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서울특별시와 과천시의 장군봉과 청룡산 및 관악산둘레길 그리고 관악산 일대 산행코스
산행일자 : 2025년 03월 09일 (일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았으나 오전에는 심각한 미세먼지 후 오후부터 좋아졌지만 여전히 박무가 끼였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하 00에서 영상 12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과 둘레길-쑥고개(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e편한세상 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용천사-청룡산 둘레길-청룡산(159.8봉, 헬기장)-약수터-138.8봉(청능산)-청룡산둘레길-서원동텃밭-신림로 6차선 포장도로-관악산공원입구(관악역)-삼성산성지와 삼성산 갈림삼거리(물레방아)-삼성산(성주암) 갈림삼거리-호수공원-K27아카시아숲 이정표-해골바위-무장애숲과 모자봉 갈림삼거리 이정표-K28아카시아동산 이정판-제4야영장(관악산 식물상)-화장실과 연주대 갈림삼거리-마른 지계곡 통과-능선등로-서울대학교 공학관 갈림삼거리-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사각탁자와 벤취쉼터들)-도림천계곡 등로 갈림삼거리-도림천 통과(나무데크와 무명폭포)-K30공학관(상) 이정판과 학바위능선 갈림삼거리-돌계단-안전철봉과 철로프-조망처-버섯바위와 학바위능선 갈림삼거리-K34버섯바위 이정판-바위암릉-바위암릉 위 안전철봉-버섯바위-바위암릉 위 안전철봉-안전철봉(자갈등로 위 잔설과 빙판등로)-전망바위-바위암릉과 안전철봉-전망바위-바위암릉-무명봉(굴곡진 소나무와 바위암봉)-의자바위-전망바위-바위암릉 조망처-오르막 자갈등로(잔설과 빙판등로)-바위암릉과 조망처-가면바위-가면바위 상단 조망처-바위암릉과 안전철봉(잔설과 빙판등로)-ET바위(안전철봉 상단부)-학바위능선 합류-손가락바위-무명안부-바위암릉-부부바위-바위암릉-바위암반-삿갓승군 바위암릉(우측 하단부에 삿갓승군 이정판)-소나무 바위암반-바위암반-소머리바위봉-학바위능선과 팔봉능선 갈림사거리 안부-사면등로-바위암릉-632.2m 바위암봉(조망)-내리막 바위암릉-바위암릉 로프등로-K32 제3깔딱고개 이정판(도림천계곡과 연주암 및 헬기장 갈림오거리)-마당바위-말바위능선-말바위 이정판-말바위-연주대 전망데크(관악산정상과 연주암 암자 조망)-돌계단(좌측 기상관측 레이더와 기암)-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관악산(629.8봉, 정상석, 안양23 삼각점, 넓고 커다란 바위암반)-계단등로-솔봉(579.5봉) 전망바위-내리막 나무계단-수영장능선 갈림삼거리-사면등로(잔설과 빙판등로)-솔봉 갈림삼거리-K19연주대(하) 이정판-소나무 공터 무명봉-바위암릉(잔설과 빙판암릉)-조망처-바위암릉과 하트바위-무명솔봉(명언 너럭바위)-바위암릉 기암과 조망처-K18수영장(상) 이정판-바위암릉 상단 전망바위-바위암릉과 기암들-바위암릉 로프등로-권총과 대포 바위암릉-물개바위-K17수영장(하) 이정판-대문바위-G24수영장능선 끝 이정판-바위암릉 조망처(암반천계곡과 사당능선)-암반 위 기암-UFO 바위-가건물과 검정천막-바위암반 무명솔봉-내리막 로프등로-시멘트 포장도로(전파천문대)-능선등로-삼성컴퓨터관 컴퓨터연구소(서울대학교 2차선포장도로)-교수회관입구 버스정류장-전파천문대 이정판(시멘트 포장도로 시작지점)-암반천계곡 갈림삼거리-승천거북바위능선 갈림삼거리-서울대학교 교내 셔틀버스 정류장-관악사삼거리-관악산과 서울둘레길 능선진입-오르막 바위암릉-새실봉(179.7 삼각점봉, 우정각 사각정자, 전망바위, 운동기구)-버섯바위-사색의길(135.5봉)-서울둘레길 사당역 갈림삼거리-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청룡산둘레길-용천사-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쑥고개(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장군봉둘레길-집-산행종료
산행거리 : 바위암릉을 타는 즐거움을 느끼며 여유롭고 안전하게 진행하여 약 23.48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트랙 기준)
산행트랙 : 산행중에 Oruxmaps의 오작동으로 인해 산행거리와 방향이 잘못 저장됨
산행시간 : 버섯바위능선 입구까지는 빠르게 진행한 후 바위암릉을 따라 안전하게 진행하여 07시간 29분 (07시 39분에서 15시 08분까지)
오랫만에 버섯바위능선이 보고 싶어 올랐다 수영장능선을 따라 하산하며 관악산의 바위와 사랑에 빠졌던 시간들
엊그제 삼성산에 있는 5개의 국기봉을 만나고 내려오며 날씨가 풀려 등로에 남아있는 잔설과 빙판길도 상당히 줄어 들었기 때문에 다시 관악산과 삼성산에 있는 11국기봉 산행을 진행해 볼까 고민하다가 자운암국기봉과 학바위국기봉을 왕복으로 다녀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그 사이에 뻗어있는 버섯바위능선을 이용해 이 두 국기봉을 연결하는 방법을 새로 생각하며 걸어 보기로 한다.
또한 관악산에 있는 수많은 능선중에서 육봉과 팔봉능선이 대표적인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등로이지만 버섯바위능선 및 수영장능선 역시 아기자기한 바위암릉으로 이뤄져 있어 오랫만에 바위 맛도 보고 싶어 버섯바위능선을 찾아 보기로 하는데 그 상단부에서는 학바위능선과 만나 함께 이어가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학바위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서 늘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주능선이 아닌 사면 우회 등로를 따라 걷기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오늘은 시간과 관계없이 바위암릉을 따라 관악산으로 올랐다 수영장능선을 타고 하산하면서 아기자기한 바위 맛도 볼 예정으로 진행해 본다.
버섯바위능선은 너무 오래 전 올랐던 기억이라 조각난 추억 한조각이라도 떠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며 상단부에서 합류되는 학바위능선도 늘 우회등로를 타고 진행하면서 바위를 만난지 오래되어 새롭게 느껴질지 모르겠다.
또한 수영장능선도 대부분 올라오며 걸었던 등로이기에 내려가며 만나는 바위는 또 어떤 모습과 느낌일지 궁금한 마음으로 걸어 본다.
조금 일찍 집에서 나와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둘레길을 따라 관악산공원으로 진입하니 날씨가 많이 풀렸는지 가볍게 입었는데도 벌써 땀이 흥건히 흘리면서 등산복을 적시기 시작하고 어렵지 않게 버섯바위능선을 타고 학바위능선과 합류해 삿갓승군 바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가운데 무명봉 좌측으로는 학바위능선이 우측으로는 오늘 올라 온 버섯바위능선이 갈라지고 그 넘어 저 멀리로는 미세먼지속에 삼성산 전경이 흐릿하지만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뒷동산인 장군봉둘레길로 오르니 엊그제까지 보였던 잔설과 빙판길이 모두 사라지고 이른 아침부터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기온이 많이 올라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이지만 가까운 삼성산과 관악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박무와 미세먼지가 심해 시야는 전혀 없는 날씨이다.
