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충남 예산군의 5산(금오산, 관모산, 용굴봉, 토성산, 안락산) 일대의 산행코스
산행날자 : 2024년 05월 25일 (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흐리고 약간의 빗방울이 흩뿌렸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15도에서 영상 25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예산군 문예회관 주차장-예산군 문예회관-금오산약수터-돌계단-잔디공터-철계단-금오대로 터널통과-철계단(금오산1.5이정판)-안전철봉과 로프등로-불난지역-철계단-안전철봉과 로프등로-철계단-안전철봉과 로프등로-현위치 금오산1.6이정판-안전철봉과 로프등로-철계단-전망바위-산불감시초소-금오산정상(234.4m, 정상석, 금오정 육각정자, 무인산불감시카메라, 금오산등산로안내도)-나무계단-소나무등로-통나무계단(현위치 금오산1.8이정판)-돌계단-사각나무계단-소나무등로-안전목책과 로프등로-안전목책과 로프등로(내리막)-현위치 금오산1.10이정판-사각나무계단(오르막)-갈림삼거리(좌측 능선)-억새마대등로-갈림삼거리-사각나무계단(오르막)-갈림삼거리 벤취쉼터(금오산등산안내도)-379무명봉 왕복-갈림삼거리(벤취쉼터)-백두대간일주기념비-현위치 금오산1.13이정판-갈림삼거리-관모산정상(390.5m, 정상석, 공터) 이정표(토성산 1.1 Km, 도서관 1.3 Km, 금오산 1.4 Km)-안전목책과 로프등로(내리막)-금오산 갈림삼거리(금오산등산로안내도) 이정표(토성산 1.0 Km, 관모산정상 0.1 Km, 금오산 1.3 Km)-벤취쉼터 무명봉-벤취쉼터2-소나무등로-355 무명봉(벤취쉼터2, 현위치 금오산1.16이정판)-사각나무계단(내리막)-갈림삼거리 이정표(금오산정상, 관작골)-현위치 금오산1.17이정판-소나무등로(벤취쉼터2)-벤취쉼터2-향천사 갈림삼거리 안부(금오산등산로안내도) 이정표(토성산 0.5 Km, 관모산 1.2 Km, 향천사 0.8 Km)-탈해사 갈림삼거리(금오산등산로안내도) 이정표(토성산 0.4 Km, 탈해사 3.0 Km, 향천사약수터 0.9 Km)-용굴봉 갈림삼거리 이정표(향교 3.85 Km, 향천사 1.0 Km)-사각계단(오르막, 안전목책과 로프)-405무명봉(벤취쉼터2, 현위치 금오산1.20이정판)-갈림삼거리(국가지점번호판)-수철리저수지 갈림삼거리(현위치 금오산6.11이정판, 금오산등산안내도) 이정표(탈해사 1.5 Km, 금오산정상 2.5 Km, 수철리저수지 0.9 Km)-소나무등로-바위암릉-소나무 무명봉-바위암릉-탈해사 갈림삼거리(금오산등산안내도, 국가지점번호판) 이정표(용굴봉정상 0.1 Km, 금오산정상 3.2 Km, 탈해사 0.9 Km)-사각나무계단-용굴봉(435.4m, 정상목, 운동기구, 벤취쉼터)-무명묘지-안전철봉과 로프등로-사각나무계단(내리막)-무명안부-바위암릉(안전철봉과 로프등로)-사각나무계단(안전철봉과 로프)-무명묘지 안부-사각나무계단(안전철봉과 로프 오르막)-바위암릉(안전철봉과 로프)-413.5봉(벤취쉼터, 국가지점번호판)-용굴봉 갈림삼거리 복귀-돌탑과 국가지점번호판-사각나무계단(내리막)-무명묘지-토성산정상석(423.1m, 정상석, 벤취쉼터)-벤취쉼터-사각나무계단(내리막)-현위치 금오산1.22이정판-예산향교와 안락산 갈림삼거리 이정표(안락산 1 Km, 금오산 2.5 Km, 예산향교 3 Km)-토성산(406.2m, 웅덩이봉)-416.4 무인산불감시카메라봉-현위치 금오산8.3이정판-414.4 무명봉(소나무)-현위치 금오산8.2이정판-바위암릉 우회-안락산정상(423.3m, 예산303삼각점, 공터, 현위치 금오산8.1이정판)-425 무명봉(띠지들)-예산향교와 안락산 갈림삼거리 복귀-안전목책과 로프등로-현위치 금오산1.23이정판-무명봉(현위치 금오산1.24이정판, 벤취쉼터)-소나무 내리막등로-현위치 금오산1.25이정판-갈림삼거리(벤취쉼터2, 국가지점번호판)-현위치 금오산1.27이정판-이정표(예산향교 1.5 Km, 안락산 2.5 Km)-벌목과 편백나무 조림지-현위치 금오산1.28이정판-무명묘지-소나무등로-현위치 금오산1.29이정판-옻샘약수 갈림삼거리(벤취쉼터, 국가지점번호판) 이정표(예산향교 0.7 Km, 안락산 3.3 Km, 옻샘약수 0.5 Km)-사각나무계단(내리막)-갈림삼거리 이정표(예산향교 0.5 Km, 안락산 3.5 Km)-돌탑 무명봉-현위치 금오산1.31이정판(벤취쉼터3)-안전목책과 로프등로(내리막)-갈림삼거리(현위치1.32이정판) 이정표(예산향교 0.1 Km, 충일아파트 0.5 Km, 안락산 3.9 Km)-이정표(안락산 4 Km)-예산향교(등산로입구 이정표)-2차선 포장도로-1차선 포장도로(예산천)-향천사로 2차선 포장도로-아리랑로 2차선 포장도로-한국연극협회예산지부 예촌-예산군 문예회관 주차장-산행종료
산행트랙 :
산행거리 : 예산 문예회관 주차장에서 금오산, 관모산, 용굴봉, 토성산, 안락산 거쳐 문예회관 주차장까지 진행하여 11.90 Km
산행시간 : 많은 사진을 남기고 여유롭게 진행하여 04시간 29분 (07시 04분부터 11시 33분까지)
교통편 : 갈때-04시 50분 집에서 예산읍 할머니국밥집으로 이동
07시 04분 할머니국밥집에서 아침식사 후 예산 문예회관 주차장으로 이동 후 곧바로 산행 시작
올때-11시 33분 예산읍 5산 연계산행 후 주차장에서 배낭 정리하고 곧바로 아산시 외암마을로 출발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 뒀던 예산의 5산을 연계산행으로 진행하며 그리움을 털어내고 힐링했던 시간들
어린 20대 초반에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자리를 잡다보니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늘 봤던 예산의 산줄기가 어느 순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한번쯤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까지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홀대모 22주년 봄 모임이 예산과 가까운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예정되어 있어 새벽 일찍 내려 와 할머니국밥집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문예회관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금오산으로 가파르게 올라 예산읍을 처음으로 내려다 보고 부드러운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관모산 지나 멀리 떨어져 있는 용굴봉을 다녀오니 금새 반 이상 돌아 온 기분이다.
