천인암능선(벤취쉼터)-안전목책과 로프등로-나무계단 전망데크-그물망 등로-나무계단-안전철봉-조망쉼터-나무데크와 통나무계단-천인암 갈림삼거리 이정표(벤취쉼터들)-안전목책과 로프 통나무계단-그물망 등로-나무계단-만남의다리(삼성천 통과)-관악수목원 우회등산로 종합안내도-관악수목원 후문(불성사와 천인암 갈림사거리 이정표)-육각정자-철망과 시멘트포장도로-망월암과 삼막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나무계단과 데크-군부대 폐초소-삼성천계곡 등로-망월암과 팔봉능선 갈림사거리-삼성천 통과-팔봉능선 갈림삼거리-삼성천 통과-삼성천계곡등로 갈림삼거리-삼성산 갈림삼거리 이정표-계곡등로-무너미고개(K42무너미고개 이정판)-K45제2삼거리위 암반 이정판-의자바위-K41삼거리약수터 이정판-약수터-K51용천수 이정판-K29제4야영장 이정판-K28아카시아동산 이정판-무장애숲과 모자봉 갈림삼거리 이정표-해골바위-K27아카시아숲 이정표-호수공원-관악산공원 물놀이장-도란도란걷는길 갈림삼거리 이정표-관악산공원입구와 관악역-신림로 8차선 포장도로(도림천 복개도로)-청룡산둘레길-용천사-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단지-쑥고개(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장군봉과 장군봉둘레길-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갈때는 산친구들과 이야기와 탁배기를 나누고 귀가시에는 관악수목원에서 우회등로 찾아 어렵게 진행하여 약 27.60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및 산길샘 트랙 기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빠르게 진행했으나 시산제와 식사시간 제외하고 07시간 56분 (07시 52분에서 11시 53분까지와 15시 15분부터 19시 05분까지)
좋은 날씨에 산친구들과 올 한해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고 즐거운 식사와 탁배기를 마신 후 다시 걸어서 귀가했던 시간들
이번주 내내 지독한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산행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풍경과 조망도 즐기지 못하고 하산을 했기 때문에 어제 갑자기 좋아진다는 날씨 예보에 간단히 배낭 둘러메고 장군봉과 청룡산 거쳐 관악산 버섯바위로 올라 정상을 거쳐 사당능선을 타고 서울둘레길과 청룡산 다시 장군봉을 돌아 귀가하니 생각보다 일찍 귀가할 수 있었다.
오랫만에 바위를 타고 길게 산행을 해서 그런지 두 다리에 전해지는 묵직함이 힘들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보내고 오늘은 올 한해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산악회 시산제가 있는 날이라 늘 하던대로 조금 일찍 집을 나서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관악산역으로 내려가니 약속시간에 맞춰 산친구들이 하나 둘 도착을 해 무너미계곡을 통해 무너미고개를 넘고 삼성천계곡을 통해 관악수목원과 안양예술공원에 도착을 해 많은 산친구들과 함께 25년 시산제를 정성스럽게 지낸다.
시산제 후 삼성천 건너 가까운 딸부자집으로 이동을 해 낙지볶음으로 점심식사와 소맥을 나누다 보니 또 하나의 멋진 추억이 쌓이고 여흥시간을 갖는데 배도 부르고 시간도 애매해 조금 일찍 출발해 걸어서 귀가를 서두르는데 관악수목원에서 진행이 제지당해 개고생을 하면서 천인암능선으로 어렵게 접속을 해 관악수목원 후문으로 내려가 다시 삼성천계곡과 무너미고개 및 무너미계곡을 통해 관악산공원으로 내려가고 청룡산과 장군봉둘레길을 타고 귀가하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며 길었던 하루가 저물어 간다.
시산제까지 지냈으니 올 한해도 무탈하게 즐거운 산행만이 있기를 바라며 오랫만에 만난 산친구들과의 의미있었던 시간을 고운 추억으로 남겨본다.