장군봉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긴 계단을 타고 운동장으로 이뤄진 장군봉 정상으로 오르니 아침부터 많은 동네 어르신들이 올라 와 운동을 즐기시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정상 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운동기구 저 멀리 남쪽으로 관악산을 찾아 보지만 미세먼지에 막혀 흐릿한 실루엣만 어렵게 찾는 것이 전부이다.
장군봉둘레길과 정상 운동장을 한바퀴씩 돌고 남쪽 둘레길로 내려 가 조망처에 도착하는데 늘 잘 보였던 삼성산은 흐릿한 모습으로 그나마 존재감을 알 수 있는데 그 좌측 뒤로 보여야 할 관악산은 너무 흐릿해 실루엣으로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최악의 미세먼지 지옥이다.
장군동을 지나 좌측에 봉림중학교를 두고 동네 포장도로를 타고 남동 방향으로 내려가니 금새 쑥고개에 도착을 해 진행 방향으로 솟아있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을 살펴본다.
이제 저 아파트 단지를 좌측에 두고 우측 도로를 타고 청룡산으로 진행을 하게 될 것이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 계단을 오르니 용천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청룡산둘레길을 타고 짧지만 가파르게 오르니 금새 군부대 헬기장으로 이뤄진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기온이 오르면서 헬기장이 녹아 질척이기 시작한다.
청룡산 정상을 지나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모금 마시고 계속 둘레길을 타고 걸어가니 이정표가 서 있는 청능산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청능산 지나 청룡산둘레길을 타고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니 관악로와 신림로로 진행할 수 있는 갈림사거리에서 남쪽 신림로 방향으로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두번의 서림동텃밭 지나 강남순환도로를 건널 수 있는 램프 위에서 남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 건물들 뒤 저 멀리 관악산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방금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아직도 미세먼지가 많아 흐릿하기만 하다.
관악산을 찾아보고 강남순환도로를 건너 심리로를 따라 걸어 내려 가 횡단보도에서 신림로 건너 관악산역 방향으로 올라가니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기 시작해 사진 한장 남기고 좌측 관악산공원 입구로 들어가며 산행을 이어가는데 이곳을 통해 산행을 시작하는 것은 참으로 오랫만이기 때문에 어딘지 모르게 낯설기만 하다.
이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빠르게 걸어가니 이곳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걸어가고 있어 진행에 방해를 느낄 정도이다.
잠시 후 화장실 지나 좌측은 나들이숲 방향으로 우측은 삼성산 방향으로 진행 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언덕을 넘어가니 좌측으로 호수공원 갈림삼거리가 나타난다.
그곳에서 좌측 호수공원 방향으로 들어가니 물이 차 있는 호수공원에 도착하고 우측에 호수를 두고 걸어가니 끝자락에 자운정이란 사각정자가 보이는데 오늘은 텅 비어있어 마음 편히 사진 한장 남긴다.
호수공원 지나 여전히 많은 등산객들과 혼재되어 진행하다 보니 속도가 나질 않아 재빨리 추월해 빠르게 걸어가니 돌이 깔려있는 등로가 자연스럽게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
물이 흐르는 지계곡 건너 안전목책이 설치된 등로를 따르니 어느 순간 안전목책이 사라지고 아카시아숲이란 이정판과 옥류샘이 있는 계곡을 건너 조금 더 진행하면 해골바위와 우측으로 모자봉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곳을 지나 계곡 위에 설치된 다리를 건너며 뒤돌아 보니 이정판과 해골바위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리 건너 돌계단을 오르니 아카시아동산이란 이정판과 다른 설명판들이 보이고 또 다시 다리를 건너 돌들이 박혀있는 넓은 산책로 같은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좌측에서 내려오는 지계곡 건너 금새 제4야영장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직진의 무너미고개 방향을 버리고 좌측 연주대 방향으로 오르며 자운암능선 초입 등로로 진행을 한다.
이제 남쪽 방향에서 좌측인 동쪽 방향으로 크게 틀어 오르니 우측으로 화장실과 연주대 갈림삼거리 지나 물이 말라있는 지계곡을 통과하고 언덕으로 올라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소나무 사이로 반질거리는 등로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더 빠르게 걸어 오르니 좌측 서울대학교 공학관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 서울대학교 공학관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해 올라오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예전에는 이곳보다 조금 더 동쪽으로 올라간 지점에서 자운암능선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폐쇄하면서 한동안 서울대학교를 통해 진행을 하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이곳이 개방되면서 다시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듯 보인다.
날이 갈수록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다니다 보니 등로는 더욱 반질거리기 시작하고 그렇게 한동안 더 걸어 오르니 좌측의 자운암 능선과 우측의 도림천계곡 등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바로 윗쪽으로 옛날 서울대학교 공대에서 올라오는 폐쇄된 등로와 만나는 지점에 사각탁자와 벤취쉼터들이 설치되어 있어 그곳으로 올라 직진의 자운암능선 들머리를 살펴보고 우측 도림천계곡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걸어가니 우측 도림천계곡을 통해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 이정표가 보이고 우측 아래로는 얼어있는 무명폭포가 내려다 보인다.
나무데크를 통해 도림천을 통과하고 관악산의 동물상이란 설명판을 읽어 본 후 잠시 더 돌계단을 오르니 드디어 좌측 직진의 도림천계곡 등로와 우측 돌계단을 통해 오르는 학바위능선 및 버섯바위능선 등로가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옆으로는 공학관(상)이란 이정판과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학바위능선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돌계단을 타고 오르며 좌측으로 분기하는 버섯바위능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오르니 낡은 안전철봉과 철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 돌계단이 계속 이어지고 곧이어 안전철봉이 사라진 우측 옆으로 조망처가 나타나 살펴보니 남서 방향으로 무너미계곡 넘어 삼성산정상의 철탑들과 그 우측으로 뾰족하게 솟아있는 깃대봉국기봉 및 암반 그리고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삼성산 장군봉 능선이 한눈에 보여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조망처 지나 조금 더 뚜렷한 등로를 타고 사면치기를 하듯 걸어가니 드디어 좌측 위 소나무 사이로 짧은 바위암벽이 나타나고 직감적으로 버섯바위능선 갈림삼거리임을 느끼며 우측 학바위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버리고 좌측 바위암벽으로 오르니 잔설이 남아있는 낙엽 등로가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 다른 등로에 비해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지 않는 버섯바위능선인지 오를수록 조금 더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지만 여전히 사람의 발길로 때묻지 않은 모습이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움푹 패인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등로 옆으로 K34 버섯바위란 이정판이 설치되어 있어 정확한 버섯바위능선을 찾아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긴장했던 마음을 놓고 올라가 본다.
이정판 지나 낙엽들이 깔려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관목의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고 우측 나뭇가지 방향으로는 여전히 삼성산 줄기가 보이고 있다.
