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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삼성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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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 2024년 04월 13일(토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고 약간의 바람이 불었으며 무더웠던 산행날씨

산행기온: 영상 13도에서 영상 26도

산행코스 : 집-장군봉(118.5m)과 둘레길-쑥고개(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단지-용천사-청룡산(159.8m)과 둘레길-약수터-138.8봉(청능산)-서울둘레길 갈림삼거리 이정표-신림로 8차선 포장도로(복개천 작업중)-관악산공원입구와 관악산역-관악아트홀과 남파김삼준 문화복지기념관-성불암과 관악중앙도서관-관악산 맨발공원-무명바위봉-돌산 국기봉(233m)-바위암릉-달걀바위-칼바위능선-K72돌산 이정판-K71용화배드민턴 이정판-돌산(236m)-불난지역-K64용암천 이정판-298.9봉 우회등로-갈림사거리 이정표(폭포정과 제2쉼터)-긴 오르막 계단등로-K63곰바위 이정판-칼바위국기봉(우회계단등로)-칼바위능선 암릉-갈림사거리 이정표(호압사와 서울대정문)-K78제1야영장(헬기장) 이정판-산악기상관측장비-K80민주동산 이정판-헬기장-호암산(392m 바위암봉)-민주동산 국기대-관악산 조망데크-호압사와 서울대학교 갈림사거리 복귀-삼성산 장군봉(409.8봉, 비둘기바위)-장군봉능선-갈림삼거리 이정표(호압사와 석수역)-K61운동장바위위 이정판-내리막 바위암릉등로-철쭉동산계곡 갈림삼거리 안부-마당바위-깔딱고개(제2광장과 호압사 갈림사거리 안부)-나무계단과 돌계단-깃대봉국기대 갈림삼거리-깃대봉국기대(445.6m)-K47거북바위 이정판-갈림사거리 이정표(서울대학교정문과 삼막사, 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KT삼성산중계소 철조망 우회등로-삼성산(480.9m, 정상석)-바위암릉-전망바위와 기암-바위암릉-455 삼각점봉(안양420 삼각점)-무명바위암봉-갈림사거리 이정표(상불암과 삼막사)-마당바위-안전철로프 바위암릉-바위암릉 명품소나무-삼성산국기봉(478.6m, 정상석)-삼성산 정상복귀-KT 삼성산중계소 남쪽 철조망 등로로 우회-KT 삼성산중계소 정문-능선진입(시멘트 포장도로와 이별)-망월암 갈림삼거리 이정판-전망바위(분재소나무)-전망바위-헬기장-전망바위-무너미고개 갈림삼거리 이정표-전망바위(연꽃바위 조망)-연꽃바위-낙엽 돌계단-K46제2삼거리(상) 이정판-자갈 너덜등로-K41삼거리약수터 이정판-약수터-K51용천수 이정판-K29제4야영장 이정판-K28아카시아동산 이정판-무장애숲과 모자봉 갈림삼거리 이정표-해골바위-K27아카시아숲 이정표-호수공원(자하신위선생상)-관악산공원 나들이숲-도란도란걷는길 갈림삼거리 이정표-관악산공원입구와 관악역-서울대정문-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 등로-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치과병원 입구-서울대학교 치과병원-수의대부속 동물병원-수의과대학-생명공학공동연구원-수의대입구와 보건대학원앞 버스정류장-관악산둘레길 통과-국제대학원 버스정류장-서울대후문과 연구공원 버스정류장-가족생활동 버스정류장-교수아파트-교수아파트(호암교수회관) 버스정류장-서울융합과학교육원 버스정류장-강감찬도시농업센터-강감찬텃밭-관악산과 서울둘레길-134.6 삼각점봉(헬기장)-관악로6차선 포장도로-청룡산 둘레길-용천사-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단지-쑥고개(쑥고개로 4차선 포장도로)-장군봉 둘레길-집-산행종료

산행트랙 :

20240413 장군봉-청룡산-삼성산-강감찬텃밭.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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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강감찬텃밭-청룡산-장군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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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연이틀 산행에 약간 어려움을 느끼며 꾸준히 진행하여 08시간 37분 (09시 17분부터 17시 55분까지)

산행거리 : 약 23.20 Km (집에서 출발해 장군봉-청룡산-삼성산-강감찬텃밭까지 왕복 후 다시 집에 도착까지)

 

 

처음으로 삼성산에 설치된 다섯개의 국기대만을 위한 산행을 하면서 봄을 알리는 연두빛과 초록빛의 풍경들에 취해 제대로 된 봄을 즐겼던 시간들

 

 

어제는 관악산을 다녀왔으니 오늘은 가능하면 삼성산을 한바퀴 돌아 내려 와 잠시 텃밭으로 이동을 해 기르는 쌈채소를 확인해 보기로 하고 옆지기가 차려 준 아침식사를 느긋하게 먹고 떡 몇개와 식수 1500 ml를 챙겨 늘 올랐던 장군봉과 청룡산을 거쳐 관악산역으로 이동한다.

잠시 고민하다 우측 관악산역을 지나 맨발공원을 통해 삼성산으로 오르니 몇일전보다 훨씬 더 연두빛과 초록빛이 짙해져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잠시 오르다 첫번째 돌산국기대에 올라 주위 조망과 풍경을 즐긴 후 완만하게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보니 삼성산에 있는 다섯개의 국기대를 만나는 산행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난생 처음 반쪽짜리 국기대 연계 산행으로 진행한다.