산악회에서 한해 행사 중 가장 중요하고 큰 행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산친구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시산제는 안양예술공원 옆 생태예술공원에서 진행하고 삼성천 건너 가까운 딸부자집이란 식당에서 점심식사와 반주를 하기로 결정하고 나니 조금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카페지기와 산행대장 및 운영자들의 수고로 많은 시산제 물품들이 준비되어 약속시간에 맞춰 상이 차려지고 많은 산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지만 정성스런 제를 지내며 올 한해도 좋은 친구들과 안전하고 무탈한 산행을 빌어 본 소중한 시간과 추억으로 남겨본다.

관악산역에서 만나기로 한 산친구들과의 약속시간보다 한시간 30여분 일찍 집을 나서 늘 하던대로 장군봉둘레길로 올라 북쪽 사면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등로 우측인 북동쪽으로 봉천동 마을의 민가들과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펼쳐지며 옛날 달동네란 이름이 무색하게 상전벽해로 변해 버린 새로운 풍경으로 바뀌어 있다.

조금 더 북사면으로 빠르게 걸어 진행하다 우측을 보니 나뭇가지와 나즈막한 민가들 뒤로 나즈막한 국사봉이 보이는데 여름철 나뭇잎이 무성해지면 저 모습도 볼 수 없으니 겨울철에나 볼 수 있는 귀한 풍경이 되었다.

장군봉 북사면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 서쪽 사면등로로 진입해 남쪽으로 걸어 진행하다 보니 등로 좌측 옆으로 장군봉체육관이 나타나고 이정판과 플랭카드가 보여 사진에 담아 보는데 이 실내체육관은 대부분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듯 보인다.

실내체육관 지나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올라 서쪽에서 남동 방향으로 평이하게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도림천 지나 건우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저녁이면 일몰을 볼 수 있는 명소 중 한곳이기도 하다.

장군봉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나무계단을 타고 운동기구와 운동장으로 이뤄진 배수지 정상으로 오르니 30여년 전 부부간첩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기록판이 보여 사진에 담으며 다시 한번 읽어 본다.

운동장을 한바퀴 돌다 우측인 동쪽에서 거대한 아파트 단지 뒤를 살펴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롯데타워 빌딩이 아파트 단지 사이로 군계일학처럼 솟아 있어 사진에 담아본다.

장군봉 정상의 운동장을 한바퀴 돌아 북서 방향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운동장 넘어 운동기구들 위로 관악산 정상의 철탑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렵게 사진 한장 남겨본다.

이제 장군봉정상의 운동장도 한바퀴 돌아 남쪽 조망처로 내려가니 도림천과 마을 민가들 넘어 저 멀리 삼성산과 관악산 사이로 계곡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계곡 등로를 타고 안양예술공원까지 내려 가 시산제를 지내고 다시 이곳으로 뒤돌아 올 예정인데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조망처에서 남쪽으로 삼성산과 관악산 그리고 그 사이로 흐르는 계곡을 살펴보고 이제 장군봉을 떠나 좌측에 봉림중학교를 두고 내려가니 금새 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쑥고개에 도착을 해 신호를 기다리며 잠시 후 만나게 될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확인한다.

쑥고개 지나 이제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좌측에 두고 참숯5길 2차선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겨본다.

한동안 더 참숯5길을 따라 아파트 단지를 통과해 계단을 오르니 쑥고개로16길 1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청룡산둘레길 진입로로 올라가니 저 앞으로 용천사가 보이는데 오를 땐 좌측으로 돌아 올라 오후에 내려올 땐 직진으로 내려오게 될 것이다.

청룡산둘레길로 오르니 처음에는 완만한 흙길이 이어지더니 금새 가파른 낙엽등로가 이어지고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걷다보니 군부대 헬기장으로 이뤄진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동네 주민들이 올라 와 운동을 즐기는 모습들도 보인다.

청룡산 정상을 한바퀴 돌아 다시 둘레길로 내려가 길게 걸어 진행하니 수량이 많이 줄어 든 약수터에 도착을 해 시원한 식수 한바가지 마시고 출발한다.