한동안 더 완만하게 걸어 올라 눈이 남아 있는 바위암릉도 만나고 멋진 소나무가 있는 조망처에 도착을 해 지나 온 서울대학교와 삼성산 전경을 사진에 담으며 여유롭게 진행하니 다시 바위암릉이 길게 나타나고 곧이어 눈 앞으로 드높은 바위암봉이 보이면서 거대한 바위암릉에 굵은 안전철봉이 설치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조심하며 그 안전철봉을 타고 오르니 드디어 버섯바위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으며 잠시 쉬어 가는데 이곳에서 착용한 안경알을 닦다가 빠져 그 안경알을 찾느라 고생한 해프닝도 있었다.
어렵게 안경알을 찾아 끼우고 길게 설치된 안전철봉을 따라 바위암릉을 오르다 우측인 남쪽과 남서쪽을 살펴보니 좌측 앞으로 학바위와 학바위능선이 지척으로 보이고 우측 무너미고개 넘어 삼성산정상의 철탑과 삼성산국기봉 좌측 아래로 천인암능선이 길게 이어지는 풍경도 눈에 들어온다.
버섯바위가 보이는 첫번째 안전철봉을 타고 바위암봉으로 오르니 암봉 좌측 옆으로 또 다른 안전철봉이 길게 이어지고 그곳을 통과해 진행하니 바위암릉 좌측 옆으로 세번째 안전철봉이 보이는데 그곳에는 자갈등로 위에 내린 눈이 남아 있어 미끄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그 세번째 안전철봉을 조심해 오르니 바위들과 소나무들이 보이는 언덕에 도착해 진행 방향인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머리 위로 바위암릉 우측 뒤 저 멀리 학바위능선과 합류되는 무명봉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머리 위에 보이는 바위암릉을 향해 오르며 우측을 살펴보니 학바위능선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하고 그 우측 뒤인 남서 방향으로는 무너미계곡 넘어 삼성산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아침보다는 박무와 미세먼지가 조금 엷어진 듯 보인다.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눈 앞으로 또 다른 바위암릉이 가로막는데 그 바위암릉 좌측으로 안전철봉이 보여 그곳을 통해 조심하며 산행을 이어간다.
바위암릉으로 올라 상단부에서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장군봉에서 청룡산 지나 서울대학교와 관악산 무너미계곡이 미세먼지속에 흐릿하게 내려다 보이고 서쪽으로는 삼성산 전경이 펼쳐져 잇으며 등로 좌측인 북동에서 동쪽을 살펴보니 거대한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자운암능선과 자운암국기봉 우측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의 철탑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아름답게 보인다.
조심하며 올라 온 바위암릉을 내려다 보고 안전철봉 지나 잔설이 보이는 평이한 등로를 타고 진행하니 또 다시 바위암릉이 이어지는데 그 사이마다 굴곡진 소나무들이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보인다.
등로 좌측 앞인 동쪽으로는 관악산정상의 철탑과 기상관측레이더도 조금 더 또렷하게 올려다 보여 사진에 담고 바위암릉을 따르니 드디어 거대한 바위암릉 상단에 도착을 하는데 바위 사이로 멋진 소나무 두그루가 눈길을 잡는다.
그곳에서 등로 우측인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앞으로 학바위능선과 그 바로 뒤속으로 팔봉능선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삼성천계곡 건너 삼성산 정상과 국기봉 및 천인암능선이 보이지만 그 뒤로 보여야 할 비봉산과 안양의 수리산은 짙은 미세먼지에 묻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바위암봉 상단에서 주위 풍경과 제한된 조망을 살펴본 후 바위암릉 따라 남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등로 좌측인 동쪽으로 632.2암봉 우측으로 KBS 송신탑들 그리고 우측으로 잠시 후 올라 만나야 할 버섯바위능선가 학바위능선이 만나 관악산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눈 덮힌 거대한 바위암릉이 멋진 풍경으로 펼쳐져 있어 많은 사진에 담아본다.
동쪽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학바위능선과 만나는 무명봉 방향을 확인하고 조금 더 걸어가니 등로 우측 옆으로 흔들의자바위가 보여 사진에 담고 소나무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등로에는 길게 이어지는 바위암릉이 펼쳐져 있다.
바위암릉 지나 잠시 더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등로 옆으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으로 올라 동쪽을 살펴보니 좌측 뒤 저 멀리 관악산정상의 철탑과 기상관측 레이더 및 기암들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말바위능선과 제3깔딱고개 지나 직벽처럼 보이는 632.2암봉 우측으로 소머리봉과 KBS 송신탑들이 길라잡이 노릇을 해 주고 있는듯 올려다 보인다.
바위암릉에서 사방팔방으로 펼쳐진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지만 역시나 짙은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어 아쉬움도 남기는 시간이다.
잠시 더 걸어가니 등로 우측으로 전망바위암릉이 나타나 그곳으로 오르니 분재소나무가 눈길을 잡고 진행 방향으로는 소나무 등로 뒤로 우측 학바위능선이 합류되는 무명봉이 북사면에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채 제법 뾰족하게 솟아 있고 그 좌측으로 관악산정상을 향해 이어지는 산줄기가 보인다.
이곳에서도 사방팔방 아름다운 풍경들을 살펴보니 지금까지 올라오며 만났던 모습들과 비슷해 곧바로 바위암릉 지나 소나무 등로를 타고 짧게 걸어가니 다시 눈 앞으로 가파른 바위암릉이 펼쳐지는데 그 위로 내린 눈이 녹지 않아 얼어 붙어 있어 체인젠을 착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다 조심하며 천천히 걸어 올라 본다.
잔설과 빙판길로 이어지는 오르막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그래도 중간중간 눈이 녹은 바위들이 보여 체인젠을 착용하지 않고 진행해 바위암릉 상단부에 도착해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버섯바위능선의 암릉 우측 뒤로 거대한 바위암릉이 이어지는 자운암능선과 자운암국기봉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로는 서울대학교 지나 청룡산과 장군봉 및 국사봉이 흐릿하게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 바로 앞으로 바위암릉 상단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는 이곳 역시 멋진 조망처이기 때문에 잠시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주위를 살펴보니 등로 우측 옆으로 가면바위가 보이는데 정면 방향으로는 낭떨어지이기 때문에 옆에서 살펴 볼 수 밖에 없어 아쉬움도 남긴다.
표면에 형상을 한 모습은 확인할 수 없는데 옆에서 보니 둥그런 사람 얼굴 모습을 닮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다시 가면바위 주변의 풍경들을 살펴보고 지나 온 북서 방향과 서쪽을 살펴보니 오늘 이 산객이 산행을 시작한 장군봉에서 청룡산 지나 서울대학교와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펼쳐져 있고 그 좌측으로는 삼성산 전경이 조금 더 또렷한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등로 좌측 앞인 동쪽을 살펴보니 좌측 뒤 저 멀리 철탑이 드높게 솟아있는 관악산 정상과 기암 옆으로 축구공을 닮아있는 기상관측 레이더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말바위능선 지나 제3깔딱고개 우측으로 직벽의 모습을 하고 있는 632.2m 암봉 우측으로 소머리봉과 KBS 송신탑들이 차례로 이저니는 관악산 주능선이 올려다 보인다.
다시 지나 온 장군봉에서 이곳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확인하고 등로 우측인 남쪽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학바위능선과 그 바로 뒷쪽으로 팔봉능선이 겹친 모습으로 펼쳐져 있는데 앞의 학바위능선 좌측 가장자리 방향에는 학바위국기봉과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학바위가 보인다.