칼바위국기대 지나 제1야영장 옆 갈림사거리에서 우측 호암산과 민주동산국기대 방향으로 이동을 해 조망을 즐기고 다시 삼성산 주능선으로 복귀해 장군봉 넘어 깃대봉국기대로 향한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오르는지 굵은 땀방울이 등산복을 적시기 시작하고 어렵게 삼성산 정상 지나 삼성산국기대로 향하는데 내려갈 때 어느 등로를 따를지 고민하다 오늘은 산행 후 텃밭을 들려야 하기에 삼성산정상으로 뒤돌아 와 여놏능선을 타고 관악산공원 입구로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정문 지나 치과병원과 동물병원이 있는 곳에서 서울대학교로 들어가 수의과대학 건물을 지나 보건대학원 건물 지나 좌측 관악산둘레길 방향으로 오르니 세실봉으로 이어지는 안부로 오르고 다시 내려가니 서울대학교후문과 연구공원 버스정류장 지나 강감찬텃밭에 도착을 한다.

이식한 쌈채소 사이로 잡초들이 올라 와 김매기를 하고 물을 흠뻑 뿌려준 후 다시 관악산둘레길과 청룡산 및 장군봉둘레길을 타고 귀가하니 서서히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져 간다.

이틀 연속 길게 산행을 해서 그런지 두 다리에 전해지는 무게감이 묵직하고 가족들과 탁배기 한잔으로 피로를 풀며 내일은 가족 모두 텃밭으로 가 쌈채소를 첫 수확 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어제는 관악산으로 올랐다 강감찬텃밭을 들려 귀가했기에 오늘은 삼성산으로 향하는데 그냥 진행하기보다는 삼성산에 있는 5개의 국기대를 돌아보는 의미를 부여해 진행하기로 한다.

돌산과 칼바위 및 민주동산 지나 네번째 국기대인 국기봉으로 오르다 중간 바위암릉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연두빛으로 변한 산하 위로 삼성산 정상인 철탑이 빤히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삼성산국기대도 함께 이어져 있다.

 

장군봉둘레길로 오르자마자 눈길을 끄는 종지나물 즉 미국제비꽃이 만개하여 지천으로 깔려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사진에 담아본다.

 

오늘도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의 국사봉을 사진에 담고 살펴본다.

 

남서 방향으로는 건우봉도 보이는데 정상주위로는 온통 연두와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다.

 

장군봉둘레길을 반바퀴 돌아 운동장으로 이뤄진 정상으로 오르니 한쪽에 설치된 부부간첩에 대한 설명판을 읽어본다.

 

장군봉 정상 주변도 온통 붉은 영산홍이 만개해 눈길을 끌고 정상을 밝게 물들이고 있다.

 

늘 하던대로 운동장 저 건너 운동기구 뒤로 어제 올랐던 관악산 정상부를 사진에 담는다.

 

장군봉정상 운동장 주위를 한바퀴 돌다 만나는 숫꽃다리도 만개하기 직전이다.

 

만개 후 떨어지는 벗꽃잎 뒤 저 멀리 북동 방향으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 뒤로 롯데타워를 찾아 보지만 오늘도 박무가 있는지 찾기 쉽지 않다.

 

다시 장군봉정상을 한바퀴 돌아 둘레길로 내려오며 남남동쪽을 살펴보니 영산홍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이 올려다 보인다.

 

이제 둘레길 남쪽으로 이동해 오늘 올라야 할 삼성산 전경을 살펴보니 민주동산과 삼성산국기대까지 전부 보인다.

 

장군봉정상과 둘레길을 한바퀴씩 돌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쑥고개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다 진행 방향을 보니 도로 양쪽으로 영산홍과 벗꽃 및 조팝나무꽃들이 밝혀주고 저 멀리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쑥고개로 내려 와 손세차장과 그 뒤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가깝게 다가 와 있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좌측에 두고 우측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 아파트도 사진에 담아보는데 주민들이 많이 나와 산책을 즐기고 있다.

 

이제 아파트 단지를 통과해 계단을 오르니 청룡산둘레길로 접어들기 직전 용천사와 만난다.

 

용천사 좌측으로 보이는 청룡산둘레길을 따라 오르자마자 등로 옆으로 노란 애기똥풀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짧지만 가파른 둘레길을 타고 오르니 군부대헬기장으로 이뤄진 청룡산 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헬기장 넘어 언덕 위 아카시아 나무에 청룡산 정상을 알리는 종이코팅지가 걸려있다.

 

청룡산정상을 한바퀴 돌아 내리막 둘레길을 따라 빠르게 진행하니 금새 약수터에 도착하는데 아직 산행 초반이고 갈증도 느끼지 못해 사진만 담고 물은 마시지 못하고 통과한다.

 

한동안 더 맨발로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이 많은 등로를 타고 빠르게 걸어가니 지도에 청능산으로 표기된 지점에 설치된 이정표도 사진에 담는다.

 

이어지는 내리막 둘레길을 타고 빠르게 내려가니 서울둘레길과 청룡산생태숲길 갈림사거리에 도착하고 오늘은 삼성산으로 올라야 하기 때문에 직진의 서울둘레길을 따라 내려간다.

 

청룡산둘레길을 벗어나자마자 서림동텃밭이 나타나고 이곳 역시 대부분 쌈채소들을 심어 놨다.

 

신림로와 관악로 중간쯤 되는 강남순환로 진입로 앞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서울대학교 정문 뒤로 관악산과 삼성산이 보이는데 산하는 온통 연두빛과 초록빛으로 물들고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강남순환도로 진입로 위 램프에서 남동 방향으로 관악산을 보니 좌우측으로 날개를 펼친 사당능선과 팔봉능선이 아름답기만 하다.

