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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서울의 산

관악산 산행후기

by 칠갑산 사랑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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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서울특별시의 장군봉과 청룡산 및 관악산 수영장능선과 사당능선 그리고 승천거북바위능선 일대 산행코스

산행일자 : 2024년 04월 07일 (일요일 당일산행)

산행날씨 : 하루종일 맑고 기온이 올라 약간 무더위를 느겼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9도에서 영상 22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집-장군봉과 둘레길-쑥고개(쑥고개로 2차선 포장도로)-e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아파트단지-용천사-청룡산 둘레길-청룡산(159.8봉, 헬기장)-약수터-138.8봉(청능산)-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서울둘레길-사색의길(135.5봉)-179.7 삼각점봉(새실봉)-서울대 관악사 삼거리-서울대 교내 2차선 포장도로-승천거북능선 갈림삼거리(들머리)-시멘트 포장도로-전파천문대 이정판-능선진입-전망바위-검정천막과 가건물 등로-바위암릉과 전망바위-K17수영장(하) 이정판-너럭바위와 기암-바위암릉과 조망바위-바위암릉과 조망바위-바위암릉과 기암들-바위암릉 로프등로-바위암릉 우회등로-바위암릉과 전망바위-K18수영장(상) 이정판-바위암릉과 기암들-명언 너럭바위와 무명솔봉-바위암릉과 하트바위-바위암릉 위 잔설등로-무명솔봉-K19연주대(하) 이정판-사당능선 갈림삼거리-바위암릉-무명솔봉(579.5봉)-계단등로-관악산(629.8봉, 정상석, 안양23 삼각점)-돌계단-자운암 갈림삼거리-관악산정상 복귀-무명솔봉 복귀-돌계단-수영장능선 갈림삼거리-나무계단-무명안부-관악문(상) 이정판(563.5 무명봉)-내리막 계단-무명안부-촛불바위(오르막 계단)-지도바위와 오뚜기바위-K20관악문(하) 이정판-내리막 계단-관악사 갈림삼거리 이정목(과천향교)-용마능선(559.3 헬기장봉) 갈림삼거리-전망데크-K11 헬기장 이정판(파이프능선과 남근석 갈림삼거리)-분재소나무-안전목책과 바위암릉-내리막 계단등로-분재소나무2-관악지맥 411.7봉 헬기장(전망데크)-승천거북바위능선-전망바위-K14승천거북 전망대 이정판-내리막 바위암릉-서울대학교 관악사삼거리 버스정류장-대학원생활관 버스정류장-학부생활관 버스정류장-서울대학교 후문-서울대후문과 연구공원 버스정류장-가족생활동 버스정류장-호암교수회관 버스정류장-서울과학전시관 버스정류장-강감찬도시농업센터-강감찬 텃밭-쌈채소 추가 모종이식과 물주기-낙성대로 4차선 포장도로-낙성대입구교차로-기절초풍왕순대(점심식사)-산행종료

산행거리 : 약 15.00 Km (스마트폰의 GPX와 트랭글 트랙 기준)

산행트랙 :

20240407 장군봉-청룡산-관악산.gpx
0.15MB

 

산행시간 : 오랫만에 수영장능선과 승천거북능선을 따라 바위암릉을 즐기며 여유롭게 진행하여 06시간 04분 (08시 21분에서 14시 25분까지)

 

 

봄바람에 몸을 맡기고 오랫만에 바위암릉을 따라 관악산을 즐긴 후 텃밭에서 옆지기 만나 쌈채소를 가득 채운 후 순대국으로 허기를 달랬던 시간들

 

 

이틀 전 삼성산으로 올라 관악산까지 연계산행 후 강감찬텃밭을 둘러보고 귀가하려던 계획이 삼성천계곡에서 무너져 관악산 산행은 포기를 하였기에 오늘은 마음 편히 관악산만 다녀 와 옆지기와 텃밭을 돌보고 귀가하기로 하니 마음이 편하지만 급격하게 오르는 기온으로 인해 산행 자체는 쉽지 않을 듯 싶다.

아침 일찍 일어 나 가족 모두 잠든 시간에 조용히 아침밥을 챙겨먹고 산이란 프로그램을 시청한 후 가벼운 배낭 둘러메고 늘 하던대로 장군봉과 청룡산둘레길을 따라 관악산둘레길로 걸어가니 벌써 기온이 올랐는지 온몸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이 쉴새없이 등로를 적시고 있다.

산행 후 다시 내려와야 할 서울대학교 관악사삼거리 지나 오랫만에 수영장능선을 타고 오르니 북사면인 이곳은 이제서야 연분홍빛 진달래꽃이 만개해 눈길을 잡는데 많은 사진들을 남기다 보니 산행속도는 자꾸만 느려지고 있다.

뜨겁게 내려쬐는 태양열에 무더위를 느끼며 바위암릉을 타고 많은 땀방울을 등로에 뿌리다 보니 어느새 무명솔봉으로 오르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힌 후 곧바로 관악산 정상으로 진행하니 일요일을 맞아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석 앞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기 위한 긴 줄이 생겼다.