잠시 반질거리는 흙길을 따라 평이하게 걸어가니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한동안 더 진행하니 등로 우측으로 잣나무 군락지 지나 이정표가 서 있는 청능산에 도착을 한다.

청능산 지나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많은 동네 어르신들이 올라 와 운동을 즐기고 벤취쉼터에서 쉬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는 곳에서 묘지 위 전망바위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관악산 정상의 철탑들과 KBS 송신탑들이 올려다 보이는데 생각보다 조망은 좋은 듯 보인다.

운동기구와 조망처를 지나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좌측으로 관악로와 직진으로 신림로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해 오늘은 관악산역에서 산친구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직진의 등로를 타고 진행한다.

한동안 부드러운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청룡산둘레길이 끝이나고 좌측으로 서림동텃밭이 보이는 날머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간다.

잠시 내려가니 우측으로 사각정자가 보이는 강남순환도로 앞에서 도로 건너 남쪽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 정문을 가운데 두고 좌측은 관악산이 우측은 삼성산이 V 계곡을 이루며 아름답게 솟아 있다.

강남순환도로 진입로 지나 우측으로 또 다른 작은 서림동텃밭 지나 걸어가니 강남순환도로를 건널 수 있는 램프 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강남순환도로 진입로와 서울대학교 뒤 저 멀리 관악산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강남순환도로 위 램프를 지나 내려가니 좌측으로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가 보이고 그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드디어 관악산역으로 갈 수 있는 횡단보도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살펴보니 좌측은 관악산공원이란 커다란 아치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관악산역과 으뜸공원이 펼쳐져 있는데 으뜸공원 뒷쪽으로는 관악아트홀과 중앙도서관 및 그 옆으로 민가 아파트가 보인다.

아침 9시 30분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해 먼저 나온 산친구들과 인사 나누며 주위 풍경들을 사진에 담는 동안 나머지 산친구들이 모두 도착을 해 무너미고개를 향해 출발해 관악산공원 입구의 커다란 아치를 통과하는데 생각보다 등산객은 많지 않다.

관악산공원 입구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은 호압사와 석수역 방향으로 진행 가능하고 좌측은 새로 생긴 물놀이장을 통해 다시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흙길 등로이다.

좌측 흙길로 들어 가 나무데크에서 잠시 인사하고 출발하니 방금 전 헤어졌던 2차선 포장도로와 다시 만나 좌측으로 걸어가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이 호수공원을 통해 무너미고개로 갈 수 있는 등로이다.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니 금새 물이 가득찬 호수공원에 도착해 사진 한장 남기고 오늘은 우측 흙길을 따라 자하 신위선생 동상을 만나고 진행하기로 한다.

우측으로 돌아가니 중간쯤에 자하 신위 선생상이 보이고 건립기를 읽어보니 조선후기 영정조 시대의 문예중흥기에 정신적 지주이면서 시와 글 및 그림의 삼절이신 자하 신위 선생을 기리고 본받고자 선생의 동상을 이곳 호수공원에 세우는데 자하라는 선생의 호도 이곳의 옛지명이 자하동이라는 데서 연유했다고 전해진다.

호수공원 지나 사각정자도 통과하니 좌측으로 안전목책이 설치된 자갈깔린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한동안 걸어가니 등로 좌측으로 아카시아숲이란 이정판이 서 있는데 이제는 아카시아 나무들도 많이 사라져 숲을 이룬다는 것도 옛말이 된 듯 느껴진다.

이제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완만한 오르막 돌길을 타고 산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좌측 계곡으로 해골바위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무장애숲과 모자봉으로 오르는 갈림삼거리 지나 무너미계곡을 건널 수 있는 다리 위로 오르는데 그곳에서 좌측 옆을 살펴보니 이정표와 해골바위가 바로 계곡 옆으로 보인다.

다리 건너 돌계단을 오르니 좌측으로 아카시아동산이라는 이정판과 생태경관보존지역 및 관악산에 얽힌 강감찬 정설 설명판이 보이고 그 좌측 옆으로는 쪽문을 통해 서울대학교로 들어 갈 수 있는 등로도 보인다.