 

도림천 복개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신림로 8차선 도로를 건너 우측의 관악역 좌측으로 나 있는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삼성산으로 향한다.

 

삼성산으로 진입하기 전 편의점에 들려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관악아트홀과 남파김삼준 문화복지기념관 및 성불암 그리고 관악중앙도서관이 차례로 보이기 시작한다.

 

자전거 보관소를 지나 오르니 금새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잇는 맨발공원에 도착해 사진에 담고 통과하는데 이곳 역시 벗꽃이 지기 시작한다.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소나무와 진달래꽃 사이로 빠르게 걸어 오르니 금새 첫번째 무명바위봉에 도착해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사진에 담고 쉬었다 출발한다.

 

무명봉 지나 멋진 소나무 등로를 통과한 후 우회등로가 보이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돌산국기대 방향으로 오르니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청룡산과 장군봉이 삼성산 들머리 뒤로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자연은 온통 연두와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다.

 

ㅇ제 북동 방향을 보니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 우측으로 서울대학교 운동장과 건물들이 내려다 보이는데 그 뒤 저 멀리 보여야 할 롯데타워는 여전히 박무속에 숨어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바위암릉에 로프가 설치된 등로를 만나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고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걸어 오르니 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가 반겨주는데 삼성산을 오르며 늘 만나는 소나무이기에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지나 온 방향인 북쪽으로 조망을 즐기고 진행을 이어간다.

 

소나무를 지나자마자 보이는 바위앞에서 지나 온 북쪽을 살펴보니 오늘 걸어 온 장군봉과 그 뒤로 국사봉이 보이고 그 우측에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진 청룡산 지나 바로 발 아래 삼성산 들머리가 펼쳐져 있다.

저 멀리 한강 넘어로는 남산이 보이는데 그 좌측 뒤로 보여야 할 북한산은 아직도 박무속에 숨어 숨박꼭질 하고있다.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하며 오르니 드디어 첫번째 국기봉인 돌산국기대에 도착을 해 북쪽으로 사진에 담다보니 우측으로 저 멀리 거대한 아파트 단지와 그 뒤로 남산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서울에서 안양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펼쳐져 있고 그 사이로 호암산에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며 길게 펼쳐져 있다.

 

진행 방향인 남쪽으로는 바위암릉 넘어 저 멀리 장군봉과 민주동산 및 호암산이 보이고 그 좌측 뒤 저 먼곳으로는 철탑이 보이는 삼성산 정상이 솟아 있다.

삼성산 산하에도 온통 하얀 봄꽃들과 연두빛 잎새귀들이 물들이고 있어 그저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모습들이다.

 

동쪽으로는 서울대학교 전경 뒤로 어제 올랐던 관악산 전경이 펼쳐져 있는데 올 들어 가장 자주 오르는 곳중 한곳이기에 눈을 감아도 모든 등로가 환하게 보이는 듯 다가온다.

 

북쪽과 북북동 방향으로는 서울대학교와 관악구 및 동작구 마을 뒤 저 멀리 남산이 보이지만 북한산은 여전히 박무속에 숨어 숨박꼭질하고 있다.

 

돌산국기봉에서 많은 사진을 남기고 동서남북 모든 방향을 확인한 후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니 짧은 소나무 등로 지나 두번째 바위암릉이 보인다.

그 바위암릉 정상에서 진행 방향으로 삼성산 전경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은 후 조심해 내려가니 달걀바위가 자리를 지키고 곧이어 서울둘레길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한동안 평이한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나무계단이 연이어 나타나고 그 계단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니 우측 옆으로 바위와 소나무들이 보이는 돌산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이어지는 계단을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계단을 내려 가 계속 이어지는 넓은 산책로 같은 등로를 따라 잠시 더 걸어 오르니 예전에 불이 났던 지역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서쪽과 북서 방향을 보니 여전히 서울에서 안양으로 이어지는 도로따라 거대한 신림동 아파트 단지들이 펼쳐져 있으며 그 사이로 건우봉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길게 펼쳐져 있다.

 

이제 지나 온 북쪽을 보니 우측 바위암릉 뒤로 방금 전 지나 온 돌산국기봉 넘어 청룡산과 그 청룡산 좌측 옆으로 장군봉과 국사봉이 나란히 펼쳐진 모습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불난 지역에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많은 사진들을 담은 후 진행하니 용암천 이정판 지나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298.9봉으로 오르는 등로로서 예전에는 늘 정상을 통해 진행을 했는데 어느날부터 뚜렷한 우측 우회등로를 이용해 산행을 진행하고 있어 오늘도 우회등로를 따른다.

 

지도 상 298.9봉을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니 잠시 더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은 폭포정으로 우측은 제2쉼터로 갈 수 있는 사거리로서 이곳부터 길게 이어지는 계단을 타고 숨가쁘게 올라야 하는 시간이다.

 

총 700여개가 넘는 나무계단을 따라 길게 걸어 오르니 200여개를 지나 전망데크가 나타나고 곧이어 250개를 알리는 숫자 직전 계단에서 뒤돌아 보니 북쪽으로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모든 등로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좌측 뒤로 사진으로 담았던 국사봉 앞으로 이 산객의 집이 있는 장군봉과 그 우측으로 거대한 아파트단지와 청룡산이 보이고 바로 눈 앞으로는 돌산국기봉 지나 삼성산 주능선이 이곳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시 이어지는 긴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칼바위국기봉 바로 직전 암봉에 도착을 하고 그 암봉으로 올라 가 보니 예전에 나무계단이 설치되기 전 자주 만났던 K63곰바위란 이정판이 반겨준다.