옆지기에게 전화를 해 텃밭에서의 만날 시간을 결정하고 조금 더 팔봉과 육봉국기대까지 다녀오려던 계획을 변경해 곧바로 사당능선을 타고 411.7 헬기장봉으로 올라 승천거북바위능선을 따라 서울대학교 관악사삼거리에 도착하니 가장 무더운 시간이 지나고 있다.

도로를 타고 강감찬텃밭으로 내려가니 시간 맞춰 옆지기도 도착을 해 쌈채소들을 살펴보니 이식한 모종들은 몇개를 빼 놓고 잘 자라고 있으나 파종한 씨앗은 아직도 새싹이 틔지 않아 걱정인데 자세히 보니 쪽파까지 올라오고 있어 다음주에는 파종한 모든 씨앗들의 새싹들이 올라올 듯 싶다.

옆지기가 좋아하는 쌈채소 몇가지를 더 구매해 빈공터에 심어 놓고 물을 흠뻑 준 후 빠져 나오니 많은 차량들이 뒤엉켜 시간이 걸리는데 옆지기가 아침은 물론 점심식사ㅏ지 하지 못하고 잠만자다 나왔다는 소식에 낙성대교차로입구 근처의 왕순대국집에서 뜨끈한 순대국으로 허기를 채우니 모두 만족한 시간이 되었다.

오랫만에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에 귀가를 해 머리를 갂고 세차한 후 산행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또 하루가 저물며 어둠이 내리고 있다.

 

오늘은 수영장능선을 통해 바위암릉을 즐긴 후 관악산 정상으로 오르니 휴일을 맞아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 와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잠시 등산객들이 교대하는 사이 어렵게 정상석을 사진에 담아 본다.

 

장군봉둘레길로 올라 처음 만나는 북쪽의 국사봉을 살펴보니 산벗꽃이 피어있어 평소와 달리 아름답기만 하다.

 

장군봉체육관 옆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계단 양쪽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벗꽃들이 피어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 한장 남겨본다.

 

남서 방향으로는 건우봉도 보이는데 그 건우봉 주변으로도 봄꽃들이 피어나 회색도시를 희석시키고 있다.

 

장군봉둘레길 남쪽에서 오늘 올라 만나야 할 관악산을 살펴보니 약간의 박무로 인해 흐릿하기만 한데 그래도 모습만큼은 또렷하다.

 

장군봉둘레길에서 만나는 영산홍은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장군봉둘레길을 한바퀴 돌은 후 계단을 타고 장군봉정상으로 오르니 운동장 지나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곳에 동네 주민들이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오늘 만나야 할 관악산 정상이 나뭇가지 위로 보이기 시작한다.

 

장군봉 정상 주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복숭아꽃과 벗꽃이 함께 조화롭게 피어있어 사진에 담아본다.

 

장군봉정상에서 만나는 화사한 벗꽃을 사진에 담아 보는데 지금은 벗꽃의 계절이다.

 

지난주부터 피기 시작한 노란 개나리꽃은 이제 꽃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파란 새싹들이 함께 피어나기 시작한다.

 

이제 장군봉둘레길과 정상을 지나 쑥고개 방향으로 이어지는 넓은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살펴보니 도로 양쪽으로 울긋불긋한 봄꽃들이 화사하게 비추고 저 멀리 잠시 후 지나야 할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도 펼쳐져 있다.

 

잠시 후 도롯가에 보이는 조팝나무꽃 뒤로 벗꽃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살펴보고 진행한다.

 

쑥고개에서 도로를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살펴보니 우측도로를 타고 진행해야 할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도 보인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아파트단지 옆 서양수수꽃다리인지 라일락인지 모를 꽃들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 계단을 오르니 마지막 편의점이 보이고 가파른 오르막 도로를 타고 힘들게 오르니 드디어 청룡산둘레길 입구에 보이는 용천사도 지난다.

 

청룡산둘레길로 접어들자마자 눈에 띄는 제비꽃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짧은 청룡산둘레길을 타고 가파르게 오르니 금새 군부대 헬기장으로 이뤄진 청룡산정상에 도착을 하는데 주변으로는 노란 개나리꽃과 하얀 벗꽃들이 활짝 펴 어려움을 잊게 만든다.

 

청룡산정상의 헬기장을 사진에 담고 둘레길로 내려가니 이곳 역시 화사하게 피어난 노란 개나리꽃들이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늘 만나는 약수터의 물은 수량이 줄어들며 마시지 못하고 사진에 담는 것으로 만족하고 통과한다.

 

다음지도에 청능산으로 표기된 지점의 이정표도 사진에 담는다.

 

삼성산과 관악산둘레길 갈림삼거리에서 직진 등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며 관악산으로 향한다.

 

통나무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금새 관악로 6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린다.

