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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및 잡동산이/울타리 이야기

텃밭 가꾸기

by 칠갑산 사랑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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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앞두고 다시 텃밭으로 가 채소들을 살펴본 시간들,

 

연말이 다가오니 모임도 많고 애경사도 많아 시간 관리하기에도 바쁘다 보니 지난주에는 산행도 못하고 텃밭을 들리지도 못해 엊그제 애마를 타고 잠시 다녀온 것이 전부였다.

약간의 비 소식이 있지만 많은 양이 아니기에 우산 하나 챙겨 늘 하던대로 작은 쌕에 물 한통 넣고 뒷산인 장군봉과 둘레길 지나 청룡산과 둘레길을 만나고 관악로 넘어 관악산둘레길로 오르니 가을비치고는 많은 장대비가 내려 준비한 우산을 받쳐 쓰고 어렵게 새실봉을 우회해 서울대 관악산삼거리와 후문을 지나 강감찬텃밭으로 향한다.

지난 몇일 사이에 많은 텃밭에서 수확을 했는지 휭하니 비어있는 텃밭들이 보이고 이 산객이 관리하는 302번 텃밭에 도착하니 푸릇푸릇하던 아욱은 서리를 맞았는지 시들해져 있고 배추는 누런 겉잎새귀들이 늘어 나 있지만 무우는 더욱 굵어져 다음주 예정되어 있는 김장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해 본다.

특별하게 할 것이 없기에 사진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려주고 가늘어진 빗줄기속에 관악산둘레길을 지나 청룡산둘레길로 진입하니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추는데 스모그로 인해 시야는 상당히 제한되어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다시 장군봉 둘레길로 뒤돌아 와 오후 5시 30여분이 다가오니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가로등에는 하나 둘 환한 불빛이 비추기 시작해 곧바로 귀가해 집에서 상체 운동을 조금 더 진행한 후 오랫반에 실시한 둘레길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이번 주 일요일에는 옆지기와 함께 텃밭으로 가 남아 있는 김장배추와 무우 및 아욱을 모두 수확해야 하기 때문에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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