 

바위암릉 정상에 설치된 칼바위국기봉은 우측 우회등로와 나무계단을 따라 진행하는데 나무계단 중간쯤에서 우측인 서쪽을 보니 호암산과 민주동산 국기대 우측으로 산책로가 길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 끝자락에 건우봉이 보이는데 그 산줄기 좌우측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 서 있다.

 

한동안 더 그 나무계단을 따라 정상 가까이 오르니 뒷쪽으로 거대한 바위암릉 가운데로 칼바위국기봉이 보이고 그곳을 배경으로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칼바위국기봉 지나 정상으로 올라 내려가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은 편한 우회계단이 설치된 등로이고 우측은 로프가 설치된 직벽의 바위암벽이 보이는 등로이다.

오랫만에 우측 바위암벽을 타고 중간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우측으로 칼바위국기봉 뒤로 삼성산 주능선이 길게 펼쳐지고 그 뒤로 돌산국기봉 넘어 청룡산과 그 청룡산 좌측으로 장군봉이 보이고 그 장군봉 뒤로는 등로와 관계없는 국사봉이 섬처럼 내려다 보인다.

 

등로 좌측인 동쪽으로는 서울대학교 상단부 뒤로 관악산 전경이 보이는데 자주 오르내리는 등로 전부가 보인다.

 

이제 칼바위전망대로 이어지는 바위암릉 상단으로 올라 뒤돌아 보니 여전히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 전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칼바위국기봉 뒷쪽으로는 서울대학교 전경이 펼쳐져 있다.

 

북북서 방향으로는 여전히 신림동의 민가들과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그 뒤로 건우봉과 장군봉 및 국사봉이 내려다 보이고 그 사이로 보라매공원 방향의 드높은 주상복합빌딩들도 보인다.

지난달 온누리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낸 약수암 뒤 바위암릉도 공사장 우측 옆으로 보이는데 이제서야 확실이 그쪽 풍경들이 이해가 된다.

 

마지막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며 진행 방향을 보니 바위 사이로 멋진 소나무와 그 뒤로 사람들이 보이는 칼바위전망대가 올려다 보이는데 저 칼바위전망대로 오르는 길목에는 언젠가부터 안전목책으로 막혀있어 진출입을 막고 있다.

 

칼바위능선과 전망대를 거쳐 무명바위봉을 넘으니 작은 바위암반 두곳이 나타나고 곧이어 활엽수 낙엽이 푹신하게 깔려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좌측으로 서울대학교와 우측으로 호압사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한다.

 

갈림사거리 안부에서 직진의 삼성산 장군봉 대신 우측 K78제1야영장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니 넓은 헬기장 바로 앞으로 이정판과 이정표가 나타나고 서울대학교 수목원 안내판도 서 있다.

 

제1야영장인 헬기장 지나 여전히 활엽수 낙엽으로 푹신한 넓은 등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가니 산악기상 관측장비가 나타나고 곧이어 K80민주동산 이정판도 보인다.

 

민주동산 이정판 지나 만나는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호암산에 도착을 하는데 바위암봉 주위로는 예쁘게 피어난 분홍빛 진달래꽃이 반겨준다.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호암산으로 올라 동쪽을 살펴보니 잠시 후 들려야 할 민주동산국기봉과 그 좌측 암벽 끝자락에 관악산전망대가 보이는데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관악산 정상부가 아련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북쪽을 보니 신림동의 거대한 아파트 신축공사장 뒤로 장군봉과 국사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청룡산 지나 돌산국기대와 삼성산 주능선이 칼바위능선으로 길게 올라오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우측 옆으로는 서울대학교가 내려다 보이는데 그 뒤 저 멀리 잠실에 있어야 할 롯데타워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북서 방향으로는 관악구와 금천구의 경계에 마치 성곽처럼 둘러쳐진 아파트 단지들 속에 솟아있는 목골산과 독산자연공원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이는데 저곳 역시 오래 전 몇번인가 들린 이후로 발길을 끊었으니 그리움이 쌓일 시기가 된 듯 싶다.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호암산에서 많은 사진을 남기고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긴 후 내려 와 이제 헬기장을 우측에 두고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민주동산 국기봉으로 향한다.

 

삼성산의 세번째 국기봉인 민주동산 국기대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역시 바위암릉 위에 설치된 국기대이다 보니 추억 남기기는 어렵지 않다.

 

민주동산국기대가 있는 바위암릉에서 동쪽을 보니 바로 앞 바위들 뒤로 삼성산 주능선과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장군봉이 자리하고 그 삼성산 주능선 뒤 저 멀리 좌측으로 관악산 정상부가 살짝 머리만 내밀고 있다.

 

민주동산 국기대를 내려 와 조금 더 북동 방향으로 걸어가니 관악산 전망데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거대한 아파트 단지 속에 묻혀 마치 성처럼 보이는 관악구와 금천구의 먹골산과 독산자연공원을 사진에 담아 보는데 방금 전 호암산에서 내려다 봤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이제 우측 삼성산 장군봉부터 칼바위와 돌산국기대 지나 청룡산과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등로를 파노라마 사진에 담아보니 확연히 한눈에 오늘 걸음걸이가 드러나 있다.

 

잠시 더 관악산 전망데크에 머물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민주동산국기대와 헬기장 지나 제1야영장으로 뒤돌아 와 갈림사거리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비둘기 바위가 보이는 삼성산장군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긴다.

 

장군봉 지나 부드러운 내리막 활엽수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 등로를 따르니 금새 우측으로 호압사와 석수역으로 내려갈 수 이는 이정표가 보인다.