여전히 등로는 산책로처럼 잘 나 있어 진행에 어려움이 없지만 생각보다 녹음이 우거지고 조망처가 없어 기대했던 풍경과 조망을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속에 토성산 지나 안락산 역시 길게 왕복으로 다녀오니 예상했던 시간보다 일찍 5개 산을 연계해 산행을 하고 예산향교를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무사히 뒤돌아 내려온다.
예산의 많은 산들을 만나 봤기에 앞으로 기회가 되면 온양의 도고산에서 예산의 금오산까지 길게 종주 산행으로 다시 한번 더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랫동안 그리움으로 남겨 뒀던 예산의 산들을 만나 본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남겨본다.
고향 근처에 있고 고향을 가고오는 길에 자주 들렸던 예산이지만 이렇게 산행을 위해 내려 온 기억이 없기에 오랫동안 참으로 무심했었다는 생각이다.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홀대모 22주년 봄 모임이 있어 내려와야 하는데 토요일이라 도로가 막혀 새벽같이 내려 와 근처 산행지를 물색하다 오랫동안 그리워만 했던 예산읍 북동쪽의 울타리를 만들고 있는 5개산을 연계해 진행하기로 하고 예산 문예회관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과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과 로프를 따라 오르다 전망바위에서 남쪽방향을 내려다 보니 희미한 박무속에 드디어 예산읍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금북정맥이자 신산경표 상 호서정맥의 백월산과 국사봉을 찾아 보지만 오늘은 아쉬움만 남긴다.
처음에는 도고역에서 시작해 도고산과 덕봉산, 안락산, 토성산, 관모산, 금오산을 지나 예산역까지 이어지는 종주 산행을 계획했다가 차량 회수 문제와 오후 3시까지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있는 홀대모 모임에 참석을 위해 예산읍에 있는 5개산 연계산행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새벽같이 예산으로 내려가 늘 들렸던 할머니국밥집에서 든든하게 소머리국밥으로 허기를 달래고 산행 들머리인 예산 문예회관 주차장으로 오르니 예전 도로가 정비되기 전 고향을 오갈때 늘 다녔던 도로 옆에 있는데 올라오기는 처음인 듯 생소하기만 하다.
애마를 주차하고 좌측 문예회관 방향으로 출발하며 바라 본 모습인데 출발은 좌측으로 진행하여 우측에서 올라오며 마무리가 될 것이다.
주차장에서 동쪽으로 나와 만나는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인 북쪽으로 걸어 오르다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오르니 좌측으로 예산군문예회관이란 커다란 이정석이 보이고 그 바로 뒷쪽으로 금오산약수터와 우측으로 예산공공시설사업소와 문예회관 건물이 보인다.
약수물 한모금 마시고 싶었는데 연세드신 어르신이 약수물을 받고 있어 인사만 드리고 곧바로 눈 앞에 보이는 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오르니 다시 좁은 평지가 나타나고 눈 앞으로 금오산등산안내도와 다양한 시설물들이 보이고 그 뒤 우거진 숲 사이로 나 있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이른 아침인데도 더위가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불어 흐르는 땀방울들을 식혀 주니 산행에는 큰 어려움없이 진행하는 초반이다.
우거진 초록숲 사이로 나 있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짧게 오르니 우측으로 드넓은 잔디공터가 보이고 눈 앞으로는 길게 설치된 넓은 철계단이 보이는데 바로 앞서 진행하는 주만 한분이 길라잡이 노릇을 해 주고 있어 편안하게 걸어 오르니 양쪽으로 등로가 갈리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좌측은 돌아 오르는 편안한 등로이고 우측은 짧지만 급경사 바위암릉에 계단과 안전철봉 및 로프가 설치된 등로가 갈리는 삼거리로서 우측 등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철망이 설치되어 있다.
우측인 동쪽 방향으로 잠시 걸어가니 우측인 남쪽에서 올라오는 철계단 하나가 더 보이고 그 철계단을 지나자마자 등로는 좌측인 북쪽으로 길게 설치된 철계단을 따라 오르게 되어있다.
잠시 철계단을 따라 등줄기에 굵은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하는 사이 계단 우측 옆으로 현위치 금오산1-5란 이정판이 설치되어 있어 사진에 담고 오른다.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을 오르니 이제 바위암릉에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진행 방향 저 멀리 금오산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직 정상부는 보이지 않는다.
잠시 더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과 로프를 따라 오르며 우측인 동쪽을 보니 예산터널 위로 안락산 지나 내려와야 할 하산 등산로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저 예산터널은 당진영덕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 고향인 청양으로 가고올때 자주 이용했던 도로이기에 잠시 옛추억에 젖어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우측으로 펼쳐진 풍경을 살펴보며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이 보이는데 등로 좌우측의 소나무들이 불에 탄 모습으로 죽어 있어 근래 산불이 났던 지역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을 따라 오르니 계단 우측으로 불에 타 죽은 소나무 사이로 예산읍이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안락산 지나 내려오며 만나게 될 예산향교도 눈에 살짝 들어오기 시작하고 중앙과 우측으로 예산초교와 고등학교 뒤로 주교리쪽 나즈막한 야산이 펼쳐져 있지만 그 뒤 저 멀리 보여야 할 금북정맥 마루금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잠시 더 예산읍내와 동쪽으로 예산터널 위 하산 등로를 확인하며 철계단 끝까지 오르니 다시 바위암릉에 설치된 안전철봉과 로프가 이어지고 또 다시 길게 설치된 철계단이 눈 앞에 나타난다.
그 철계단을 따라 오르며 우측인 동쪽을 보니 드디어 예산터널 위로 하산해야 할 산줄기가 보이고 그 좌측 뒤 저 멀리 오늘 마지막으로 들려야 할 안락산과 그 좌측 앞으로 토성산이 박무속에 희미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다.
철계단을 오르니 다시 안전철봉과 로프가 보이고 좌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현위치 금오산1-6이정판이 서 있는 지점에 도착을 한다.