그 팔봉능선 우측 뒤 저 멀리로는 희미하게 비봉산과 무명봉 우측으로 천인암능선이 보이는데 그 우측 위로 보여야 할 삼성산국기봉과 정상은 사진에 잘려 보이지 않는다.
이제 학바위와 학바위국기봉을 줌으로 당겨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사진에 담고 학바위능선과 만나는 무명봉으로 진행하며 등로 앞과 좌측을 살펴보니 하얀 눈을 뒤집어 쓴 학바위능선과 만나는 무명봉 좌측 뒤 저 멀리 소머리봉과 KBS 송신탑들 그리고 632.2m봉이 이어지는 풍경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올려다 보인다.
잠시 더 이어지는 평이한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드디어 학바위능선과 만나는 봉우리로 오르는 바위암릉이 눈 앞으로 다가 와 있고 그 바위암릉 좌측으로 잔설과 빙판길이 남아 있는 안전철봉이 보여 그 철봉을 따라 어렵게 오르니 드디어 학바위능선과 만나는 지점에 ET바위가 보이는데 얼굴 형상은 잘 보이지 않아 뒷면만 사진에 담고 잠시 주위 풍경들을 살펴본다.
드디어 우측에서 올라오는 학바위능선과 만나는 지점 상단에서 잠시 주위를 살펴보니 전망바위에 등산객 한명이 앉아 주위 풍경을 감상하고 있어 방해되지 않게 우측 소나무 옆으로 내려가 또 다시 나타나는 전망바위로 올라 이제부터 걸어 만나야 할 동쪽을 확인해 보니 늘 자주 다녔던 학바위능선이 소머리봉 넘어 KBS 송신탑으로 이어지고 그 좌측으로 632.2m봉도 보이는데 지그마지는 우측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을 했었기 때문에 조금은 낯설게도 다가오는 모습들이다.
등로 좌측 옆 도림천계곡 등로 방향으로는 또 다른 거대한 기암들이 내려다 보여 사진에 담고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 손가락바위가 나타나는데 늘 자주 다녔던 등로 옆에 보였었는데 그동안 별 관심없이 진행하다 보니 발견하지를 못하다가 버섯바위능선을 진행하려고 자료를 찾아 보니 다른 등산객들이 붙여준 이름임을 알 수 있었다.
무명안부로 내려가 좌측으로 잔설이 남아 잇는 방향으로 뚜렷한 등로가 보이지만 늘 하던대로 우측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다 바위암릉 좌측 옆을 보니 그곳에 부부바위가 서 있는데 이곳 역시 너무나 자주 다녀 익숙한 등로이지만 부부바위를 찾을 생각도 못하고 지나다녔기 때문에 찾지 못하다가 버섯바위능선을 생각하고 어렵게 찾은 바위이다.
부부바위 지나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면서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니 당연히 속도는 현저히 떨어지기 시작하고 사진에 담겨지는 풍경들만 쌓이는데 아침보다는 박무와 미세먼지가 더 엷어지며 희미하게나마 그 모습들이 조금 더 멀리 보였기 때문이다.
남서 방향으로 거대한 바위암릉 위에 설치된 학바위국기봉도 살펴보는데 그동안 보이지 않던 태극기가 새로 걸린 듯 보이는데 확실하지는 않고 그 뒤로 삼성산과 우측으로는 학바위능선 우회등로 지나 삼성천계곡 위로 팔봉능선도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다 그 상단부에서 뒤돌아 보니 서쪽방향으로 방금 전 만나고 진행한 학바위능선과 버섯바위능선이 만나는 무명봉 좌측 뒤로 학바위국기봉의 암릉이 보이고 분기봉 우측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타고 올라 온 버섯바위능선이 갈라지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그 학바위능선과 버섯바위능선 분기점인 무명봉 뒷쪽으로는 좌측의 삼성산국기봉과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정상 우측으로 주능선이 펼쳐지고 무명봉 뒤로 깃대봉국기봉과 암벽이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장군봉 넘어 칼바위능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늘 이 학바위능선을 타고 진행을 하면서 우측 아래 사면 우회등로를 따라 진행을 했기 때문에 오랫만에 주능선인 바위암릉을 타고 동쪽 방향으로 완만하게 오르니 작은 바위암반 넘어 소나무가 어렵게 살아가는 또 다른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 앞을 살펴보니 삿갓승군 바위들과 KBS 송신탑들 그리고 그 좌측으로 소머리봉과 632.m봉이 이어지는 모습도 인상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이제 등로 좌측 앞인 북동 방향으로 관악산정상부도 살펴보고 사진에 담으며 오르니 바위암릉에 버섯바위를 닮아있는 바위가 솟아있고 그곳에서 등로 좌측인 북쪽으로 도림천계곡 넘어 자운암능선과 자운암국기봉도 확인하고 남서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좌측으로 눈에 덮혀있는 삼성천계곡 뒤로 팔봉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비봉산과 무명봉 지나 수리산이 흐릿하게 실루엣으로 눈에 보일듯 보이지 않게 펼쳐져 있다.
우측 앞으로는 거대한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학바위국기봉이 보이고 그 뒤로 삼성천계곡 넘어 삼성산정상과 국기봉이 나란히 솟아 있는데 삼성산 국기봉은 유두처럼 보이기도 하다.
이제 바위암릉 옆으로 선돌같은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곳을 지나 나즈막한 안부를 넘으니 드디어 거대한 바위암릉이 앞을 가로막는데 바로 삿갓승군을 이루고 있는 바위들로서 이곳은 오래 전 몇번인가 올라 본 이후로 늘 우측 아래 우회등로를 따라 삿갓승군이란 이정판을 통해 진행을 했기 때문에 오랫만에 다시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바위암릉 옆으로 커다란 선돌같은 바위가 보이고 사진에 담고 고사목이 올려다 보이는 바위암릉 상단으로 조심스럽게 올라 뒤돌아 보니 멋진 기암들이 지나 온 등로 옆으로 솟아 있어 사진에 담아본다.
고사목이 보이는 바위암릉 상단으로 올라 몇장의 사진을 담은 후 진행 방향으로 이동을 하려고 살펴보니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다시 우측 아래로 내려 가 조심하며 건너가 다시 바위암봉으로 오르니 드디어 특이하게 바위암릉 위에 얹혀 앉은 듯 보이는 바위 두개가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해 잠시 심호흡을 하면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살펴보고 바위들을 사진에 남긴다.
바위가 얹혀있는 바위암릉으로 올라 지나 온 서쪽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에 우뚝 솟아있는 기암3개가 마치 한몸처럼 붙어 있고 그 뒤로 좌측의 학바위능선과 우측의 버섯바위능선이 만나는 합수점 뒤 저 멀리 삼성산 전경이 미세먼지속에 펼쳐져 있어 흐릿하게 보인다.
분기봉 좌측 옆으로는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학바위국기봉이 보이는데 멀리 떨어져 있어 확신할 순 없지만 사라졌던 태극기가 다시 걸린 듯 보인다.