 

억새마대가 깔려있는 부드럽고 넓은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운동장바위 위 이정판 지나 칼날 바위들이 박혀있는 내리막 등로와 만나 조심하며 내려간다.

내려가다 진행 방향 앞을 올려다 보니 좌측 가장자리로 암벽과 깃대봉 국기대가 보이고 우측 중앙부로 철탑이 솟아 잇는 삼성상정상 우측 가장자리로 삼성산국기봉이 이어지는데 마치 한자로 한일자처럼 보이는 모습이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다 남동 방향을 보니 삼성산 암벽과 그 좌측 뒤 저 멀리 관악산 정상이 보여 사진에 담으며 내려가니 금새 좌측 폭포정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한다.

 

안부 지나 분홍색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오르막 등로를 타고 숨가쁘게 걸어 오르니 금새 우측으로 마당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남서쪽을 보니 경인교대 좌측으로 제1,2 전망대가 솟아 있고 그 뒤 저 멀리 광명역과 제2경인고속도로 그리고 광명시의 나즈막한 도구가서 등로가 좌우측으로 펼쳐진 모습들도 보인다.

 

마당바위 지나 잠시 더 부드럽게 내려가니 금새 깔딱고개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등산객 몇명이 쉬고 있다.

삼성산과 관악산에는 총 3개의 깔딱고개가 있는데 삼성산에는 이곳의 깔딱고개와 도사바위능선과 모자봉을 이어주는 고갯마루가 제2깔딱고개 그리고 관악산 말바위 시작점 안부에 제3깔딱고개가 있다.

 

깔딱고개 지나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타고 한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우측으로 전망바위에 도착을 하고 지나 온 장군봉 능선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장군봉과 좌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민주동산국기봉과 호암산도 보인다.

 

전망바위 바로 좌측 옆 바위암반에서 서쪽 방향을 보니 경인교대 뒤로 광명시와 나즈막한 산줄기 넘어 인천도 살짝 보이는데 박무로 인해 희미하고 서해바다는 보이지 않아 아쉬움도 남긴다.

 

전망바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좌측으로 깃대봉 국기대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좌측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바위암봉에 설치된 네번째 깃대봉국기대에 도착을 하는데 마침 반대편에서 올라오는 단체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어 재빨리 사진 한장 남기고 잠시 주위 풍경과 조망을 즐겨본다.

 

북쪽으로 삼성산 주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우측 아래로 서울대학교가 살짝 얼굴을 내밀며 그 좌측 뒤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거대한 서울의 회색빌딩들 사이로 마치 섬처럼 떠 있다.

우측 뒤로는 드디어 희미하게 한강 넘어 남산과 북한산이 실루엣으로 보여 몇장의 사진으로 더 남겨본다.

 

북서 방향으로는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가 온통 연두빛으로 변해있고 삼성산장군봉 좌측으로는 부드러운 등로가 민주동산국기대와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모습도 펼쳐져 있다.

그 뒤 저 먼곳으로는 한남정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문수산이 솟아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오는데 거리에 비해 또렷하게 솟아있어 먗번이나 확인을 다시 해 본다.

 

서쪽으로는 여전히 제1,2 전망대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경인교대가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그 뒤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광명역 그리고 우측으로 광명시의 도구가서 종주등로가 길게 펼쳐진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진행 방향인 남쪽으로는 연두빛 산하 뒤로 삼성산 정상의 철탑과 그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수리산 주능선도 살짝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동쪽으로는 무너미고개 넘어 관악산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좌측은 자운암능선이 가운데로는 학바위능선 그리고 우측으로는 팔봉능선이 날개를 편듯 아름답기만 하다.

 

북쪽으로는 바로 우측 앞으로 암벽 지나 서울대학교 전경이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으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이어지며 오늘 이 산객이 찍은 발자국들도 살펴본다.

사진 가운데 가장 먼곳으로는 남산과 북한산이 여전히 희릿하지만 또렷하게 눈에 들어 와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만들고 있다.

 

잠시 더 머물며 많은 풍경과 조망을 즐기며 사진에 담는 사이 많은 단체 등산객들이 올라 와 재빨리 깃대봉국기대를 내려 와 평이하게 걸어가니 거북바위에 도착을 해 거북등을 닮아있는 바위를 사진에 담는다.

 

거북바위를 지나자마자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콘테이너박스도 보이는 곳으로 좌측으로는 서울대학교 정문 방향으로 우측으로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삼막사로 갈 수 있는 사거리 안부이다.

 

사거리 안부 지나 잠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진행하다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금새 KT삼성산 중계소 철망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돌아가니 삼성산 정상석이 보이는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겨본다.

오늘은 몇명의 젊은 여자 등산객들이 올라 와 부탁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오랫동안 홀로 셀카로 찍었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라 만족하는 시간이었다.

 

이제 남동쪽을 살펴보니 삼성천계곡과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뒤로 안양시내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그 바로 뒷쪽으로 모락산과 백운산 및 광교산이 겹친 모습으로 보이는데 모두 관심있게 자주 만나는 산들이기에 추억이 떠오르는 곳들이다.

 

이제 눈을 남쪽으로 돌리니 잠시 후 만나야 할 삼성산에서의 마지막 국기봉인 삼성산국기봉이 보이고 그 좌측 아래로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이 우측으로 휘어지며 연두빛 자연을 자랑하고 있는 듯 누워있다.