이정판 지나 여전히 이어지는 바위암릉 위 안전철봉과 로프등로를 따라 가파르게 오르니 또 다른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그 철계단을 ㅡㅌ까지 오르니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보여 그곳으로 이동해 잠시 남쪽으로 펼쳐진 예산읍을 내려다 보며 망중한을 즐겨본다.
좌측으로 하산등로와 예산향교가 보이고 그 뒤로 충일아파트와 삽티공원이 나즈막한 야산의 섬처럼 보며 그 우측으로 예산초교와 예산군청 그리고 그 뒤 우측으로 주교리 방향의 무명산줄기가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지만 여전히 금북정맥 마루금은 박무속에 보이지 않는다.
남서쪽으로는 예산읍의 또 다른 방향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중앙 우측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 뒤로 봉대미산과 더 먼곳으로 응봉면의 팔봉산 줄기가 펼쳐져 있는데 이곳 예산에도 팔봉산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제 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좌측 가까운 곳으로 무명봉과 관모봉이 소나무 가지 뒤로 보이고 가운데 높게 솟아 있는 토성산과 그 바로 우측 뒤로 마지막으로 만나게 될 안락산 지나 우측 앞으로 하산 등로가 길게 내려오는데 그 사이 가운데로 향천사가 있는 향천리 마을이 박무속에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이제 눈을 동쪽과 남동동 방향으로 돌리니 좌측 뒤 토성산과 안락산 우측 향천리 뒤로 하산 등로가 보이고 그 향천리 뒤 가장 먼곳으로 아산의 봉수산이라 생각되는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광덕산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향천리 우측으로는 예산터널과 그 위로 하산 등로가 보이는데 실데 저 등로를 따라 하산하면서는 보이는 것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남동 방향으로 눈을 돌리니 예산터널과 하산등로를 좌측에 두고 마지막 하산 후 문예회관으로 걸어가야 할 도로와 예산향교 그리고 그 뒤 저 멀리 공주시와 예산군의 경계를 이루며 펼쳐진 봉수산에서 천방산 지나 부엉산과 극정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멋진 산줄기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잠시 더 그곳 전망바위에 머물며 많은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키작은 잡목들이 자라고 있는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니 우측 앞으로 산불감시초소와 철봉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금오정이란 육각정자와 다양한 안내판들이 보이고 그 가운데 오석의 정상석과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서 있는 234.4m 금오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금오산은 충청남도 예산군의 북동쪽 예산읍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234.4m이고 덕봉산(德峰山)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며 산자락 아래가 예산읍의 중심지이고 북쪽으로 관모산과 용굴봉 등으로 이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예산)에 금오산이 현 북쪽 2리에 있고 진산(鎭山)이다라고 쓰여 있으며 여지도서(예산)에는 금오산이 관아의 북쪽 3리에 있고 천안 광덕산(廣德山)에서 뻗어 나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예산)의 동북단에 금오산의 지명과 산세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좌우로 태봉(胎峰)과 나분치(羅分峙)가 보이며 오른쪽에는 투구봉이 왼쪽에는 칼날봉이 있고 산 중턱에는 기우제를 지냈던 용바위가 있으며 아래 기슭에는 향천사(香泉寺)가 있다.
금오산 정상에서 몇장의 사진과 추억들을 남기고 관모산으로 진행하기 위해 뒤돌아 나오며 보이는 육각정자를 사진에 담는데 문예회관에서 올라오는 등로는 우측에서 올라 와 좌측 직진으로 진행하면 관모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진다.
육각정자 지나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계단이 끝이나고 부드러운 흙길이 펼쳐지는데 마치 산책로처럼 걷기 편안하다.
한동안 멋진 소나무 사이로 활엽수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조금은 빠르게 걸어가니 다시 오르막 통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그 계단 좌측 옆으로 현위치 금오산1-8이정판이 서 있어 함께 사진에 담아 본다.
이정판 지나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다시 짧은 돌계단 지나 사각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지는데 계단 좌우측으로는 리끼다 소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들이 보인다.
계단을 끝까지 올라 조금은 부드러운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국가지점번호판 지나 봉우리같지 않은 283.6 무명봉을 통과하는데 이곳 역시 소나무가 일렬로 줄지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언덕같은 무명봉 지나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부드러워진 흙길이 보이고 곧이어 우측으로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내리막 등로가 연이어 나타난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 좌측으로 현위치 금오산1-10이정판이 서 있어 사진에 담고 출발한다.
이정판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사각나무계단이 보이고 그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보이고 좌측 직진으로는 활엽수 낙엽들이 깔려있는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지도를 보니 우측은 향천사로 내려갈 수 있는 등로이고 좌측 직진은 관모산으로 올라가는 등로이기에 주저없이 좌측 직진의 오르막 등로로 오른다.
이제 참나무와 관목의 활엽수들이 어지럽게 자라고 있는 가파른 악엽 등로를 따라 힘들게 오르니 이곳도 오래 전 정비를 했었는지 사각나무계단들이 듬성듬성 보이고 곧이어 뚜렷한 등로로 바뀌면서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다.
한동안 더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향천사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길로서 좌측 등로를 따르니 끝도 보이지 않는 긴 사각나무계단이 펼쳐져 있다.
한동안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오르니 계단 좌측으로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는데 등로는 보이지 않고 잡목들이 우거져 계속 계단을 따라 우회한다.
잠시 후 벤취쉼터와 금오산등산안내판 그리고 국가지점번호판이 서 있는 좌측 산성리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좌측 무명봉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오르니 아무 표식도 없이 굵은 소나무 한그루만이 정상을 지키고 있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뒤돌아 내려온다.
산성리 방향의 무명봉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내려오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우측은 계단을 따라 올라 온 등로이고 직진은 관모산으로 향하는 진행해야 할 부드러운 흙길이 펼쳐져 있다.
갈림삼거리 지나 잠시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힐링하듯 걸어가니 다시 등로 우측으로 벤취쉼터 하나 지나 공터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백두대간완주기념이란 이정석이 돌탑위에 서 있다.
백두대간완주기념비를 지나 약간의 바위지대를 통과하니 여전히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지고 다시 나타나는 짧은 바위지대 지나 현위치 금오산1-13이정판을 만난다.
이정판 지나 우측으로 갈리는 갈림삼거리 무명안부를 통과하니 약간의 바위들이 박혀있는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잠시 후 갈림삼거리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판이 보이는 갈림삼거리 지나 좌측 위로 공터 한쪽에 정상석이 박혀있는 390.5m의 관모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겨본다.