 

관악로 건너 가파르게 이어지는 통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니 서울둘레길과 서울대학교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우측 서울대학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하단부 모습이 약간 변화된 버섯바위도 만나고

 

바위암봉으로 이뤄진 새실봉 정상의 삼각점봉이 설치된 바위 사면에 자라며 피어난 예쁜 진달래꽃이 눈길을 잡는다.

 

바위암봉인 삼각점봉에서 서쪽으로 서울대학교와 엊그제 다녀 온 삼성산 전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제법 높은 바위 정상에 설치된 삼각점봉이기에 올라가 만나지는 못하고 바위암릉에서 줌으로 당겨 담아 본 세실봉 정상부의 모습

 

우정각이란 사각정자 옆으로 보이는 전망바위로 올라 바라 본 관악산 정상부도 보이는데 박무로 아쉬움을 남긴다.

 

전망바위에서 북동 방향으로 롯데타워를 찾아 보지만 박무로 인해 아쉬움만 남기고 가장 높은 건물은 상상만으로 만나고 출발한다.

 

이제 세실봉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가니 서울대학교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해 남서쪽을 보니 서울대학교 넘어 삼성산 전경이 길게 펼쳐져 있다.

 

이제 진행 방향인 남쪽으로는 서울대학교 관악사삼거리 넘어 벗꽃이 화사하게 피어이고 저 멀리 관악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서울대학교 관악사삼거리로 내려가 횡단보도를 통해 도로를 건너며 삼거리 모습도 사진에 담으며 어느곳으로 올라 오느곳으로 내려올지 잠시 고민하다 산행 후 텃밭을 들려야 하기 때문에 수영장능선으로 올랐다 승천거북바위능선으로 내려와 이곳 관악사삼거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다.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요즈음 자주 이용했던 승천거북바위능선 들머리를 사진에 담아 보는데 오늘은 오후에 날머리로 이용하게 될 것이다.

 

승천거북바위능선 들머리를 지나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넓은 공터 뒤 저 멀리 잠시 후 만나야 할 관악산 정상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관악산 정상을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도로 좌측으로 전파천문대란 이정판이 보이고 그 옆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오늘은 이곳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며 수영장능선으로 진입한다.

수영장 들머리에는 예쁜 개나리와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꽃길을 만들어 놨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짧지만 가파르게 오르니 금새 도로 좌측으로 산행 들머리가 보이는데 우측으로 올라오는 등로를 살펴보니 원래 수영장 능선으로 산행을 시작할 땐 컴퓨터연구소와 기초과학 공동기기원 건물 건너편 능선으로 오르며 진행을 해야 하지만 어짜피 이곳에서 만나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다르게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올라 온 것이다.

 

산행 들머리로 오르니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등로 좌측으로 너럭바위가 나타나 올라가 보니 서쪽으로 서울대학교 지나 삼성산 전경이 길게 펼쳐져 있다.

 

북쪽으로는 서울대학교 지나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온 새실봉과 청룡산 좌측 뒤로 장군봉이 환상의 봄꽃들을 품은 채 멋진 모습으로 펼쳐져 있다.

 

이제 우측인 남쪽 방향으로 평이하게 걸어가니 가건물이 보이는데 인기척이 없어 오랫동안 비어있는 듯 보인다.

 

가건물을 지나자마자 등로는 완전히 진달래꽃길로 변하며 산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데 북사면이라 그런지 수영장능선은 이제서야 진달래꽃이 만개를 시작하는 모습이다.

 

계속 이어지는 진달래꽃 등로를 타고 오르다 전망바위에서 다시 뒤돌아 보니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나뭇잎새들 뒤로 오늘 걸어 온 장군봉과 청룡산 및 새실봉 지나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펼쳐져 있고 그 좌측으로 서울대학교도 보이기 시작한다.

 

한동안 더 분홍빛 진달래꽃들의 향연이 펼쳐진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커다란 바위들이 나타나고 그 뒷편으로 UFO를 닮아 있는 바위도 눈에 들어 와 사진에 담는다.

 

등로 우측인 서쪽으로는 여전히 서울대학교 뒤로 삼성산 전경이 멋지게 펼쳐져 있고

 

나즈막한 무명안부 지나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이제 진행 방향인 남쪽 저 멀리 올라야 할 관악산 정상부가 빤히 올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사당능선이 우측으로는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자운암능선이 양날개처럼 펼쳐져 있다.

 

서울대학교 지나 삼성산 전경들

 

다시 북쪽으로는 지나 온 장군봉에서 청룡산과 새실봉 넘어 이곳 관악산 수영장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내려다 보인다.

 

다시 한동안 진달래꽃들을 친구 삼아 천천히 걸어 오르니 이제 등로 좌측인 동쪽으로 암반천계곡 넘어 승천거북바위능선이 빼꼼히 보이는데 너무 자주 이용하는 등로이지만 한발 떨어져 살펴보는 모습은 실제 걸었던 등로와는 많은 차이점을 느끼게 만든다.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선명하고 활짝 펴 있는 분홍색 진딜래꽃이 자꾸만 눈길을 잡아 잠시 발걸음 멈추고 눈맞춤도 해 본다.