다시 다리 건너 길게 이어지는 돌이 깔려있는 넓은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우측으로 사각탁자와 벤취쉼터들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안전목책과 로프도 설치되어 있다.

다시 산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계속 오르니 등로 좌측 무너미계곡 옆으로 옥류샘이 보이는데 예전에는 자주 들려 물 맛을 보고 진행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잘 들릴 기회가 없다가 지난주부터 관심을 가지고 찾게 되었다.

옥류샘 지나 계속 걸어 진행하니 산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무척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돌이 깔려있는 넓은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오르니 마른 지계곡 건너 좌측으로 연주대로 오를 수 있는 등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의 제1야영장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최근들어 버섯바위능선에 필이 꽂혀 좌측 등로를 타고 진행하는 횟수가 늘어 났는데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제4야영장 지나 우측으로 사각탁자와 벤취쉼터 및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숲속으로 들어 가 준비한 탁배기와 맛있는 안주들로 즐거운 담소시간을 가져 보는데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안주들과 많은 탁배기에 놀랐던 시간이다.
덕분에 허기를 면하고 다시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무너미계곡 옆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 보는데 시산제 장소에서 12시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도착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여전히 약간의 돌들이 박혀있는 넓고 평탄한 산책길 같은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용천수 이정판 지나 우측으로 약수터를 만나는데 수량이 현저히 줄어 든 모습을 사진에 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금새 우측으로 삼성산 연꽃바위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인 삼거리약수터에 도착해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한다.

직진의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등로 찾아 오르니 의자바위 지나 제2삼거리 위 암반이란 이정판이 다시 나타나고 곧이어 좌측의 관악산 학바위능선과 우측의 삼성산 무너미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사거리인 무너미고개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깊게 패인 골짜기 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자갈들이 등로에 깔려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이고 잠시 후 삼성천을 만나기 직전 우측 능선으로 삼성산을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만나 사진에 담아본다.

이정표 지나 삼성천계곡을 만나는데 좌측으로는 삼성천계곡 일명 팔봉계곡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총 세번의 삼성천계곡을 통과하게 된다.
잠시 후 다시 좌측으로 팔봉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삼성천을 우측에 두고 이어지는 평탄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삼성천계곡을 세번 건너 좌측 등로로 오르니 자갈들이 깔려있고 검은 이끼가 낀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은 좌측의 삼성천계곡 등로와 우측의 망월암으로 오를 수 있는 11국기봉 산행을 하면서 자주 만났던 곳이기에 반갑게 사진에 담으며 통과한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등로 좌측의 팔봉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무너미고개 방향에서는 이곳까지 내려 와 오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조금은 낯설기만 하다.

해발고도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평이한 산책로 같은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며 주위 산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등로 좌측으로 군부대 초소가 보이는데 이제는 용도가 폐기되어 흉물처럼 보인다.

잠시 후 좌측으로는 관악산 팔봉능선으로 오를 수 있고 우측으로는 삼성산 망월암과 삼막사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사거리 이정표 만나 살펴보니 관악수목원 후문까지는 650m 남아있는 거리 표시가 반가운 시간이다.

갈림사거리 지나 커다란 활엽수들이 쭉쭉빵빵 자라고 있는 사이로 보이는 호젓한 등로를 타고 걸어가니 간간히 다른 등산객들도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짧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편안하게 걸어본다.

짧게 이어지던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이나고 다시 걷기 좋은 흙길로 바뀌면서 등로 옆으로는 육각정자도 보이는데 소공원으로 표기된 곳으로 모두들 편안한 걸음인지 쉬지 않고 진행을 이어간다.

육각정자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금새 관악수목원 후문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삼성천을 건널 수 있는 만남의다리가 보이는데 그곳으로 올라 우측 천인암능선을 타고 삼성산국기봉이나 좌측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 수목원 우회등로가 갈라지는 갈림삼거리이다.
서울에서 안양으로 진행을 할 땐 몰랐는데 오후에 시산제가 끝나고 홀로 안양에서 서울로 올라오며 수목원 직원에게 제지를 당해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 우측 우회등로를 찾아 막산타기까지 하면서 너무나 힘들게 귀가를 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같은 등로를 진행 방향에 따라 허락을 해 주고 또는 통행을 제지 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에 분통이 터졌던 시간이었다.