관모산은 충청남도 예산군의 북동부 예산읍 북동쪽 향천동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391m인데 관모봉, 갈기봉, 갓모봉으로도 불린다.
모양이 갓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고 조선지지자료(예산)에 관모봉(冠帽峰)이 위수동(渭水洞)에 있다는 내용이 확인 되며 조선지형도(예산)에는 예산읍 북동쪽에 관모산(冠冒山)이 확인된다.
관모산정상에서 제일 먼저 북동에서 동쪽 방향을 살펴보니 좌측 가장자리로 잠시 후 만나야 할 435.4m의 용굴봉과 그 좌측으로 413.5m봉이 숨어 있고 그 바로 우측 뒤 먼곳으로는 473m의 덕봉산이 살짝 머리만 내밀고 있다.
좌측 용굴봉에서 우측 405m봉과 423.1m봉 그리고 가장 우측 가장자리로 406.2m인 토성산이 부드러운 능선으로 펼쳐져 있으며 그 산줄기 뒤로는 안락산에서 도고산으로 이어지는 종주 산줄기가 겹친 모습으로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남기며 아쉬움을 담는다.
서쪽으로는 예산읍과 무한천 지나 드넓게 펼쳐진 오가면과 신암면의 들판이 살짝 내려다 보이는데 박무로 인해 아쉽기만 하다.
남서 방향으로는 방금 전 지나 온 283.6m봉과 금오산이 보이고 그 뒤로 예산읍과 예당저수지 및 봉수산 그리고 금북정맥 마루금을 찾아 보지만 역시나 박무로 인해 보이는 것이 없으니 오늘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시간이다.
관모산 정상에서 북동과 동쪽 방향으로 이제부터 만나야 할 산줄기들을 확인하고 다른 방향으로는 많은 아쉬움만 남긴 채 뒤돌아 내려오니 다시 좌측으로 토성산까지 1.1 Km 거리라는 갈림삼거리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판이 보이고 그곳에서 좌측 내리막 등로를 따라 토성산으로 향한다.
길게 이어지는 안전목책고 로프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고 곧이어 안전목책과 로프가 끝이 나면서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진다.
잠시 후 우측 금오산으로 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와 금오산등산안내도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하니 우측 금오산 가는 방향의 등로애ㅔ는 굵은 파이프가 묻혀있다.
잠시 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내려가니 멋진 소나무들이 반겨주고 곧이어 언덕으로 오르니 벤취쉼터 하나가 주인을 기다리며 외롭게 서 있다.
한동안 더 관목의 활엽수와 굵은 소나무들이 혼재되어 있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다 보니 또 다시 나즈막한 언덕으로 올라 벤취쉼터를 만나는데 오늘은 주인이 없어 외롭게 보인다.
벤취쉼터를 지나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내려가니 약간의 바위들이 보이는 무명안부 지나 달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은 뚜렷한 우회등로이고 좌측은 흐릿한 낙엽 오르막 등로가 보여 좌측 오르막 등로로 오르니 벤취쉼터 2개 중 한곳에 등산객이 먼저 올라 와 쉬고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그 무명봉을 출발한다.
우측 내리막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지점 우측으로 현위치 금오산1-16이정판이 서 있어 사진에 담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우측으로 올라 오는 우회등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인데 우측 방향으로는 금오산 가는 방향이고 뒷쪽 나무계단 방향으로는 방금 지나온 무명봉으로 관작골이란 이정표가 서 있다.
우회등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금새 현위치 금오산1-17이정판이 서 있다.
이정판 지나 부드러운 소나무 아래 넓게 펼쳐진 흙길을 타고 걸어가니 등로 옆으로 벤취쉼터가 연이어 보이고 그 벤취쉼터 2개를 통과하니 그림같은 소나무 등로가 반겨준다.
부드러운 소나무 등로를 따라 힐링하듯 걸어가니 다시 나즈막한 언덕으로 오르고 다시 벤취쉼터 2개를 통과하니 내리막 나무계단이 보이더니 금오산등산안내도와 국가지점번호판 그리고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의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 향천사 하산 등로가 갈라지는 갈림삼거리 안부이다.
향천사는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에 있는 656년(백제 의자왕 16)에 의각(義覺)이 금오산 향로봉 아래에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멸운에 의해 중건되었다.
극락전과 나한전, 천불전과 더불어 많은 요사채를 갖추고 있으나 오랜 세월 잦은 보수와 증축으로 사찰의 원형이 많이 사라졌다.
천불전(충남문화재자료 173)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의각이 옥돌로 조성한 높이 15㎝ 정도의 소불이 저마다 다른 모양으로 안치되어 있다.
백제의 승려 의각이 당나라에서 가져와 안치했던 3,053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의미하는 불상 가운데 1,516불만이 남아 있으며 극락전 안에는 조선시대의 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주불은 아미타여래좌상이며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은 협시불이다.
극락전 앞에는 자연석을 가공해 만 당간지주가 있고 그 옆 나한전 앞에 9층석탑(충남문화재자료 174)이 있다.
천불전 서쪽에 부도 2기(충남문화재자료 179)가 있는데 의각대사 부도 1기와 임진왜란 당시 승군을 조직해 금산전투에 참가했던 멸운대사의 부도 1기로 의각 부도는 조각이 정교하며 신라나 고려 때 것과는 전혀 다른 작법을 보여준다.
주변에 예산향교, 추사고택, 덕산관광농원, 예당저수지, 예산산성, 화랑묘, 용곡사, 일연각, 도고산 등의 관광지가 있다.
향천사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짧은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이번에는 좌측으로 탈해사 갈림삼거리 이정표와 금오산등산안내도가 서 있는 지점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출발한다.
탈해사 갈림삼거리를 지나 잠시 더 걸어가니 또 다른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향천사 갈림삼거리로서 좌측 직진의 사각나무계단 방향으로는 용굴봉과 예산향교로 갈 수 있는 지점이다.
이곳은 또한 용굴봉을 다녀온 뒤 토성산으로 가기 위해 다시 뒤돌아 와야 할 곳이기에 사진 몇장 남기고 길게 이어지는 오르막 계단을 따라 오른다.
향천사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향교 3.85 Km 방향의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계단 우측으로 안전목책과 로프도 설치되어 있다.
조금은 가파른 계단을 따라 한동안 굵은 땀방울을 계단에 흘리며 오르니 현위치 금오산1-20이정판과 벤취쉼터 2개가 보이는 좁은 공터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 용굴봉 갈림삼거리봉으로서 지도에는 405m봉으로 표시된 지점이다.