이제 진행 방향인 동쪽을 살펴보니 거대한 바위암봉에 바위 하나가 놓여있는 듯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학바위능선과 팔봉능선이 갈리는 지점에 보이는 KBS 송신탑들이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곳에서 솟아있는 바위암릉을 타고 동쪽 진행 방향으로 이동하려고 살펴보니 조금은 위험해 보여 무리하지 않고 내려와 우측 사면 등로를 타고 바위암릉을 우회해 돌아가니 우측 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늘 다녔던 우회등로에 삿갓승군이란 이정판이 내려다 보이고 다시 앞으로 조금 더 전진해 뒤돌아 보니 거대한 바위암봉 하나가 올려다 보이는데 실질적인 삿갓승군이다.
삿갓승군이란 삿갓을 쓴 승려들이 모여있다는 의미처럼 보이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삿갓을 쓴 승려들은 보이지 않는데 이름이 붙어 있으니 아마도 많은 승려들이 모여있는 모습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제 삿갓승군 바위들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바위암릉 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을 살펴보며 천천히 걸어 오르니 등로 옆으로 멋진 분재 소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사로잡아 사진에 담아본다.
그곳에서 잠시 발걸음 멈추고 뒤돌아 서쪽을 살펴보니 소나무 뒤로 방금 전 지나 온 삿갓승군 바위암릉 뒤로 학바위능선과 버섯바위능선이 갈리는 분기점 넘어 삼성산 전경이 길게 펼쳐져 있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반을 타고 멋진 소나무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 오르니 우측 옆으로는 가파른 삿갓승군 이정판 지나 진행해 온 등로가 평탄하게 이어지는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소머리봉으로 오르기 전 작은 공터에 등삼객들이 모여 식사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고 있어 피해가 되지 않토록 돌아 오르니 바위암릉에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고 그 사이로 오르니 드디어 소머리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쪽에서는 제대로 된 소머리 모양을 볼 수가 없지만 이름이 붙어있으니 믿고 살펴보니 바위 우측 뒤 저 멀리 KBS 송신탑이 지척으로 다가 와 있다.
소머리봉 정상에 도착을 해 제일 먼저 북쪽을 보니 바위들 뒤로 잠시 후 만나게 될 632.2m봉의 바위들이 보이고 그 넘어 저 멀리 기상관측 레이더와 기암 및 연주대 그리고 관악산정상이 빤히 보이기 시작하고 그 우측 옆으로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는 579.5m봉과 그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용마능선 갈림 헬기장봉이 있는 559.3m봉이 차례로 늘어서 있다.
이제 북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바로 발 아래 연주암과 암자 그리고 석탑이 보이고 그 좌측 뒤로는 용마능선 분기점에서 우측 과천시 방향으로 길게 뻗어 내려 간 용마능선이 보이는데 그 뒤로 보여야 할 과천시와 우면산은 미세먼지로 흐릿하기만 하다.
과천시 우측으로는 경마장이 보여야 하지만 잘 구분되지 않고 그 뒤로 청계산 능선 역시 흐릿해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이제 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이곳 소머리봉으로 이어지는 학바위능선이 버섯바위능선 분기점으로 흘러 내려가고 그 분기점 좌측으로는 학바위능선과 학바위국기봉이 우측으로는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올라 온 ㅂ버섯바위능선이 뚜렷하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삼성산 전경이 여전히 미세먼지속에 흐릿하게 펼쳐져 있다.
그곳 소머리봉 정상에서 눈 앞 북쪽으로 가깝게 보이는 632.2m 바위암봉으로 진행하려고 등로를 찾아 보지만 진행이 어려워 보여 그 632.2m봉에서 하산하는 등산객들만 확인하고 다시 등산객들이 식사를 즐기는 좁은 공터로 뒤돌아 내려가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니 드디어 좌측의 연주암과 직진의 바위암릉 방향으로 KBS 송신탑과 팔봉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갈림사거리 안부로 내려 가 사진을 담고 살펴 본 후 다시 좌측 사면 등로로 올라 632.2m암봉 방향으로 사면치기를 하니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우측 뒤를 살펴보니 KBS 송전탑들이 드높게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바위암릉으로 오르며 살펴보니 등로 옆으로 멋진 바위암봉이 솟아 있어 사진에 담아 보는데 늘 무심코 지나다니다가 눈여겨 살펴보니 또 새롭게 보이는 바위들이다.
그 바위암릉 지나 버섯바위처럼 생긴 바위를 통과하니 또 다시 눈 앞으로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드디어 632.2m 바위암봉 정상에 도착을 해 북쪽을 살펴보니 제3깔딱고개와 말바위능선 지나 기상관측 레이더와 기암 뒤로 연주대와 그 위에 설치된 응진전 그리고 그 바로 좌측 옆으로 넓은 바위암반에 정상석이 설치된 관악산 정상이 보이고 그 우측 옆으로는 사당능선 상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는 579.5m봉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용마능선 분기점인 559.3m 헬기장봉도 차례로 줄지어 늘어 서 있다.
그 헬기장봉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희미하게 우면산도 보이는데 미세먼지가 없었다면 또렷하게 보였을 우면산이지만 오늘은 미세먼지의 방해로 잘 구분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이제 눈을 남서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앞에 방금 전 지나 온 기암 우측으로 학바위능선 상단부가 이어지고 그 우측 버섯바위능선 갈림봉 좌측 뒤로는 바위암봉으로 이뤄진 학바위국기봉도 보인다.
그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과 삼성산정상이 보이고 그 좌측 아래 사진의 가운데로 팔봉능선 뒤로 비봉산과 무명봉이 흐릿하게 보이지만 그 뒤로 보여야 할 안양의 진산인 수리산은 미세먼지로 인해 전혀 알아 볼 수가 없다.
너무 오랫만에 올라 온 632.2m 바위암봉이기 때문에 조금 더 머물며 많은 풍경과 조망들을 사진에 담아 보는데 미세먼지로 제한된 시야가 아쉬울 뿐이다.
잠시 머무는 사이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 와 천천히 북쪽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해 내려가며 좌측 조망처로 가 몇장의 사진들을 더 담다보니 로프등로 지나 금새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는 제3깔딱고개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남기는데 좌측은 도림천계곡 등로가 우측으로는 연주암으로 갈 수 있는 사거리이다.
제3깔딱고개 지나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암릉을 타고 오르니 금새 마당바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우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연주암 암자와 석탑 지나 미세먼지로 흐릿한 과천시와 그 뒤로 청계산이 보여 아쉬움에 사진 몇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마당바위에서 북쪽으로 진행해야 할 말바위능선과 그 뒤로 기암 및 기상관측 레이더와 그 우측 뒤로 연주대와 응진전 그리고 관악산 정상을 살펴보고 그 말바위능선을 타고 진행하는데 거꾸로 내려오는 등산객들 중 일부가 공포증으로 바위를 내려오지 못해 정체되고 있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도록 도와 주고 곧바로 정상으로 향해 빠르게 걸어 오른다.
약간의 잔설이 보이는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말바위능선을 타고 걸어 오르다 등로 좌측인 서쪽을 보니 바로 발 아래 도림천계곡과 그 좌측 옆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올라 온 버섯바위능선이 확실하게 구분되고 그 뒤로 삼성산 전경이 조금 더 선명한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지독했던 미세먼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사라지는 듯 보인다.
잠시 더 바위암릉을 따라 걸어가니 말바위란 이정판 지나 다시 이어지는 바위암릉이 시작되는 등로 좌측 옆으로 말머리를 닮아있는 말바위가 반겨준다.
그 말바위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여전히 삼성산의 깃대봉국기봉과 암벽 우측으로 장군봉이 보인다.