좌측 뒤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여전히 모락산이 그리고 우측 뒷쪽으로는 수리산이 펼쳐져 있어 그리움도 함께 더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여전히 제1,2 전망대와 경인교대가 바로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광명시를 감싸듯 펼쳐진 도구가서 능선이 나즈막하지만 존재감을 알리는데 구름산 뒷쪽으로도 제법 높은 봉우리가 보여 다시 한번 더 확인해 보니 한남정맥 마루금 옆으로 솟아 있는 소래산이고 그 바로 우측으로 한남정맥 상 성주산도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더 젊은 등린이 여학생들과 정상에서 머물고 있는 사이 단체 등산객들이 올라 와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하며 내려가니 등로 우측으로 바위계곡을 통해 거북바위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는 곳 등로 우측 옆으로 기암이 반겨준다.

 

커다란 바위들이 이리저리 얼키고 설켜있는 큰 고도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잠시 후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은 바위암릉을 타고 삼각점봉으로 오를 수 있지만 좌측은 능선 등로를 우회하는 등로이다.

당연히 우측 삼각점봉으로 오르니 455m봉우리로서 안양420이란 삼각점이 박혀있다.

 

삼각점봉을 지나 이어지는 바위암릉을 타고 전진하다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올라야 할 무명봉 우측 뒤로 삼성산국기봉이 올려다 보이고 그곳 정상에 걸려있는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등로 좌측 뒤인 북동 방향으로는 방금 전 좋은 추억을 남겼던 KT삼성산중계소 철탑이 솟아 있는 삼성산정상과 우측 뒤로 무너미고개 지나 관악산정상이 한눈에 들어 와 사진에 담으며 진행한다.

 

바위암릉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니 무명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무명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며 진행하니 갈림사거리 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성불암으로 우측으로는 삼막사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사거리이다.

 

무명안부 갈림사거리 지나 평이한 등로를 따르니 금새 마당바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우측 뒤인 북쪽을 살펴보니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삼성산정상을 두고 좌측 뒤로 지나 온 삼성산장군봉과 호암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등로 앞으로 삼막사가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는데 마당바위 가장자리를 따라 피어난 분홍빛 진달래꽃이 화룡점정을 찍으며 봄내음을 더욱 물씬 풍기고 있다.

 

마당바위에서도 많은 사진들을 담아보지만 지금까지 봤던 풍경들과 비슷해 다시 무명안부로 내려갔다 오르니 안전쇠줄이 박혀있는 거대한 바위벽이 앞을 가로막는데 대부분 좌측 우회등로를 이용하지만 이 산객은 오늘도 바위벽을 타고 삼성산국기대로 향한다.

 

조심하며 바위벽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니 뜀틀바위 옆에 소나무 한그루가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고 그곳을 뛰어 넘어 뒤돌아 관악산과 삼성산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남기다 보니 이곳 역시 바위 주위에 피어난 예쁜 진달래꽃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시키고 있다.

 

뜀틀바위 건너 잠시 평이하게 걸어가니 안전철봉과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이 나타나고 곧이어 삼성산의 마지막 다섯번째 국기봉인 삼성산국기봉에 도착을 해 텅빈 풍경을 마음 편히 담아본다.

늘 많은 등산객들로 붐벼 사진 한장 남기기 어려웠는데 오늘이 주말인데도 이상하게 등산객 한명 없이 전세내듯 즐겨 본 시간이다.

 

추억 남기고 쉬는 사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보이고 그쪽을 살펴보니 제1,2 전망대를 통해 올라오는 등로 뒤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광명역이 빤히 내려다 보인다.

마을마다 골짜기마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며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복잡하게 느껴지는 수도권의 풍경들이기에 언제나 완전히 적응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한 시간이다.

 

이제 남쪽과 남남서 방향을 살펴보니 바로 발 아래 삼성천계곡 건너 비봉산과 그곳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이 펼쳐지고 그 뒤 저 먼곳으로는 안양시내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 지나 수리산이 관모봉에서 유두처럼 솟아있는 수암봉까지 길게 펼쳐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동 방향으로는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등로 뒤로 육봉에서 흘러 내려오는 관양동과 운동장능선이 보이고 그 뒤로 과천시와 안양시 지나 청계산에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라인이 길게 펼쳐져 있다.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는 모락산이 여전히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데 저 모락산 역시 다녀온지 너무 오래되어 이제 기억조차 가물거리고 있다.

 

삼성산국기봉까지 계획했던 삼성산에 설치된 다섯개의 국기대를 모두 만나고 어디로 하산을 할지 고민하다 다시 삼성산정상으로 뒤돌아 가 연꽃바위능선을 타고 텃밭으로 이동하기로 해 삼성산국기대를 출발하며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안전철봉 뒤 저 멀리 관악산 전경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제 방금 전 삼성산정상에서 국기봉으로 걸어 왔던 등로를 타고 뒤돌아 삼성산 정상 아래 바위암벽에 도착을 하고 이번에는 우측 등로를 타고 KT삼성산 중계소 철망을 우회통과하니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 좌측의 KT삼성산중계소 정문을 사진에 담아 본다.

 

이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북동 방향으로 내려가다 우측 조망처에서 남남서쪽을 살펴보니 우측 뒤로 방금 전 만나고 뒤돌아 온 삼성산국기봉이 솟아있고 그 좌측 아래로 비봉산으로 이어지는 무명봉과 비봉산이 나즈막하게 흘러가며 저 멀리 안양시내 지나 수리산이 관음봉 방향만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남동방향으로 청광종주 능선과 모락산을 살펴보고 볼록거울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니 금새 우측으로 망월아ㅣㅁ 갈림삼거리 이정판이 걸려있다.

오래 전 강남3산 종주 시 늘 이곳에서 우측 망월암을 통해 관악산과 사당역으로 종주를 하였었는데 이제는 무너미능선과 고개를 통해 관악산으로 오르내리고 있어 등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망월암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동쪽으로 분재 소나무 뒤로 관악산 정상에서 남쪽과 서쪽 방향의 날개들을 확인해 본다.