용굴봉 갈림삼거리봉에서 좌측 벤취쉼터 뒷쪽으로 나 있는 내리막 낙엽등로를 따라 가파르게 내려가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그 한쪽에는 국가지점번호판도 보이는데 살펴보니 405m봉 오르기 전 좌측으로 탈해사 갈림삼거리에서 탈해사 방향으로 진행하면 만나는 등로처럼 보이는 지점이다.
갈림삼거리 지나 평이한 활엽수 낙엽 등로를 따라 평이하게 걸어가니 현위치 금오산6-11이정판이 서 있고 그 바로 뒷쪽으로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보이는데 우측으로 수철리저수지로 내려갈 수 있는 삼거리 이정표로서 직진 진행 방향으로는 탈해사까지 1.5 Km 거리임을 알려주고 있다.
이정표 뒷쪽으로는 금오산등로안내도가 서 있는데 이곳까지도 전체적으로는 금오산에 속한 지역인 듯 보이는데 지도에는 정확히 표기되어 있지 않아 헷깔리기만 하다.
수철리저수지 갈림삼거리 지나 굵은 참나무와 잡목의 활엽수들이 혼재되어 있는 산책로 같은 평이한 등로를 따라 힐링하듯 걸어가니 등로 좌측 옆으로는 작은 웅덩이도 보이는데 물이 고여있고 멧돼지들이 목욕을 한듯한 흔적들도 남아 있다.
그 물 웅덩이 지나 편안한 등로를 따라 잠시 더 걸어가니 제법 굵은 소나무 등로가 펼쳐지고 곧이어 그림같은 풍경이 마음을 편온하게 만든다.
이제부터 아무 생각없이 무심으로 그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를 따라 평이하게 걸어가니 갑자기 오르막 등로에 바위자갈들이 깔려있고 조심하며 봉우리로 오르니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고 소나무 한그루가 정상을 지키고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이제 굵은 소나무들이 가득한 능선 등로를 따라 평안하게 걸어가니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고 능선을 좌측에 두고 우측 사면 등로로 이어지는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 위로 바위무명봉이 올려다 보이고 진행 방향 앞으로는 바위너덜길이 짧게 펼쳐져 있다.
바위무명봉을 우회하고 바위너덜길을 통과해 완만히 내려가니 다시 국가지점번호판과 금오산등산안내도 그리고 좌측으로 탈해사 갈림삼거리 이정표가 보이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탈해사는 직진의 용굴봉과 용굴산 지나 있는 절로서 왜 좌측으로 갈림삼거리 표시를 해 놨는지 헷깔리기만 하다.
탈해사는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수철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 중 향천사(香泉寺)의 부속 암자이다.
고려 초에 후백제의 한 장군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당시 이 장군이 예산지방에서 고려군과 싸우다 패하자 이 절이 위치한 곳으로 피신하여 갑옷을 벗고 수도를 했다고 하는데 절 이름은 바로 갑옷을 벗었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탈의사(脫衣寺)라고도 하였다.
한편으로 의각(義覺)이 향천사를 세우고 법력으로 용두산 용두암에 암자를 세우며 수도했다고 전해지기도 하는데 용두암은 승천하려던 용이 주저앉아 바위가 되었다고 전해지며 경내에 있는 샘은 재난이 일어나면 수량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탈해사 갈림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등로는 여전히 소나무 아래 바위자갈들이 깔려있고 그렇게 한동안 진행하니 다시 사각나무계단이 나타난다.
그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니 솔갈비가 깔려있는 평이한 등로로 바뀌면서 벤취쉼터와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우측 뒷쪽으로 이정목이 서 있는 435.4m인 용굴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용굴봉은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수철리에 있는 산으로 용굴천의 발원지이고 지명유래를 보면 용굴봉에서 용굴은 용틀임(용트림)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용틀임은 용이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하는 처음의 움직임을 의미한다.
용트림은 크기가 무척 큰 용이 처음 움직이면서 천지가 진동을 하고 큰소리가 나는 상태이고 또한 용굴은 풍수형국의 한 유형인 회룡고조(回龍顧祖)를 의미하는 것으로도 추정되는데 회룡고조는 산의 지맥이 휘돌아서 본산(本山)과 마주 대하는 지세이다.
즉 회룡고조는 용이 돌아서서 조상을 돌아본다라는 뜻의 산세를 일컫는 지형이다.
용굴봉에 도착을 하니 등산객 한명이 좌측 운동기구 옆 벤취쉼터에서 쉬고 있어 정상과 정상목을 사진에 담고 추억을 남긴 후 등산객이 떠난 후 조망처로 내려 가 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뾰족한 봉우리가 보여 처음에는 관모산이라 샤ㅐㅇ각했는데 관모산은 좌측 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고 보이는 봉우리는 예산읍 관작리의 무명봉으로 그 봉우리 뒷쪽으로는 예산읍내의 아파트 단지들과 장항선 철도 그리고 무한천 넘어 드넓은 오가면 방향의 들판들이 박무속에 흐릿하게 내려다 보인다.
용굴봉에서 남서와 서쪽 방향만 조망이 열려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지도를 살펴보니 조금 더 진행한 곳에 용굴산과 413.5m봉이 보여 잠시 더 진행해 보기로 하고 용굴봉을 넘으니 무명묘지가 나타난다.
그 묘지에서 등로 우측인 동쪽을 살펴보니 숨어있는 수철저수지 넘어 도고산에서 내려오며 만나게 되는 473.5m봉인 덕봉산 줄기가 나뭇가지 위로 펼쳐져 있는데 실제 덕봉산 정상은 어느곳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무명묘지에서 덕봉산 방향을 살펴보고 좌측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 내리막 등로로 내려가니 다시 길게 이어지는 사각나무계단이 펼쳐지고 그 계단 우측 옆으로도 안전철봉과 로프가 이어지고 있다.
잠시 더 사각나무계단과 안전철봉 및 로프를 따라 내려가니 낙엽이 깔려있는 무명안부에 도착해 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로 오르니 우측에 바위무명봉을 두고 좌측으로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오르다 바위무명봉으로 올라 사진 한장 남긴다.
바위무명봉을 넘어 다시 짧은 나무계단을 타고 좌측 우회등로로 내려가니 사각나무계단 우측으로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 내리막 계단이 보이고 그 끝으로 내려가니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무명묘지를 통과한다.