 

대체적으로 편안한 오르막 등로에 가끔 깊게 패인 부분이 많아 진행에 어려움도 있지만 화사하게 피어있는 봄꽃들로 인해 지루하지는 않다.

다시 약간의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니 소나무등로 옆으로 K17수영장(하)라는 이정판이 보여 사진에 담고 출발한다.

 

약간의 바위들이 보이는 오르막 등로에도 화사한 진달래꽃들이 활짝 펴 반겨주고 사진에 담으며 진행하니 다시 전망바위에 도착을 해 뒤돌아 보니 오늘 걸어 온 등로 전체가 펼쳐져 있고 그 뒤로 관악구와 동작구 방향의 거대한 회색빌딩들이 빼곡하게 내려다 보인다.

 

등로 좌우측과 진행 방향으로 역광속에 몇장의 사진들을 남기고 빠르게 진행하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바위암릉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바위암릉을 타고 올라 뒤돌아 보니 조금 더 선명한 지나온 등로가 한눈에 펼쳐져 있다.

좌측으로는 서울대학교와 삼성산 들머리 및 날머리도 살짝 보이는데 최근들어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곳들이다 보니 눈에 선하다.

 

북서 방향으로는 서울대학교와 삼성산 돌산과 칼바위국기봉을 확인하고 그 뒤 저 멀리 영등포구와 강서 지나 김포 방향을 찾아 보지만 박무로 인해 제한된 시야이기에 이것으로 만족하는 시간이다.

 

이제 제법 해발고도가 높아졌는지 등로 우측으로는 자운암능선의 거대한 바위암릉이 위압적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지나 온 등로도 확인하며 오르다 보니 갑자기 눈 앞 바위봉에서 시끄러운 소리들이 들려 살펴보니 젊은 등산객들이 단체로 오르며 쉬어가고 잇는 모습이 바위암릉 위로 올려다 보인다.

그곳에서 진행 방향인 남쪽을 살펴보니 이제부터 올라야 할 바위암릉 우측 뒤로 잠시 후 만나야 할 관악산 정상의 높은 철탑이 솟아 있다.

 

남서 방향으로는 관악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거대한 바위암릉으로 이뤄진 자운암능선이 펼쳐져 있는데 우측 거대한 바위암봉 위에는 자운암국기봉의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도 눈에 보인다.

 

그렇게 젊은 단체 등산객들 뒤를 따라 바위암릉을 오르니 화살촉을 닮아 있는 바위가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해 남쪽으로 관악산 정상을 다시 한번 더 사진에 담아 본다.

 

이제 굵은 로프가 설치된 바위암릉을 타고 오르니 등로 좌측으로 사당능선이 펼쳐져 있고 지나 온 등뒤 북쪽으로는 오늘 걸어 온 등로 전체가 길게 펼쳐져 있다.

장군봉 우측 뒤로는 국사봉이 우측 가장자리 뒷쪽으로는 국립묘지인 현충원이 있는 서달산도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지만 남산과 북한산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바위암릉을 따라 걸어 오르다 보니 우측으로 위압적으로 보이는 자운암능선이 자꾸만 눈길을 사로잡는데 자운암국기봉이 특히 눈길을 잡는다.

 

이제 젊은 단체 등산객들과 어울려 바위암릉을 오르다 보니 금새 바위암릉 위에 설치된 k18수영장(상)이란 이정판이 보여 사진에 담고 먼저 출발한다.

 

등로 우측으로 자운암 능선과 진행 방향으로 바위암릉과 관악산 정상을 살펴보며 사진에 담고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다 뒤돌아 보니 조금 더 선명하게 오늘 걸어 온 전등로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몇장의 사진으로 더 남겨본다.

 

이정판이 서 있던 바위암릉 지나 높게 올려다 보였던 바위암릉을 타고 올라 뒤돌아 보니 이정판이 서 있던 바위암릉에서 쉬고 있던 젊은 단체 등산객들이 출발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 오늘 걸었던 청룡산과 장군봉 그리고 관악구와 동작구의 회색 빌딩들이 등로 뒤로 펼쳐져 있다.

 

멋진 조망과 풍경들을 사진에 담고 즐긴 후 눈 앞으로 보이는 바위암반을 타고 오르니 바위에 멋진 글씨가 쓰여져 있어 읽어 본다.

힘들어 그래도 신이났다라는 글귀인데 전에는 보지 못했었는데 살펴보니 주등로는 좌측으로 보이고 이곳은 우측 바위암반에 쓰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글씨가 쓰여진 바위암반을 지나 오르니 드디어 멋진 글귀가 쓰여진 바위암봉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전망바위로 올라 사진 몇장 남기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흐르는 땀방울을 식혀본다.

힘든데 산에 왜 오는가

인생이 더 힘들기 때문이다란 글귀로서 읽을수록 가슴에 남는다.