 

남서 방향으로는 방금 전 조망처에서 봤던 모습과 비슷하지만 수리산이 조금 더 자세히 보이는 풍경이 그려져 다시 사진에 담은 후 전망바위를 내려가 무너미능선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이제 이곳 무너미능선은 삼성산과 관악산을 연계산행으로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로가 되었는데 예전에는 망월암 등로가 더 선호되었던 듯 느껴진다.

우측으로 다양한 전망바위들을 두고 봄내음 가득한 진달래꽃 등로를 따르니 금새 헬기장을 통과한다.

 

헬기장 지나 마사토 등로를 타고 조심하며 내려가니 여전히 우측으로 전망바위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곧ㄷ이어 기다란 바위암릉 끝자락에 우측으로 무너미고개를 통해 관악산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우측의 무너미능선을 버리고 좌측의 연꽃바위능선을 통해 진행한다.

 

갈림삼거리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우측으로 조망바위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동쪽을 살펴보니 무너미고개 지나 관악산 전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좌측의 자운암능선과 바로 우측으로 버섯바위능선 그리고 KBS송신소에서 뻗어 내린 학바위능선 우측으로 팔봉계곡과 팔봉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이제 눈을 북쪽과 북북동 방향으로 돌리니 바로 눈 앞으로 연꽃바위가 봄으로도 당당히 서 있고 그 뒤로 서울대학교 전경과 청룡산이 보이는데 근래들어 워낙 자주 만나는 곳들이다 보니 눈을 감아도 훤히 그곳 등로가 그려질 정도이다.

청룡산 뒷쪽으로는 한강 넘어 남산과 북한산이 희미하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알리며 서 있다.

 

많은 사진들을 담은 후 출발하기 앞서 파노라마를 이용해 북쪽에서 동쪽까지의 풍경을 하나로 담아보니 좌측의 삼성산 주능선과 가운데로 연꽃바위 및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내 그리고 우측으로 관악산 정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바위에서 멋진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바위암릉을 따라 조심해 내려가니 바로 연꽃바위 직전에서 등로는 좌측으로 크게 휘어져 연꽃바위를 우측에 두고 우회하듯 내려가는데 지난해 떨어진 활엽수 낙엽들이 깊게 깔려있고 가파른 내리막 등로이다 보니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동안 내려가니 드디어 마른계곡 옆 바위너덜 등로에 도착을 하고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바위를 따라 내려가니 K46제2삼거리(상)이란 이정판이 보이는데 여름철 수량이 많았을 땐 이곳에서 세수도 하고 몸의 열기도 식히며 내려갔던 기억들이 떠 오른다.

 

이제 잘 정리된 돌이 깔려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어느 순간 억새마대가 깔려있고 다시 돌계단을 지나 내려가니 무너미고개에서 내려오는 무너미계곡과 만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K41삼거리약수터 이정판이 설치된 지점이다.

어제 오늘 이틀 연속 만나는 곳이지만 어제는 오전에 오르면서 오늘은 오후에 하산길에 만나게 되니 새롭게 보이기도 하다.

 

이제 넓은 산책로 같은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에는 잘 정리된 커다란 바위들이 깔려있어 생각보다 편치 않은 등로를 따라 내려가다 등로 좌측으로 보이는 약수터로 내려가 시원한 물 한바가지 마시고 물통에 새로 물을 받아 출발하니 늘 느끼는 감정처럼 부자된 기분이다.

 

약수터 지나 다리를 통해 계곡을 건너니 우측으로 수량이 거의 없는 계곡을 두고 진달래꽃이 만발한 주위 풍경들을 눈으로 담으며 조금은 빠르게 내려가니 물이 거의 말라있는 용천수 이정판도 통과하는데 이름과 달리 용천수는 보지 못한 듯 한다.

 

용천수 이정판 지나 한동안 평이하게 내려가니 거꾸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가끔 보이고 좌측으로 많은 사각탁자와 벤취쉼터들을 지나 다리 건너 넓은 공터와 우측으로 쉼터들이 보이는 K29제4야영장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아 보는데 이곳은 우측으로 자운암능선과 도림천계곡을 통해 관악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이기도 하다.

 

제4야영장 지나 바위 너덜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아카시아동산 이정판을 통과하고 다시 다리를 통해 계곡을 건너니 좌측으로 무장애숲길과 모자봉으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표 지나 물 웅덩이와 그 옆으로 해골바위도 보이는데 여름철 수량이 많아지면 젊은 청춘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장소로 유명하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자갈너덜 등로를 따르니 아카시아숲이란 이정판을 지나 금새 호수공원에 도착을 하는데 공사중이라 늘 이용하던 우측 등로를 버리고 좌측등로를 타고 반대편으로 이동을 해 남쪽 방향으로 사진 한장 남긴다.

 

호수공원을 지나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곳에서 우측으로 걸어가니 금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오늘도 역시나 우측 나들이숲 방향의 비포장 등로를 따라 걸어가니 쓰레기 버리는 곳에 도착을 한다.

 

먼지털이 장소를 지나 다시 만나는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으로 걸어가니 금새 좌측으로 호압사와 삼성산성지로 오를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드디어 오전에 잠시 눈으로 확인하고 헤어졌던 관악산공원 입구의 거대한 아치를 통과하며 삼성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이제 강감찬텃밭을 들려야 하기 때문에 관악산공원과 관악산역에서 나와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금새 편의점 지나 서울대학교 정문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저 멀리 어제 다녀 온 관악산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인다.