무명묘지가 보이는 안부 지나 다시 이어지는 사각나무계단과 좌측으로 안전철봉 및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 등로로 오르니 바위암릉이 보이고 조심하며 바위암릉을 통과해 오르니 국가지점번호판과 벤취쉼터 및 쓰레기투척과 시설물파손 금지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는 지도 상 413.5m봉에 도착을 하는데 지도를 보니 용굴산은 방금 전 지나 온 무명묘지가 있던 안부에 표시되어 있어 헷깔린다.
이제 413.5봉에서 사진을 남기고 뒤돌아 내려 가 ㄴ지도 상 용굴산으로 표기된 무명묘지와 안부 지나 길게 이어지는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국가지점번호판이 서 잇는 그림같은 소나무 등로가 펼쳐져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쉬면서 힐링을 해 본다.
소나무 등로 지나 수철리저수지 갈림삼거리 및 우측 우회등로 갈림삼거리를 넘어 가파르게 이어지는 활엽수 낙엽 등로를 따라 오르니 벤취쉼터 2개와 현위치 금오산1-20이정판 그리고 그 넘어 또 다른 벤취쉼터 2개가 보이는 공터의 405m봉에 뒤돌아 와 사진 한장 남기고 좌측 벤취쉼터 2개가 보이는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용굴봉 갈림삼거리 공터봉인 405m봉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무명안부에 도착하고 곧이어 이어지는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 위로 사각나무계단 정상부에 국가지점번호판과 돌탑이 보여 우측 계단으로 오르니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우회등로를 버리고 우측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돌탑과 국가지점번호판이 서 있는 무명봉 넘어 좌측으로 보이는 짧은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다시 좌측에서 올라오는 우회등로와 만나 편안하게 걸어 진행한다.
무명안부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이장된 듯한 무명묘지터에 잡풀들이 보이고 언덕 넘어 굵은 참나무와 잡목의 활엽수들이 혼재되어 있는 흙길을 따르니 오석의 정상석과 벤취쉼터가 보이는 423.1m봉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석에는 해발406.2m봉에 토성산정상이라 적혀있다.
하지만 이곳의 해발고도는 423.1m봉으로 조금 더 진행해 안락산 갈림삼거리 지나 오르면 만나는 봉우리가 406.2m봉의 토성산으로 표기된 곳인데 왜 이곳에 토성산이란 정상석을 세웠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토성산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봉우리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 벤취쉼터가 나타나고 곧이어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사각나무계단이 펼쳐진다.
한동안 그 사각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계단 좌측으로 현위치 금오산1-22이정판이 서 있어 사진에 담아본다.
이정판 지나 굵은 참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사각나무계단 끝까지 내려가니 다시 평이한 활엽수 등로가 완만하게 내려가고 곧이어 소나무 등로로 바뀌는데 등로는 좌측의 주능선을 버리고 우측 사면 등로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한동안 평이하게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짧은 잡풀등로도 만난 후 금새 우측으로 예산향교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옆에 설치된 이정표를 사진에 담고 좌측 안락산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며 진행을 이어간다.
좌측으로 굵은 소나무와 관목의 활엽수들이 혼재되어 있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키작은 활엽수 아래 작은 웅덩이가 보이는 지도 상 406.2m봉인 토성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현지에는 아무 표식도 보이지 않고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 몇개만이 나풀거린다.
토성산(봉)은 충청남도 예산군의 동부 예산읍 향천리와 수철리 및 대술면 시산리의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로서 해발고도는 406.2m이고 산 주위에 토성(土城)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조선지형도(예산)에는 예산읍치 동쪽에 토성봉이 확인된다.
지도 상 406.2m봉인 토성산이지만 현지에는 아무 표식도 없이 선답자들 산행 띠지 몇장만 보이는 봉우리 넘어 완만하게 내려가니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 및 잡목의 활엽수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가 펼쳐지고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완만하게 오르니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도 보인다.
바위를 좌측에 두고 오르니 좌측으로 방금 전 우회한 바위무명봉이 보여 사진에 담고 우측으로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다시 무명봉이 보이는데 어느 선답자가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이는 봉우리 표시를 해 놔 안락산을 다녀오며 하산길에 들려보기로 하고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옆으로 현위치 금오산8-3이정판이 보인다.
현위치 이정판 지나 굵은 소나무와 관목의 활엽수들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를 따라 한동안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은 우회등로이고 우측은 무명봉으로 오르는 등로이기에 우측으로 오르니 금새 작은 공터가 보이는 416m쯤 되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도 역시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다.
무명봉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우회등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 옆에 현위치 금오산8-2이정판이 서 있어 사진에 담고 직진의 평이한 등로를 따른다.
이정판 지나 평이한 등로를 따라 큰 고도차이 없이 빠르게 걸어가니 눈 앞으로 커다란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우회하며 통과하니 소나무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423.3m의 삼각점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은 헬기장에 예산303이란 3등 삼각점이 박혀있다.
그 헬기장과 삼각점 앞에 오석의 작은 안락산정상석이 서 있는데 해발고도 424.0m봉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사실 이곳은 해발고도 423.3m 삼각점봉이고 조금 더 진행한 곳에 실질적인 425m봉인 안락산 정상이 있는데 그곳에는 아무 표시도 없었다.
삼각점과 잡풀들이 무성한 헬기장 지나 국가지점번호판이 보이는 풍경도 사진에 담고 잠시 더 걸어 진행해 실질적인 안락산 정상의 425m봉으로 향한다.
정상석과 헬기장 옆으로 삼각점 및 국가지점번호판이 보이는 423.3 삼각점 봉 지나 나즈막한 무명안부를 통과하니 다시 완만하게 올라 굵은 참나무와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실질적인 425m의 안락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삼각점봉으로 뒤돌아 간다.
안락산 지나 조금 더 걸어 가니 등로 좌측인 부곡으로 멋진 봉우리 하나가 나뭇가지 사이로 솟아 있어 지도를 살펴보니 도고산으로 이어주는 중간에 솟아 있는 덕봉산이었다.
언젠가 한번쯤 고도산에서 오늘 만났던 금오산까지 저 덕봉산을 지나 종주 산행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북쪽으로 덕봉산을 살펴보고 진행 방향인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나뭇가지 사이 저 멀리 대술면 궐곡리 방향의 무명봉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도 보이는데 처음에는 제법 이름있는 봉우리라 생각했지만 해발고도가 생각보다 낮은 무명봉이었다.
만나지 못했던 북동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덕봉산 줄기를 살펴보고 다시 굵은 참나무가 서 있는 425m봉인 안락산 정상으로 뒤돌아 와 사진 한장 더 남기고 곧바로 출발해 삼각점봉을 넘어 내려가니 현위치 금오산8-3이정판이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이번에는 우측 사면 우회등로를 버리고 좌측 직진으로 완만하게 오른다.