말바위 지나 바위암릉을 우측에 두고 좌측 등로를 타고 오르니 암릉 정상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바위들 사이로 지나 온 말바위능선과 마당바위 그리고 우측의 632.2m 암봉 좌측 뒤로 KBS 송신탑들과 우측 아래로는 학바위능선이 살짝 보인다.
말바위능선 상단 바위암릉에서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사진에 담은 후 칼바위능선을 따라 북쪽 바로 코 앞으로 올려다 보이는 기상관측 레이더 방향으로 걸어 오르다 우측 사면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두꺼운 빙판길이었던 등로가 이제 완전히 녹아 물이 흐르며 질척이고 있다.
잠시 후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등로 지나 우측 연주암에서 올라오는 계단을 만나 좌측으로 오르니 연주대 전망데크가 나타나는데 그곳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머물며 사진과 추억을 담고 있어 그 바로 아래 계단에서 동쪽과 남동쪽을 살펴보니 과천시 넘어 청광종주 산줄기가 보이는데 여전히 미세먼지로 인해 흐릿하기만 하다.
잠시 후 많은 등산객들이 떠나 한가한 연주대 전망데크로 올라 북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연주대와 그 위에 건설된 응진전과 좌측 옆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는 관악산 정상이 보인다.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곧바로 출발하는데 이곳 등로 역시 눈이 녹으면서 질척이고 물이 고여있어 진행에 어려움도 느끼는 시간이다.
이제 기암과 기상관측 레이더를 좌측에 두고 돌계단을 타고 오르니 좌측으로 자운암능선 갈림삼거리 지나 정상 직전 돌계단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석 앞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줄을 서 있는데 이곳 돌계단까지 이어지고 있다.
관악산 정상석 앞 공터로 내려가기 전 좌측 바위 위로 올라 관악산 정상부를 사진에 담아 보는데 날씨가 풀리면서 근래들어 가장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는 풍경이다.
관악산 정상 좌측 앞에서 등산객들이 정상석에서 교대하는 짧은 시간동안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정상석이 놓여있는 넓은 바위암반을 통해 최상단으로 올라 뒤돌아 남쪽을 보니 정상석 앞 공터에 여전히 긴 줄이 서 있고 많은 등산객들 뒤로 지나 온 기암과 기상관측 레이더 좌측 뒤로 KBS 송신탑들이 보인다.
기암 우측 뒤로는 학바위능선과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올라 온 버섯바위능선 뒤로 자운암능선과 비봉산 줄기가 희미하게 펼쳐져 있는데 북사면에는 여전히 하얀 눈이 덮혀 있어 또 다른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
관악산 바위암릉 상단에서 멋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곤 하였는데 오늘은 짙은 미세먼지로 가까운 곳도 잘 구분하기 어려워 남서 방향으로 희미한 청광종주 산줄기를 어렵게 사진에 남기고 동쪽과 북동동 방향을 살펴보니 사당능선 상 579.5m인 관악문과 지도바위봉이 보이고 그 좌측 뒤로 우면산 그리고 우측 뒤로는 용마능선과 과천시 넘어 청계산이 보이지만 아쉬움도 큰 시간이다.
북동 방향으로 길게 펼쳐진 사당능선을 사진에 담고 바위암릉 정상을 출발해 사당능선 방향으로 진행하니 좌측 옆으로 해발고도 629.8m에 안양23이란 2등 삼각점이 보인다.
그곳 삼각점 지나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나무데크에서 북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가운데 무명계곡을 두고 좌측은 자운암능선이 우측으로는 수영장능선의 바위암릉이 저 멀리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흘러 내리고 우측 뒤로는 사당능선 넘어 서울둘레길과 청룡산 및 장군봉이 이어지고 좌측 뒤로는 삼성산 들머리와 그 뒤로 건우봉이 보인다.
아침보다는 미세먼지가 조금 걷혀 시야가 넓어졌지만 평소보다는 많이 좁아져 더 이상 사진에 담지 못하고 출발한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진행 방향으로 드디어 579.5m의 솔봉이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고 그 정상에도 몇명의 등산객들이 머물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솔봉 뒤로는 길게 이어지는 사당능선이 사당동 방향으로 갈지자를 그리며 이어지는데 그 우측 뒤로는 여전히 우면산이 솟아 있지만 너무 흐릿해 분간조차도 힘들다.
잠시 더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계단 우측 옆을 보니 계단이 설치되기 전 거대한 바위암벽을 타고 어렵게 관악산 정상으로 올랐던 안전철봉과 철로프들이 아직도 바위암벽에 걸려있어 사진에 담고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오르니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579.5m의 솔봉에 도착을 하는데 날씨가 풀리면서 얼음이나 상고대는 전혀 볼 수 없게 되었다.
솔봉 좌측 옆으로 전망바위가 있지만 시야가 제한되어 들리지 않고 곧바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며 진행을 이어간다.
갈지자로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계단을 타고 진행하니 계단이 끝이나고 돌계단이 이어지고 잠시 후 등로 좌측으로 수영장능선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바로 앞에는 우측으로 관악사지 갈림삼거리 안내판도 보이는데 저 안내판의 글씨는 오래 전 모두 지워져 알아 볼 수가 없다.
이곳 수영장 갈림삼거리에서 잠시 고민하다 오늘은 바위암릉을 타고 내려가고 싶어 우측 직진의 사당능선을 버리고 좌측 수영장 능선 방향으로 진행한다.
좌측 사면 등로를 타고 수영장능선 방향으로 들어가니 이곳은 북사면이라 그런지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 붙어 빙판길로 변해있어 조심조심 천천히 걸어 진행한다.
한동안 걸어가니 드디어 좌측 솔봉으로 직접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작은 돌탑을 통과해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등로를 따르니 K19 연주대(하)란 이정판이 보여 사진에 담고 내려간다.
이정판 지나 내려가다 등로 좌측 뒤를 보니 방금 전 올랐다 내려 온 관악산 정상의 철탑들이 올려다 보이는데 그 아래 사면에도 온통 하얀 눈이 그대로 펼쳐져 있어 남사면과 북사면의 기온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제 등로 좌측으로는 자운암능선과 자운암국기봉 넘어 삼성산을 살펴보고 우측으로는 사당능선을 살펴보며 내려가니 진행 방향인 북쪽으로는 서울대학교 지나 청룡산과 장군봉이 흐릿하게 펼쳐진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대부분 서울대학교 방향에서 관악산 정상 방향으로 오르는 경우였는데 오늘은 관악산 정상에서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내려가니 어딘지 모르게 다른 등로처럼 느껴지고 조금 더 진행하다 보니 서너팀의 단체 등산객들이 거꾸로 올라오고 있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분재 소나무가 보이는 좁은공터가 나타나고 사진에 담고 내려가다 등로 좌측인 서쪽을 보니 자운암능선 상 거대한 바위암릉 위에 자운암국기대가 설치된 모습이 보여 줌으로 당겨 사진에 담아보니 그 넘어 저 멀리 삼성산의 깃대봉국기봉과 암벽 그리고 우측 뒤로 삼성산 장군봉이 보인다.
