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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텃밭에 욕심이 가득했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을 보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둘레길을 따라 다시 텃밭으로 가 보니 하루가 다르게 김장 배추와 무우는 잘 자라는데 배추잎에는 벌레가 먹은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해 조만간 다시 들려 벌레들과 달팽이를 잡아 줘야 할 듯 싶다.
약간 시들했던 쪽파들도 잘 자라고 있지만 넓은 고랑에 씨앗을 뿌려 놨던 갓과 아욱은 배추와 무우들이 크면서 햇볕을 받을 수 없어 고사 직전이기에 일부를 뽑아 쪽파가 심어져 있는 가장자리로 이식을 하는데 잘 자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크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음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옮겨본다.
이식 후 자라고 있는 잡초들을 제거하고 물을 흠뻑 뿌려주며 벌레들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아 옆지기와 다시 들리기로 하고 다음에 들릴 땐 커피 찌꺼기를 준비해 뿌려줄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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