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옆지기와 텃밭에서 쪽파와 아욱 수확,
어제 텃밭에 들려 김장배추와 무우의 누렁잎들을 제거하고 쪽파와 아욱을 살펴보니 쪽파는 너무 커서 그런지 쓰러져 마음이 아프고 아욱은 다른 채소들에 치여 잘 크지 못하는지 아직도 만족할 크기는 아니기에 사진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리니 옆지기가 내일 텃밭에 들려 쪽파와 아욱을 수확하자는 의견에 따라 오늘 다시 텃밭에 들리게 되었다.
옆지기가 종교 생활을 끝내고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한 후 둘이서 텃밭으로 가 보니 휴일 오후를 맞아 많은 주인들이 텃밭으로 나와 정리도 하고 채소들을 가꾸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다른 텃밭에서 키우는 김장배추와 무우의 잎들이 누렁게 변해있어 어떤 이유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텃밭으로 가 옆지기는 가위로 커다란 아욱을 수확하고 이 산객은 호미로 쪽파를 캐 수확하는데 텃밭 옆에 설치된 사각탁자로 옮겨 쪽파 뿌리를 제거하고 모두 정리한 후 귀가하기로 하는데 해가 지면서 갑자기 추위가 밀려 와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만원으로 모종을 구입해 심어 키웠는데 몇배는 더 되는 값으로 자라 기분 좋게 쪽파를 수확해 정리하고 나니 옆지기가 커다란 무우 하나를 캐 생채를 해 먹고 싶다고 해 골라 뽑아보니 머리통만큼 자라 무우 크기는 지난해보다 더 잘 자란 듯 보였다.
이달 말 김장을 할 때 키운 무우를 수확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2주 정도 이후엔 이곳 텃밭도 정리를 해 반납을 해야 하기에 아쉬움도 묻어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