잠시 후 작은 소나무와 관목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나뭇가지 사이로 나 있는 평이한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좌측 옆으로 조망처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진행 방향인 북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수영장능선의 바위암릉 뒤 저 멀리 서울대학교 전경이 펼쳐져 있고 그 우측 옆으로 새실봉과 관악산둘레길 좌측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이어지고 그 장군봉 우측 뒤로는 국사봉도 보인다.
서울대학교 뒷쪽으로는 삼성산 주능선 상 돌산국기봉이 보이고 그 뒤로 건우봉도 내려다 보이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여전히 답답하기만 하다.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다 좌측을 보니 거대한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자운암능선이 펼쳐져 있고 좌측 뒤로는 관악산 정상의 철탑들도 나뭇가지 사이로 올려다 보이는데 벌써 저 멀리 멀어지고 있어 많이도 내려 왔다는 생각이다.
다시 평이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이곳 역시 등로에 많은 소나무 가지들이 잘려 널부러져 있어 지난 습설이 얼마나 피해가 컸는지 짐작이 갈 정도이다.
그렇게 평이하게 조금 더 내려가니 등로 좌측으로 바위암릉이 다시 나타나고 그 상단부에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어 사진에 담아 보는데 효자손 같기도 하고 조리기구처럼 보이기도 한다.
바위암릉을 지나자마자 눈 앞으로 사랑바위가 나타나는데 그 사랑바위 뒷쪽으로는 여전히 서울대학교 전경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는데 그곳을 모두 통과하고 아파트로 귀가해야 오늘 산행이 마무리가 될 것이다.
사랑바위란 이름은 이 산객이 몇년 전 이곳으로 오르며 만나 붙여준 이름으로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진 이름은 아니다.
사랑바위 지나 조금 더 완만하게 내려가니 바위암반이 박혀있고 작은 소나무가 보이는 좁은 고어에 도착을 하는데 바위 우측 옆으로는 다음과 같은 글씨가 적혀있다.
힘든데 산에 왜 오는가
인생이 더 힘들기 때문이다.
그 공터를 지나 좌측으로 내려가니 등로 좌측 옆으로 또 다른 바위암반이 보이고 그곳에는 다음과 같은 글씨들이 보인다.
힘들어
그래도 산이 났다
누가 적어 놨는지 모르겠지만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뜻이 느껴지는 문구이자 글씨이다.
바위에 쓰여진 좋은 글씨들을 읽어보고 내려가니 이정판이 설치된 바위암릉이 바로 발 아래 다가 와 있고 등로 좌측으로는 거대한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자운암능선과 국기봉이 지척으로 보이는데 이쪽에서 보면 자운암능선 사면에는 여전히 하얀 눈이 깊게 깔려있는 모습도 보인다.
북쪽으로는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내려다 보이고 우측 옆으로는 사당능선이 길게 이어지는 모습도 보이는데 사진에 담고 조금 더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 특이하게 생긴 바위들도 나타난다.
이제 이정판이 설치된 2단 바위암릉에 도착을 해 등로 좌측 뒤인 남쪽을 살펴보니 좌측으로 방금 전 내려 온 수영장능선 우측 뒤 저 멀리 솔봉과 관악산 정상이 보이고 우측 옆으로는 자운암능선이 아래로 펼쳐진 모습이 보인다.
바위암릉 제1단에서 지나 온 관악산 정상과 좌측 뒤로 내려 온 수영장 능선 그리고 좌측 옆으로는 자운암능선이 보이고 바위암릉 좌측 앞으로도 멋진 바위들이 보여 살펴보니 저 아래 특이한 모습을 한 바위가 보여 줌으로 당겨 담아 본다.
발가락을 닮아 보이는데 발가락이 세개 뿐이라서 아쉬움이 남는 바위로서 우측 잘린 모습의 발자락까지 포함하면 꼭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보인다.
잠시 더 그곳 바위암릉 하단부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들을 살펴보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우측 위로 오르니 바위 뒤 그늘진 곳에 연세 드신 부부가 앉아 점심식사를 즐기고 있어 방해가 되지 않토록 그 앞에 설치된 K18 수영장(상)이란 이정판이 보여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이정판 지나 언덕으로 오른 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걸어 내려 온 수영장능선의 바위암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여전히 높은 철탑이 솟아 있는 관악산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다시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며 좌측을 보니 여전히 하얀 눈이 덮혀있는 자운암능선이 보이고 그 가운데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자운암국기봉도 보인다.
잠시 후 등로 우측으로는 암반천계곡 방향으로 멋진 바위암릉들이 보여 사진에 담고 내려가니 이어지는 바위암릉 지나 저 멀리 수영장능선 끝자락으로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보이고 좌측 뒤로는 삼성산 돌산국기봉과 그 뒤로 건우봉이 펼쳐져 있다.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높지 않은 직벽이 나타나고 그곳을 내려가려고 발버둥쳐 보지만 위험해 보여 우측으로 돌아 우회 등로로 내려가니 응달에는 여전히 녹지 않은 빙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잠시 후 화살촉 같은 바위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또 다시 바위암릉이 이어지고 진행 방향으로 좌측 삼성산에서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 지나 우측으로 사당능선까지 살펴보며 사진에 담고 조금 더 진행하니 직벽이 나타나고 그곳에 설치된 굵은 로프를 타고 내려가니 건너편 바위암릉에 특이한 모습의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작은 선돌과 고인돌을 닮아있는 바위가 보이는 바위암봉으로 올라 방금 전 내려 온 바위암벽 방향을 살펴보니 굵은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의 모습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철탑이 솟아 있는 관악산 정상이 여전히 빤히 올려다 보인다.
거대한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지나 온 수영장능선과 그 우측 뒤로 보이는 관악산 정상을 확인하고 등로 좌측으로는 눈에 덮힌 하얀 자운암능선도 살펴보며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르니 진행 방향으로는 여전히 수영장능선 뒤로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남아 있는 등로가 길게 내려다 보인다.
많은 사진들을 남기며 빠르게 걸어 내려가니 지금까지 만났던 거대한 바위암릉은 보이지 않지만 등로 주변으로 제법 커다란 바위들이 산재되어 있고 곧이어 등로 우측 옆으로 특이한 모습의 바위가 보여 사진에 담아보는데 대변처럼 보이기도 하고 조개나 새처럼 보이기도 하다.
특이하게 생긴 바위를 지나 한동안 평이한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내려가니 몇년 전 분홍빛 진달래가 곱게 피어났던 등로가 기억 나 잠시 웃음을 짓고 진행하는데 올 봄에도 진달래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등로 좌측 옆으로 쓰러진 콘크리트 막뚝 옆으로 K17 수영장(하)란 이정판이 보인다.
이정판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사랑바위를 닮아있는 두개의 바위가 등로를 막고 그 바위들을 넘어 내려가니 깊게 패인 굴곡진 등로가 길게 펼쳐져 있다.
한동안 깊게 패인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어느새 등로는 다시 평이한 등로로 바뀌고 제법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면서 지난 번 보이지 않던 G24 수영장능선 끝이란 이정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G란 표시와 이정판의 모습도 기존의 이정판과 달리 보여 궁금하기만 하다.
수영장능선 끝이란 새로운 이정판을 지나 나타나는 바위들을 통과한 후 등로 좌측 뒤를 올려다 보니 무명계곡 뒤 저 멀리 철탑이 솟아 있는 관악산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사당능선이 우측으로는 자운암능선이 양 날개를 펼친 듯 보인다.
