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2모작으로 가족 채소를 책임졌던 텃밭에서 마지막 채소 수확하기,
지난 3월 말에 분양 받았던 강감찬텃밭도 이번달에 반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가족들과 텃밭으로 가 그동안 키운 김장배추와 무우를 수확하고 오는 날이기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오후에 옆지기가 종교생활을 하고 귀가하자마자 늦은 점심식사 후 큰 아이를 대동해 텃밭으로 가 본다.
그 사이 많은 텃밭 주인들이 가꾸던 채소들을 수확해 가 드넓은 강감찬텃밭도 휭하니 비어있는 느낌으로 이 산객이 관리하던 텃밭으로 가 보니 잎사귀들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고 배추 잎 끝자락이 변색되어 있어 아쉬움도 남기지만 지난 2개월 반 동안 열정적으로 키운 채소들이기에 기분 좋게 수확을 시작한다.
이 산객은 김장배추를 수확하고 큰 아이는 김장무우를 수확한 후 옆지기에게 넘기면 옆지기는 그 자리에서 다듬어 비닐 봉지에 넣다 보니 생각볻 일찍 수확이 끝나 귀가하는 도중 마트에 들려 삼겹살을 구매해 저녁은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하니 짧은 하루해가 금새 저물어 간다.
귀가 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시간에 맞춰 베란다에서 삼겹살을 구워 오늘 수확한 김장배추에 탁배기 한잔으로 텃밭을 마무리한 아쉬움과 지난 1년 동안 가족의 건강과 먹거리를 책임졌던 텃밭에 고마움을 느끼며 고운 추억 한장 더 남기는 시간도 보낸다.
지난 3월 말에 분양 받아 봄부터 여름까지는 각종 쌈채소들을 키워 일주일에 한번 이상 가족고기파티를 즐겼고 8월 한달간 휴식기를 가진 후 오늘까지 김장배추와 무우 및 쪽파를 파종하고 이식해 키워 수확하다 보니 올 한해도 많은 추억을 남기며 가족 건강을 책임졌던 텃밭에 고마운 마음이 한가득이다.
내년에도 텃밭을 분양받아 텃밭까지 왕복 운동을 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맛있는 각종 채소들을 길러 가족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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