오르자마자 정상에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서 있는 414.4m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에서 남쪽으로 내려 가 332.6봉 넘어 내려가면 252.6봉에서 오늘 이 산객이 내려가야 할 등로와 만나 예산터널과 예산향교 지나 산행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예산문예회관 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삼거리봉이었다.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414.4m봉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확신이 없기에 뒤돌아 나와 지나간 등로를 타고 토성산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니 나뭇가지 뒤 저 멀리 토성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인다.
완만하게 내려가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오르니 쪽동백꽃이 아름답게 반겨주고 특유의 향으로 코끝을 간지럽히고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사진에 담는다.
쪽동백나무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 숲에서 나는 낙엽교목으로 생육환경은 양지 혹은 반음지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2~10m이고 잎은 길이가 7~20㎝이며 폭이 8~20㎝로 표면은 녹색이고 맥 위에 털이 있으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큰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백색이고 지름이 약 2㎝이며 새로 자란 가지에 하얀 통꽃 20송이 정도가 처져서 달리는데 열매는 7~10월경에 길이가 약 2㎝ 정도이고 회록색이며 타원형으로 달리며 주로 관상용으로 쓰이고 열매는 약용으로 쓰인다.
쪽동백나무꽃을 사진에 담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기계톱 소음이 들리고 벌거숭이 벌목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계속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도상 406.2m봉인 토성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자세히 보니 몇장의 알고 있는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어 사진에 담고 내려간다.
굵은 소나무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드디어 좌측으로 예산향교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좌측으로 406.2m봉인 토성산을 두고 우측 사면 등로를 따르니 등로 우측으로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한동안 평이하게 진행하니 등로 좌측 위로 현위치 금오산1-23이정판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현위치 이정판을 지나서도 한참을 더 안전목책과 로프를 따라 우회하듯 사면 등로를 걸어가니 굵은 참나무 한그루가 서 있고 좌측 오르막 등로에는 등산로 아님이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내리막 등로로 내려간다.
굵은 소나무와 관목의 활엽수들이 혼재되어 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는 점점 더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들이 보이고 곧이어 벤취쉼터 하나와 현위치 금오산1-24이정판이 보이는 지점에 도착을 한다.
벤취쉼터 지나 등로 우측의 소나무 사이로 금오산과 관모산 방향의 산줄기를 살펴보며 부드러운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환상의 소나무들이 반겨주고 곧이어 등로 옆으로 현위치 금오산1-25이정판도 통과한다.
이정판 지나 여전히 멋진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우회등로이기에 버리고 우측 직진으로 완만하게 오르니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도상 252.6m봉에 도착을 하는데 정상에는 작은 공터와 굵은 소나무들이 보이는 무명봉이다.
도상 252.6봉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국가지점번호판과 벤취쉼터 2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향천사로 내려갈 수 잇는 등로처럼 보이는 삼거리이다.
갈림삼거리 지나 좌측 직진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굵은 소나무들과 관목의 활엽수들이 혼재되어 있는 풍경이 보이고 곧이어 소나무들이 줄지어 서 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무명봉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는 등로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진행하니 솔갈비 푹신하게 깔려있는 등로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지만 오늘따라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등산객 한명 만나기 어렵다.
잠시 후 등로 욮으로 벤취쉼터를 지나 편안하게 걸어 내려가니 등로 옆으로 현위치 금오산1-27이정판도 지난다.
금오산 1-27이정판 지나 여전히 아름다운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예산향교까지 1.5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를 만나 사진에 남기고 진행한다.
이정표 지나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갑자기 등로 우측으로 드넓은 벌목지가 펼쳐지고 등로 우측 향천사가 있는 향천리 마을 넘어로는 두시간 전 걸어 만났던 금오산에서 관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드높게 펼쳐져 있다.
사진에 담고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바로 앞 진행 방향으로 예산터널 직전의 마지막 봉우리인 200.4봉과 향천리 그리고 그 뒤 저 멀리 금오산에서 관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펼쳐져 있다.
이제 등로 우측 벌목지 넘어로 관모산을 바라보며 완만하게 내려가니 향천사에서 들려오는 불경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고 잠시 벌목지가 숨어있는 멋진 소나무 등로를 따라 벤취쉼터 2개를 지나니 다시 등로 우측으로 벌목지가 펼쳐지고 그 뒤 저 멀리 좌측 가장자리의 금오산에서 우측 가장자리의 관모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산줄기가 제법 웅장한 모습으로 올려다 보인다.
등로 우측의 벌목지와 금오산에서 관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살펴보며 사진에 담다 보니 현위치 금오산1-28이정판도 보이는데 등로 우측으로는 관모산이 정면으로 빤히 올려다 보이는 지점이다.
이정판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다 등로 우측 벌목지 넘어를 살펴보니 이제 관모산을 좌측 가장자리에 두고 우측 토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빤히 올려다 보인다.
한동안 그렇게 등로 우측으로 벌목지와 오늘 아침에 걸었던 금오산에서 관모산 지나 토성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올려다 보며 사진에 담다 보니 드디어 벌목지가 끝이나고 평이한 소나무와 활엽수들이 혼재되어 이는 등로가 이어지고 있다.
잠시 후 묘지 한기를 지나 오르니 그림같은 소나무 등로가 길게 열리고 그 끝자락으로 올라 살펴보니 예산터널 직전의 오늘 산행 중 이름있는 마지막 200.4m봉에 도착하는데 언덕같은 봉우리에는 현위치 금오산1-29이란 이정판이 설치되어 있고 주위에는 관목의 멋진 소나무들이 도열해 환영해 주고 있다.
이정판이 서 있는 마지막 200.4m봉을 넘어 우측의 바위 위에 쌓아 둔 돌탑을 바라보며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구불구불 자라고 잇는 소나무 사이로 사각나무계단이 가끔 나타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우측으로 옻샘약수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국가지점번호판과 벤취쉼터 그리고 이정표가 서 이는 지점이다.
옻샘약수 갈림삼거리 안부 지나 벤취쉼터 하나가 보이는 곳에서 등로는 좌측의 사각나무계단으로 이어지고 그 계단을 내려가니 예산향교까지 0.5 Km 남아 있다는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은 우회등로이고 직진의 좌측 등로가 무명봉으로 오르는 등로이기에 고민없이 직진의 오르막 등로를 따른다.
짧은 소나무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성덕탑이란 멋진 돌탑이 반겨주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사진에 담고 곧바로 출발한다.