 

전망바위에서 지나 온 북쪽을 살펴보니 장군봉과 청룡산 지나 새실봉이 있는 관악산둘레길 넘어 관악산으로 이어지는 승천거북바위능선과 사당능선이 우측으로 길게 이어지고 오늘 이 산객이 걸어 올라 온 수영장능선의 암릉은 좌측으로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사당능선과 수영장능선 사이로는 깊은 암반천계곡이 보이는데 저 계곡은 여름철 산행지로 가끔 이용했던 곳이기도 하다.

 

잠시 더 쉬다가 젊은 단체 등산객들이 한꺼번에 올라오고 있어 다시 가파른 오르막 바위암릉을 따르니 하트모양의 바위에 도착을 해 오늘 올라 온 등로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긴다.

 

이제 평이한 오르막 등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 오르니 해발고도가 높아지며 만개했던 진달래꽃들이 이제서야 ㅗㅊ망울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며 급한 꽃송이 몇개만이 피어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등로 우측으로 조망처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북쪽을 뒤돌아 보니 드디어 오늘 이 산객이 집에서부터 이곳까지 걸어 올라 온 전구간이 한눈에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본다.

장군봉을 가운데 두고 좌측은 건우봉이 우측 위로는 국사봉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좌우측으로 펼쳐져 있는 청룡산이 누워있으며 그 앞으로 뾰족한 새실봉이 보이는 둘레길 지나 서울대학교 우측 가장자리 방향에서 시작되는 수영장능선을 따라 오르면 군데군데 바위암봉들이 돌출된 모습들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몇장의 사진을 더 남기고 길게 펼쳐진 바위암반을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드디어 분재형 소나무 두그루가 보이는 조망처에 도착을 해 주위 풍경들을 조망하고 풍경들을 사진에 담아 본다.

 

북서 방향을 살펴보니 자운암능선의 국기봉이 저 아래로 내려다 보이고 그 뒤 저 멀리 드디어 삼성산 주능선이 자운암능선 위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우측 아래로는 서울대학교 전경이 펼쳐져 있다.

 

다시 이어지는 자갈 너덜등로를 타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조망처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뒤돌아 보니 우측으로는 사당능선과 긍천거북바위능선이 보이고 바로 북쪽으로는 수영장능선 뒤로 새실봉과 청룡산 및 장군봉이 복잡한 서울시내의 거대한 회색빌딩들 사이로 펼쳐져 있다.

 

등로 좌우측과 진행 방향 위로 관악산 정상의 철탑을 사진에 담고 굴곡진 소나무 사이로 평이하게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K19연주대(하)라는 이정판을 만나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이정판을 지나 몇발자국 더 오르자마자 무명안부에 작은 돌탑이 보이고 그 뒤로 갈림삼거리가 보이는데 좌측으로 걸어가면 관악사지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이정판이 있는 사당능선이고 우측으로 오르면 바위암릉을 타고 무명 솔봉으로 직등할 수 있는 등로가 갈리는 지점이다.

 

오늘은 날씨도 풀려 바위를 타고 올라도 문제가 없기에 우측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눈 앞으로 직벽이 나타나고 이리저리 조심하며 걸어 오르다 보니 갑자기 눈 앞으로 거대한 직벽이 가로막는다.

하지만 홀더들이 있고 진행에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조심해 직벽을 오르면 금새 솔봉 직전 바위암릉으로 오르게 된다.

 

그 바위암벽을 올라 잠시 뒤돌아 보니 오늘 올라 온 수영장능선과 그 우측으로 암반천계곡 그리고 사당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다.

그 뒤 저 멀리 드디어 한강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남산도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다만 북한산은 박무로 인해 전혀 찾을 수 없다.

 

잠시 후 바위암릉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드디어 몇명의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무명 솔봉에 도착을 해 우측인 서쪽을 살펴보니 철헬기장 우측 아래로 자운봉능선이 펼쳐져 있고 그 뒤 저 멀리 삼성산 주능선이 길게 펼쳐진 모습도 보인다.

 

이제 북쪽과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사당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그 중앙부 뒷쪽으로는 우면산이 솟아 있는데 우면산 좌측과 뒷쪽으로는 그 유명한 서울 강남이지만 오늘은 박무로 잘 보이지 않고 흐릿하기만 하다.

 

동쪽으로는 사당능선 상 관악문이 있는 봉우리가 솟아 있고 그 좌측 뒤로는 우면산이 우측 뒤로는 과천시 지나 청계산이 보이는데 아침보다는 박무가 엷어졌는지 그 외각 모습만은 뚜렷하다.

 

이제 서쪽 바로 눈 앞으로는 바위직벽에 설치된 나무계단 뒤로 드높게 솟아 잇는 관악산 정상의 철탑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동쪽과 남동 방향으로는 좌측의 용마능선과 가운데 자하동천계곡 그리고 우측으로 케이블카능선이 과천시 방향으로 뻗어 있고 과천시 뒷쪽으로는 좌측의 청계산에서 하오고개 넘어 우담산과 바라산 지나 백운산과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청광종주 능선이 박무속에 하늘금과 맞닿아 있는 모습으로 눈에 들어 온다.