 

예전에는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교내 도로를 타고 서울대학교 후문으로 나왔는데 최근에는 좌측에 관악로를 두고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치과병원 출입구까지 걸어 오른 후 그곳에서 우측 서울대학교 캠퍼스로 들어가 진행을 한다.

 

수의과대학과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을 지나 만나는 2차선 포장도로에서 좌측으로 걸어 오르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앞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며 시색의 길로 접어 드는데 오늘 처음 걸어보는 새로운 루트로서 늘 관악사삼거리까지 진행한 후 서울대학교 후문을 통해 진행을 했던 등로와 비교해 거리도 짧아지고 도로 대신 산길을 이용해 진행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보인다.

 

관악로 건너 서울둘레길에서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새실봉으로 진행하다 만나는 무명안부를 넘어 낙성대로 방향으로 내려가니 서울대학교 후문교차로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면 서울대후문과 연구공원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이다.

 

몇개의 버스정류장을 더ㅏ 지나 내려가니 드디어 좌측으로 강감찬도시농업센터 건물이 보이고

 

금새 강감찬텃밭 입구에 도착을 해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겨본다.

주말과 휴일에는 이곳 낙성대공원 주변으로 빼곡하게 주차된 차량들로 복잡하기만 한데 오늘도 주말이라 주차 공간이 없을 정도로 차량들이 빼곡하다.

 

이제 이 산객이 가꾸는 302번 텃밭으로 가 지난 한달간 열심히 기른 쌈채소들을 살펴보고 사진에 담는다.

 

파종한 씨앗들도 이제 제법 자라나 채소의 모습을 갖춰 가는데 씨를 잘못 뿌렸는지 듬성듬성 비어있는 곳과 빼곡히 새싹들이 돋아나는 곳이 혼재되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쌈채소들을 심어 놨는데 겨자채와 청겨자채에는 병해를 입었는지 구멍이 생겨 자료를 찾아보니 벼룩잎벌레의 영향이라는데 대부분 커피 찌꺼기를 밭갈이 할 때부터 뿌리고 적겨자와 청겨자를 심을때에도 토양 위에 뿌려주면 병충해로 부터 보호를 할 수 있다고 해 오늘 커피 찌꺼기를 한자루 얻어 놨다.

 

지난해 처음으로 텃밭을 운영하면서 욕심만 많아 이것저것 키우다 보니 병충해 관리가 되지 않아 충분히 그 결과를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올해엔 쌈채소 중심으로 키우고 매우 고추 한두렁 심어 먹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가을에는 조금 일찍 김장 배추와 무우를 심어 먹기로 해는데 가장 심고 싶은 감자는 텃밭이 너무 작아 무리일 듯 싶다.

텃밭을 확인하고 물을 뿌려준 후 출발하며 관악산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긴다.

 

텃밭을 출발해 서울둘레길과 관악산둘레길로 접속해 오르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우측의 서울대입구역 방향을 버리고 좌측인 남쪽으로 진행한다.

 

맨발로 걸어도 될 정도로 잘 정리된 넓은 산책로를 따라 빠르게 걸어 오르니 우측으로 헬기장이 나타나고 그 우측 끝자락에 박혀있는 삼각점을 확인해 보니 134.6m의 안양422란 삼각점이 보인다.

 

헬기장으로 이뤄진 삼각점봉을 지나 부드러운 산책로를 따르니 다시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직진의 서울대학교 가는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90도 꺽어 내려가는 서울둘레길과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6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관악로에 도착을 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좌측인 남쪽을 보니 오늘 이 산객이 다녀 온 삼성산 주능선이 나뭇가지 사이로 올려다 보인다.

 

이제 다시 청룡산둘레길로 올라 오전에 걸었던 북쪽 둘레길을 버리고 남쪽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다 보니 잣나무 군락지도 통과한다.

 

한동안 더 걸어 진행하니 청룡산둘레길의 막바지 지점에 운동장처럼 가꿔진 배수지가 나타나고 사진에 담은 후 내려가며 청룡산둘레길과도 이별한다.

 

청룡산둘레길을 지나 용천사로 내려가며 만난 벗꽃이 예뻐 담아보는데 만첩개벚이라는 개량종처럼 보인다.

 

이제 거대한 아파트 단지 옆 도로를 타고 통과한 후 쑥고개로 오르며 사진에 담고

 

다시 장군봉둘레길로 오르니 시멘트 포장도로 양쪽으로 하얀 조팝나무꽃과 벗꽃들 그리고 붉은 영산홍이 조화롭게 피어 산객의 피로한 심신을 달래준다.

 

이제 장군봉둘레길 우측인 북쪽 등로를 따라 진행하니 드디어 봉림중학교와 무학아파트 지나 관악구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예전에는 달동네로 못사는 동네의 대명사였지만 지금은 도시개발이 이뤄져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이 생기면서 상전벽해로 변해 버렸다.

 

이제 아파트 옆 조망처에서 마지막으로 살고 있는 동네와 남부숭환도로 건너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을 사진에 담으며 길었던 하루 산행을 마무리한다.

 

집으로 귀가하니 이틀 연속 장거리 산행에서 오는 피로감 때문인지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고 찬물로 샤워 후 시원한 음료수로 갈증을 풀고 나니 또 하루가 저물어 가는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시간에 드디어 하나 둘 가족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내일은 산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산행기 정리하고 쉬었다가 옆지기의 종교 생활이 끝나면 점심식사 후 텃밭으로 함께 가 올들어 처음 쌈채소를 수확해 와 간단한 고기 파티를 열기로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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