이곳에서 올려다 보니 우측 자운암능선에 깔려있던 하얀 눈은 이제 보이지 않고 마치 봄이 와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듯 뿌연 풍경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관악산 정상부를 살펴보고 평이한 등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 진행하다 이번에는 등로 우측 뒤로 조망이 열려 살펴보니 하얀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는 깊은 암반천계곡 등로가 사당능선과 수영장능선 사이로 길게 이어지는 풍경이 아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잠시 후 등로 옆으로 화살촉을 닮은 듯 아니면 엄지척을 닮은 듯 특이하게 솟아 잇는 바위가 보여 사진에 담는데 바위 좌측 뒷쪽에는 연세 든 중년 부부가 늦은 식사를 즐기는 모습도 보인다.
특이한 바위를 지나자마자 진행 방향으로 서울대학교 우측 뒤로 봉긋하게 솟아있는 관악산둘레길의 세실봉이 사진 중앙으로 내려다 보이고 그 뒷쪽 지나 좌측으로 관악로 건너 청룡산과 그 좌측 뒤로 장군봉이 이어지듯 펼쳐져 있는데 멀리 보이지만 이제 많이 진행해 조만간 집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진행 방향으로 장군봉까지 이어지는 등로를 확인하고 평이한 관목들이 보이는 등로를 따르니 바위암릉이 짧게 펼쳐지고 그곳을 넘어가니 UFO 바위가 나타나는데 바위 위에 걸쳐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UFO 바위 지나 보이는 커다란 바위는 좌측으로 돌아 통과하니 등로 좌측으로 서울대학교 넘어 삼성산 전경이 뿌연 미세먼지 속에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큰 바위 지나 평이한 나무 사이로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작은 물 웅덩이와 간이 쉼터 지나 우측으로 소나무들이 보이는 넓은 바위암반에 도착을 한다.
그 바위암반에서 북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잠시 후 만나게 될 서울대학교 내 2차선 포장도로 따라 세실봉이 이어지고 그 좌측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마치 한몸처럼 이어져 있다.
등로 좌측 뒤로는 서울대학교 전경 넘어 삼성산 전경이 보이고 이제 나뭇가지 사이로 안전 노끈이 설치된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전파천문대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도로 건너 능선으로 내려가니 금새 삼성컴퓨터관과 컴퓨터연구소 건물 앞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그 도로에서 우측으로 언덕을 넘어가니 언덕에는 교수회관입구란 버스정류장이 보이는데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유전공학연구소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하차해 능선으로 오르며 수영장 능선을 통해 관악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곳임을 알려주고 있다.
언덕 넘어 조금 내려가니 우측으로 전파천문대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 입구가 보이고 그 건너편에는 G48-1 전파천문대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서 있다.
전파천문대 입간판이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는 또한 암반천계곡 등로를 타고 관악산으로 오를 수 있는 산행 들머리로서 여름철 무더운 계절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등로이기도 하다.
이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북동 방향으로 길게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많은 안내판들과 설명판들이 설치된 승천거북바위능선 들머리가 보이는데 이곳 역시 자주 이용하는 산행 들머리이기에 낯설지 않다.
승천거북바위능선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굵은 벗나무들이 반겨주고 곧이어 교내 셔틀버스 정류장이 나타나는데 그 뒤 정류장에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많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보인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더 올랐는지 이제 무더위에 굵은 땀방울이 쉴새없이 흐르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고마운 시간이다.
이제 관악사 버스정류장 지나 횡단보도에서 도로를 건너 새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오르자마자 남쪽으로 서울대학교 내 2차선 포장도로 뒤 저 멀리 수영장능선과 관악산정상부 그리고 그 우측으로 자운암능선이 관앇삼거리 넘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아침보다는 미세먼지가 많이 엷어져 관악산 정상이 흐릿하지만 뚜렷하게 올려다 보이지만 여전히 아쉬운 산행이 되고 있다.
관악사 삼거리 건너 능선으로 올라 그곳에서 관악산과 삼성산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세실종으로 오르니 짧은 바위암벽 올라 길게 이어지는 바위너덜길이 이어진다.
잠시 후 정상으로 오르니 우정각이란 사각정자와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여 관악산을 사진에 담고 좌측 우정각 사각정자 뒤로 돌아 오르니 삼성산 전경이 보이고 우측 바위 위로는 삼각점이 박혀 있어 사진에 담고 바위암릉을 건너 산행을 이어간다.
발목까지 빠지는 깊은 낙엽 등로를 타고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송이버섯바위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 사진에 담아 보는데 이곳 산책로 역시 늘 관악로 건너 새실봉 넘어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오늘은 거꾸로 걸어 진행하니 어딘지 모르게 낯설기만 하다.
이제 반질거리는 넓은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Oruxmaps과 Tranggle 및 산길샘이 모두 기능에 이상이 생겨 한동안 자리에 멈춰 정상을 확인하고 진행을 이어가는데 그동안 기록됐던 산행 기록들이 대부분 사라져 아쉬움도 남긴다.
한동안 걸어 올라 서울둘레길 사당역 갈림삼거리 이정표에서 좌측인 서쪽으로 걸어 내려가니 금새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에 도착하고 잠시 신호를 기다리며 좌측을 살펴보니 미세먼지 속에 삼성산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이제 청룡산둘레길로 올라 평이하게 걸어 진행하니 갈림사거리 지나 비닐쉼터도 통과하고 남쪽 사면 등로를 타고 길게 걸어가니 다시 나타나는 갈림사거리 직전 우측으로 드넓은 잣나무 군락지도 만나는데 아직은 추워 머물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 볼 수 없지만 날씨가 더워지만 많은 주민들이 피톤치드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계속 이어지는 남쪽 사면 등로를 따라 청룡산둘레길을 따르니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공터 지나 신림제2배수지 위 공터를 통과 해 내려가니 드디어 용천사 지나 거대한 아파트 단지로 내려간다.
아파트 단지 좌측 옆 도로를 타고 걸어가며 진행 방향 앞을 살펴보니 건물들 사이 저 멀리 마지막으로 올라야 할 장군봉이 빤히 보이기 시작한다.
아파트 단지 지나 쑥고개로 올라 통과하니 다시 봉천중학교 직전 갈림삼거리에 도착하고 좌측 장군봉둘레길로 올라 남쪽 조망처로 가 나목 저 멀리 오늘 만나고 내려 온 관악산을 살펴보니 아침과 달리 흐릿하지만 뚜렷한 모습이 드러나 있다.
이제 길게 이어지는 장군봉둘레길을 따라 건우봉과 북쪽의 국사봉을 확인하고 내려가니 금새 아침 일찍 출발한 아파트 마당에 도착하고 사진에 담고 귀가하니 평소와 달리 해가 중천에 떠 있어 어딘지 모르게 낯설기만 하다.
아침 일찍 출발해 산행 시간은 평소와 비슷하게 걸렸지만 귀가 시간이 너무 일러 느끼는 색다른 감정으로 조금 더 체력을 키운 후 날씨가 풀리면 지방으로 내려 가 이틀 간 장거리 산행을 하고 귀가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일단 11국기봉과 청광종주 및 북한산 14성문 산행을 마치고 지방으로 내려갈 수 있기를 희망해 본 기분 좋은 하루가 저물고 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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