 

몇개월 전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던 매우 추웠던 날씨에 환상의 상고대를 만났던 솔봉의 소나무는 이제 평범한 소나무로 돌아 와 무더위에 땀을 흘리는 등산객들의 쉼터 역활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무명 솔봉 지나 안부로 내려갔다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다 계단 좌측을 보니 이 계단이 설치되기 전 철로프를 타고 어렵게 올랐던 바위암벽도 사진에 담으며 오른다.

 

계단 중간에서 지나 온 동쪽을 살펴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무명 솔봉 넘어 우측 저 멀리 관악문이 있는 봉우리도 솟아 있고 그 좌측 뒤로 우면산도 보인다.

 

나무계단을 타고 조금 더 올라 전망데크에서 부곡을 살펴보니 이 산객이 자주 이용하는 장군봉과 청룡산 및 새실봉 넘어 승천거북바위능선과 사당능선을 타고 이곳 관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로 전구간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사진 우측 뒤로는 관악지맥의 서달산에서 한강을 따라 좌측으로 이어지는 이제는 사라진 나즈막한 마루금의 흐름이 보일듯 말듯 반추되어 되살아 난다.

 

이제 북동방향을 살펴보니 방금 전 지나 온 무명 솔봉 뒤로 길게 펼쳐진 사당능선이 보이는데 그 우측 뒤로는 우면산도 솟아 있다.

좌측 뒤로는 회색 도시 뒤로 한강이 흐르고 그 한강 바로 뒷편으로는 남산도 보이는데 북한산은 오늘 보여주지 않을 모양이다.

 

도옥으로는 용마능선과 케이블카 능선 사이로 자하동천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거대한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 선 과천시내 뒤로 청계산이 빤히 보인다.

좌측 중간으로는 경마장도 보이고 그 우측 옆으로는 호수가 있는 서울대공원도 보이는데 박무로 인해 뚜렷하지는 못하다.

 

계단을 타고 오르며 많은 사진들을 남기고 그 이름들을 불러주다 보니 금새 관악산 정상에 도착을 해 입구 철망 옆에 설치된 629.8m의 안양23이란 삼각점을 먼저 사진에 담아 본다.

 

관악산 정상 바위암릉에서 남쪽을 살펴보니 정상석 아래로는 추억을 담으려는 긴 줄이 만들어져 있고 한쪽은 파라솔을 펼친 장사ㅜㄴ들도 보이는데 그 뒤 저 멀리 기암괴석과 기상대 그리고 KBS송신탑이 일렬로 길게 펼쳐져 있고 우측 뒤 저 먼곳으로는 희미한 수리산 능선도 보인다.

 

정상 암릉에서 공터로 내려가 등산객들이 교대하는 짧은 시간에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건너편 바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관악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길게 늘어 선 줄과 저 위 암릉 정상부에 둘러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잇는 등산객들이 복잡하기만 하다.

 

관악산 정상 넘어 우측으로 자운암능선 들머리 입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옆지기에게 전화를 하니 식사도 하지 않고 여전히 잠에 취해 있어 오늘은 이곳에서 산행을 더 이상 진행시키지 못하고 텃밭에서 만나기로 하고 사당능선과 승천거북바위능선을 통해 빠르게 하산하기로 한다.

팔봉과 육봉을 들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늘 올라 만나는 봉우리들이다 보니 오늘은 미련없이 다시 관악산 정상 바위암릉으로 올라 동쪽으로 관악문이 있는 봉우리 뒤로 우면산과 과천시 및 청계산을 한장면으로 담아본다.

 

길게 이어지는 계단과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드디어 좌측으로 수영장능선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지나 우측으로 관악사지 갈림삼거리에 설치된 글씨가 지워진 이정판도 사진에 담아 본다.

 

수영장능선과 관악사 갈림삼거리를 지나 K21관악문(상)이란 이정판을 통과하니 다시 긴 나무계단이 나타나는데 그 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좌측 옆을 보니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겨울철 상고대가 열리거나 눈꽃이 필때는 너무나 환상의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그저 평범한 모습으로 뒤돌아 가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며 이제부터 만나야 할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는 봉우리와 그 좌우측 뒤로 펼쳐진 조망들을 사진에 담다 보니 무명안부에 도착하고 많은 등산객들이 지나고 있어 사진도 남기지 못하고 다시 오르니 다시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그 계단을 타고 오르다 좌측을 보니 암반천계곡을 가운데 두고 좌측은 수영장능선이 우측은 사당능선과 승천거북바위능선이 펼쳐지고 그 아래 저 멀리 서울대학교 우측 옆으로 새실봉과 청룡산 좌측 뒤로 장군봉과 국사봉이 내려다 보인다.