아직은 오후시간의 불행을 몰랐기 때문에 기분 좋게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니 도로 좌측으로 비산동 도요지 안내판과 이정석이 서 있어 사진에 담고 잠시 읽어 본다.
안양 비산동 도요지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 안에 있는 11세기에서 14세기에 걸쳐 오랜 시간동안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요지인데 요지는 자기나 기와 또는 그릇들을 만들어 굽던 가마터를 말하며 1991년 4월 12일 경기도의 기념물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비산동 가마터는 서울근교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고려 전기와 후기 청자 가마터이면서 국내에서 두번째로 발견된 고려 후기 백자 가마터로 우리나라 도자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비산동 도요지 지나 넓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졸졸졸 흐르던 삼성천 물길이 넓어지며 수량도 풍부하게 머물고 있어 잠시 잊고 있었던 윤슬도 감상하며 봄내음을 맡아보고 진행한다.

넓은 시멘트 포장도로로 이어지는 관악수목원 내 도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며 계곡을 수시로 건너다 보니 윤슬이 반짝이는 예쁜 계곡도 건너는데 중간에 CCTV도 자주 눈에 들어온다.

시산제를 마치고 식당에서 점심식사와 탁배기 몇잔 나누고 홀로 뒤돌아 가며 이곳 근처에서 관악수목원 직원에게 통행을 제지당해 어쩔 수 없이 우측 화장실 방향으로 올라 막산을 타고 어렵게 수목원 우회등로를 만나 후문까지 개고생하며 걸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기만 하다.

봄 향기를 실어 나르는 봄바람을 코 끝으로 느끼며 잠시 더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고된 삶을 살아가는 누워있는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계곡 위에 설치된 다리와 묘한 조화를 이루며 산객의 눈길을 잡는다.

한동안 더 주위 풍경들을 살피며 내려가니 갑자기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해 오랫만에 시골 생각을 하면서 그 소리를 따라 가 보니 수생식물원에서 자라고 있는 개구리인지 맹꽁이가 사람들 발자국 소리에 놀라 모두 물속으로 들어가고 자세히 살펴보니 벌써 개구리알들이 연못 가득 채우고 있다.

공사중인 가림막 지나 소잔디원 및 진달래길을 통과하니 드디어 관악수목원 정문을 통해 안양예술공원으로 나갈 수 있었다.

가끔 들렸던 안양예술공원 일명 안양유원지로 진입하니 관악수목원과는 완전히 다른 별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하지만 예전에 번잡했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다.

조금은 무더위를 느끼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걸어가니 주차장5 지나 작은박물관 앞 다를 건넌다.

잠시 더 예술공원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안양파빌리온 앞 우측으로 생태예술공원 방향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가 보이고 그곳을 통해 시산제 장소로 올라간다.

먼저 와 시산제를 준비하는 산친구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고 준비를 마친 후 올 한해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기 시작한다.

이 산객도 종헌자로 탁배기 한잔 올리며 올 한해 무탈한 산행을 기원해 본다.

시산제 후 탁배기와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들을 먹으며 잠시 담소를 나누고 삼성천 건너 가까운 곳에 예약을 한 딸부자집 식당으로 이동을 해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가 본다.

제를 지낸 후 나눠 먹은 음식들로 배는 부르지만 음식 선택이 좋아 소맥 몇잔에 낙지볶음으로 만족한 식사를 즐긴 후 여흥시간을 갖는데 방해되지 않토록 조용히 빠져 나와 걸어왔던 도로와 등로를 타고 거꾸로 귀가를 하기로 한다.

시산제에 참석을 했다고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도 받고

조금은 한산해진 문화공간인 안양파빌리온도 통과하고

상가지역을 따라 수목원 방향으로 걸어가며 도로 좌측인 북쪽을 살펴보니 염불암능선이 삼성산국기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바위봉우리들이 올려다 보인다.