돌탑 무명봉 지나 완만히 내려가니 우측 우회등로와 다시 만나는데 방금 전 내려 온 돌탑봉 방향으로는 등산로 아님이란 이정판이 서 있어 의아하게 생각되는 안내이다.
이제 더욱 넓고 부드러워진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벤취쉼터 3개와 현위치 금오산1-31이란 이정판이 서 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담는다.
언덕같은 무명봉 넘어 계속 내려가니 여전히 멋진 소나무 아래 활엽수 잡목들이 보이고 곧이어 안전목책과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 내리막 등로를 타고 조심하며 진행하니 두개의 벤취쉼터를 지나 충일아파트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이정표와 현위치 금오산1-32란 이정판을 사진에 담고 우측의 예산향교 0.1 Km 방향으로 내려간다.
갈림삼거리 이정표와 이정판이 서 있는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등로를 따르니 드디어 산줄기가 끝이 나고 눈 앞으로 예산읍이 시원하게 펼쳐지는데 예산읍 뒤 저 멀리로는 일산봉에서 팔봉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쳐진 모습들도 보인다.
산줄기를 벗어나 양지쪽 등로를 따르니 고들빼기 노란꽃이 미풍에 흔들리며 산객의 마음을 빼앗아 잠시 발걸음 멈추고 어렵게 사진에 담는다.
봄철에 나는 연한 순은 봄나물로 인기가 있는 돈나물은 이제 변색이 되어 후손을 번식하기에 바쁜 모습이고
돈나물 옆으로는 역시 노란 다년생 초본으로 땅속줄기나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바닷가와 들이나 밭에서 자라는 작은 선괭이밥꽃이 반겨준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노란 민들레꽃도 반갑고
먹을 것 없던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주 먹었지만 맛이 없었던 뱀딸기도 오랫만에 사진에 담으며 잠시 옛추억을 떠 올려 본다.
야생화와 친구놀이를 하다보니 금새 예산향교에 도착을 하는데 문이 잠겨있어 안에는 구경하지 못하고 전경만 사진에 담아본다.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에 있는 향교이고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지방의 관립 교육기관으로 1413년(태종 13)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및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하였으며 대성전(大成殿)과 명륜당(明倫堂), 동재(東齋), 서재(西齋)로 이루어져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과 측면 3칸이며 공포는 외일출목 2익공 형식이며 가구(架構)는 1고주(高柱) 5량(樑)집 구조이고 정면만 겹처마로 된 맞배지붕이다.
대성전 안에는 공자(孔子) 위패, 중국의 5성(聖) 4현(賢)과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명륜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이고 내부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고 가구는 무고주(無高柱) 5량집 구조이며 겹처마에 맞배지붕이다.
향교는 조선시대에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를 실시함에 따라 교육 기능은 점차 없어졌다.
향교에서는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석전을 봉행한다.
예산향교 지나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예산천이 보이고 그 옆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민가 뒤 저 멀리 아침에 올랐던 금오산에서 그 우측 관모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빤히 올려다 보인다.
좌측에 예산천을 두고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 우측 밭 가장자리에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찔레꽃과 열매가 새로운 모습으로 반겨준다.
찔레꽃을 만나고 조금 더 걸어가니 민가 옆 뜰에 계절보다 일찍 핀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며 산객의 발목을 잡는다.
코스모스 옆으로는 무리져 피어있는 노란 큰금계국꽃이 보이는데 얼마전까지 이 꽃을 토종인 금계국으로 알았는데 백과사전을 찾아 보니 큰금계국꽃으로서 다년생 초본이며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는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길가에 재배하거나 야생으로 자란다.
코스모스와 큰금계국꽃을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가니 민가 앞 화분에 예쁜 마가렛(나무쑥갓)이 피어있어 사진에 담아 보는데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절초와 닮아 있어 헷깔리게 보인다.
마가렛(학명 Chrysanthemum frutescens L.)의 영어명은 Marguerite이고 Paris daisy로 카나리아제도에 자생하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주로 흰색에 소륜인 재래백화를 재배하며 출하시기가 겨울∼봄이고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난지일수록 유리하며 비교적 비료분이 적은 밭에서도 좋은 품질의 절화를 생산할 수 있다.
화분에는 삼색제비꽃의 일종인 보라빛 펜지도 보이고
노란 펜지도 보인다.
개량 양귀비꽃도 보이는데 어릴적 집 주위 밭에서 자생하던 빨강색 양귀비꽃을 뽑아 제거하고 감추었던 시절의 추억이 떠 올라 잠시 어머님도 생각해 본 시간이다.
그때는 이 양귀비를 재배하거나 자생하는 양귀비꽃을 신고하지 않으면 벌을 받던 시절이었기 때문인데 이제는 개량종으로 재배해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는 듯 보인다.
이제 예산천 건너 금오산을 바라보며 걸어가니 금오산 우측 앞으로 예산터널로 이어지는 금오대로 4차선 포장도로가 올려다 보이는데 저 도로는 예전에 많이도 이용을 했던 곳이기에 기억이 생생하기만 하다.
예산천 건너 문예회관 방향으로 이어지는 향천사로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롯가에 송엽국(람프란서스)을 만나는데 송엽국은 번행초과 송엽국속 다년생 초본이고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두툼하며 즙이 많은 다육질 잎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송엽국(松葉菊)이란 소나무 잎이 달린 국화라는 뜻으로 솔잎과 닮은 잎 또는 국화와 닮은 꽃이 핀다는 의미가 있다.
송엽국 옆으로는 분홍색의 자주괭이밥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데 자주괭이바봋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전국의 길가나 화단에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야생화를 구경하며 걸어오르다 보니 도롯가에 검게 익어가는 오디가 보여 몇알 따 먹어보니 아직 완전한 맛이 들지 않아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언덕으로 오르니 예산군 문예회관이 지척으로 와 있는 지점에서 살펴보니 아침에 올랐던 금오산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새벽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출발을 했던 예산군 문예회관 주차장에 도착을 해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며 사진 한장 남긴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예정된 홀대모 22주년 봄 모임에 참가하기 위해 새벽같이 집에서 출발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고 그리움만 키웠던 예산의 5개 산 연계 산행을 마무리하니 남겨뒀던 숙제 하나를 해결한 듯 기분 좋게 출발하지만 도고산에서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걸어 볼 기회도 조만간 있기를 바래 본다.
홀대모 모임에서는 또 어떤 즐거움과 재미가 있을지 벌써 궁금해져 지체없이 아산 외암민속마을로 달려간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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