 

계단을 끝까지 올라 우측 뒤를 돌아 보니 촛대바위가 제모습으로 서 있어 잠시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 가 사진에 담고 관악산 주능선을 배경으로도 몇장의 사진으로 더 남기고 계단 끝자락으로 올라간다.

 

촛대바위 뒤로 관악사와 연주암이 보이고 우측 뒤로는 관악산 정상과 기상대 그리고 좌측 뒤로는 KBS송신탑이 관악산 주능선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관악산 정상과 기상대 사이로는 붉은색으로 보이는 연주암 응전진이 보이는데 관악산 넘어 전망데크에서 저 모습을 담지 못하고 하산하는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계단 위에서 촛대바위와 지나 온 관악산 정상부를 살펴보고 바위암릉을 넘어가니 드디어 관악문 위로 지도바위와 오뚜기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오늘도 사진에 담고 저 바위 아래로 통과해 내려간다.

 

관악문을 넘으니 계단이 나타나고 그 계단 아래로 내려 가 좌측 옆으로 보이는 이정판을 넣어 사진에 담고 계속 진행한다.

 

이제 나무데크에서 진행 방향으로 용마능선 분기점인 헬기장봉과 그 우측 뒤로 과천시 및 청계산을 확인하고 이어지는 계단과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우측으로 과천향교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잠시 걸어 올라 안전목책이 설치된 바위암릉을 넘으니 잠시 부드러운 낙엽 등로가 이어지고 곧이어 다시 안전목책이 보이는 바위암릉을 따라 언덕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용마능선 분기점이 있는 헬기장으로 오르는 등로가 갈리는 갈림삼거리 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진행한다.

 

완만하게 내려가는 등로를 따르니 바위암릉에 안전목책이 설치되어 잇고 그곳을 통과하니 무명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오르며 진행된다.

전망데크가 보이기 직전 바위에서 등로 좌측 뒤를 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관악산 정상과 기상대 그리고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던 봉우리 좌측 뒤로 오늘은 만나지 못한 KBS송신소 철탑이 삼각점을 이루며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멋진 조망과 풍경들을 사진에 담으며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금새 텅 비어있는 전망데크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벌써 기온이 오르면서 더워 쉼터에서 쉬고 있는 등산객 한명 만나기 어려운 계절이 된 듯 싶다.

 

전망데크 지나 넓고 부드러운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내려가니 금새 우측으로 파이프능선과 남근석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삼거리 헬기장에 도착을 해 사진에 담고 곧바로 통과한다.

 

헬기장 지나 그늘진 멋지고 부드러운 넓은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바위암릉에 안전목책이 설치된 시작점 좌측 옆으로 분재 소나무가 나타나 오늘도 사진에 담고 눈맞춤을 한 후 내려간다.

 

안전목책이 설치된 바위암릉을 따라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사당능선과 411.7 헬기장봉에서 좌측 직진으로 내려가는 승천거북바위능선 뒤로 서울대학교와 청룡산 및 장군봉이 보이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온이 오르는지 박무가 점점 더 심해지는 느낌이다.

 

안전목책이 설치된 바위암릉을 내려가니 다시 긴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그 계단 위에서 등로 좌측 뒤를 보니 관악문과 지도바위가 있던 봉우리와 우측 뒤로 관악산 정상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데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계단을 타고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다 등로 우측 앞인 북동 방향을 살펴보니 우측으로 파이프능선의 바위암릉과 좌측 아래로 사당능선이 중첩된 모습으로 내려다 보인다.

 

잠시 더 이어지는 계단 지나 부드러운 내리막 등로를 따라 빠르게 진행하니 눈 앞으로 바위암릉이 보이고 주능선 좌측으로 바위암릉을 우회해 오르니 드디어 아름다운 분재 소나무가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해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진행한다.

 

분재 소나무를 지나 조금 더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좌측으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우측으로 가면 사당능선이고 좌측으로 오르면 411.7 헬기장봉으로 오르는 등로로서 오늘 이 산객은 좌측 헬기장으로 올라 승천거북바위 능선을 따라 서울대학교 관악사삼거리로 내려가야 하기에 사당능선과 헤어진다.

 

짧지만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금새 411.7 헬기장봉에 도착을 하는데 헬기장 남쪽 끝자락에 설치된 전망데크에는 외국 등산객 몇명이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고 있어 멀리에서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헬기장 좌측 내리막 등로를 따라 승천거북바위능선으로 내려간다.

 

잠ㅅ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등로 옆으로 아름답게 피어난 진달래꽃들이 다시 반겨주고 그 진달래꽃들과 친구놀이를 하다 보니 힘든줄도 모르게 즐기는 시간이다.

 

한동안 더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사진에 담으며 계속 내려가니 드디어 등로 좌측으로 전망바위가 나타나 잠시 들려보니 바위틈에 피어난 진달래꽃이 예뻐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남긴다.

 

서쪽으로는 암반천계곡 넘어 삼성산 주능선이 멀게만 보이는데 사실 저곳까지는 두어시간 걸으면 만날 수 이는 가까운 곳이지만 사진으로는 멀게만 느껴진다.