이제 상가지역 최상단인 수목원교도 통과하고

정문을 통해 관악수목원으로 진입해 걸어 오르니 좌측으로 산책로 이정표도 만나는데

잠시 후 일어날 끔찍한 통행불가 제지를 받고 이곳 화장실까지 다시 내려 와 좌측 화장실 방향으로 올라가며 너무나 어렵게 수목원 우회등로를 만나 진행을 하며 개고생을 하게 되었다.

아직은 통행이 제지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수량이 풍부한 삼성천을 건너 여유롭게 걸어 진행을 하다 저 위에서 내려오는 노란 조끼를 입은 직원과 만나는데 갑자기 통행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에 망연자실을 하며 그 이유를 물어보니 후문에서 정문 방향은 워낙 많은 등산객들이 몰려들고 안양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어 통행이 자유로워졌지만 거꾸로 정문에서 후문 방향은 여전히 통행을 막고 있어 좌측 우회등로를 따라 통과하던지 아니면 차량을 이용해 다른 도로로 진행을 해야 한다는 소식이다.

직원에게 사정도 이야기해 보고 불만도 드러내 봤지만 소용없음을 알기에 알았다고 인사 나누고 뒤돌아 내려 와 화장실이 보니는 곳 우측으로 올라가니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 잣나무숲 마음쉼터 방향으로 오르니 이곳도 입구부터 출입금지라는 커다란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플랭카드 뒤를 보니 뚜렷한 등로가 보여 꾸역꾸역 걸어 오르니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오르막 통나무 계단이 길게 이어져 있어 잠시 편안하게 진행을 하며 미소를 짓지만 그 미소도 잠시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길게 이어지던 오르막 통나무계단이 끝이나고 마음쉼터라는 작은 이정판 뒤로 잣나무 군락지에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쉼터들이 보이는데 오늘은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쉼터 뒤로 올라 가 본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등로가 다시 살아나는데 그 등로는 자꾸만 좌측의 안양예술공원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어 직감적으로 우측 능선 위로 오르면 관악수목원 우회등로와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무조건 우측 능선 위로 오르며 막산타기를 시작한다.

그래도 예전에 수목원 우회등로를 걸었던 기억이 있어 잠시 더 걸어 오르다 뒤돌아 보니 늘 멀리에서 바라만 봤던 삼성천 건너 비봉산과 무선항공표시기가 있는 무명봉이 낙타 등을 닮은 듯 올려다 보여 몇장의 사진에 담아보는 행운도 얻어 본다.

비봉산 줄기 좌측인 남동 방향으로는 안양시 지나 우측의 모락산과 좌측 뒤로 바라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이 마치 하나의 산처럼 겹쳐있는 모습으로 반겨주는데 생각보다 가깝게 자리하고 있어 처음에는 긴가민가 헷깔렸던 시간이다.

멋진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그 이름들을 불러 준 후 다시 막산을 타고 오르니 거대한 바위암릉이 앞을 가로막아 조심하며 이리저리 등로를 만들어 오르다 보니 미끄러져 손가락에 작은 상처를 만들고 어렵게 드디어 관악수목원 우회등로를 만나 등로 옆으로 설치된 벤취쉼터에서 배낭에 담고 온 잡목들을 제거하며 쉬어간다.

이제 관악수목원 우회등로를 만나 우측으로 걸어가니 한동안 자갈들이 깔려있는 사면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등로 우측으로는 여전히 삼성천 건너 비봉산과 무선항공표시기가 보이는 무명봉이 쌍봉의 모습으로 자꾸만 눈길을 잡는다.
그렇게 조금 더 전진하니 나무계단이 보이기 시작하고 곧이어 좌측으로 전망데크도 만나는데 나목 방향의 비봉산과 모락산 및 백운산과 광교산 방향이 전부이다.

