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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김장철이 돌아오고,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시골로 내려 가 사촌 형님들로부터 구매한 김장배추와 무우 및 각종 채소들을 가지고 하룻밤 묵으며 김장을 하고 올라왔었는데 옆지기가 나이를 먹었는지 어렵고 힘들다면서 몇년 전부터 절임배추를 구매해 서울집에서 김장을 하게 되었다.
지난해에는 충북 괴산에서 생산한 절임배추를 구매해 김장을 했었는데 올해는 물량이 제한되어 가격도 상당히 올랐고 조금 늦게 신청하는 바람에 구매를 할 수 없어 전라남도 해남 절임배추를 구매해 진행하기로 하였다.
올해엔 이상 기온으로 인해 김장배추 뿐만 아니라 각종 채소들이 예상보다 가격이 너무 올라가 김장을 포기하는 가정들이 늘었다는 뉴스가 자주 보이고 김장을 담근다고 해도 예년에 비해 적게 담근다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옆지기의 걱정도 많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너무 높은 가격이 아닌 적정한 가격에 일찍 해남 절임배추를 신청해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지난 주 일요일엔 올 한해 관리하며 좋은 채소 먹거리를 제공했던 강감찬 텃밭에서 마지막 김장 배추와 무우 및 채소들을 수확해 그 수확한 무우로 김장을 담글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기분 좋게 김장 준비를 해 본다.
큰 비닐 3개 가득 김장 무우를 채 썰어 놓고 갓 10단을 담듬어 깨끗하게 씻어 놓고 나니 오늘 하루도 다 지나가고 저녁에 귀가한 옆지기와 내일 김장할 채소 준비를 하다 보니 오늘 하루도 짧게 느껴지며 내일 김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시간이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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