 

전망바위 지나 한동안 더 부드러운 소나무와 진달래꽃 등로를 타고 부드럽게 내려가니 K14승천거북전망대 이정판이 보이고 사진에 담고 내려간다.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다 만나는 전망바위에서 잠시 서쪽을 보니 이제 서울대학교 전경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뒷쪽으로 조금 더 선명한 삼성산 전경이 좌우측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북서 방향으로는 서울대학교 뒤로 새실봉과 청룡산 지나 장군봉이 머리만 내밀고 그 우측 뒤로 국사봉이 보이는데 오늘은 저 등로를 타고 귀가하는 대신 우측 강감찬텃밭에서 옆지기를 만나 쌈채소 몇종류를 더 이식하고 물을 준 후 점심식사를 하고 귀가를 할 예정이다.

 

오랫만에 파노라마로 풍경을 담아보니 좌측 뒤로 삼성산 주능선과 서울대학교 우측으로 청룡산과 장군봉이 보이고 새실봉 뒤로 관악산둘레길은 소나무 가지에 막혀 보이지 않는다.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따라 내려가 다시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조망과 풍경을 즐긴 후 내려가는데 바위 옆으로 피어난 예쁜 진달래 한그루가 발목을 잡아 잠시 눈맞춤을 해 본다.

 

전망바위를 지나 계속 더 내려가니 마지막 전망바위에 도착을 하고 그곳에서 북서 방향을 보니 드디어 새실봉과 관악산둘레길 뒤로 청룡산이 보이는데 장군봉은 청룡산에 막혀 숨어있다.

중앙과 좌측으로는 서울대학교 전경 뒤로 삼성산 돌산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고도를 높히며 이어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승천거북바위능선 상 마지막 전망바위에서 북서쪽으로 보이는 서울대학교 기숙사 건물과 그 뒤로 새실봉이 보이고 건물 우측 뒤로 강감찬텃밭을 찾아 보지만 아직도 텃밭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부터 부드러운 진달래꽃 등로를 따라 천천히 내려가며 옆지기와 전화통화를 하다 보니 금새 개나리와 벗꽃이 화사하게 피어난 서울대학교 관악사삼거리에 도착을 해 서울대학교 후문 방향을 사진에 담아 본다.

 

이제 낙성대 방향으로 내려가며 교수회관 근처 풀밭을 보니 노란 민들레꽃이 눈길을 잡아 몇장의 사진에 담아본다.

 

도롯가에 피어있는 노란 개나리와 하얀 벗꽃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어 자주 셔터를 눌러본다.

 

드디어 강감찬텃밭 입구에 도착을 하고 옆지기와 전화통화 후 기다렸다 같이 텃밭으로 들어간다.

 

강감찬텃밭으로 들어가며 저 멀리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관악산 정상을 배경으로 사진도 담아본다.

 

다양한 쌈채소들을 지난달 말 이식해 놓고 오늘 옆지기와 함께 둘러보는데 약한 모종 몇개는 튼튼한 모종으로 바꿔 줄 필요성과 옆지기가 좋아하는 몇가지 종류의 쌈채소를 더 구매해 심어 준 후 물을 흠뻑 뿌려주고 파종한 씨앗을 살펴보니 그동안 걱정했던 일정 부분의 새싹들이 이제 막 올라오고 있어 확인해 보니 대파싹들이 이제서야 올라오고 있어 다행이었다.

 

적상추도 삼어 놓고

 

또 다른 적상추

 

심어 놓은 다양한 종류의 쌈채소들

 

또 다른 다양한 종류의 쌈채소들

다음주에는 일부 수확해 가족들과 즐거운 고기파티를 즐길 수 잇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야 새싹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피종한 씨앗들

 

텃밭을 정리하고 필요한 쌈채소 몇종류를 더 심어준 후 물을 흠뻑 뿌리고 낙성대로를 따라 남부순환로 방향으로 나가다 보니 도롯가에 피어난 하얀 벗꽃이 만개를 해 차량들이 밀리기 시작한다.

느긋하게 내려 가 남부숭환로 가지 직전 순대국집에서 옆지기와 든든한 순대국으로 배를 채우고 귀가하니 아직도 해가 종천에 떠 있어 미용실에 들려 머리도 자르고 세차도 하면서 유용한 휴일을 보낸다.

 

일주일 동안 고생한 옆지기가 오늘 하루는 마음 편히 잠만 자겠다는 선언에 아침식사도 조용히 홀로 챙겨 먹고 관악산을 다녀올때까지 아침 및 점심식사도 못하고 집에서 자고 있었기에 깨워 텃밭을 둘러보고 옆지기가 좋아하는 쌈채소를 더 심어 놓은 후 좋아하는 순대국으로 든든한 점심을 먹이고 나니 이제서야 미안했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진 시간이기도 하였다.

 

이번주에는 총선이 있어 수요일 하루가 휴일처럼 느껴지기에 시간되면 11국기봉 산행이나 더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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