전망데크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등로 우측 아래로 그물망이 따라오고 다시 이어지는 짧은 내리막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평범한 사면 등로가 이어지더니 안전철봉도 보인다.
등로 좌측으로 바위암릉을 올려다 보며 걸어가니 또 다시 붉은색 안전철봉이 나타나고 곧이어 조망쉼터에 도착을 하지만 비봉산 줄기와 관악수목원 동쪽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제외하면 보이는 조망이 없어 사진만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조망쉼터 지나 관악수목원 건너편의 산줄기들을 살펴보며 사면 등로를 따르니등로에 자갈들이 보이고 곧이어 우측으로 새로 설치된 듯한 철망들이 따라오고 있다.
이제 등로 우측 앞으로 관악산 줄기들을 살펴보며 진행하니 나무데트 지나 통나무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언덕으로 오르니 드디어 좌측으로 천인암능선이 이어지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벤취쉼터들과 수목원 후문까지 290m 거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천인암능선 갈림삼거리 지나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통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계단 우측으로는 안전목책과 로프들도 보인다.

통나무계단 끝까지 내려가니 삼성천을 통과할 수 있는 만남의다리가 나타나는데 예전에 자주 건넜던 곳이라 반갑기만 하다.

다시 관악수목원 후문에 도착을 하고 이곳에서 좌측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꾸준하게 걸어 오른다.

산불진화장비 보관함도 통과하고

걷기 좋은 부드러운 활엽수 등로도 만나 힐링하며 걸어도 보고

계속 진행하니 다시 팔봉능선과 삼막사로 갈리는 갈림삼거리 이정표와 나무계단을 만나 통과한다.
군부대 폐초소 지나

군부대 폐초소 지나 자갈 너덜길을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흙길과 너덜길이 번갈아 나타나고 곧이어 빛바랜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팔봉능선 갈림삼거리도 통과한다.

이제 삼성천을 세번 건너는 팔봉능선과 삼성천계곡 입구에 도착을 해 한숨을 내쉬지만 관악수목원에서 30여분 소비를 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한다.

삼성천 건너 오르니 좌측 삼성산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도 통과하고

좁은 계곡 등로를 따라 꾸준히 오르니 좌측 삼성산과 우측 학바위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사거리인 무너미고개에 도착을 한다.

좌측 삼성산 연꽃바위능선과 만나는 갈림삼거리 약수터에 도착을 하고

수량이 많이 줄어 든 약수터에 들려 시원한 물 한모금 마시고 진행한다.

용천수 이정판

우측 연주대 갈림삼거리인 제4야영장

아카시아동산 지나 아카시아 숲 이정판도 통과한다.

다시 호수공원으로 뒤돌아 온다.

관악산공원 입구

관악산역 앞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도로 건너 진행해야 할 서림동텃밭 방향을 사진에 담아본다.

청룡산둘레길로 올라 좌측의 남측 사면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는 잣나무 군락지

긹 이어지는 청룡산둘레길을 지나 내려가니 용천사도 통과하고 도로따라 통과해야 할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파트 단지를 통과한 후 남부순환로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저 멀리로도 드높은 아파트 단지들이 보인다.

쑥고개 건너 다시 장군봉둘레길로 올라 남쪽 조망처에서 남쪽으로 삼성산과 관악산 그리고 그 사이로 오늘 이 산객이 걸었던 무너미계곡을 한눈에 살펴보니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며 길었던 하루가 저물어 간다.

장군봉둘레길을 따라 이 산객이 살고 있는 아파트 뒷산으로 이동을 해 북동 방향인 봉천동과 남부순환로 방향을 살펴보니 나즈막한 민가들과 고층 아파트들이 조화롭게 내려다 보인다.

어둠이 짙어지는 시간에 드디어 무탈하게 귀가해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다 저녁식사를 즐기며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귀가길에 관악수목원에서의 해프닝은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듯 싶다.
내일 하루는 산행기 정리하고 집에서 아이들과 쉬고 다음주에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니 좋은 풍경과 조망을 기대하며 꾸준히 산행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열렸던 25년 산악회 시산제를 다녀오며 몸보다는 마음이 고생했던 시간으로 남겨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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