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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의 출국에 앞서 점심식사 후 텃밭에 들려 완연한 가을 날씨에 채소들을 둘러본 시간들,
나이가 드니 몸의 다양한 곳에서 여러가지 신호들이 나타나고 특히 머리에 지루성 피부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다 최근에 다시 심해져 다니던 피부과를 찾았더니 피부과가 이사를 가 난감하기만 하다.
다니던 약국으로 가 사정 이야기를 하고 약을 제조했던 피부과 처방전을 요청하니 간단히 정리해 받은 후 가정의학과에 들려 처방을 받아 어렵게 필요한 약둘을 제조받아 귀가하게 되었다.
귀가하니 오후에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옆지기가 출국하기 전 순대국이 먹고 싶다고 해 봉천동 기절초풍왕순대 식당으로 가 몇번 먹었던 순대국으로 배를 채우고 가까운 강감찬텃밭으로 가 살펴보니 김장배추와 무우 및 쪽파들은 이제 완전히 착근되어 잘 자라고 있으니 배추잎에는 약간의 벌레들이 먹은 모습들이 보여 조만간 커피가루를 뿌려주고 유기살충제를 제조해 살포해야 될 듯 싶다.
또한 씨앗을 파종한 아욱과 갓은 생각보다 빨리 자라는 무우와 배추잎들로 인해 잘 크지 못해 이번주 다시 들려 텃밭 가장자리로 이식해 조금이나마 수확이 가능하도록 작업을 해 줘야 할 듯 싶다.텃밭에서 옆지기와 짧은 시간을 보내고 귀가해 출발하기 전 마지막 필요한 내용물들을 챙겨주고 약간의 달러 용돈을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길 바래주니 웃으며 즐겁게 출발하는 모습이 좋지만 이번주 일주일 내내 옆지기 없이 아이들과 보내야 될 시간과 식사가 걱정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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